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벵에돔낚시 특강-잡어 퇴치 최강수 빵가루조법 A to Z
2015년 09월 6678 8976

벵에돔낚시 특강

 

잡어 퇴치 최강수

 

 

빵가루조법 A to Z

 

 

박지태 한국프로낚시연맹 창원지부 회원·썬라인 필드스탭

 

 

빵가루조법이란 벵에돔낚시에서 밑밥과 미끼 모두 식물성인 빵가루를 사용하는 낚시법이다. 특히 수온이 높은 여름철에 잡어가 득실거려 밑밥으로 잡어가 분리되지 않고 크릴미끼로 감당이 되지 않을 때 잡어 퇴치용으로 매우 효과적이어서 많은 낚시인들이 즐겨 사용하고 있는 낚시방법이다.
빵가루조법은 2000년대 중반 동해남부 해안에서 벵에돔낚시를 즐기던 경북지방 낚시인들이 제일 먼저 사용하였다. 해초를 뜯어 먹는 등 초식성이 강한 벵에돔은 식물성 먹이인 빵가루도 즐겨 먹는다는 것에서 착안하여 육식성의 잡어를 피해 벵에돔만 골라 낚는 기법으로 빵가루낚시가 성행하기 시작했다. 이후 많은 곳에서 효과가 입증되며 지금은 남해안에서도 널리 사용되고 있다.
빵가루는 육식성의 잡어들은 잘 먹지 않아 식물성을 좋아하는 벵에돔을 골라 낚을 수 있는 게 가장 큰 매력이다. 특히 조류 흐름이 없어 잡어가 많은 내만권 갯바위에서 효과가 뛰어나다. 필자가 즐겨 사용하고 있는 빵가루 조법에 대해서 설명한다.

 

 

 

  ▲필자가 어신찌와 목줄찌가 세팅된 채비를 보여주고 있다.


 

●준비물

로드&릴 
필자가 단골로 다니는 통영권 앞바다는 대체적으로 25~35cm급이 벵에돔의 평균 씨알이며 큰 씨알이라도 4짜 초반급이 낚이기 때문에 낚싯대는 0.6호 연질대면 충분하다. 하지만 4짜급 후반까지 출몰하는 국도, 매물도, 구을비도, 갈도 같은 곳에서는 1.2호 릴대까지 사용한다. 릴은 2500번 스피닝릴을 선호한다.
 
구멍찌 
벵에돔 활성도가 좋아 수면 가까이까지 부상할 경우 원투가 가능한 던질찌에 목줄찌를 달아 사용한다. 아무래도 잔 벵에돔들이 가까이에 많고 큰 벵에돔들은 먼 곳에 머물고 있기 때문이다. 반대로 벵에돔이 부상하지 않고 중층에서 입질할 경우에는 목줄찌를 제거하고 0c~00찌를 사용하여 채비가 정렬되면 찌까지 서서히 물속에 잠겨들도록 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원줄&목줄 
원줄은 썬라인 비저블 마크E 1.5~1.7호를 많이 쓴다. 수면에서 5cm 정도 가라앉는 플로팅 계열 라인을 사용하는데, 자유자재로 컨트롤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목줄의 경우 썬라인 파워스트림과 V하드 0.6, 0.8, 1.0, 1.2, 1.5호를 상황에 따라 선택하여 사용한다. 벵에돔이 목줄을 타지 않고 덤벼 들 때는 1.2호를, 큰 벵에돔이 출현할 경우 1.5호로 사용한다. 벵에돔이 예민하게 반응할 때는 0.6, 0.8, 1.0호를 사용한다.
 
목줄찌 
벵에돔의 활성도에 따라 목줄찌를 적절하게 사용하면 두 배 이상의 효과를 볼 수 있는데, 벵에돔이 목줄 길이 이내로 부상할 때 주로 사용한다. 막대형도 좋지만 나는 더 예민한 눈물형 목줄찌(부력 G2~0)를 많이 사용하는 편이다.
 
바늘 
그란 구레미장 실버 4~5호 바늘을 사용하고 있다. 미늘이 다른 바늘에 비해 좀 더 날카롭고 가벼울 뿐 아니라 미늘이 바깥쪽에 있는 게 특징이다. 이 바늘의 장점은 크릴을 꿰어 장타를 쳐도 쉽게 빠지지 않고 촉이 예리하여 히트시킬 경우 일반 바늘보다 확실한 입걸림을 유도하여 잘 빠지지 않는다.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다양한 종류의 빵가루들.

  ▲필자가 밑밥을 배합하기 위해 빵가루을 밑밥통에 붓고 있다.

  ▲빵가루 밑밥과 미끼로 쓰는 빵가루 떡밥(사진 우측).

 

●실전낚시

수온 체크
나는 낚시 가기 전날과 가는 날 수온 변화를 체크한다. 물론 무시하고 출조해도 무난하게 조과를 올릴 수 있지만 수시로 변하는 수온을 체크하면 확실히 좋은 조황을 올리는 데 도움이 된다.
예를 들어 낚시 가기 전날과 당일 수온이 변화가 없거나 수온이 오르는 날은 활성도가 살아나지만 반대로 하루 전날에 비해 수온이 떨어진다면 마릿수가 상당히 줄어든다.
직접 바다에 가지 않고도 국립해양조사원(http://www.khoa.go.kr)의 실시간해양관측정보시스템에 들어가 보면 실시간으로 올라오는 동네 수온을 체크할 수 있다.

 

빵가루 밑밥 
무엇보다 중요한 게 밑밥 배합법이다. 하강하는 채비에 맞춰 최대한 자연스럽게 밑밥을 동조시켜주는 게 핵심이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나오는 빵가루는 입자가 굵은 것부터 입자가 가는 것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빵가루 밑밥 배합하기(1인이 6시간 사용할 분량) 
①활성도 좋을 때 - 이때는 벵에돔들이 수면 가까이 떠오르기 때문에 집어제와 크릴을 섞지 않고 순전히 빵가루만을 사용한다. 배합은 낚시현장에서 하는 게 기본이다. 먼저 빵가루(카멜레온 - 물을 부으면 초록색으로 변한다) 3~4봉지를 밑밥통에 붓고 두레박으로 먼저 밑밥통 앞쪽 부분에 3분의 1정도만 붓는다. 그리고 물을 부은 곳만 주걱으로 살짝 비벼 떡이 지지 않게 하여 사용한다.
그리고 낚시를 하면서 지속적으로 약간의 물을 부어가며 남아 있는 빵가루로 점도를 맞춰가며 사용하면 된다. 벵에돔낚시 자체가 띄워서 낚는 어종이라 밑밥이 덩어리 져서 빠르게 내려가는 점도는 바람직하지 않다. 수면에 착수되었을 시 곧바로 풀려서 천천히 내려가는 점도가 가장 알맞다.
②활성도 나쁠 때 - 활성도 좋은날에는 빵가루만으로도 커버가 되지만 수온이 떨어져 잡어 활성도마저 좋지 않을 땐 밑밥+크릴+집어제를 적절하게 사용한다. 먼저 1.5kg 크릴 1장을 잘게 부숴 넣는다. 그리고 빵가루 3봉을 붓고 이어 벵에돔 집어제 1봉을 넣고 골고루 섞는다.     

 

미끼 
미끼로 쓰는 빵가루 떡밥은 밑밥용 빵가루를 물과 섞어 미끼로 쓸 수 있도록 점도를 맞춰 사용한다. 물을 많이 먹는 빵가루보단 물을 적게 먹는 빵가루를 골라 사용하는 게 좋다.
필자를 비롯한 주변의 많은 낚시인들이 ‘카멜레온’이란 상표의 제품을 주로 사용하는데 밑밥용은 물론 미끼로도 매우 효과적이다. 떡밥미끼를 만드는 방법은 낚시인들마다 다르다. 필자는 빵가루를 집에서 미리 믹서기에 갈아 입자를 곱게 만들어와 현장에서 물과 섞어 반죽해서 사용한다. 입자가 고와서 많이 반죽하지 않아도 차지고 잘 뭉쳐져 사용하기 좋다.
빵가루 떡밥은 벵에돔 활성도에 맞춰 단단하게 반죽할 건지 혹은 빨리 풀릴 수 있도록 무르게 반죽할 건지 선택해야 한다. 그래서 나는 떡밥을 두 가지로 만들어 사용하고 있다. 하나는 원투를 해도 이탈이 되지 않도록 단단하게 뭉치고, 또 하나는 무르게 반죽을 한다.
무른 정도도 너무 빨리 풀리지 않도록 제법 찰기가 있도록 한다. 너무 무르게 반죽할 경우 빠른 입질을 받을 확률이 높지만 잡어의 작은 공격에도 쉽게 이탈되어 자주 회수하여 미끼를 갈아주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공략법

빵가루낚시는 크릴을 사용하는 낚시보다 집중을 요구하는 낚시이다. 낚시할 때 순서는 ①캐스팅 ②밑밥 투척 ③밑밥 동조 ④원줄 관리 ⑤챔질 준비이다. 밑밥 투여보다 캐스팅을 먼저 하는 이유는 착수음을 줄여주기 위한 목적이다. 밑밥을 뿌린 뒤 밑밥 동조를 시키기 위해 그 위에 찌를 투척할 경우 밑밥을 보고 모이던 벵에돔이 착수음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경계심을 갖기 때문이다.
따라서 먼저 가상의 입질 지점(밑밥을 뿌릴 지점)보다 1m 이상 먼 곳에 찌를 캐스팅해놓은 뒤 입질 받을 지점에 밑밥을 정확히 투척한 후 그 자리에 찌를 끌고 와 밑밥과 동조시키는 방법이 그동안의 경험상 조과 면에서 앞섰다.
빵가루 조법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밑밥과 미끼의 동조이다. 즉 밑밥과 미끼가 함께 동조된 상태에서 같이 내려가야 잦은 입질을 받을 수 있다.

 

겉조류와 속조류가 다를 경우 
1m 이내 수심까지 벵에돔이 부상할 경우에는 특별히 걱정할 필요가 없다. 속조류와 겉조류 가 서로 엇갈리게 흐르더라도 밑밥과 미끼가 쉽게 동조되어 쉽게 낚을 수 있다. 하지만 부상하지 않고 깊은 곳에서 물 경우에 혼란이 생긴다. 편광안경을 쓰고 채비나 밑밥을 내린 뒤 유심히 지켜보면 속조류의 방향을 알 수 있다.
이때 밑밥은 채비가 흘러가는 상류 방향(채비 투척 지점보다 2~3m 상류)에 뿌려 채비와  밑밥이 만나는 지점을 계산하여 동조가 이루어지도록 해야 한다. 이때 밑밥에는 빵가루만 섞지 말고 비중이 있는 집어제와 크릴을 첨가하는 게 좋다. 그렇지 않고 채비 투척지점에 빵가루 밑밥을 섞어 투여한다면 채비가 어느 정도 내려간 뒤 속조류를 타고 다시 반대방향으로 흐르기 시작하는데, 밑밥은 겉조류를 타고 그대로 흘러가버릴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목줄찌 사용방법 
벵에돔이 수면 가까이까지 부상할 경우 목줄찌를 사용하면 효과적인데, 0~G2 정도 부력의 목줄찌가 적당하다. 부상하는 정도에 따라 수심을 조절해가며 낚시를 하면 되는데, 수심 조절은 목줄에 다는 목줄찌의 위치를 위 아래로 옮기는 것으로 가능하다.
목줄찌 수심은 4m(목줄 길이 4.5m 일 경우)까지 벵에돔이 머물러 있을 경우 커버할 수 있으나 더 깊이서 물 땐 목줄찌를 떼고 0c~00호 어신찌로 바꿔 채비가 정렬된 뒤 천천히 가라앉도록 한다.
이때 목줄에는 봉돌을 달지 않고 조금 무거운 바늘을 쓰거나 빵가루 미끼 무게로 목줄찌가 서서히 가라앉게 하면 더 깊이까지 내릴 수 있다. 입질이 시원할 경우 찌를 시원스럽게 가져가거나 혹은 원줄에 어신이 바로 전달되기도 한다.
그리고 뿌려주는 밑밥의 양으로 벵에돔 부상 시간을 길게 연장시킬 수도 있다. 활성도가 좋아 잘 부상할 경우 처음에는 세 주걱을 뿌려주었다면 점차 두 주걱, 한 주걱으로 밑밥 양을 점차 줄여주고, 부상하지 않을 경우 반대로 밑밥 양을 늘려주어야 한다. 
 
챔질법 
빵가루낚시는 크릴 미끼를 쓸 때보다 헛챔질이 잦기 때문에 챔질은 손목 스냅으로 짧고 강하게 해줘야 입걸림을 확실하게 만들 수 있다.
만약 챔질 동작을 너무 크고 강하게 할 경우 수면에 띄워져 있던 채비가 날아오면서 어신찌가 갯바위에 부딪쳐 손상될 수 있다.  

 

입질패턴 읽기
밑밥과 미끼가 동조된 뒤 10초 후 벵에돔 입질 시 목줄찌가 들어가는 방향이 사선으로 가지 않고 아래쪽으로 향한다면 목줄찌 수심을 조금 더 준다. 반대로 옆으로 향한다면 벵에돔들이 더 부상해 있기 때문에 수심을 줄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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