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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닉 벵에돔낚시-원줄의 선택
2016년 01월 4634 9225

테크닉 벵에돔낚시


 

원줄의 선택

 

 

해질녘에는 3호 이상으로 교체하라

 

홍경일 한국다이와 필드스텝·제로FG 서울지부장

 

구멍찌낚시 대상어종 중 벵에돔만큼 다양한 원줄을 필요로 하는 어종도 드물다. 그래서 전문 낚시인들은 여러 개의 스풀에 다양한 호수와 성질의 원줄을 감아 다닌다. 토너먼트와 같은 경기낚시 때는 1.35~1.85호의 극도로 가는 원줄을 쓰기도 하고, 원도권 대물 벵에돔낚시에서는 참돔낚시 때나 쓰는 4~5호를 원줄로 사용한다. 
토너먼트와 같은 상황에서 가는 원줄을 사용하는 이유는 원줄이 가늘수록 조류, 바람 등의 영향을 덜 받아 밑밥과 채비의 동조가 쉽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두 명의 낚시인이 각각 2.5호와 2호 원줄을 사용한다고 가정해보자. 두 낚시인이 사용 중인 원줄은 단순 굵기 차이는 0.5호 차이지만 전체 부피로 환산하면 그 차이는 매우 커진다. 또 바다에 늘어진 원줄 길이만큼 저항이 차이는 더 커진다. 따라서 그림에서 보듯 같은 지점에 채비를 떨어뜨려도 2.5호 원줄이 2호 원줄보다 저항을 더 많이 받아 밑밥띠에서 멀어지는 것이다. 또 원줄이 가늘면 원투력이 좋아지고 각종 저항이 적은만큼 채비도 빨리 가라앉힐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런데 이런 차이는 찌를 수면에 띄워 놓고 낚시할 때는 크게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 채비의 이동이 눈에 띄므로 가는 원줄을 사용하는 낚시인보다 채비를 좀 더 멀리 던지거나 훨씬 뒤쪽에 던지는 방법을 사용하면 밑밥과의 동조를 이끌어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처럼 투제로, 쓰리제로 같은 구멍찌를 사용해 잠길찌낚시를 하는 상황에서는 내 채비가 어느 방향으로 흐르고 있는지 알 수 없고 그 경우 원줄의 굵기에 따른 채비의 경로 차이는 많이 벌어진다.

 

  ▲보조스풀에 감긴 원줄을 보여주는 필자. 보조스풀에 다양한 호수의 원줄을 감아두면 상황에 맞춰 활용하기 좋다.

  ▲LB릴과 보조스풀. 보조스풀을 여러 개 갖추면 굳이 릴을 추가로 구입하지 않아도 돼 편하다.

 

야간에는 발밑 노리므로 굵어도 상관없어

원줄이 가늘수록 밑밥과 채비의 동조가 유리하지만 어쩔 수 없이 굵은 원줄을 사용해야 될 상황도 있다. 장소에 관계없이 해질녘과 동틀 무렵에 굵은 벵에돔이 갯바위 가까이로 접근하는데 이때는 낮에 잔 씨알을 노릴 때 사용하던 2호 미만의 가는 원줄로는 큰 씨알을 제압하기 어렵다.
특히 해질녘에 여밭으로 접근하는 대형 벵에돔은 마치 감성돔처럼 수중여와 수중여 사이의 골창을 따라 이동하므로 입질을 받아도 줄이 끊어져 놓치기 일쑤다. 목줄을 4호나 5호로 높여 쓰더라도 원줄이 너무 약하기 때문에 강제집행을 하면 원줄이 터져나가는 경우가 많다. 특히 원줄과 목줄을 직결하면 매듭에서 원줄이 터지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수심이 얕고 여밭이 많은 제주도 본섬과 각 부속섬, 남해안의 추자도, 매물도, 거문도 그리고 일본의 대마도와 남녀군도 등지에서 해질녘에 대물 벵에돔을 노린다면 적어도 3호 이상의 굵은 원줄이 필수적이다.

 

보조스풀 구입해 다양한 상황에 대처해야

앞서 원줄이 굵으면 밑밥과 채비의 동조에 불리하다고 말했지만 벵에돔 야간낚시에서는 예외다. 이때는 벵에돔이 잘 떠오르지 않고 주로 발밑 가까운 곳에서 입질하므로 채비를 멀리 캐스팅할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낮에는 띄울낚시 위주로 상층과 중층을 노렸다면 야간낚시에서는 여밭의 바닥을 노리거나 갯바위 벽면을 바로 노리는 게 더 잦은 입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이다. 따라서 릴 스풀에는 감성돔낚시용으로 가장 많이 쓰는 2.5호 내외 원줄을 감고, 여유만 된다면 보조스풀을 2개 정도 구입한 뒤 1개에는 1.5~1.8호, 다른 1개에는 3~4호를 감아두면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다. 

 


●가는 원줄이 필요한 낚시터(상황)

18~25cm급 벵에돔이 낚이는 남해안의 거제, 통영, 여수, 제주도 본섬의 낮낚시. 얕은 여밭이 멀리 떨어져 있어 원투찌낚시가 필수이거나 맞바람을 이기고 원투해야 될 때.

 

●굵은 원줄이 필요한 낚시터(상황)

해질녘과 동틀 무렵에 40~50cm의 굵은 벵에돔이 낚이는 제주도 부속섬 여치기, 남해안의 추자도, 거문도, 국도, 좌사리도, 일본의 대마도와 남녀군도 등으로 출조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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