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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에돔낚시 특강-입질 예민하다면 찌매듭!
2015년 07월 4751 8808

벵에돔낚시 특강

 

 

입질 예민하다면 찌매듭!

 

 

전유동으로 감지 못하는 입질 있다

 

홍경일 한국다이와 필드스텝·제로FG 서울지부장

 

요즘 벵에돔낚시의 대세는 전유동이다. 제로찌를 쓰든 투제로찌를 쓰든 일단 찌매듭을 묶지 않은 상태로 낚시하는 사람이 많다. 찌매듭을 묶지 않는 가장 큰 이유는 채비가 서서히 깊은 수심으로 내려가는 전유동 효과 때문인데, 그만큼 다양한 수심층을 공략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제로찌는 민감하기 때문에 찌매듭이 없어도 입질 전달력이 좋다’는 믿음도 한 몫하고 있다. 과연 그럴까? 나는 이 막연한 기대감이 연타 입질을 놓치는 원인임을 파악한 뒤로는 반드시 찌매듭을 사용해 벵에돔낚시를 즐기고 있다.

 

 

제로찌낚시 도입 초기에 찌매듭 썼던 이유

제로찌낚시 초기에는 찌 위 30cm 지점에 찌매듭을 묶고 바늘 위 30cm 지점에 G5~G2 봉돌을 다는 ‘스탠더드 제로찌 채비’를 많이 썼었다. 그러나 어느 시점부터인가 찌매듭을 제거한 제로찌 전유동으로 벵에돔낚시를 즐겨왔다. 전유동이라 해도 뒷줄만 적절히 잡고 있으면 채비가 생각처럼 빨리 가라앉지 않기 때문에 찌매듭을 한 반유동낚시와 별반 차이가 없다고 느껴왔던 것이다.   
그러나 전유동낚시의 이런 편리함에 안주하다보니 예민해진 벵에돔 입질 파악에는 불리하다는 점을 깨닫기 시작했다. 특히 낚시 도중 갑자기 냉수대가 밀려드는 경우, 간조와 만조 무렵처럼 조류가 서서히 약해지는 경우 벵에돔 입질이 유난히 약해지는 걸 느끼게 되었고 전유동으로는 나타나지 않는 미약한 입질이 존재한다는 사실도 알게 된 것이다.
7년 전 제주 우도에서 벵에돔낚시를 하던 도중 구멍찌에는 표시가 안 나는데 미끼만 계속 따먹히는 현상이 생겨 찌매듭을 묶어 보았더니 찌가 깜빡하고 0.5초 정도 잠겼다 떠오르는 현상이 눈에 들어왔다. 그 순간 슬쩍 낚싯대를 들어주자 벵에돔이 걸려들었고 이런 식으로 연속 5마리의 벵에돔을 낚아낼 수 있었다. 당시에는 간조 무렵이 돼 조류가 아주 느려진 상황이었는데, 이런 입질은 조류가 느린 상황에서만 발생하는 것은 아니었다. 서귀포 범섬에서 원투낚시를 할 때 빠르게 흐르는 조류가 감아 도는 훈수지대에서도 이런 미약한 입질을 캐치해 벵에돔을 낚아낸 적 있기 때문이다.
이후 나는 아무리 깊은 수심을 노리더라도 반드시 찌매듭을 묶어 쓰고 있는데 찌매듭을 사용하면 전유동으로 사용할 때보다 훨씬 많은 장점을 확보할 수 있다. 주요 장점은 다음과 같다.

 

벵에돔이 수평 방향으로 입질할 때 유리 

전유동을 했을 때 찌에 입질이 표시나지 않는데도 크릴의 일부 또는 전부가 따먹히는 경우가 생긴다면 벵에돔이 수직이 아닌 수평으로 움직이며(떠있으며) 먹이활동 중일 확률이 높다. 이때 찌매듭이 있으면 벵에돔이 수평 방향으로 슬며시 미끼를 끌고 가도 찌가 깜빡하고 잠기지만 찌매듭없는 전유동 상태라면 원줄만 살짝 빠져나가고 만다. 특히 벵에돔이 수면 가까이 떠서 입질할 때 이런 현상이 잦다. 대개 그럴 때 목줄 중간에 목줄찌를 달아 쓰는데 찌매듭을 묶고 목줄 길이를 약간 줄이면 목줄찌를 달지 않고도 깜빡 입질을 쉽게 감지해낼 수 있다.
발밑 노릴 때보다 원투 때 더 효과적 

찌매듭을 묶으면 원투낚시 때도 입질 파악에 유리하다. 제로찌나 투제로찌를 사용해 원투하면 구멍찌가 먼 거리에서 수면 위아래로 들락거리므로 시인성이 떨어진다. 이러면 찌에 나타나는 깜빡 입질은 놓치기 십상이다. 이때 찌매듭을 하면 찌매듭을 하지 않았을 때보다 구멍찌가 약간 더 오래 잠겨 먼 거리에서도 입질 여부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정확한 입질층 파악 가능 

찌매듭을 하면 입질층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유리하다. 전유동 또는 찌 부력보다 무거운 봉돌을 달아 채비 전체를 가라앉히는 잠길찌낚시는 벵에돔 입질층을 대충 파악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찌매듭을 하면 입질층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어 지속적인 연타가 가능하다. 특히 벵에돔은 수심층을 수시로 달리하며 입질하는 습성을 갖고 있어 그 변화에 맞춰 찌매듭을 조절해가며 입질층을 찾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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