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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 대물낚시 충북시대 개막 1 변화의 원인-충남보다 충북이 대물터로 뜨는 이유
2015년 09월 5791 9006

 

 

 

 특집 - 대물낚시 충북시대 개막

 

 

 

 

 

1 변화의 원인

 

 

충남보다 충북이 대물터로 뜨는 이유

 

 

 

이기선 기자

 

 

최근 몇 년 사이에 충북의 계곡낚시터들이 대물 산지로 각광받고 있다. 그동안 중부지역 붕어낚시 주 출조지는 충남이었다. 서산, 태안, 당진, 홍성, 보령 등 충남권 낚시터들은 해안가에 위치해 수온 상승이 빠르고 수초가 풍성하여 오래 전부터 낚시인들의 발길이 잦았고 특히 2001년 서해안고속도로 개통 후 출조객이 더 늘면서 2000년대에 전성기를 구가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그간 홀대받았던 충북 저수지들의 약진세가 돋보인다. 충북의 저수지들은 물 맑고 터가 센 계곡형 저수지들이 대부분이어서 예나 지금이나 마릿수 재미를 보기는 어렵지만 최근 배스가 유입된 후 4짜 중후반, 5짜 붕어가 잇달아 출현하여 대물낚시의 새 메카로 떠오르고 있다. 낚시인들은 “충남이나 충북이나 배스가 유입되어 하루 한 마리 승부로 바뀐 것은 매일반이다. 그렇다면 차라리 초대물 확률이 더 높은 충북이 더 메리트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1 배스 유입 후 대물낚시터 증가

 

충북을 대표하는 대물낚시터는 단연 원남지가 손꼽힌다. 원남지는 90년 대 후반부터 매년 4짜급 대물붕어를 토해내며 충북권 대물낚시터의 명성을 이어왔다. 그러나 원남지 외엔 4짜를 기대할 만한 곳이 드물었는데 5~6년 전부터 변화가 일어났다. 2000년대 중반 배스가 대대적으로 유입되었던 낚시터들에서 4짜 붕어들이 터져 나오기 시작한 것이다.
음성군의 관성지, 소이지, 괴산군의 칠성지, 풍림지, 진천군의 덕산지, 옥산지, 사양지, 보은군의 상궁지, 쌍암지, 옥천군의 장연지, 충주시의 추평지 등 그동안 4짜 붕어를 보기 힘들었던 저수지들에서 4짜 붕어가 낚이기 시작했으며, 몇몇 곳에서는 마릿수로 낚이는 ‘4짜 대란’을 일으키며 낚시인들을 놀라게 했다.
원남지도 대물낚시터로 건재함을 과시하고 있고, 기존의 대물터로 유명세를 떨쳤던 음성 용산지, 보은 동정지, 진천 구암지 같은 곳에서도 비슷한 시기에 부활을 알리며 충북권 대물시대에 합류했다.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잔챙이터로 알려졌던 음성 관성지가 2008년과 2009년 2년 동안 4~6월에 4짜 붕어를 무더기로 쏟아냈는가 하면, 음성 소이지의 경우 2011년 4월에 4짜 대란을 일으키며 대물터로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는데, 올해 5월에는 보트낚시에 5짜 붕어를 두 마리나 배출하였다. 그리고 작년까지만 해도 30~38cm가 주종으로 4짜급 붕어를 보기 힘들었던 괴산 칠성지의 경우 올 봄 산란기인 3월 중순부터 한 달 반 동안 100마리에 가까운 4짜 붕어를 양산해내기도 했다. 앞으로 어떤 낚시터들이 4짜터로 두각을 드러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 4짜라도 턱걸이보다 중후반대 출현 잦아

 

충남권을 대표하는 4짜터라면 대호, 부남호, 서산 고남지, 고풍지, 명지지, 풍전지, 인평지, 태안 송현지 등이다. 충북에 비해 월등히 많은 저수지를 보유한 충남권이지만 실질적으로 4짜급 붕어를 만나기란 쉽지가 않다. 몇몇 낚시터를 제외하고는 잔챙이부터 대형급까지 다양한 씨알들이 존재해 선별해서 낚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4짜 붕어라도 43cm 이하의 씨알이 주종을 이룬다. 충남권의 경우 대체로 평지지가 많고 수초가 발달해 있으며 아직까지 배스가 유입된 곳이 많지 않아 잔챙이 성화가 심하다. 아기자기한 손맛낚시를 즐기기는 좋지만 한방을 기다리는 대물낚시와는 맞지 않는 셈이다. 
그에 비해 충북의 저수지들은 마릿수는 적지만 걸면 4짜 중후반의 초대형이 낚이는 곳이 상당히 많다. 청주 프로피싱 이광희 사장은 “충북권의 최대의 매력은 대형 4짜가 낚이는 곳이 많다는 것이다. 충남권의 경우 당진 대호, 서산 명지지 정도 외엔 5짜터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 데 반해 충북권에서는 진천 구암지, 음성 용산지, 소이지, 보은 동정지, 상궁지, 쌍암지, 옥천 장연지 등에서 매년 한두 마리씩 5짜 붕어를 배출해내고 있어 기록 경신을 하기위한 대물낚시인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보은 동정지의 경우 5짜 확률이 제일 높은 곳 중 한 곳이다. 2007~2008년 청원상주간고속도로 개통 때 연안정비 작업으로 수몰나무가 사라지는 등 악재가 겹쳐 한동안 낚시인들의 발길이 끊어졌으나 2011년 산란기와 오름수위에 4짜 붕어를 마릿수로 배출해내며 부활을 알렸는데, 산란기와 오름수위에 5짜 붕어를 배출해내고 있다.

 

 충북을 대표하는 대물터 중 한 곳인 보은 동정지.

최상류에 있는 수몰나무 포인트에서 해마다 4짜 중후반급 씨알을 배출해낸다.

 

▲ 작년 6월 중순 갈수기에 진천 구암지에서 낚인 4짜 붕어.

 

 

3 대물 출현 시기 정해져 있어 적중률 높다

 

충북 대물낚시터는 90% 계곡지인데 계곡지의 가장 큰 장점은 대물이 낚이는 시기가 뚜렷하다는 것이다. 즉 산란기와 장마철 오름수위 때에만 집중적으로 대물붕어가 낚이고 다른 시기엔 입질조차 보기 힘든 것이 특징인데, 그것이 단점이기도 하지만 대물붕어 사냥꾼들은 오히려 장점으로 보고 있다.
“충남권 저수지들은 연중 꾸준하게 붕어가 낚이므로 대물이 낚이는 낚시시기를 맞추기가 오히려 어렵다. 그에 비해 충북권 저수지들은 매년 4짜가 낚이는 시기가 정해져 있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 전력투구해서 대물을 품에 안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백남수씨는 말한다.
그리고 계곡지는 평지지에는 없는 갈수기 찬스가 있고 또 그 후의 오름수위특수란 호황기도 있다. 동행출조란 대물붕어낚시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는 박남수 사장은 “충북권의 낚시터들은 산란기(4월 중순~5월 말), 갈수기(6월), 오름수위특수(7월), 늦가을(10월)로 낚시터마다 시기가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매년 비슷한 시기에 대물을 배출해내고 있다”고 말한다.
 
4 낚시가 단순하다

 

충남은 붕어 개체수는 많지만 대물을 선별해내는 게 쉽지 않다. 붕어 외에 다른 어종도 많이 낚인다. 온갖 수초가 자라있는 등 낚시터마다 낚시여건이 모두 다르고 사용되는 미끼도 모두 달라 낚시가 쉽지 않다. 따라서 사전에 정확한 정보가 없을 경우에는 대물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그에 반해 충북 낚시터들의 낚시는 단순하다. 만수위를 이루는 봄철엔 수몰 버드나무가 명당이며, 배수기에는 물골을 노리고, 오름수위에는 최상류의 육초대 공략 정도만 알면 다 통한다. 사용하는 미끼 역시 단순하다. 지렁이, 글루텐, 옥수수만 지참하면 어디에서든지 통용이 된다.

 

5 여름철 최대의 복병 모기가 없다

 

과거엔 산란기가 최고의 피크시즌이었지만 4짜 붕어 배출 빈도를 보면 봄철보다 갈수기와 오름수위로 이어지는 5~7월이 더 높다. 즉 여름에 강한 자가 대물낚시의 승자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여름엔 무더위와 모기와 싸워야 한다. 그 점에서도 충북은 충남보다 메리트가 크다.
충남은 해안지방이라 모기 때문에 여름낚시를 포기해야 하는 곳들이 많지만 충북의 계곡지는 시원하고 모기가 별로 없어 한결 쾌적한 여름낚시를 즐길 수 있다. 시원한 계곡물에 발 담그고 파라솔 밑에 앉아 있으면 더위가 싹 가신다. 무엇보다 이것은 여름낚시의 대단한 매력이다.

 

6 수도권에서 한결 찾기가 쉬워졌다

 

최근 충북지방은 고속도로가 속속 개통되면서 수도권에서 한결 가까워졌다. 2015년 6월 평택제천간고속도로가 전면 개통되면서(평택-음성 구간은 이미 재작년부터 개통되었다) 충북 내륙지방 저수지들이 2시간대에서 1시간대 출조지로 당겨진 것이다. 이제는 충남 태안으로 가는 시간이면 충북 충주, 괴산에 닿을 수 있다. 이런 편리한 도로망을 타고 충북을 찾는 낚시인들의 발길이 점점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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