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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라바 한방에 배우기-➍ 생미끼 활용법 Q & A 참돔 활성 낮을 땐 갯지렁이가 킬러
2015년 07월 5335 8783

타이라바 한방에 배우기

 

➍ 생미끼 활용법 Q & A  

 

 

참돔 활성 낮을 땐 갯지렁이가 킬러

 

 

질문 이영규 기자
답변 이희우 엔에스·거상 필드스탭

 

최근 타이라바낚시의 가장 큰 핫 이슈는 갯지렁이 사용이다. 타이라바에 갯지렁이를 꿰어 쓰면서 초보자도 참돔 낚기는 쉬워진 반면 루어낚시 테크닉이 사라지고 참돔 자원이 빠르게 줄어들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심지어 갯지렁이가 떨어지면 더 이상 참돔을 낚지 못할까봐 안절부절하는 낚시인이 있을 정도다. 그러나 타이라바만 사용해서는 극복할 수 없는 악조건이 분명하게 존재하므로 그런 상황에서는 융통성 있는 대처가 필요하다.  

 

  ▲타이라바 전문가 이희우씨가 지난 5월 제주도 신창 앞바다에서 올린 80cm급 참돔. 갯지렁이 없이 타이라바만 사용해 낚아냈다.

   ▲타이라바에 꿴 갯지렁이. 바늘 하나에 두 마리씩만 꿰는 게 좋다.

 

 

Q. 최근 타이라바낚시에 갯지렁이 사용이 보편화하고 있다. 갯지렁이를 꿰면 항상 유리한가?
-그렇지 않다. 우럭, 노래미, 쏨뱅이 같은 잡어 활성이 높을 때 지렁이를 꿰면 참돔보다 잡어가 먼저 달려들어 불리하다. 또 지렁이를 꿰면 입질은 빠르지만 타이라바를 썼을 때보다 참돔 씨알은 확실히 잘게 낚인다. 지렁이를 쓴 뒤로 대물 참돔 자원이 다 잡혀나갔다고들 말하는데 그보다는 잔챙이 참돔이 먼저 달려드는 게 원인이다.  

 

Q. 어떤 상황에서 갯지렁이를 꿰는 게 좋은가?
-전날 비가 많이 오거나 찬바람이 불어 참돔 활성이 떨어져 있을 때, 입질은 오는데 좀처럼 히트되지 않을 때, 타이라바가 바닥에서 뜨면 입질이 없을 때는 갯지렁이가 유리하다. 특히 산란 전의 참돔이 뻘과 자갈이 섞인 곳에서 낚일 때도 갯지렁이가 잘 먹히는데 이맘때 참돔이 바닥층을 헤집으며 먹잇감을 찾는 게 아닐까 한다.

 

Q. 갯지렁이를 꿰었을 때의 액션 요령은?
-조류 흐름이 적당한 상황이라면 바닥에서 타이라바를 들었다 놨다 하는 단순 고패질만으로도 입질을 받기 쉽다. 그러나 조류와 바람 방향이 일치해 배가 아주 빨리 흘러가는 상황이라면 타이라바에 갯지렁이를 꿴 뒤 배가 끌고 가는 데로 바닥을 긁는 방식도 효과적이다. 만약 이 상황에서 리트리브를 하면 1m 띄워 올린 타이라바를 다시 바닥에 닿게 만들기 위해서는 적어도 10m 이상의 원줄을 풀어줘야만 타이라바가 바닥에 닿으므로 낚시가 어려워진다. 오히려 배의 속도대로 타이라바를 질질 끌고 갈 때 참돔이 덮치는 경우가 많았다. 

갯지렁이 꿸 때는 바늘 크기를 키워라

 

Q. 갯지렁이를 쓸 때 적합한 타이라바의 형태는?
-무게와 색상은 상관없으나 바늘은 교체할 필요가 있다. 타이라바만 쓸 때는 참돔바늘 8~9호 크기의 바늘이었다면 갯지렁이를 꿸 때는 12~13호로 크게 써준다. 일단 바늘이 작으면 갯지렁이를 여러 마리 꿰기 어렵고 입질이 와도 걸림이 덜 된다. 그래서 나는 같은 무게와 색상의 타이라바라도 갯지렁이를 꿸 때에 대비해 큰 바늘로 튜닝한 타이라바를 준비해 다닌다.

 

Q. 갯지렁이는 몇 마리를 꿰는 게 좋은가?
-바늘 한 개당 두세 마리 정도 꿰는 게 적당하다. 지렁이를 아낀다고 바늘 하나에 한 마리만 달랑 꿰면 잡어 입질 때 쉽게 뜯겨나가 효과가 떨어진다. 풍성하게 보이겠다고 네댓 마리씩 꿰는 것은 더 좋지 않은 방법이다. 이러면 조류를 너무 타 타이라바가 날리고 바늘이 갯지렁이에 너무 감춰져 걸림이 덜 된다. 

 

Q. 갯지렁이의 적당한 길이와 교체 시기는?
-15~20cm 길이가 가장 적당하며 너무 짧으면 아예 입질이 없고 너무 길면 끝부분만 물고 늘어지는 숏바이트가 자주 발생하고 걸림이 될 때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린다. 너무 길다면 중간을 잘라 써도 상관은 없다. 오히려 몸에서 나오는 체액이 참돔의 입맛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 꿴 지 오래 돼 갯지렁이가 죽거나 축 늘어져도 형태와 길이만 온전하다면 그냥 써도 입질 받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

 

Q. 갯지렁이를 사용하면 불리한 여건은?
-바닥이 거친 암초로 형성된 곳에서는 밑걸림이 잦아 불편하다. 바늘이 저절로 걸려서가 아니라 암초 구석구석에 박혀있던 우럭, 노래미, 쏨뱅이 같은 잡어들이 갯지렁이를 물고 은신처로 도주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유난히 잡어가 잘 달려들고 밑걸림까지 심하다면 과감히 갯지렁이를 떼어내고 타이라바만 달아 쓰는 게 참돔만 골라 낚을 수 있는 비결이다.   

 

Q. 갯지렁이를 쓰는 낚시인과 함께 낚시하면 타이라바만 쓰는 낚시인이 불리한가?
-전혀 그렇지 않다. 타이라바 테크닉을 완벽하게 이해하고 있는 고수라면 갯지렁이를 사용하는 낚시인보다 훨씬 나은 조과를 거둘 때가 많다. 오히려 타이라바만 쓰는 사람이 씨알은 기본적으로 앞서고 마릿수도 뒤지지 않을 때가 많은데, 갯지렁이낚시에 너무 의지하다보면 낚시가 게을러지고 결국 ‘알아서 물어주는’ 참돔밖에 낚지 못하는 한계가 생긴다.

 

Q. 제주도에서는 왜 갯지렁이를 사용하지 않나?
-제주도는 다양한 잡어들이 너무 많아 갯지렁이를 꿰면 잡어 성화를 견디기 어렵다. 쏨뱅이, 용치놀래기, 능성어, 옥돔, 달고기 등 종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다. 그래서 제주도의 타이라바낚시 가이드들은 갯지렁이 사용을 자제시키고 있는데 물속 상황이 극도의 악조건이 아닌 이상 타이라바만으로도 충분히 참돔 조과를 거둘 수 있으므로 현지 패턴에 따르는 게 좋다. 단 제주도에서도 참돔이 뻘과 자갈이 섞인 지형으로 몰리는 산란기 때는 지렁이를 꿰어 바닥층을 질질 끌어줄 때 확실히 입질이 빠르고 씨알도 굵게 낚인다. 제주도는 수온이 높고 물빛도 맑기 때문에 타이라바 테크닉만으로도 쉽게 참돔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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