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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옥올림낚시의 유행 1. 옥내림찌의 변화-저부력에서 고부력으로 4호 이상 부력 선호 경향 뚜렷
2015년 08월 6202 8950

 

특집-옥올림낚시의 유행

 

 

 

 

 

1. 옥내림찌의 변화

 

 

저부력에서 고부력으로  

 

 
4호 이상 부력 선호 경향 뚜렷

 

 

 

이영규 기자

 

 

토종붕어낚시 전반에 걸쳐 채비의 일대 변화를 가져온 옥수수내림낚시(옥내림낚시)는 원래 내림낚시에서 출발한 기법이다. 내림낚시란 떡붕어 전층낚시의 여러 기법 중 봉돌은 떠있고 목줄만 바닥에 닿게 만드는 ‘바닥층낚시’ 기법을 양어장의 입질 예민한 중국붕어용으로 개량한 것인데, 찌를 전층낚시용 튜브톱 찌 대신 솔리드톱 찌로 바꾼 것이 내림낚시의 가장 큰 특징이다.
그 내림낚시 채비에 몇몇 자연지 토종붕어 낚시인들이 떡밥 대신 옥수수를 미끼로 사용하면서 옥내림낚시가 시작되었다. 떡밥과 달리 바늘에서 이탈되지 않는 옥수수를 씀으로써 전층낚시나 내림낚시에서 불가능했던 다대편성이 가능해졌고, 또 옥수수 특유의 씨알 선별력에 힘입어 대물낚시에도 접목이 가능해졌다.
즉 미끼는 대물낚시용의 옥수수를 쓰면서도 작고 가벼운 바늘과 길고 가는 목줄을 사용하고, 봉돌이 바닥에 닿지 않고 떠 있어서 붕어의 입질 때 봉돌이나 목줄, 바늘로 인한 이물감이 적어 붕어가 미끼를 편하게 삼키게 되었다. 그로 인해 옥내림낚시는 놀라운 예민성을 무기로 지금까지 등장한 토종붕어낚시 기법 중 가장 강력한 위력을 발휘해왔다.
옥내림낚시를 경험해본 낚시인들은 “기존 바닥채비로 낚시할 때는 없던 입질이 옥내림을 시도하니 나타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붕어가 없어서 안 무는 게 아니라 있어도 안 물 수가 있다는 것을 깨달은 이후로 옥내림낚시에 푹 빠지게 됐다”고 말한다. 그리고 그 보이지 않는 원인이 옥내림낚시의 가벼운 봉돌(저부력찌와 맞는)과 가늘고 긴 목줄에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상태다.     
그런데 최근 들어 예민성 위주의 옥내림낚시 패턴에 큰 변화가 일고 있다. 초창기에는 1호(4푼, 1.5g) 정도의 저부력찌, 나일론 1.5호 이하의 가는 목줄, 작고 가벼운 붕어바늘 4~5호를 써야만 옥내림낚시를 제대로 구사할 수 있다고 여겼으나 최근에는 부력이 센 찌, 강한 원줄과 목줄, 크고 강한 바늘을 이용한 새로운 패턴의 옥내림낚시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 3호 이상 부력을 지닌 고부력 옥내림찌들. 장대의 유행, 과감한 수초대 공략 같은

공격적 옥내림낚시가 유행하면서 고부력 찌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다.  

 

▲ 김천 낚시인 백진수씨가 고부력 옥내림찌로 낚은 월척을 보여주고 있다.

수초밭을 공략하기 위해 목줄을 20cm 정도로 짧게 썼다.

 

찌 부력이 조금 더 세도 큰 문제가 없더라   

그중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옥내림찌의 부력 변화다.
초기에는 1호 이하(주로 3~4푼) 부력을 주로 사용했고 부력이 강해도 1호를 넘기지 않았다. 그러나 이렇게 부력 약한 찌만 쓰다 보니 많은 불편이 따랐다. 가장 문제가 된 것이 원투력이다. 1호 이하 저부력찌로 미끼를 던지려니 긴 대를 쓸 수 없었고 맞바람에선 낚시가 거의 불가능했다. 바람 영향이 없는 상태에서도 길어야 4칸 대 정도가 한계였고 그마저도 앞치기는 힘들었다.
이처럼 저부력찌의 한계가 드러나자 예민성에서는 약간 손해 보더라도 부력이 다소 센 찌를 사용해 효율성을 높이려는 시도들이 이어졌다.
지난 2007년경부터 대물낚시에 옥내림낚시를 접목해오고 있는 김천 낚시인 백진수씨는 “김천은 전국에서 가장 긴 낚싯대를 사용하는 곳이다. 5칸 대 이상의 긴 대로 옥내림낚시를 구사해보았는데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우리는 옥내림 전용 저부력찌 대신 4호(8푼, 3g) 이상의 떡밥낚시용 찌를 옥내림낚시에 사용했는데 당연히 더 먼 곳까지 노릴 수 있었고 입질빈도도 우려했던 것만큼 떨어지지 않았다”고 말한다. 백진수씨는 저부력찌의 예민성은 인정하지만 예민성 한 가지만으로는 효율적인 낚시가 어렵다고 강조한다. 멋진 수초가 형성된 포인트가 10m 전방에 있는데 봉돌이 너무 가벼워 그곳을  노릴 수 없다면 예민한 찌가 무슨 소용이냐는 것이다.  

 

찌 제조업체들 “고부력찌만 팔린다”

옥내림찌의 고부력화 경향은 전국적 흐름으로 나타나고 있다. 붕어찌 전문 생산업체 찌모아의 하달효 사장은 “옥내림낚시 초기에는 3호(약 7.5푼, 2.8g) 이하 부력의 찌만 잘 팔렸다. 그때는 부력이 3호 이상 넘어가면 옥내림에는 부적합하다는 인식이 강해 거의 팔리지 않았다. 그러나 지금은 반대다. 작년 후반기부터 고부력찌를 찾는 수요가 늘더니 지금은 4호(8푼, 3g) 이상의 고부력찌만 팔리고 있다”고 말했다.
대구에서 청호작 옥내림찌를 판매하고 있는 옥내림낚시 전문가 황도윤씨의 얘기도 다르지 않았다.
“작년부터 4호 이상의 고부력찌를 만들어달라는 주문이 쇄도하고 있다. 옥내림낚시의 창시자라고 자부하는 내 입장에선 저부력찌의 예민성을 너무 간과하는 듯 해 탐탁치 않아했는데 제품을 출시하고 나니 고부력찌만 판매되고 있다. 올해 처음 출시한 4호와 5호 고부력찌가 모두 팔려 현재 새롭게 생산에 돌입한 상태다.”       
옥내림찌의 고부력화 경향은 무엇을 말하는가? 결국 붕어낚시 채비는 예민성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포인트를 정확하게 공략할 수 있는 조작성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이와 더불어 긴 대의 기준이 4칸 대에서 5칸 대로 바뀌는 등 붕어낚시 패턴이 점차 공격적으로 바뀌고 있는 점도 빼놓을 수 없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사실은, 찌 부력이 좀 세져도 즉 봉돌의 무게가 좀 무거워져도 옥내림채비의 위력은 여전히 살아 있다는 것이다. 다시 말해 옥내림의 핵심은 봉돌 무게가 아니라 목줄의 길이와 바늘의 크기에 있음을 낚시인들이 알아가고 있고, 그 결과 찌부터 바꾸고 있는 것이다.


  


저부력찌,
그래도 무시할 수 없다!


붕어 활성 약할 때는 고부력보다 위력적

 

고부력찌가 현장 적응력은 앞서지만 저부력찌의 예민성은 여전히 위력적이다.

특히 붕어 활성이 극도로 약한 시기에는 찌의 부력이 약할수록 유리하다.

따라서 어쩔 수 없이 고부력찌를 쓰더라도 가급적 부력을 줄여서 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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