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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FLAT FISHING-3 보팅 현장 大광어 열풍, 목표는 미터급!
2015년 08월 3538 8878

enjoy! FLAT FISHING

 

3 보팅 현장

 

 

大광어 열풍, 목표는 미터급!

 

 

김진현 kjh@darakwon.co.kr

 

3대 플랫피시 중에서 현재 동해안을 뜨겁게 달구고 있는 어종은 광어이다. 횟집 수족관에 있는 40~50cm 광어가 아닌 70~80cm 광어가 주종으로 낚이고 있는데, 특히 울진군 기성면의 기성망양해수욕장 해상에서는 80cm가 넘는 광어가 거의 매일 출현하면서 많은 루어낚시인들을 흥분시키고 있다.
동해의 광어는 3~4년 전부터 이슈가 되었고 2년 전에 큰 광어가 많이 낚이며 동해에도 엄청난 양이 서식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작년에는 호황이라 할 만큼 많은 광어가 낚이진 않았지만 올해는 ‘동해 플랫피싱 역사상 가장 많은 양의 광어가 낚이고 있다’고 한다. 나는 다음카페 바다루어클럽 최무석 회장에게 SNS를 통해 수차례 ‘울진 광어 대박’이라는 소식을 들었고, 지난 6월 23일에 현장 취재에 나섰다.

 

  ▲이영수씨가 히트해 수면으로 띄운 광어를 김천수씨가 뜰채로 뜨고 있다. 하지만 광어가 너무 커서 뜰채질에 몇 차례 실패 후 겨우 랜딩에 성공했다.

울진 오산항. 슬로프가 있고 낚싯배를 정박할 계류장이 있다.

  ▲“더 커서 와라.” 잔챙이는 방생.

  ▲보팅을 나온 바다루어클럽 회원들도 광어 랜딩에 성공했다.

  ▲“이런 대광어 때문에 동해안이 아주 난리입니다.” 김천수(좌)씨와 이영수씨가 랜딩에 성공한 광어를 보여주고 있다.

  ▲이영수씨가 낚은 80cm 광어.

   ▲지그헤드에 걸려 나오고 있는 양태.

 

 

낚싯대의 차이가 의외로 조과에 큰 영향
바다루어클럽 회원들과 오전 10시에 포항에서 만나 함께 울진으로 이동했다. 포항에서도 플랫피시를 낚을 수 있지만 울진에서 너무 많은 양의 광어가 낚이다보니 먼 거리에도 불구하고 울진으로 이동한 것이다. 울진에는 먼 바다 배낚시 출조선은 많아도 연안으로 출조하는 낚싯배가 거의 없기 때문에 낚시점을 통한 광어 출조는 어려운 실정이며 주로 개인보트를 타고 나간다. 포인트가 연안에서 불과 200~300m 떨어져 형성되기 때문에 카약이나 소형 고무보트를 타고 출조하는 낚시인들도 많고 툭 튀어나온 콧부리에서는 연안낚시도 충분히 가능하다.
취재에 나선 바다루어클럽 최무석, 이영수, 김찬수, 최일규씨는 울진 매화면 오산항에 정박해 둔 보트를 타고 나갔다. 울진에는 트레일러로 연결해온 보트를 내릴 수 있는 슬로프가 거의 없는데, 오산항은 슬로프와 입출항소, 정박시설 등이 모두 갖춰져 있는 규모가 큰 항이므로 보트로 출조한다면 오산항을 이용하면 된다.
플랫피시 포인트는 멀지 않았다. 오산항에서 북쪽으로 10분 정도 달리니 포인트에 도착했다. 북동풍이 강하게 불어 꽤 높은 파도가 일었지만 연안과 그리 멀리 떨어져 있지 않고 수심 13m 내외인 곳에서 낚시하기 때문에 파도는 견딜 수 있었다. 보트를 운전한 이영수씨가 도착을 알리자 준비해온 장비를 펴고 낚시를 시작했다. 채비는 지그헤드에 4~5인치 웜을 꿰어 사용했는데, 광어의 숏바이트를 줄이기 위해 웜 끝을 1cm 정도 잘라 바늘이 웜을 많이 관통해서 튀어나오게 만들었다. 
수온이 조금 떨어졌고 파도가 높았으나 광어는 금방 입질했다. 가장 먼저 최무석씨가 입질을 받았다. 광어의 입질이 약한 상태였는데, 초리가 예민한 하드록피싱 베이트장비를 사용해 가장 먼저 입질을 받을 수 있었다. 올라온 광어는 60cm. 최무석씨는 “이런 씨알은 아주 많으니 나중에 좀 더 큰 씨알이 올라오면 사진을 찍으세요”라며 여유를 부렸는데, 그 말이 끝나기 무섭게 또 입질을 받고 파이팅을 했다. 최무석씨의 베이트릴 장비는 확실히 다른 낚시인들의 에깅대에 비해 광어의 약은 입질에 잘 대응하는 듯했다. 모두 똑같은 무게의 지그헤드와 비슷한 컬러의 웜을 사용했기 때문에 장비의 차이를 더욱 실감할 수 있었다. 

 

서해와 다른 동해의 채비와 기법
광어가 입질한 수심은 8~13m. 수심 13m 지점에서부터 엔진 시동을 끄고 조류나 바람에 보트를 흘리며 채비를 내렸는데, 점점 연안의 얕은 수심대로 흘러가면서 그 도중에 입질을 받을 수 있었다. 조류가 그리 강하지 않고 노리는 수심이 10m 이내이기 때문에 3/8온스 지그헤드로도 충분히 바닥을 찍고 천천히 탐색할 수 있었다. 서해의 광어다운샷과 차이가 있다면 동해에서는 지그헤드채비를 멀리 캐스팅한 후 바닥으로 가라앉혀서 바닥을 긁어주기도 하고 스위밍 액션을 주기도 한다는 것이다. 바닥을 노리고 채비를 들었다 놓았다 하는 점은 비슷하지만 동해에서는 좀 더 넓은 구간을 스위밍으로 탐색한다는 것이 결정적인 차이였다. 또 서해에서는 30호(75g) 이상 무거운 봉돌을 즐겨 쓰지만, 동해에서는 20g 내외면 충분히 채비를 운용할 수 있어 다양한 채비를 사용해 재밌는 낚시를 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었다.
최무석씨의 활약으로 초반부터 큰 광어를 낚을 수 있었는데, 광어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 높은 활성을 보이는 듯했다. 이영수씨는 “광어는 오전보다 오후에 조과가 좋습니다. 충분히 해가 내리쬐고 표층의 수온이 오른 3~4시부터 광어가 높은 활성을 보이며, 해가 질 무렵에도 큰 광어가 올라옵니다. 이런 점은 양태나 성대도 마찬가지입니다”라고 말했다.
낚이는 것은 광어뿐이 아니었다. 지그헤드채비에 양태도 곧잘 올라왔는데, 양태도 맛있는 고기로 대접받으며 모두 보트의 물칸으로 들어갔다. 양태와 광어가 번갈아 낚이니 보트의 물칸이 금세 차버렸는데, 큰 광어는 물칸 밖으로 꼬리가 삐져나오기도 했다.

 

  ▲현지에서 인기 있는 스트레이트형 웜. 머리를 1cm 정도 잘라 바늘 깊숙이 꿰어 쓴다.

  ▲꼬리가 달린 그럽과 스트레이트형 웜이 인기 있다.

  ▲수심 10m 내외에 사용하기 적합한 1/2온스~3/8온스 지그헤드.

  ▲이영수씨가 80cm 광어를 보여주고 있다.

  ▲바다루어클럽 최일규씨와 최무석 회장이 낚은 광어를 펼쳐 보였다. 이것은 조과의 일부로 낚은 양은 더 많다.


숏바이트 때 채비 걷지 말고 내리면 다시 입질
낚시를 하는 도중 바늘에 광어가 설 걸려서 떨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이때는 잽싸게 베일을 열어 채비를 내려주면 광어가 다시 입질했다. 처음 최무석씨가 이런 방법을 제안했을 때는 반신반의했는데 직접해보니 의외로 높은 확률로 다시 입질을 받을 수 있었다. 최무석씨는 “광어는 바보”라고 말했고 떨어진 루어에 금세 다시 입질하는 것을 보니 그 말이 맞는 것 같았다.
오후 4시가 되어 광어의 활성이 최고조에 달했다. 그때부터는 70cm가 넘는 광어도 모습을 보여주었고 가끔 30~40cm 광어도 함께 걸려오기 시작했다. 최무석씨는 “과연 오늘은 누구에게 8짜 광어가 입질할지 기대됩니다”라고 했는데, 그 행운은 이영수씨에게 갔다. 처음엔 돌에 걸린 줄 알았다. 당겨도 꿈쩍을 하지 않았는데, 계속 버티고 있으니 이영수씨가 “광어입니다”라고 소리쳤다. 큰 광어는 바닥에서 루어를 물고 버티고 있으면 마치 채비가 돌에 걸린 듯 꿈쩍도 하지 않는데, 이때 섣불리 채비를 뽑으려 하지 말고 몇 초간은 텐션을 유지해주어야 광어가 움직이기 시작하고 릴링으로 연결할 수 있었다. 만약 텐션을 늦춰버리면 바늘이 걸린 주둥이 부위가 헐거워져서 바늘이 빠질 확률이 높다.
계속되는 입질을 뒤로 하고 해가 지기 전에 오산항으로 철수했다. 출입항사무소에서 해가 진 후에는 개인보트 운항의 자제를 당부하고 있으므로 해가 지기 전에 철수해야 한다. 낚은 조과를 펼쳐보니 60~70cm 광어가 20마리가 넘었고, 80cm 오버도 두 마리나 있었다. 양태와 방생한 30~40cm 광어를 합치면 정말 많은 양을 낚은 셈이다. 취재팀과 함께 보트를 타고 동행한 바다루어클럽 회원들도 살림망에 가득 광어와 양태를 낚았는데, 이런 양이 매일 낚인다니 믿어지지 않았다.
본격적인 플랫피싱 시즌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광어는 9월까지 꾸준한 호황을 보이며, 8월이 되면 산란을 마치고 서서히 깊은 곳으로 들어간다. 그때는 조금 깊은 곳을 찾아 다운샷리그로 노리며, 7월 중순 이후에는 연안에서도 손쉽게 양태와 성대를 낚을 수 있다.  
취재협조 다음카페 바다루어클럽 cafe.daum.net/sealureclu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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