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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낚시의 초강수-헤비커버 공략법 1 언밸런스 프리리그를 수초 틈에 넣어라!
2015년 08월 5444 8885

여름낚시의 초강수

 

헤비커버 공략법 1

 

 

언밸런스 프리리그를 수초 틈에 넣어라!

 

 

박기현 KSA 프로, JS컴퍼니 프로스탭

 

갈수기로 메말랐던 저수지에 장맛비가 내려 다시 물이 차면 육초지대가 수몰되면서 새 포인트가 된다. 육초는 수초에 비해 밀생도가 높아서 루어가 비집고 들어갈 틈이 보이지 않는데, 마름수초대와 함께 여름철의 대표적인 헤비커버(Heavy cover)라고 할 수 있다.
낚시인마다 헤비커버를 공략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이긴 하지만 대체로 벌징 또는 포퍼 같은 루어로 표층을 자극하여 잡아내는 톱워터피싱이 주를 이룬다. 그러나 필자는 톱워터피싱보다는 언밸런스 프리리그를 자주 사용한다.
언밸런스 프리리그란 스트레이트형의 작은 웜에 큰 바늘을 꿴 프리리그를 말한다. 1/0 훅이 적합한 3인치 웜에 2/0 또는 3/0 훅을 꿰어 바늘 길이가 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언밸런스한 채비다. 기존의 프리리그에 비해 액션이 불규칙적이어서 밑걸림이 있는 커버에 상당한 효과를 보여주었고 헤비커버에서도 장점이 많았다.
일반적으로 벌징용 웜은 크기가 4~5인치로 커서 수면의 파동은 클지 몰라도 커버 틈새에 넣기는 힘들다. 탐색의 정도로 비교한다면 ‘대충과 꼼꼼’의 차이라고나 할까? 벌징은 와일드하게 넓은 면적의 표층을 빠르게 공략할 수 있지만 반대로 언밸런스 프리리그는 조용하게 커버 틈새에 밀어 넣어 한정된 공간을 집요하게 노린다.

 

  ▲수몰된 커버에서 입질을 받은 필자가 로드를 세워 강하게 훅셋하고 있다.

  ▲필자가 개발한 언밸런스 프리리그.

  ▲밀생해있는 말풀.

 

 

벌징, 톱워터보다 탐색 능력 뛰어나 
이러한 장점 덕분에 헤비커버에선 톱워터피싱보다 더 나은 결과를 얻었고 토너먼트 성적에도 반영됐다. 나는 일반적인 상황뿐만 아니라 프레셔가 강한 토너먼트에서도 언밸런스 프리리그를 자주 사용하는데 이 루어로 우승의 기쁨을 차지한 적도 있다.
2010년 여름에 치러진 청평호 토너먼트였다. 이날 성공 키워드는 헤비커버 공략이었다. 마름과 같은 헤비커버가 배스의 최고의 휴식처이자 먹이섭취 장소임을 경험으로 알았던 나는 언밸런스 프리리그로 집중공략하여 우승 단상에 올랐다. 다른 프로들 역시 헤비커버를 공략했지만 모두 톱워터피싱 패턴이었다. 빠르게 탐색하고 입질이 없으면 그냥 지나치던 것과 달리 나는 언밸런스 프리리그를 활용해 수초 틈새를 꼼꼼하게 공략한 결과 많은 배스를 낚아낼 수 있었다. 그 뒤로 헤비커버를 공략할 때엔 언밸런스 프리리그를 자주 사용하고 있다. 
3인치 내외의 작은 스트레이트 웜에 큰 훅(1/0~2/0호 내외)을 사용하고 비중이 높은 텅스텐 싱커(5~7g)를 사용한다. 작은 스트레이트웜에 큰 훅을 세팅하면 웜 고유의 자연스러운 액션이 잘 나오지 않고 전체적으로 뻣뻣한 액션이 나오는데 이것이 바로 이 채비의 핵심이다. 또한 비중이 높은 텅스텐 싱커는 호핑이나 드래깅 액션을 주었을 때 막대기 같은 뻣뻣한 액션을 극대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웜 자체의 화려한 꼬리 움직임이나 집게발의 액션과는 확연히 구분되는 움직임이다. 윷놀이에서 던진 윷이 ‘빙글’ 사선을 그리며 떨어지는 것과 비슷한데 기존의 웜리그에서 볼 수 없었던 액션이다.  

 

 

 

DRAG & DROP

헤비커버를 공략하기 위해서는 그에 맞는 장비가 필요하다. 로드는 헤비 액션 이상이 되어야 수초에 걸린 루어를 빼내거나 고기를 걸었을 때 신속하게 끌어낼 수 있다. 라인은 그에 맞추어 카본라인 14lb 이상, PE 30lb 이상이 적합하며 릴은 7:1 이상의 고기어비 베이트릴이 수초 속에서 배스를 신속하게 끌어낼 수 있어 좋다. 

 

①물속에 잠긴 육초 공략
물속에 잠긴 육초의 경우 육초의 경계를 노리는 낚시가 대부분이나 언밸런스 프리리그는 육초 중앙 쪽으로 직공한다. 작은 싱커가 달린 스트레이트웜은 생각보다 밑걸림이 생기지 않는다. 노싱커리그에 비하여 공략 시간이 짧고 무게가 있기 때문에 더 정교하게 조작할 수 있다. 육초 사이사이를 피칭, 또는 플리핑 캐스팅을 통하여 공략한다.
입질은 끌고 들어가거나 우악스레 잡아당긴다. 라인이 흐르는 방향을 보고 반대로 챔질하되 평소보다 강하게 챔질해야 한다. 그 이유는 제압이 늦어 배스가 이리저리 물속을 헤집고 다니면 다른 고기의 경계심을 자극해서 한 마리 조과로 끝날 수도 있기 때문이다.

 

②수초군락 공략
물속 수생식물인 수초의 경우에도 육초와 마찬가지로 구멍 틈새를 공략하는 방법을 취한다. 다만 수생식물 포인트의 경우 육상식물 포인트보다 더 넓게 분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빠르게 공략하기 위해서는 벌징과 폴링이 혼합된 ‘드래그앤드롭(DRAG & DROP)’ 방법으로 공략한다. 컴퓨터 용어이기도 한 드래그앤드롭은 원래 마우스를 이용하여 아이콘을 끌거나(드래그) 이동시킨 후 버튼에서 손을 떼서 프로그램을 작동시키는 방법을 말한다. 배스낚시에서는 수생식물군락의 표층을 채비로 긁어온 후 군락 사이의 구멍이나 엣지에 프리폴링시키는 방법을 뜻한다.
넓게 퍼진 마름 군락의 경우 언밸런스 프리리그로 마름군락의 표층을 빠르게 끌어준 뒤 구멍 틈새로 프리폴링시킨다. 벌징에는 반응이 없거나 소극적이었던 배스가 자유낙하하는 채비에는 의외로 쉽게 반응을 보인다. 필자의 경험상 벌징보다 훨씬 조과가 좋은 경우가 많았다. 드래그앤드롭은 넓은 수생식물군락을 빠르게 탐색하면서 입질을 받아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입질은 대부분 라인이 흘러가는 식으로 들어오며 라인의 이동 반대 방향으로 강하게 챔질한다. 

 

③물속에 잠긴 지 오래된 육초 공략
장마나 태풍으로 육초가 물에 잠긴 뒤 10일 이상이 지나면 물속에 잠긴 육상식물은 삭기 시작하는데 이때 은신해있던 배스들은 잠시 뒤로 빠지게 되며 이파리가 완전히 삭고 억센 줄기만 남으면 다시 그 줄기에 은신하는 경향이 있다. 이럴 경우에는 평상시 바닥층을 노리던 것처럼 언밸런스 프리리그를 운용한다. 물속 줄기를 하나하나씩 타고 넘는 것이다.
비단 육초뿐만 아니라 둥근 뿌리와 줄기가 얼기설기 섞인 연밭도 이와 같은 방법으로 공략한다. 물속에 무수히 많은 육초 줄기에서 일반적인 채비를 운용하면 잘 걸리곤 하지만 언밸런스 프리리그는 그런 경우가 별로 없다. 설사 밑걸림이 발생한다 하더라도 로드를 뒤쪽으로 지긋이 잡아당기면 80%는 대부분 그냥 빠져 나오게 된다. 줄기를 빠르게 타고 넘다 보면 루어가 부딪힐 때마다 좌우상하로 심하게 튕기게 되면서 예기치 않은 리액션이 나오는데 입질은 대부분 그러한 불규칙한 액션에서 들어온다.

 

그래도 낚이지 않는다면?

급격한 배수나 다른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배스가 루어에 너무 소극적인 반응을 보일 경우엔 언밸런스 프리리그도 잘 먹히지 않는다. 이럴 때엔 3~4인치 크기였던 스트레이트웜을 1~2인치 크기로 줄이는 극단적인 방법을 취한다. 또한 라인도 평소보다 가늘게 사용하고 한 군데를 오래 지지기보다는 평소보다 빠르게 운용하는 것이 더 좋은 효과를 낼 때도 있다. 배스의 먹이활동을 의식해서 잡아낸다기보다는 반사적인 리액션바이트를 바라보고 운용하는 것이다.

 

 


 

 장마철 배스의 포지션

 

장마로 인해 수위가 급격히 늘어나고 표층수온이 떨어지게 되면 배스는 시원한 물이 유입되는 곳, 그리고 높아진 수위로 인해 물에 잠긴 육상식물 지역으로 몰리게 된다. 배스는 변온동물이기에 여름에 높아진 표층수온보다는 가장 좋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는 20℃ 내외의 수온을 찾는 것이다. 배스뿐만이 아니라 다른 수생생물들도 이런 곳을 선호한다. 그것을 취식하려는 작은 물고기, 갑각류들도 모이게 되어서 결국 최종 포식자인 배스까지 몰려드는 것이다. 즉, 새물이 흘러들어와 잠긴 곳은 하나의 작은 생태계라고 할 수 있다.

 

  ▲오름수위에 잠긴 육초대.

 

 

 


 

언밸런스 프리리그의 기본 액션

 

드래깅보다는 호핑

 

언밸런스 프리리그의 리액션을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호핑 액션이 좀 더 많이 수반되어야 한다. 일반적인 바닥층낚시의 경우 장애물을 타고 넘는다는 식으로 천천히 운용하는 게 대부분이지만 언밸런스 프리리그는 호핑 액션 위주로 빠르게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호핑을 적절히 사용하면서 물속 지형을 더듬어가고 리액션을 나오게 해서 입질을 유도하는 게 핵심이다. 그런 점에서 사용하는 언벨런스 프리리그용 로드는 팁 액션이 뻣뻣한 게 유리하다.
캐스팅 후 라인을 주시하며 끌려 들어가던 라인이 수면에 내려앉으면 액션을 주기 시작한다. 던진 후 내 앞쪽으로 감아 들이며 바닥을 탐색한다. 작고 세세한 호핑이 주 액션이다. 작은 돌, 나무 등과 같은 장애물이 감지될 때에는 호핑 액션을 취한 뒤 1~2초 기다리는 게 입질을 받는 방법이다. 배스의 입질은 대부분 채비가 떨어질 때 들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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