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낚시기법 > 루플
타이라바 특강-조류 빠를 땐 릴링도 빠르게!
2015년 08월 2900 8889

타이라바 특강

 

 

조류 빠를 땐 릴링도 빠르게!

 

 

1.2~1.8노트 속도로 조류 흐를 때 입질 좋아

 

이희우 엔에스·거상 필드스탭

 

타이라바낚시는 조류와 바람 방향이 조과를 좌우하는 날이 많다. 그리고 망망대해에서 낚시하다보면 배가 매번 똑같은 방향으로 흐르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은데 타이라바낚시뿐 아니라 모든 배낚시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다. 따라서 타이라바낚시를 할 때는 내가 탄 배가 어느 방향으로 흐르는가를 주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 등대나 부표, 주변 섬의 위치 등을 파악해 두었다가 배가 포인트로 진입할 때마다 나의 위치를 가늠하면 좀 더 정확하게 포인트를 공략할 수 있다.  

 

  ▲배의 선두에서 물돛(풍)을 내리고 있다.

  ▲암초 지대에 세워 놓은 철제 등대. 주변의 지형지물을 이용해 입질 지점을 기억해 놓는 것이 유리하다.

  ▲강한 조류에 날리는 원줄. 이러면 타이라바가 떠올라 참돔 입질을 받기 어렵다.

  ▲배 후미에 스팽커를 단 낚싯배. 배가 포인트를 벗어나지 않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NS 협력선인 군산의 가마우지호에 국내 최초로 스팽커를 달았다.

 

바람은 약하고 조류는 적당해야 한다
참돔이 잘 낚이는 조건은 바람의 영향 없이 배가 조류를 따라 ‘적당한’ 속도로 흐르는 상황이다. 만약 조류가 천천히 흐른다면 바람이라도 조류 방향으로 불어 배를 잘 떠내려가도록 만들어줘야 하는데 그런 경우는 거의 만나기 어렵다. 현장에서는 90% 이상이 조류와 반대 방향 또는 측면 등에서 바람이 불어 오히려 낚시를 어렵게 만든다. 그래서 물돛이나 스팽커(배 후미에 다는 돛) 같은 기구를 사용해 배가 조류 방향으로 떠내려가도록 만드는 것이다.
필자의 경험상 배가 포인트를 향해 떠내려가는 적정 속도는 1~2노트 사이, 좀 더 세분하자면 1.2~1.8노트가 가장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낚싯배가 1노트 이하의 속도로 느리게 흐를 때는 참돔 입질도 예민해지고, 2노트가 넘어가면 라인이 조류에 날려 타이라바가 떠오르면서 입질 확률이 떨어진다. 특히 타이라바가 지나치게 날릴 때는 참돔이 히트되었더라도 설 걸릴 때가 많아 랜딩 때 입술이 찢어지거나 바늘 빠짐이 잦았다.
조류 속도가 적당하고 배의 진행 방향도 일정하다면 캐스팅 기법을 적극적으로 구사해볼 필요가 있다. 그림1에서 보듯 수직으로 타이라바를 내릴 때는 공략 시간이 짧고 범위도 좁지만 캐스팅을 하면 훨씬 오래, 넓은 범위를 더듬을 수 있기 때문이다. 

 

등대, 섬의 위치로 입질 지점 기억해야   
앞서 얘기한 것처럼 타이라바낚시에서 최적의 조건은 바람과 조류 방향이 일치하는 상황에서 배가 흘러갈 때다.<그림2> 그래야만 라인이 거의 수직으로 내려가 포인트를 더듬기 좋기 때문이다.
반대로 조류와 바람이 반대라면 포인트를 정밀하게 더듬고 가기 어렵다. 예를 들어 배가 강한 바람에 밀린다면 배도 아주 느리게 흐르고, 진행 방향도 직선이 아닌 좌우 대각선 방향으로 밀려 흐르기 때문에 라인이 받는 저항을 커질 수밖에 없다.<그림3> 결국 타이라바가 조류에 휘날리며 떠오르므로 포인트를 효과적으로 공략하기 어려운 것이다. 이러면 어쩔 수 없이 무거운 타이라바를 쓸 수밖에 없어 예민성도 떨어지게 된다.
이 경우 선장이 후진이나 전진을 해 방향을 다시 잡아도 될 것 같지만 이 역시 생각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큰 배의 경우 약간만 움직여도 배의 무게로 인해 포인트를 아예 벗어나버릴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빙판 위에서 얼음덩어리를 살짝 밀어도 멀리까지 밀려나가는 현상을 연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 
따라서 이때는 주변 사물의 위치를 기억해 두었다가 포인트를 공략하는 요령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방금 전에는 등대가 정면에 있었는데 이번에는 뒤쪽에 있다면? 배의 앞뒤가 바뀌어 흐르고 있다는 증거이므로 반대편으로 자리를 옮겨 채비를 내리면 조금 더 포인트에 가깝게 접근시킬 수 있다. 만약 포인트에서 멀어졌다면 캐스팅 기법으로 포인트를 공략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활성 좋을 때는 빠른 릴링도 상관없어
바람과 조류가 반대일 경우 타이라바가 조류에 밀려 떠오는 폭이 커진다. 이때는 타이라바로 바닥을 찍은 후 빠른 릴링으로 올렸다가 풀어주는 것을 반복해주는 게 좋다. 그래야만 포인트를 ‘잘게 썰어가듯’ 여러 차례 더듬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적당한 릴링 속도는 조류의 세기에 따라 다른 문제이므로 ‘1초에 몇 바퀴 감는다’식의 공식은 없다. 실제로 릴링을 해봐서 타이라바가 수직으로 잘 따라 올라오는 릴링 속도를 감 잡는 게 중요하다. 너무 느리게 릴링하면 타이라바가 쉽게 밀리므로 그만큼 포인트를 더듬을 기회는 적어진다.
너무 빨리 릴링하면 참돔이 입질하는 데 불리하지는 않을까? 그런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조류가 빠르면 참돔의 반응도 반사적이어서 타이라바를 덮치는 것은 전혀 문제가 없다. 참돔은 물고기를 추적해 잡아먹는 고기이므로 일정 방향과 속도로 움직이는 타이라바 정도를 낚아채는 것은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물돛과 스팽커의 원리

 

물돛은 조류, 스팽커는 바람으로 배 진행 방향 조절

 

물돛과 스팽커(SPANKER)는 낚싯배를 포인트로 일정하게 흐르게 만들어 낚시를 유리하게 만드는 역할을 한다.

 

물돛
물속에 펼치는 일종의 수중 낙하산이다. 조류가 물돛을 밀고 나가면서 낚싯배를 조류 방향으로 끌고 가는 역할을 한다. 조류와 바람이 역방향일 때, 조류가 약하고 바람이 거의 없을 때 펼치면 매우 유리하다. 조류가 너무 빠를 때는 물돛을 깊은 곳에 펼쳐 느린 속조류에 태우고, 조류가 느릴 때는 상층의 빠른 겉조류에 펼쳐 흐름을 좋게 만든다. 흔히 ‘모이줄’로 부르는 로프 길이로 속도를 조절하기도 한다. 모이줄을 짧게 주면 배가 빨리 흐르고 길게 주면 바다에 늘어진 로프의 저항으로 인해 배가 늦게 흘러간다. 

 

스팽커
물 바깥의 배에 다는 진짜 돛이다. 주로 배의 후미에 다는데 스팽커가 바람을 받아 밀리면 낚싯배의 키로 전, 후진을 조절해 원하는 방향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일본에서는 슬로우지깅이나 타이라바낚싯배들의 90% 이상이 스팽커를 달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군산의 가마우지호가 NS사의 지원으로 국내 최초로 스팽커를 달았다.  
가마우지호 이만성 선장의 말에 의하면 “스팽커를 달면 포인트에 오래 머물 수 있고 채비를 수직으로 내릴 수 있어 배의 양쪽 방향에서 낚시가 가능하다. 그래서 낚시인들끼리의 채비 엉킴도 적다”고 말한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