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낚시기법 > 민물
특집 수도권 천川 장어낚시 4 - 서산태안권 장어낚시 가이드 국내 자연산 미꾸라지가 직방!
2015년 10월 7957 9056

 

특집 수도권 천川 장어낚시 4 - 서산태안권 장어낚시 가이드

 

 

 

국내 자연산 미꾸라지가 직방!

 

 

최복림 서산 공림낚시 대표

 

 

 ▲ 미꾸라지를 등꿰기한 모습, 척추가 다치지 않게 등껍질만 살짝 꿰어야 한다.

 

 

장어는 바다와 연결된 수로라면 모두 서식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해안 수로가 즐비란 서산태안 지역에서 장어를 낚을 수 있는 장소는 무궁무진하다. 수로 폭이 크고 긴 곳에 장어 자원이 많을 확률이 높겠지만 폭이 좁은 수로라고 해도 연중 물이 마르지 않고 수초가 잘 발달해 있는 곳이라면 규모에 상관없이 장어가 서식하기 때문에 무시하지 못할 곳이다. 특히 서산태안권은 아직도 장어낚시를 즐기는 인구가 그다지 많지 않은 편이어서 자원 소실이 많지 않고, 서식하는 곳이 많아 어디엘 가도 장어를 낚을 수 있는 것이 최고의 매력이라 할 수 있다.

 

필자는 바다, 민물, 루어낚시 전 장르에 걸쳐 낚시를 즐긴다. 계절에따라 다양한 낚시를 즐기다보면 1이 어느새 지나간다. 장어낚시도 그중에 하나로 8년 전부터 장어낚시를 즐겨오고 있다. 서산태안권 장어낚시 시즌은 대략 4월 초면 시작하고 10월 초면 마감한다. 그중에 피크 시즌은 6~8월로 특히 큰 비가 내린 뒤에 출조하면 호황을 맛볼 수 있다. 평소에는 하룻밤 1~2마리 꼴로 낚을 수 있는 정도라면 이때는 5~6마리까지도 가능하다 . 주종으로 낚이는 장어는 400~600g이 많고 800g~1kg이 섞여 낚인다. 1kg이 넘는 대물 장어는 1년에 몇 마리 보기 힘들다.

 

 ▲ 필자의 장어낚시 채비도

 

 

초저녁 3~4시간이 피크시간대

 

장어낚시 입질 시간대는 계절 관계없이 케미를 꺾은 직후부터 3~4시간이 피크며 11시 이후에는 입질이 뜸하다가 동틀 무렵이면 다시 입질이 들어온다. 그러나 새벽은 초저녁에 비해 입질 빈도가 낮은 편이다. 봄철엔 바다에서 올라온 장어들이 수온이 좋은 상류까지 거슬러 올라와 먹이를 먹기 때문에 상류 쪽이 포인트가 되며 수온이 오르는 여름철에는 전역으로 퍼지고 활성도도 좋아져 조황이 살아난다. 그러다 가을시즌이면 월동을 하러 차츰 수심이 깊고 은신하기 좋은 펄층으로 내려가기 때문에 이때는 하류나 수문 근처가 좋은 포인트가 된다. 단 중상류라고 해도 수심이 깊은 곳이면 예외일수 있다.

장어는 은폐물이 있는 곳에 주로 서식하는데 부들이나 말풀, 마름, 뗏장 같은 수초가 군락을 이루고 있는 곳이나 돌무더기 또는 물가에 드리워져 있는 나무 그늘 아래도 일급 명당이다. 또한 어두컴컴한 동굴로 된 다리 아래도 좋은 포인트이다<그림 1>.

 

장어들은 야간에 먹잇감을 찾아 이동할 때는 장애물이나 수초 가를 타고 움직이는 습성이 있기 때문에 이런 길목을 노리는 게 요령이다. 만약 은폐물이 없는 곳이라면 수심이 깊은 물골을 찾아 공략해도 된다. 물골에서의 낚싯대 편성은 지그재그 식으로 벽에 붙여 노리는 게 입질 받을 확률이 높다<그림 2>.

대개 이런 곳은 폭이 넓은 강이 해당된다릴대를 사용할 때 또 한 가지의 문제점은 장어낚시는 주로 야간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공략할 포인트가 보이지 않아 그 자리에 채비를 정확히 던지는 일은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따라서 낮에 충분히 포인트에 던져 넣는 연습을 하여 깜깜한 어둠속에서도 투척할 수 있도록 대비해야 한다.

 

 

해 지고 한 시간 동안 입질 없으면 옮겨라


이번에는 장어낚시요령에 대해서 설명하고자 한다. 장어낚시 출조시 비록 밤낚시를 하지만 늘 다니는 현장이 아니라면 최소 해가 넘어가기한두 시간 전에는 현장에 도착하는게 기본이다. 앉을 자리를 선정하고 자리 주변을 정리한 다음 포인트가 될 만한 지형지물을 살펴 공략할 포인트의 수초 작업을 하거나 장어 입질을 받았을때 방해가 될 장애물 등을 제거한다. 또 입질이 없을 때 옮겨갈 포인트까지 정해놓아야 한다. 케미를 꺾고 입질을 기다리다 한 시간 동안 입질이 없다면 과감하게 포인트를 옮겨야 한다. 한시간 내에 입질이 없다면 그날 밤 그자리에서 입질 받기는 힘들다. 또한 입질이 올 경우에도 두세 마리 정도 낚아내면 그 이후로 입질 받기 힘들기 때문에 자리를 옮기는 게좋다. 비가 오지 않는 평범한 날에는
한 자리에서 여러 마리가 낚이는 경우는 거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장비도 되도록 이동이 편리하게 간편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피크시간대인 초저녁에는 자리에 앉으면 일어나지 말고, 불빛이나 발자국 소리도내지 않아야 한다.

 

장어낚시에서 정숙은 최대 조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장어낚시는 여러 명이 함께 출조하지 않고 2~3명 출조하여 최대한 떨어져 앉는 게 요령이다. 포인트를 선정할 때도 조용한 곳을 찾아 앉아야 한다. 즉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는 피해 한적한 곳을 선택한다. 가로등이 있어 포인트가 밝게 비치는 곳도 좋지 않다. 만약에 수로 폭이 좁다면 건너편 연안에 붙여 공략해야 입질 받을 확률이 높다.

 

 

길이가 짧은 붕장어 릴대 사용


필자의 장어낚시 장비는 최대한 간단하게 꾸린다. 미끼와 채비를 넣은 아이스박스와 밴드로 묶은 릴대(10대)가 필자의 장어낚시 장비 전부다. 집에서 출발하기 전 미리 낚싯대와 릴, 채비까지 모두 연결한 다음 밴드로 묶어 가져가고 아이스박스는 의자역할까지 한다. 현장에 도착하면 포인트 선정 후 낚싯대를 편성하고 곧바로 낚시가 가능하다.

 

장어낚시는 수시로 이동해야 하기 때문에 부피가 큰 받침틀이나 받침대를 피하고 대신 땅에 꽂을 수 있는 릴꽂이 받침대를 사용한다. 릴꽂이 받침대는 지형이 나쁜 곳에서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반면석축에서는 사용하지 못하는 단점이 있다. 필자는 낚시터 지형에 따라 릴대와 민장대를 두루 사용하지만 90% 이상 릴대 사용을 선호한다. 낚싯대는 허리힘이 좋고 초리가 부드러운 붕장어대를 사용하고 있다. 예민한 장어의 입질을 간파하 는데 좋다. 길이도 6ft
로 짧은 편이다. 필자가 폭이 좁은 수로를 즐겨 찾기 때문에 길면 불편하기 때문이다. 릴대는 8~10대 정도 편성한다. 너무 많이 편성하게 되면 입질을 보기 어렵고 장어를 끌어낼 때 옆채비와 엉킨다. 릴은 3호 합사가 감긴 4000번 내외의 스피닝릴을 사용하며 목줄은 나일론 8호를 사용한다. 이 정도면 웬만한 크기의 장어를 끌어내는 데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바늘은 장어전용 우나기바늘이나 농어(세이코)바늘을 주로 사용하며 입질이 예민할 때는 14호, 활성도가 좋을 때는 14호나 16호를 사용한다. 채비는 구멍봉돌 채비(유동)를 주로 사용한다. 거리에 따라 8호, 12호, 14호 세 종류만 준비하면 무난하다.

 

목줄은 여분을 넉넉하게 준비하는 게 좋다. 가물치나 장어는 바늘을 목구멍까지 삼키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므로 목줄을 끊어야 할 상황이 빈번하기 때문이다. 목구멍까지 박혔을 때는 바늘을 빼는 데 시간을 소비하지 말고 목줄을 바로 끊고 새 목줄로 교체해주는 게 좋은 방법이다. 목줄의 길이는 바닥상태에 따라 다르게 사용한다. 바닥 지형이 지저분한 곳에서는 15cm 이상으로 길게 사용하고 평소에는 10cm 길이가 적당하다. 또한 움직임이 없는 미끼의 경우 15cm 정도 길이로 사용하고 미꾸라지 같이 목줄을 잘 감는 미끼를 쓸때는 짧은 게 좋다. 또한 목줄이 길면 캐스팅 후 반드시 채비를 앞으로 당겨 목줄이 일자로 펴지도록 해놓는다. 그래야 입질이 오면 곧바로 초리에 반응이 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포인트에 채비를 던지고 난 뒤 대개 릴을 감아 원줄이 팽팽하도록 해 놓는데 필자는 약간 느슨하도록 해놓는다. 너무 팽팽하게 해놓으면 장어가 먹이를 먹을 때 이물감을 느껴 다시 뱉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미끼는 산 미꾸라지를 선호

 

서산, 태안권에서 그동안 다양한 미끼를 사용해왔는데, 그중에 미꾸라지와 청지렁이가 제일 좋은 효과를 보였다. 만약 처음 출조하는 포인트의 경우 10대를 편성할 때 좌측 5대는 청지렁이를, 우측 5대는 미꾸라지를 꿰어 던져 놓고 그중에 입질이 자주 오는 미끼로 교체하여 대 편성을 해나가는 게 좋은 조과를 올릴 수 있는 요령이다.


필자는 청지렁이보다 미꾸라지를 더 선호한다. 다른 지방은 알 수 없지만 서산태안권에서는 청지렁이보다 장어 선별력이 좋고 어디에서나 잘먹히기 때문이다. 미꾸라지도 양식산은 피하고 자연산을 구해 쓴다.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경험상으로 중국산은 우리나라 자연산에 비해 확실히 입질이 떨어지는 걸 느꼈다. 미꾸라지 단점은 가물치가 있는 곳에서는 항상 먼저 달려들어 매우 취약하다는 것이다. 미꾸라지는 한 입에 삼킬수 있는 5~8cm 전후의 작은 놈을 골라 사용한다. 꿸 때는 꼬리 쪽에서 머리 쪽으로 등을 살짝 꿰어 사용해야 싱싱하게 오래 살릴 수 있다. 만약 깊이 박혀 척추가 다치게 되면 빨리 죽어 효과가 떨어진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미끼는 청지렁이든 미꾸라지든 아끼지 말아야한다는 것이다. 입질이 없으면 수시로 싱싱한 놈으로 교체해줘야 한다. 만약청지렁이는 1시간에 한 번씩 갈아준다면 미꾸라지는 30분에 한 번씩 교체해줘야 한다. 장어낚시는 부지런함이 좋은 조과로 연결된다. 마지막으로 장어낚시터인 여름의 해안 수로는 모기의 극성이 가장 큰 어려움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모기기피제를 필수로 챙겨야 한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