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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joy! FLAT FISHING-4 연안낚시 방파제에서 만나는 성대&양태
2015년 08월 4614 8879

enjoy! FLAT FISHING

 

4 연안낚시

 

 

방파제에서 만나는 성대&양태

 

 

조류 소통 좋은 모래톱 주변이 포인트

 

최무석 다음카페 바다루어클럽 회장·닉네임 유강

 

성대와 양태는 연안에서도 손쉽게 낚을 수 있기에 플랫피싱 중에서도 생활낚시 패턴으로 성행하고 있다. 이 둘은 모두 겨울에는 수심 20~200m 깊은 곳에서 서식하다가 여름철이면 연안으로 산란을 하러 들어오고 가을이면 산란을 마치고 다시 깊은 바다로 빠져나간다. 그래서 시즌은 6~8월이 된다.
성대는 5월 초부터 연안에 나타난다. 그때는 생미끼(꽁치살, 고등어살)를 묶음추채비에 달아 원투낚시 형식으로 낚으며, 루어는 5월 중순이나 6월부터 먹히기 시작한다. 성대는 한 곳으로 많이 밀집하기 때문에 두어 시간 낚시하면 1인당 30~40마리도 낚을 수 있을 정도로 마릿수 조과가 뛰어나다. 평균 씨알은 25~30cm이며 보팅에서는 가끔 40cm도 낚인다.
양태는 워킹에서 평균 씨알이 40~50cm가 주종이나 간혹 60~70cm급도 낚이는데 큰 양태를 걸면 마치 대형 농어를 상대하는 것과 같은 파워풀한 손맛을 즐길 수 있다.

 

  ▲연안 방파제에서 낚은 양태와 성대.

  ▲바늘을 두 개 묶어 동시에 성대 두 마리를 낚은 낚시인.

 

담수 흘러든 곳으로 성대 군집
 성대와 양태는 저서성 어종으로 모래와 진흙이 섞여 있거나 자잘한 자갈이 있는 곳에서 산다. 작은 새우, 게, 갯가재, 물고기 등을 먹는데, 연안에서 포인트를 찾으려면 바닥이 모래로 형성된 곳 주변의 방파제나 갯바위, 해수욕장 등을 먼저 탐색해보는 것이 좋다. 특히 양태는 모래 바닥에 작은 수중여가 듬성듬성 형성된 곳이 특급 포인트이며, 성대는 방파제에서는 담수가 흘러드는 내항 쪽이나 해수욕장이 좋다. 큰 비가 내린 후 흘러내린 담수로 인해 흙탕물이 생긴 끝 지점이 성대의 특급 포인트가 되기도 한다.
성대와 양태 모두 방파제에서는 조류 소통이 원활한 곳, 주로 방파제의 콧부리가 가장 유리하다. 보팅을 할 경우는 조류가 다소 세게 흐르는 물골 중에서도 모래톱 주변을 노리면 쉽게 어군을 찾을 수 있다. 또한 보리멸이 잘 낚이는 포인트 주변에서도 양태와 성대가 많이 서식한다.

 

인치쿠가 성대 킬러
 성대는 30cm 이하를 낚을 때는 볼락로드로 충분히 가능하다. 하지만 동해 현지에서는 주로 8ft 내외의 에깅로드를 사용하며, 원줄은 PE 0.6~1호에 쇼크리더는 3호 내외를 사용한다. 릴은 2500번 섈로우 스풀 스피닝릴이 적합하다. 성대를 낚을 때 장비와 채비를 강하게 쓰는 이유는 성대가 낚이는 장소에서 양태도 함께 낚이기 때문이다. 만약 볼락로드에 50cm가 넘는 양태가 입질하면 방파제처럼 발판이 높은 곳에서는 랜딩하기가 상당히 어렵고 양태가 방파제 밑으로 숨거나 암초로 내달려 쇼크리더가 쓸려 터질 수 있다. 만약 성대만 노릴 요량이면 볼락로드를 사용해도 상관없지만, 양태가 함께 입질한다면 장비와 채비의 강도를 업그레이드하는 것이 좋다.
채비는 주로 소프트베이트(웜)를 사용하며, 지그헤드리그가 가장 기본적인 채비법이다. 동해의 방파제 주변 수심은 5~10m, 해수욕장 수심은 3~4m이므로 지그헤드의 무게는 1/4온스에서 1/2온스를 상황별로 선택하면 된다. 캐스팅 후 리프트&폴 기법으로 운용하되 바닥층을 주로 공략해야 하므로 바닥을 집중적으로 노리는 보텀펌핑을 해준다. 양태는 액션을 강하고 짧게 하는 것이 잘 먹히며, 성대는 더 높게 채비를 띄운 후 폴링바이트를 노리면 입질 받을 확률을 높일 수 있다.
지그헤드리그 외에 다운샷리그, 스플릿샷리그, 캐롤라이나리그, 프리리그 등도 많이 사용한다. 필자의 경험에 의하면 다운샷리그는 바늘 아래의 싱커 대신 지그헤드채비를 사용해 더블샷리그처럼 사용했을 때 성대와 양태에 모두 효과적이었고, 캐롤라이나리그도 가지채비를 달아주면 성대를 한 번에 두세 마리 낚아내는 데 유용하게 쓸 수 있었다.
참고로 채비를 꾸릴 때는 바늘의 선택이 중요한데, 스트레이트형 싱글훅 2/0를 선택하길 권한다. 바늘 폭이 넓은 와이드갭훅이나 바늘목이 짧은 바늘을 사용하면 숏바이트가 심하고 랜딩 중에 잘 떨어진다. 웜은 1.5인치에서 5인치까지 지그헤드나 싱글훅의 종류와 크기에 따라 적절하게 사용하면 된다. 양태는 흰색이나 초록색, 붉은색에 펄이 들어 있는 것이 효과가 좋지만, 이는 날씨와 물색에 따라 다르므로 현장에서는 다양한 컬러의 웜을 사용해보아야 한다. 웜의 종류는 가재, 그럽, 섀드 등 가릴 것 없이 골고루 사용해 보는 것도 좋다.
양태만 노릴 경우에는 어필 효과를 높이기 위해 3인치 이상 웜을 사용하는 게 좋고 성대만을 노릴 경우에는 소형 지그헤드에 볼락용 웜을 사용하는 게 효과적이다. 양태는 웜을 야금야금 씹어 먹는 듯 입질하기 때문에 첫 어신을 느낀 후 적어도 2~3초 기다렸다가 후킹을 해야 미스바이트를 줄일 수 있다.
양태와 성대는 소프트베이트만으로도 충분히 낚시를 즐길 수 있으나 메탈지그나 바이브레이션 같은 하드베이트를 사용해도 좋은 반응을 보인다. 양태의 경우 웜 채비를 사용했을 때는 웜을 야금야금 씹어 먹는 반응이어서 후킹 타임을 늦추어야 하지만, 하드베이트는 순간적인 입질 강도가 높아서 바로 챔질이 가능하고 웜 채비로는 느끼지 못하는 낚시의 묘미가 더해져 매력적이다. 메탈지그와 바이브레이션 이외에 인치쿠도 상당히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는데, 최근 플랫피시에 사용하기 적합한 소형 인치쿠를 구비하는 것도 좋다. 참고로 성대에 있어서는 인치쿠가 지존이라 할 정도로 잘 먹히기 때문에 꼭 써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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