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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층낚시 테크닉 - 최근 유행하는 토너먼트 기법 연속 고패질 낚시(다테 사소이)
2015년 09월 3859 9010

전층낚시 테크닉

 

 

 

 

최근 유행하는 토너먼트 기법

 

 

연속 고패질 낚시(다테 사소이)

 

 


김정엽 마루큐 필드스탭, 헤라클래스 운영자

 

 

▲ 연속 고패질 기법을 활용하기 위한 우동세트 제등낚시 채비. 아랫목줄이 35cm 정도로 짧은 게 특징이다.

 

요즘 치러지는 떡붕어 토너먼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선수들을 보면 둘 중 한 명은 연속 고패질 기법을 활용하고 있다. 연속 고패질이란 집어떡밥이 다 풀릴 때까지 채비를 계속해서 들었다 놓았다 하는 고패질을 반복하는 것인데 일본에선 다테 사소이(縱 誘い)라고 부른다. 여기서 다테는 ‘수직’, 사소이는 ‘유인하다’는 뜻이다. 풀어 쓰자면 입질을 유도하기 위해 상하로 채비를 들었다 놓는 낚시 방법을 말한다. 이렇게 떡밥이 달린 바늘채비가 오르내릴 때 떡밥 입자를 쫓던 떡붕어가 미끼떡밥을 함께 흡입하게 되어 입질로 이어지는 것이다. 
연속 고패질 낚시는 일본에서 10년 전부터 유행하던 토너먼트 기법으로서 우리나라에선 3~4년 전부터 활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토너먼트에서 연속 고패질 낚시를 한 선수들의 좋은 성적을 내고 또 마릿수 면에서 앞선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유행하고 있다.

 

고패질을 통해 미끼떡밥 흡입 유도

 

연속 고패질 낚시는 일본에서 건너왔지만 낚시 스타일은 우리나라와 차이가 난다. 떡붕어 개체수가 많은 일본에서는 집어떡밥이 잘 풀어지게 해서 서너 번의 고패질로 끝나지만 피라미 등 잡어가 많은 우리나라에선 잡어층을 뚫고 내려가야 하기 때문에 크고 단단하게 집어떡밥을 달아 많게는 20회까지 고패질을 하고 채비를 회수한다.
연속 고패질 낚시의 핵심은 고패질을 통해 나타나는 집어떡밥과 미끼떡밥의 동조다. 떡붕어의 개체수가 많은 일본은 낚시인의 손을 많이 타고 고기가 많이 모여 혼잡도가 심할 경우 떡붕어가 덩어리 떡밥엔 관심을 갖지 않고 떡밥 본체에서 떨어지는 입자에만 관심을 보이는 상황이 자주 발생한다. 이때 의도적으로 채비를 올렸다 내리면 한 자리에 고정되어 흘러내리던 떡밥 입자층의 궤적이 일시에 깨지면서 흩어지게 되고 집어떡밥과 함께 떡밥 본체를 쫓던 떡붕어가 입자를 흡입하다가 미끼떡밥을 흡입하게 되는 것이다.  
연속 고패질은 초릿대 가까이 찌를 올려 깊은 수심층에서 고기를 모아 낚는 제등낚시에서 주로 활용한다. 연속 고패질은 찌에 나타나는 움직임을 주시하면서 낚시해야 하기 때문에 초릿대에서 찌가 멀리 떨어져 있는 중층, 바닥층낚시는 낚싯대를 수시로 들어올리는 고패질을 하기가 힘들다. 가벼운 미끼를 쓰는 우동 세트낚시나 토로로 세트낚시에서 연속 고패질 기법을 주로 운용한다.   

 

채비   

원줄과 목줄은 평소보다 한두 호수를 더 높인다. 연속 고패질 낚시는 찌가 내려가는 중에 갑자기 들어오는 입질을 보고 강하게 챔질해야 하기 때문에 낚싯줄의 강도가 좀더 높아야 한다.
목줄의 길이는 기존 채비보다 아랫목줄이 10cm 정도 짧다. 고패질로 인해 채비가 상승하락하는 폭은 작기 때문에 미끼의 동조 효과를 높이기 위해선 아랫목줄이 짧은 게 유리하다.  우동 세트낚시의 경우 윗목줄 8~10cm, 아랫목줄은 30~40cm이며 토로로 세트낚시는 윗목줄 8~10cm, 아랫목줄 15~20cm로 운용한다. 상황에 따라 아랫목줄 길이를 줄이거나 늘린다. 
찌는 평상시 쓰던 제등낚시용을 쓰면 되는데 잡어 성화의 유무에 따라 찌톱의 소재나 부력을 달리한다. 잡어 성화가 심할 때엔 한두 호수 부력이 높은 튜브톱 찌를 사용해서 정확한 입질만을 노리는 게 유리하다. 반대로 잡어의 성화가 적을 경우에는 한두 호수 부력이 낮은 무크톱이나 솔리드톱 찌를 사용해 약한 입질도 모두 잡아낸다는 전략으로 낚시를 한다.
집어떡밥은 비중이 무거운 제품을 사용하는 게 기본이지만 잡어가 없는 양어장에서는 가벼운 떡밥을 사용해도 상관없다. 떡밥의 풀림 정도는 고패질을 열다섯 번 정도 하면 다 풀리게 할 정도면 적당하다.
낚시인들이 많이 찾는 안성 두메지에서 내가 사용하는 채비와 떡밥 패턴을 참고로 밝힌다. 두메지는 잡어가 특히 많기 때문에 채비를 빨리 내리기 위해 남촌공방의 블루무크 6~8번(8~12푼)의 찌를 사용한다. 원줄은 1호, 목줄은 0.6호다. 집어떡밥은 마루큐사의 입전과립 0.5컵 + 페레도 1컵 + 스고후 1컵 + S디자인 레드 1컵 + GTS 1컵 + 세트건 1컵 + 물 1컵을 배합한다. 목내림 상황을 지켜봐서 잡어 때문에 목내림이 제대로 안 될 경우 페레도나 세트건처럼 확산성이 있지만 찰기가 적은 떡밥을 첨가해서 더 단단하게 사용한다. 미끼는 감탄이나 역옥하드, 토로로를 쓴다.

 

 

토너먼트에서 낚싯대를 들어 고패질을 시도하고 있는 낚시인.

 

낚시 방법   

고패질을 하는 이유는 미끼떡밥의 동조 연출이다. 이를 위해서는 상황에 따라 아랫목줄의 길이를 짧거나 길게 운용하는 응용력이 필요하다. 대류가 강하거나 고기 개체수가 많을 때는 아랫목줄의 길이가 짧아야 미끼떡밥과 집어떡밥이 동조가 잘 돼서 입질이 자주 들어온다. 아랫목줄이 길 경우 헛챔질이 많이 생기고 몸통 걸림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대류가 약하거나 고기 개체수가 적을 때는 아랫목줄을 늘려서 떡밥이 천천히 떨어지게 한다. 대류가 약할 때는 열 번 정도 고패질을 할 정도의 점도와 크기로 운용해서 기다리는 낚시를 하는 편이 유리하다.
채비를 투척한 후엔 평소대로 입질을 파악한다. 찌가 내려가 한 눈금 정도가 보이는 상황에서 별다른 반응이 없다면 5눈금 정도가 솟을 정도로 낚싯대를 들어준다. 고패질 높이는 5눈금 이상이 되어도 상관없으나 항상 같은 높이로 유지한다. 찌톱이 떡밥의 무게로 서서히 가라앉을 때 찌의 움직임을 주시한다. 내려가던 속도보다 다소 빠르거나 멈칫하는 움직임을 보일 때가 있는데 이게 입질일 경우가 많으므로 챔질을 한다.
연속 고패질 낚시는 언뜻 봐서는 금방 따라할 수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 해보면 많은 연습이 필요하고 부지런한 낚시라는 것을 알게 된다. 목내림 중 나타나는 입질은 낚시터 상황과 떡밥의 배합 등 여러 조건에 의해 달리 나타나는데 오랜 경험을 통해 입질 데이터를 갖고 있어야 챔질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그래서 실력이 뛰어난 토너먼터들은 떡밥 배합과 입질 패턴을 밝히기를 꺼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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