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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멸 원투낚시 입문-2서해 현장기 보령 남포방조제에서 첫 보리멸 스타트
2015년 07월 4890 8806

보리멸 원투낚시 입문

 

2서해 현장기

 

 

보령 남포방조제에서 첫 보리멸 스타트

 

 

구연권 대천 해동낚시 대표, 아부가르시아·펜 필드스탭

 

지난 2012년 충남 보령에서는 처음으로 원투낚시로 보리멸을 낚아 세상에 알린 필자는 그 뒤 보리멸 원투낚시 보급에 앞장서왔다. 올해도 5월부터 보리멸 탐사를 해왔지만 예년보다 낮은 수온 탓인지 조과를 확인할 수 없었다. 그러던 중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된 6월 2일 대천해수욕장 남쪽에 있는 남포방조제에서 씨알 좋은 보리멸을 마릿수로 낚아냈다. 혼자서 2시간 동안 15cm 전후의 보리멸을 30여 마리 낚았고, 6월 4일에 다시 김준식(사스케) 회원과 남포방조제를 찾았다.

 

토도독 연속되는 보리멸 입질

물때는 9물. 만조에 맞춰 출조했다. 간조에는 입질 지점이 100m 밖으로 멀리 형성되기 때문에 보리멸이 연안 가까이 붙는 만조에 찾는 게 공략하기 유리하다. 포인트는 방조제 석축으로서 대천해수욕장 쪽 연안이다. 석축 바닥인 이곳은 전방에 모래바닥이 넓게 형성되어 있다.
현장에 가보니 김준식 회원이 먼저 와서 캐스팅을 하고 있었다. 캐스팅 후 바닥에 닿은 채비를 감아 들이기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사장님 왔어요!”하고 소리를 쳐서 살펴보니 15cm 크기의 보리멸이 두 마리 달려 있었다.
필자는 4.25m 길이의 아부가르시아 서프마스터 원투 전용대에 1.5호 합사를 감은 중형 릴을 세팅하고 엉킴이 적은 L형 천평채비에 보리멸바늘 6개가 달린 채비를 달았다. 미끼는 청갯지렁이. 보리멸은 딱딱한 갯지렁이 머리 부위가 있으면 잘 먹지 않기 때문에 몸통만 사용한다. 마찬가지로 표피가 단단해지는 염장지렁이는 미끼 효과가 떨어지므로 사용하지 않는다.
갯지렁이 몸통으로 바늘만 감출 정도로 짧게 꿴 뒤 전방 80m 지점으로 투척했다. 채비가 착수된 것을 확인한 후 라인을 감아 정렬시킨 뒤 약 3m 정도 천천히 감아 들이자 ‘토도독! 토도도독!’ 초릿대를 타고 보리멸 입질이 느껴졌다. 이후 1~2초에 한 번씩 30cm 정도 낚싯대를 끌어주고 다시 1~2초 멈추는 동작을 반복하며 입질을 유도했다. ‘토독’ 하는 입질이 오면 채비를 끌지 말고 멈춘 후 2~3초 기다리는 게 낚시 요령. 이때 챔질은 금물이다.
일곱 번 정도 강한 보리멸 입질을 느낀 후 채비를 감기 시작했다. 연안으로 다 끌어낸 채비를 석축 바닥에 그대로 질질 끌어내려 하면 걸림이 생길 수 있다. 고기를 끌어낼 때 최대한 석축 끝까지 가서 채비를 받아내야 한다. 6개 바늘에 모두 보리멸이 달려 있었다.

 

  ▲남포방조제의 조과를 보여주고 있는 필자. 6마리의 보리멸이 한꺼번에 올라왔다.

  ▲김준식 회원이 보령 남포방조제에서 낚은 보리멸을 보여주고 있다.


  ▲6월부터 마릿수 보리멸이 낚이고 있는 남포방조제.

 

3시간 동안 둘이서 90여 마리

김준식 회원도 채비를 걷을 때마다 2~3마리씩 보리멸을 낚아내고 있었다. 초썰물에서 1시간쯤 지날 무렵, 계속 들어오던 입질이 갑자기 뚝 끊겼다. 경계심이 강하고 군집 생활을 하는 보리멸은 잦은 이동을 하기 때문에 지금처럼 입질이 끊기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엔 캐스팅 거리와 방향에 변화를 주어야 하고 그래도 안 되면 포인트를 옮겨야 한다. 썰물에는 보리멸 군집이 조금 더 바다 쪽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있다. 보리멸 군집을 찾고자 조금 더 멀리 캐스팅했다. 역시 예상대로 보리멸 어군은 멀리 있었고 우리는 잠시 끊겼던 보리멸 입질을 다시 받을 수 있었다.
낚시한 지 3시간가량 지난 중썰물 무렵, 보리멸 입질은 현저히 줄어들었고 마침 일몰시간이 다 되어서 철수하기로 했다. 둘이서 3시간 동안 낚은 마릿수를 세어 보니 90여 마리. 짧은 시간에 이렇게 많이 낚아낼 줄은 몰랐다. 낚시점으로 돌아와 고기를 손질한 후 회를 먹고 튀김을 해먹었다.
올해 보리멸은 예년과 비교해 보름 정도 늦게 나타났다. 하지만 씨알이 더 굵어지고 마릿수도 늘어난 상황. 6월 초부터 시작된 서해 보리멸낚시는 8월까지 이어진다. 조류가 세지 않은 6물에서 10물이 적당하며 만조 전후에 낚시를 하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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