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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돔 입문자들을 위한 꿀팁 대방출-❺ 가장 확률 높은 공략법은? 원투낚시 & 바닥 긁기
2015년 11월 8382 9079

감성돔 입문자들을 위한 꿀팁 대방출

 

❺ 가장 확률 높은 공략법은?

 

 

원투낚시 & 바닥 긁기

 

 

감성돔은 의외로 연안 가까이 접근하는 물고기다. 사람들이 상상하기 힘든 곳까지 가까이 들어오는데, 해안에서 20~30m 떨어져 있는 양식장 주변을 비롯해 테트라포드가 있는 방파제 주변은 물론 수심 2~3m의 얕은 자갈밭까지 들어온다. 심지어는 여객선 선착장 접안시설 아래에 붙어있는 홍합을 먹기 위해 접근하는 경우도 더러 있는데, 이럴 때는 육안으로도 감성돔의 번쩍이는 어체를 확인할 수 있다.
그런데 감성돔이 가까이 접근하는 조건은 주변이 아주 조용하고 인기척이 없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밤이나 이른 새벽에 감성돔이 연안으로 접근하는 경우가 많고 인기척이 느껴지면 금방 사라져 버리며, 감성돔이 예민한 어종이라고 하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예전에는 감성돔을 낚시자리와 가까운 곳에서 곧잘 낚을 수 있었다. 밑밥을 조금 뿌리면 5m 민장대로도 방파제에서 감성돔을 낚던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지금은 유명한 낚시터의 경우 항상 많은 낚시인들이 있기 때문에 예전처럼 감성돔들이 가까이 접근하지 않는다.
그리고 예전에 비해 남해안의 물색이 많이 맑아진 것도 감성돔이 접근하지 않는 이유가 된다. 감성돔은 물색이 탁할 때(파도가 높은 날) 먹이를 찾기 위해 가까운 발밑으로 붙는 습성이 있는데, 최근 남해안은 11월에도 여름과 같은 푸른 물색을 유지하는 곳이 많아 감성돔이 가까이 붙는 것을 기대하기 어려울 때가 많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바로 원투낚시이다.

 

 

먼 곳에 큰 감성돔이 많다
원투낚시는 말 그대로 채비를 최대한 멀리 던져서 낚시하는 것을 말한다. 예전에는 수중여의 앞을 노려 입질을 받았다면 지금은 채비를 더 멀리 던져 수중여의 뒤를 노리고, 예전에 수심 7~8m에서 입질을 받은 자리라면 더 멀리 채비를 던져 수심 10~12m를 노리는 방식이다. (그림1)은 갯바위 주변으로 형성된 포인트를 나타낸 그림인데 근거리인 A는 물색이 맑아 씨알이 작은 감성돔이 경계심이 높은 상태로 있으며, 원거리인 B는 수심이 깊어 감성돔들의 경계심이 낮고 머물고 있는 감성돔의 씨알도 큰 것을 보여주고 있다. 이렇듯 최근에는 멀리 노리는 것이 핵심 테크닉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으며, 특히 동이 트고 감성돔이 연안으로 접근하지 않는 시간대에 효과적인 방법이므로 꼭 익혀두어야 하는 테크닉이다.
참고로 원투낚시가 잘 안 되는 곳도 있다. 먼 거리의 바닥이 뻘인 곳은 원투를 한다고 해서 낚시가 잘 되지 않는다. 그 이유는 감성돔은 돌바닥에 부착된 각종 먹잇감을 좋아하는 고기라서 바닥이 뻘인 곳은 머물지 않기 때문이다. 뻘 주변으로 감성돔이 들어온다고 해도 금방 사라지기 때문에 포인트가 형성되지 않는다. 원투낚시는 주로 여밭에서 즐겨 하며 포인트 앞으로 암반 지대가 넓게 형성된 곳에서 잘된다.

 

밑밥 원투도 필수로 병행해야
원투낚시를 하는 요령에는 몇 가지 원칙이 있다. 첫째 1호 이상 고부력 구멍찌를 쓰고 부피가 크고 무거운 찌를 사용해야 한다. 앞서 설명한 구멍찌의 선택에서 설명했지만, 크고 무거운 찌를 사용해야 채비를 멀리 날릴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2.5호 이하의 가는 원줄이 원투하는 데 유리하다. 3호 이상 굵은 원줄을 사용할 경우 가이드와 원줄의 마찰이 강해 무거운 구멍찌를 사용하더라도 채비를 멀리 날리기 힘들고 굵은 원줄이 바람과 조류의 영향을 많이 받아 채비를 운용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원줄은 2.5호를 가장 많이 쓰지만 최근에는 2호 원줄도 즐겨 사용하고 있다. 
셋째 밑밥도 멀리 날릴 수 있어야 한다. 채비만 멀리 던진다고 해서 원투낚시가 되는 것이 아니라 밑밥도 멀리 날려 입질지점 주변으로 깔아주어야 한다. 따라서 잘 뭉쳐지는 집어제를 듬뿍 넣어 밑밥을 단단하게 뭉쳐서 던져야 한다. 그리고 밑밥주걱의 컵이 너무 크면 한 번에 많은 양의 밑밥을 푸게 되어 던지는 도중에 흩어지는 경우가 많으므로 컵이 작은 밑밥주걱을 사용하면 밑밥을 더 단단하게 뭉쳐서 멀리 던질 수 있다. 밑밥주걱의 컵이 작으면 던져 넣는 밑밥의 양이 많아 부지런히 품질을 해야 하지만 밑밥을 멀리 던지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다.
마지막으로 멀리 흘러가는 찌를 잘 보려면 편광선글라스를 꼭 착용하는 것이 좋으며, 발판이 조금 높은 곳에 올라 낚시하는 것이 유리하다. 입질을 파악할 때도 찌를 보고 챔질하기 보다는 원줄의 상태를 보고 입질을 감지할 수 있도록 연습해두는 것이 좋다.

 

 

멀리 노릴 땐 채비수심을 2m 더 깊이
채비를 멀리 던지는 것이 가능해졌다면 이제는 그 채비로 바닥을 공략할 수 있어야 한다. 먼 거리의 바닥을 공략하는 것은 의외로 쉽지 않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곤혹스러워 하는 부분이기도 한데, 몇 가지 원리만 이해하고 연습하면 익힐 수 있다.
첫째 구멍찌를 선택할 때 수심 10m 내외인 곳은 1호 구멍찌를 선택하라고 말했지만 원투낚시를 한다면 1.5호나 과감하게 2호 구멍찌를 사용하는 것이 알맞다. 고부력 구멍찌를 사용해 채비를 무겁게 만들어야 멀리 채비를 던져 원줄이 길게 늘어진 상황에서도 빨리 바닥으로 내려가기 때문이다. 채비가 천천히 내려가면 안쪽으로 밀려들기 쉽고 채비가 모두 내려갔을 때는 원하는 조류에서 이탈해 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빨리 내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둘째 채비의 수심은 예상 수심보다 2m 이상 더 많이 주어야 한다. 수심 10m를 노린다면 찌밑수심은 12m에 맞추고, 수심 15m를 노린다면 17~18m에 맞춘다. 조류가 빠른 곳이라면 수심을 5m 이상 더 주어도 좋다. 그 이유는 수심이 깊은 곳은 기본적으로 조류가 어느 정도 흐르고 무거운 채비라도 물속에서는 비중이 낮아져 약한 조류의 움직임에도 쉽게 떠오르므로 찌밑수심을 더 깊게 해주어야 바닥에 닿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외곽으로 멀리 빠져나가는 조류에 채비를 태운다면 2호 이상 고부력 구멍찌를 사용하는 것은 필수이며 뒷줄을 견제했을 때 목줄이 너무 많이 뜨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목줄에 B~2B 봉돌을 두 개씩 물리는 방법을 쓰기도 한다.
셋째 미끼가 바닥에 닿도록 운영할 땐 견제 동작을 해주는 것이 필수이다. 미끼가 바닥으로 질질 끌려간다고 해서 바닥의 감성돔들이 쉽게 미끼를 물지는 않는다. 낚싯대를 들어 원줄을 당겨 미끼가 바닥에서 떠올랐다 가라앉는 견제 동작을 해주었을 때 입질 받을 확률을 더 높일 수 있다. 그리고 견제 동작으로 밑걸림이 생기는 것을 방지할 수도 있다. 견제 동작을 많이 하면 찌가 안쪽으로 끌려온다고 불평하는 낚시인들도 있는데, 그렇기 때문에 처음부터 최대한 멀리 찌를 던져 외곽의 조류에 채비를 태우는 것이 중요하다. 외곽의 조류에 채비를 태우면 낚싯대를 들어서 채비가 흐르는 것을 잠시 멈춰 주기만 해도 충분한 견제 동작이 이루어진다.  
마지막으로 절대 밑걸림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 차라리 빨리 밑걸림이 생겨서 수중여의 위치나 얕아지는 구간을 찾아내는 것이 낚시하기에 유리하므로, 알고 있는 수심보다 더 깊이 찌밑수심을 주고 낚시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밑걸림이 생긴 위치를 파악하면 채비가 그곳을 지날 때 과감하게 줄을 견제해주고 그 구간을 넘겨준다. 만약 계속 밑걸림이 생긴다면 찌밑수심을 조금씩 줄여 살짝 걸린 후 넘어갈 수 있도록 해주면 그 주변에서 입질을 받을 수 있다.

 

챔질은 평소보다 강하게
멀리서 입질을 받았을 때는 평소보다 더 강하게 챔질을 해야 한다. 늘어난 원줄이 길기 때문에 약하게 챔질하면 그 힘이 바늘까지 전달되지 않기 때문이다. 단단한 이빨을 가진 감성돔의 주둥이에 바늘이 설 박히면 제압을 하다가 바늘이 빠질 수 있다.
감성돔을 제압할 때는 릴링부터 하려고 하지 말고 먼저 낚싯대를 수직으로 세운 후 감성돔의 힘을 빼는 것에 주력해야 한다. 큰 씨알의 감성돔이 멀리서 입질하면 초반에 엄청난 힘을 쓰기도 하는데, 감성돔의 힘에 무턱대고 힘으로 맞대응하면 줄이 터질 수 있으므로 우선은 낚싯대를 세우고 낚싯대의 탄력으로 버틴 후 감성돔이 끌려온다고 생각되면 빠르게 릴링을 하며 여윳줄을 감아 들이는 방식으로 감성돔을 제압해 나간다. 큰 감성돔을 걸었을 땐 높은 자리에 서 있으면 낚싯대를 당기기는 유리하지만 너무 강한 힘이 전달되어 줄이 터질 수 있으므로 파이팅할 때는 낮은 자리로 내려가는 것이 힘을 주기는 불리하지만 큰 감성돔을 상대로 버티기는 더 유리하다.  

 


 

1 원투낚시의 장점

 

①멀리 있는 감성돔은 경계심이 낮다. 그래서 입질을 시원하게 하고 먹이를 발견하면 조금 더 적극적으로 활동하기 때문에 낚기도 쉽다.
②찌를 멀리 던지면 바닥을 훑을 수 있는 구간이 더 넓어진다. 새로운 입질지점을 찾을 수도 있고 넓은 구간을 탐색하는 만큼 입질 받을 확률도 높일 수 있다.
③멀리 감성돔이 모인 자리를 찾아내면 연속 입질을 받을 확률이 높다. 가까이서 입질을 받으면 한두 마리 감성돔을 낚아내면 어느새 낚시자리에서 빠져나가고 사라지는 경우가 많지만, 멀리서 입질을 받으면 경계심이 낮아 조금 더 오래 포인트에 머물러 연속 입질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④찌를 멀리 던지면 외곽으로 흐르는 조류를 활용할 수 있기 때문에 낚시 시간도 길어진다. 조류는 발밑으로 흘러드는 조류가 짧은 시간 흐르고 외곽으로는 조금 더 오래 흐르는 것이 일반적인데, 멀리 흐르는 조류를 이용하면 그만큼 낚시시간도 늘릴 수 있다. 입질을 받을 수 있는 시간도 당연히 길어지며, 낮 시간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⑤낚이는 감성돔 씨알이 크다. 조심성이 많은 대물은 포인트 외곽에 머무는 경우가 많은데, 그런 자리를 노리면 큰 씨알의 감성돔을 낚는 것이 가능하다.

 


 

원투낚시의 예외

 

수심 깊은 일자방파제는 발밑 공략

 

원투낚시와 바닥 긁기는 갯바위뿐 아니라 방파제에서도 아주 유용한 테크닉이지만, 가끔 잘 먹히지 않는 곳도 있다. 바로 직벽형으로 만들어진 일자방파제들이 그런 곳인데, 일자방파제는 멀리 노리지 말고 반드시 발밑을 공략해야 한다. 그 이유는 방파제의 구조에서 찾을 수 있는데, 일자방파제 주변은 바닥이 대부분 모래이고 방파제 가까운 곳에 유실된 테트라포드나 모래가 씻겨 내려가 드러난 석축 등이 감성돔 포인트가 되기 때문이다. 그 주변을 벗어나면 입질을 받기 힘들다. 감성돔이 멀리 있지 않을까 의심할 필요는 없다. 일자방파제는 대부분 발밑 수심이 10m가 넘는 깊은 포인트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감성돔이 가까이 있다. 단, 멀리 노리지는 않더라도 찌밑수심을 바닥에 맞춰주는 것은 동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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