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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스토너먼트 결산-역전 성공한 엄종필 앵글러 오브 더 이어 등극
2015년 12월 3123 9121

배스토너먼트 결산

 

 

역전 성공한 엄종필 앵글러 오브 더 이어 등극

 

 

2009년에 창립해 올해로 7년째를 맞이한 한국배스낚시협회(KBFA)는 선수들로 구성된 운영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토너먼트를 진행하고 있다. 49명의 프로가 안동호에서 열린 네 번의 정규 토너먼트에 참가해 8개월간의 레이스를 소화했다.
종합랭킹 레이스에서는 차세규, 엄종필 프로가 마지막 토너먼트까지 박빙의 승부를 벌여 관심을 모았다. 마지막 정규전을 남겨둔 상태에서 차세규 프로가 292점, 엄종필 프로가 290점을 기록해 나란히 1, 2위를 달리고 있었다. 메르스 사태로 인해 연기된 인펠룩스컵 3전이 마지막 정규전이 되어 종합우승자를 결정하는 대회가 되었는데 이 경기에서 엄종필 프로가 3위에 올라 18위를 기록한 차세규 프로를 역전, 우승에 성공했다.
앵글러 오브 더 이어에 오른 엄종필 프로는 선수 중복등록을 허용한 KBFA, LFA의 우호협약에 따라 LFA 선수로도 활동했는데 LFA 종합순위에서도 3위의 좋은 성적을 기록했다.  

 

의류업체 인펠룩스 후원 눈길
한편, KBFA 토너먼트 주최사 중엔 조구업체가 아닌 의류업체가 있어 관심을 모았다. 의류업체 인펠룩스는 정규전 3전과 배스마스터즈클래식을 주최했으며 서승찬 프로 등 8명의 배스프로와 스탭 계약을 맺고 있다. 일반 의류업체가 배스토너먼트를 주최한 것은 인펠룩스가 처음이다. 인펠룩스 스탭으로 활동하고 있는 엄종필 프로는 “인펠룩스는 중국 시장에 진출한 국내 의류업체다. 중국에선 배스토너먼트를 공중파에서 방영하는 등 대중의 인기가 높다. 회사의 홍보와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중국 토너먼트에 자주 진출해 인기가 높은 서승찬 프로를 비롯해 우리나라 배스프로들과 스탭 계약을 맺고 광고와 화보를 촬영했다”고 말했다.

 

▲2015 KBFA 종합성적 시상식에서 1~5위 수상자들이 단상에 올랐다.

 

 

 


 

 

  A.O.Y 리포트

 

“위닝 패턴은 딥피싱과 버티컬 다운샷”

 

엄종필 INPELLUX, YGF영규산업, M-Custom, Sopt Light 프로스탭

 

2005년 배스낚시를 시작했다. ‘저거 재밌겠는데?’로 시작한 배스낚시는 날 미치게 만들기 충분했다. 몇 년에 걸쳐 미친 듯이 전국을 돌아다녔고 토너먼트에 뛰어들기로 마음먹은 다음엔 데뷔 1년 전부터 보팅에 매달렸다. 1년 중 200일 이상을 보트를 타고 물 위에 떠다니며 낚시를 했다. 집 앞의 신갈지는 보트의 컨트롤, 뎁스파인더를 활용한 데이터 활용법, 환경에 따른 루어의 변화와 기법 등 많은 것을 배운 곳이다. 이때 포인트 정보를 뎁스파인더에 저장해 활용하는 습관은 2008년부터 시작한 토너먼트 선수 생활에 많은 도움을 주었다.

 

  ▲2015 KBFA 종합성적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고 있는 필자.

  ▲안펠룩스컵 3전에서 보트를 운항하고 있는 필자.

  ▲필자가 인펠룩스컵 3전에서 낚은 배스를 보여주고 있다.

 

 

3월 22일 엔에스컵 1전 
그동안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안동호의 초봄 배스 포지션은 큰 지류에서 섈로우 쪽으로 뻗어있는 6~7m 수심의 채널이었다. 이런 유형의 포인트를 찾되 본류 쪽으로 나가면서 채널 사면에 커다란 바위나 돌이 무너져 내린 곳을 노리기로 했다. 이러한 유형을 갖춘 포인트는 여러 군데 있지만 계곡동이 가장 유력해보였다.
게임당일, 계곡동 지류를 찾아 커다란 바위나 돌이 무너진 곳을 중점적으로 저크베이트와 스윔베이트를 활용해 공략했다. 본류 쪽의 메인 채널은 다운샷리그와 프리리그로 공략했다. 바람이 터지는 시간에 저크베이트에 배스가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순위를 좌우하는 게임피시는 이때 다 나온 듯하다. 계량 결과는 5285g. 초봄치고는 다소 모자란 중량이었으나 다른 선수들의 조황도 크게 좋지는 않을 것이라 생각되었다. 이날 계량한 배스는 대부분 오전 초반에 낚은 것들이다. 계량 집계 결과 2위. 개막전으로 본다면 만족스러운 결과다. 그런데 1위에 오른 선수가 물칸 미개방으로 인해 페널티 500g을 받으면서 내가 1위에 올라서게 됐다. 운도 따랐던 게임이었다.

 

5월 3일 다원컵 2전
올해 시즌 중 기억하기 싫지만 또한 가장 기억에 남는 토너먼트였다. 5월 초는 안동호 배스의 본격적인 산란기가 시작되는 시기. 섈로우에선 어렵지 않게 눈으로 배스를 확인할 수 있었다. 정규전이 열리기 전에 개최된 오픈토너먼트에서 위닝 패턴도 눈으로 고기를 확인해 낚는 ‘사이트 피싱’이였다. 프랙티스 때 사월리와 기사동의 몇몇 포인트에서 어렵지 않게 사이트 피싱으로 큰 녀석들을 낚을 수 있었고 큰 녀석이 있는 몇 곳을 더 탐색해서 마음에 드는 포인트를 다음날 공략지로 생각해두었다.
그리고 게임당일. 토너먼트가 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사이트 피싱 포인트는 비 때문에 물속이 잘 보이지 않았고  수차례 캐스팅했지만 반응이 없었다. 오히려 경계심만 더 높여주는 것 같았다. 어렵게 5마리를 낚았지만 단상과는 거리가 먼 중량이었다. 결과는 5095g. 11위에 올랐다.

 

7월 26일 토레이컵 4전
6월에 개최될 예정이었던 정규 3전이 메르스 사태로 인해 연기되어 4전을 먼저 뛰게 되었다. 무더위로 인해 뜨거워진 표층을 피해 딥으로 움직이는 녀석들을 노리기로 했다. 프랙티스에선 기대했던 섈로우에서 이상하게 반응이 없었기 때문이다. 수몰 다리나 바위 군락과 같은 스트럭처에서 겨우 한 마리씩 낚이는 상황. 조금 이른 감이 있지만 과감히 딥피싱으로 패턴을 잡았다. 보트를 포인트 바로 위에 띄우고 다운샷리그를 지깅하듯 곧바로 내리는 기법인 버티컬 다운샷으로 본류의 고사목과 메인 채널 부근의 능선들을 하나씩 탐색해나갔다. 뎁스파인더 액정에 낱마리 배스가 9~11m 수심에서 확인됐다. 그동안 안동호 토너먼트를 뛰면서 뎁스파인더에 저장해두었던 지형 정보를 활용해 비슷한 포인트 유형을 찾아 나섰고  20여 개의 포인트를 확보했다. 프랙티스에서 낚은 중량은 4000g대. 7~8월 안동의 우승 중량이 6000g 이상이라고 본다면 기대에 못 미치는 조황이다. 욕심은 버리고 이번 대회는 리미트를 우선 확보해 종합점수를 관리하는 데 초점을 맞춰 경기를 운용하기로 마음먹었다.
게임당일. 포인트 경쟁이 덜 치열한 수멜 입구 초입부터 찾았다. 확보해놓았던 핀포인트를 빠르게 치고 나갔다. 5.5인치 스트레이트웜에 1/2온스 싱커를 세팅한 다운샷리그를 떨어뜨려서 바닥에 닿은 후 5초 이상 반응이 없으면 회수했다. 입질은 루어가 떨어지는 도중에 반, 바닥층에서 라인만 살짝 살짝 튕겨주는 액션에 반 정도 들어왔다. 덕분에 빠른 시간에 리미트를 채울 수 있었고 5000g대의 중량도 달성했다. 무더위에 표층수온이 30도까지 올라가고 딥에서 올라온 녀석들이 살 수 있을까 걱정이 됐지만 다행히 계량대까지 살려갈 수 있었다. 계량 결과 5450g, 뜻밖에도 내가 1위였다. 우승 중량은 6000g대라고 생각했는데 전반적으로 조황이 좋지 못했다. 뎁스파인더 포인트 정보를 활용한 데이터피싱이 빛을 발한 경기였다.

 

8월 8일~9일 인펠룩스컵 3전
6월에 개최될 예정이었다가 연기된 3전이 마지막 정규전이 됐다. 정규전으로는 드물게 2day로 치러졌다. 종합우승의 향배가 걸린 중요한 대회였다. 3전을 마친 상태의 종합순위는 2위. 1위인 차세규 프로와 종합점수에서 2점밖에 차이가 나지 않았다. 내가 스탭으로 활동하고 있는 의류업체 인펠룩스가 주최하는 대회여서 부담도 컸다. 2주 전 치른 정규 3전과 비교했을 때 배스의 포지션 변화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3전 우승을 안겨주었던 딥피싱과 버티컬 다운샷 패턴으로 경기를 풀어나가기로 했다. 
첫날 경기. 계곡동의 수몰집터 자리를 먼저 찾았다. 8~12m 수심을 공략 수심으로 삼고 메인 채널 내에서 깨끗하거나 돌이 많은 지역(수몰 전 강 연안이었던 곳으로 강물에 씻겨 깨끗해진 곳이다)과 본류 능선의 고사목, 돌이 무너진 하드버텀을 타깃으로 삼았다. 어렵지 않게 다운샷리그를 활용해 리미트를 채울 수 있었지만 씨알이 만족스럽지 못했다. 2day 게임이기에 다음날의 낚시도 생각해두어야 하는 상황. 딥피싱을 멈추고 사월리를 찾아 섈로우를 잠시 공략해보았는데 메인 채널과 인공구조물이 만나는 곳에서 기대하지 않았던 게임피시를 낚을 수 있다. 첫날 총 중량은 4595g.
둘째 날 경기. 전날 큰 녀석을 만났던 사월리의 섈로우 포인트에 달려갔다. 다행히 포인트엔 아무도 없었다. 배스가 낚였지만 괜찮은 씨알은 아니었다. 미질 부근의 채널 옆 직벽과 긴 능선에 있는 고사목 자리의 10~11m 수심에서 한 마리씩 뎁스파인더에 고기가 찍혔다. 다운샷리그와 메탈지그를 이용해 배 밑으로 내려 고기를 잡아냈고 4000g 후반대로 리미트 달성에 성공했다.
이제 사이즈를 교체할 차례. 수멜 지역의 고사목 포인트가 떠올랐다. 그곳은 10m  수심의 플랫 지형에서 40m까지 떨어지는 하드버텀의 급경사 지형. 16m 수심에 고사목이 있는 곳이다. 다운샷리그를 내리고 회수하던 중 입질이 들어왔다. 루어 회수 중 입질이 들어오는 것은 아주 드문 일인데 꺼내보니 1500g 정도의 게임피시였다. 둘째 날 경기의 중량은 5620g. 2일 합산 중량 10215g으로 3위에 올랐고 종합순위에서도 역전에 성공해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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