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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시도-쥐치 루어낚시를 즐겨보자
2015년 11월 5985 9103

새로운 시도

 

 

쥐치 루어낚시를 즐겨보자

 

 

쪼아 먹는 쥐치 입질에는

생미끼보다 웜이 후킹 성공률 높다

 

최종찬 영동루어클럽 회원

 

쥐치는 낚기 어려운 물고기로 통한다. 주둥이가 작아서 바늘에 잘 걸리지 않기 때문이다. 입질은 많지만 빈 바늘만 올라오기 부지기수이고, 쥐치 대신 전갱이와 복어, 황어, 망상어들이 달려들어 미끼가 남아나질 않는다.
하지만 마니아들에게 쥐치낚시의 인기는 매우 높다. 맛이 뛰어나고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손맛이 일품이기 때문이다. 장비와 채비가 간단해 초보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쥐치는 탐식성이 강한 어종으로 릴대뿐 아니라 민장대로도 낚을 수 있고, 찌낚시, 원투낚시 외에 루어낚시로도 낚을 수 있다.
특히 쥐치는 루어에 꽤 잘 낚여 루어낚시 대상어로 손색없는데, 이번 호에서는 쥐치 루어낚시 요령을 소개한다.      

 

생미끼보다 웜이 유리한 세 가지 측면
첫째, 생미끼보다 루어(웜)가 질기므로 미끼를 잘라 먹는 쥐치 공격에도 오래 사용할 수 있다. 둘째, 가벼운 루어용 장비를 사용하므로 오래 낚시를 해도 피로감이 덜하다. 셋째, 생미끼보다 질긴 웜은 잡어에게 따먹히지 않으므로 잡어가 많은 곳에서 유리하다.
쥐치 루어낚시에 사용하는 웜은 집어제가 첨가된 갯지렁이 형태의 웜이다. 그 냄새가 조금 거북할 수도 있지만 살아서 꿈틀거리는 지렁이를 만지지 않아도 된다는 점에서 여성들도 쉽게 즐길 수 있다.

 

가을~겨울이 낚시 시즌
쥐치는 일반적으로 가을부터 초겨울에 걸쳐 잘 낚인다. 동해안의 경우 가을이 되면 연안으로 다가오기 때문에 방파제나 항구 내에서 쉽게 낚을 수 있다. 초가을에는 사이즈가 작아 바늘에 잘 걸리지 않지만 10월 중순이 지나면 20cm 내외의 사이즈가 잘 낚인다. 초겨울이 되면 조금 더 큰 사이즈를 낚을 수 있으나 깊은 수심으로 빠지기 때문에 11월까지가 낚시하기 좋은 시즌이다. 주로 아침에 가장 좋은 활성도를 보이며, 밤에는 해초류를 물고 잠을 자는 독특한 습성을 갖고 있다.

  ▲갯지렁이 웜을 탐하다 걸려든 쥐치의 모습. 귀여운 외모이지만 의외로 힘찬 손맛이 있다.

  ▲지난 10월 9일 주문진방파제에서 8.6ft 에깅로드와 갯지렁이 웜으로 쥐치를 낚은 강릉의 신준섭씨

  ▲쥐치낚시에 사용되는 채비. 7g~10g의 싱커와 갯지렁이 형태의 웜을 사용한다.

  ▲신준섭씨가 쥐치를 낚는 모습.

  ▲7.8ft의 볼락로드를 이용해 쥐치를 낚은 필자.

 

자갈과 모래가 있는 암초밭이 포인트
쥐치는 자갈과 모래밭이 펼쳐진 암초지대에 서식하고 있다. 수온이 오르는 가을이면 연안 가까이 다가오기 때문에 방파제나 갯바위에서 낚기 쉽다. 물이 탁하거나 오염된 곳보다 맑은 해수를 좋아하기 때문에 포인트 선정에 유의해야 한다. 

 

쥐치의 습성
쥐치는 탐식성이 강한 어종으로 조개류나 갯지렁이, 소형 갑각류, 해조류 등을 먹이로 하는 잡식성이다. 재미있는 점은 독특한 포식방법으로 입에서 물을 뱉어 모래를 날려 먹잇감을 찾는다. 찾아낸 먹이는 단단한 이빨로 뜯어 먹는 습성을 갖고 있다. 따라서 쥐치낚시는 주로 바닥 부근을 노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한 쥐치는 유영하는 것도 독특하다. 천적으로부터 도망 칠 때는 꼬리로 재빠르게 헤엄치지만, 먹이를 먹을 때는 등지느러미와 꼬리지느러미를 교묘하게 사용하며 제자리에 서있기도 하고, 뒷걸음질 치기도 한다. 보통 먹이를 흡입하고 달아나는 다른 어종과 달리 쥐치는 한 자리에서 먹이를 뜯어 먹기 때문에 입질을 파악하기 까다롭다. 

 

쥐치 루어낚시 장비와 채비
쥐치의 예민한 입질을 파악하고 후킹에 유리한 가벼운 에깅로드나 볼락로드를 이용하면 좋다. 쥐치루어낚시는 감도가 가장 중요한데 에깅 로드와 볼락로드 중에서 감도는 좋으나 너무 낭창대지 않는 로드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베이트릴을 사용하는 베이트 장비도 채비 운용에서 유리하나 부드러운 후킹을 위해 너무 빳빳한 XH 이상의 파워는 피하는 것이 좋다.
채비는 기본적으로 싱커를 이용한 다운샷 채비를 이용한다. 밑걸림이 심한 포인트에서 낚시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싱커는 스틱형 또는 물방울 형태가 적합하며, 바늘과의 길이는 50cm 정도가 적합하고, 가지줄은 5cm 내외로 짧게 하는 것이 입질 파악에 유리하다.
채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바늘인데, 주둥이가 작은 탓에 큰 바늘을 사용하면 웜만 갉아 먹는 상황이 연출되기에 작은 바늘을 사용해야 한다. 시중에서 쥐치 전용 바늘을 구하기 어렵기 때문에 보통 보리멸 바늘을 사용한다. 호수는 보리멸 3.5~5호가 좋다. 
웜은 집어제가 첨가된 버클리샌드 웜을 사용한다. 먹이를 뜯어먹는 쥐치의 습성 때문에 너무 가는 웜은 쉽게 떨어지기 때문에 굵은 웜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낚시 요령
쥐치낚시가 어렵게 다가오는 가장 큰 이유는 입질 파악이 어렵기 때문이다. 아무런 기척도 없었는데 올려보면 미끼가 사라져 있다. 쥐치낚시를 처음 접한다면 적잖이 놀랄 수 있다. 활성도가 높을 때에는 싱커가 바닥에 닿자마자 미끼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은 그 곳에 쥐치가 있다는 증거이며 감도 좋은 로드를 추천하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상황에서 입질 파악에 유리하기 때문이다.
싱커를 이용한 다운샷 형태의 낚시 방법은 쥐치에게 어필을 하여 관심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므로, 캐스팅 후 채비를 천천히 끌거나, 올렸다 내렸다 반복하는 방법을 사용한다. 이 방법은 간단하지만 유의할 점이 있다. 위아래로 강하게 올리고 내릴 경우 활성도가 높은 쥐치를 상대로 강하게 어필할 수 있고, 바람이 불거나 파도가 치거나 바닥지형이 험한 경우에 상황 대처가 쉬운 반면, 활성도가 낮은 상황에서 오히려 강한 액션이 역효과가 날 수 있다.
그렇다고 활성도가 낮다고 텐션을 놓고 채비를 오래 방치할 경우 입질 파악도 힘들 뿐더러 밑걸림이 생길 수 있다. 그러므로 쥐치 루어낚시에서는 무엇보다 자연스러운 액션이 가장 중요하다. 특별히 활성도가 높거나 낮지 않는 이상 천천히 끌거나 올렸다 내렸다 반복하면서 입질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쥐치 루어낚시 시즌과 전망
강원도는 예년보다 조금 늦은 9월 말부터 쥐치의 모습이 보이기 시작했다. 현재 삼척을 중심으로 쥐치가 낚이고 있으나 삼척 이북지역에서는 낱마리만 보이는 상황이다. 무엇보다 전갱이가 무섭게 달려들어 낚시가 힘들 수 있는데 채비를 조금 더 먼 지점부터 끌고 오면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다. 예년과 같다면 10월은 본격적인 마릿수와 사이즈가 좋을 것으로 예상되며 수온이 낮아지는 11월 초까지 꾸준히 잡힐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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