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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닉 I 초보자 코너-다대편성의 주의점
2016년 03월 5076 9395

테크닉 I 초보자 코너


 

다대편성의 주의점

 

 

신동현 객원기자·강원산업 필드스탭

 

“저수지에 도착하여 포인트를 잡고 어떻게 낚싯대를 펴면 가장 이상적인 낚싯대 편성이 될 수 있을까?” 초보자 대다수가 느끼는 고민 중의 고민이다.

 

낚싯대 수는 7대가 적당하다
낚시터에 도착하여 포인트를 잡아 낚싯대를 펴는 모습을 보면 낚시인의 경륜을 대충 짐작할 수가 있다. 지금은 받침틀이 보편화되어 낚싯대 간격과 뒤꽂이 간격 등이 가지런해 초보자라도 깔끔한 대편성이 가능하지만, 수초 형성에 맞게 대와 대의 간격을 결정하고 대 길이를 선택한 것 등을 보면 어느 정도는 알 수가 있다.
여기서 먼저 낚싯대 편성이 당일 낚시에서 어떤 허와 실이 있는지부터 먼저 알면 이해가 한결 쉬워진다. 낚싯대 편성에서 대와 대의 간격이 좁으면 붕어를 낚아 끌어내는 과정에서 옆의 낚싯대에 감기는 우를 범해 붕어를 제압하지 못하고 놓치는 경우가 있고, 또한 채비 투척 시 낚싯대 간격이 좁으면 옆의 대에 영향을 주어 붕어가 접근하다 채비 떨어지는 소음과 물의 파장에 놀라 돌아가는 경우도 생길 수 있다.
필자는 통상적으로 낚싯대를 펼 때 4.0대 기준으로 초릿대 끝 간격은 1m 전후로 넓게 펴는 편이다. 초릿대 간격은 1m 전후지만 채비가 떨어지는 곳은 간격이 더욱 벌어져 1.5m 전후가 된다. 낚싯대가 짧으면 초릿대 간격을 조금 더 벌리고 낚싯대가 길면 조금 더 좁아도 채비가 떨어지는 곳의 각도는 벌어지는데 어쨌든 찌와 찌 사이 간격은 1.5m 이상이 유지되는 게 좋다.
낚싯대는 몇 대가 적당한가도 문제이다. 적정한 간격에서 본인의 시야로 몇 대까지 볼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 찌가 올라오는 것을 늦게 보고 정확한 챔질을 못할 정도로 낚싯대를 많이 폈으면 본인의 욕심으로 봐야 한다. 초보자가 낚싯대의 적정 간격을 유지하면서 볼 수 있는 대 수는 7대가 적당하며 낚시를 하면서 나름대로 찌를 보는 비법과 경험이 많아지면서 점차 낚싯대 수를 늘리되 10대를 넘지 않는 것이 좋다고 본다.

 

  ▲필자의 낚싯대 편성 모습. 낚싯대를 편성할 때는 붕어를 끌어내기 좋도록 낚싯대 간격을 넓게 하는 게 좋다.

  ▲밤낚시에서 케미는 수면에 노출시켜놓고 전체적으로 훑어봐야 찌의 움직임을 놓치지 않는다.

 

찌불은 물속에 잠기게 하지 말 것
밤낚시를 하면서 찌 끝에 다는 찌불은 전자케미와 일반 케미로 구분할 수 있는데 주로 겨울에는 긴 시간 밝게 빛나는 전자케미를 많이 사용하고 봄~가을 시즌에는 일반 케미를 많이 사용한다.
케미를 어떻게 두면 빨리 입질 신호를 볼 수 있는가가 중요한데, 물속에 케미를 잠기게 하는 방법과 물 위에 노출되게 하는 방법으로 나눌 수 있다. 물론 찌맞춤을 어떻게 하는가에 따라 달라지지만 표준찌맞춤 즉 영점찌맞춤을 전제로 이야기한다.
케미를 물속에 잠기게 했을 경우 여러 대를 펼쳐도 어두운 곳에서 케미가 올라오면 쉽게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붕어의 예신을 보기가 어렵고 찌를 끌고 가는 입질은 반 박자 늦어질 수밖에 없으며, 가볍게 찌맞춤했을 경우 봉돌이 바닥에서 뜰 우려가 있다. 또한 일반 케미는 물의 온도에 따라 수명과 밝기가 달라지기 때문에 수온이 높은 여름에는 밝기는 밝아지고 수명이 단축되어 밤낚시를 하면서 다시 케미를 바꿔야 한다. 그리고 전자케미의 경우 정확히 잘 끼우지 않으면 방수에 문제가 될 수 있다.
한편 케미를 수면 위에 노출시켰을 경우에는 봉돌이 바닥에 닿고 예신을 볼 수가 있고 케미의 수명도 물속에 잠기게 한 케미에 비해 오래 쓸 수가 있다. 그래서 필자는 케미가 물위에 노출되게 맞추어 낚시를 한다.
다대편성에서 케미를 보는 요령은, 눈의 초점을 모아서 보는 것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보게끔 동공을 퍼지게 하여(약간 흐릿하게) 보는 것이다. 그래야만 전체적으로 볼 수가 있으며 여러 찌 중 하나가 움직이면 즉시 이상함을 감지하여 그 찌에만 집중하여 볼 수 있다. 아주 집중하여 찌를 보지 않더라도 찌의 움직임을 (조금 늦게 볼 수 있지만) 못 보는 경우는 드물다.

 

챔질할 때는 손잡잇대 끝 대신 중앙을 쥔다
다대편성에서 챔질은 붕어를 낚느냐 못 낚느냐가 달린 중요한 동작이다. 찌가 올라와 정지하는 것을 보고 챔질을 하는데 챔질 동작에서 팔을 어떻게 해서 낚싯대를 잡는가에 따라 낚시인의 건강도 달려있다. 간혹 낚시인이 팔꿈치(엘보)에 힘줄이 끊어지는 사고를 당하기도 하는데 엘보는 순간적으로 힘을 가했을 때 생기는 통증이다. 엘보를 방지하려면 낚싯대를 잡을 때 낚싯대 끝을 잡는 것이 아니라 손잡잇대 중앙을 잡는 것이 유리하다. 그리고 낚싯대를 손으로 감싸듯 잡으며 손목은 살짝 꺾으면서 손에서 팔꿈치까지 일직선이 되게 하고 낚싯대와 일치하게 하면서 손과 팔에 낚싯대를 붙이면 무리를 적게 줄 수 있고 낚싯대를 잡은 팔을 몸쪽으로 당기며 들어 올리는 동작을 한 동작으로 하면 된다.
챔질은 짧은 순간이지만 붕어의 손맛을 볼 수 있는 낚시에서 최고 희열의 순간이다. 수초가 없는 곳에서는 손맛 보는 시간이 길어지지만, 수초 속에서 붕어를 걸었을 때는 챔질과 동시에 낚싯대를 세워야 하므로 위에서 거론한 동작이 중요하다. 챔질과 동시에 낚싯대를 타고 붕어의 힘과 무게를 느끼는 순간 붕어의 크기가 크다고 느낄 때는 낚싯대를 잡지 않은 손으로 낚싯대 끝 쪽에 받쳐서 두 손으로 대를 세우면 되고 붕어의 움직임에 따라 좌우로 방향을 유도하여 붕어를 수면으로 띄우면 된다.
일단 붕어를 수면으로 띄운 다음 붕어의 주둥이를 물 위로 나오게 하여 공기를 먹이면 붕어는 힘을 쓰지 못하는데 이때 연안으로 당겨내면 붕어를 놓치지 않고 당겨낼 수 있다. 붕어를 끌어내는 모습에서도 낚시인의 경륜을 알 수가 있는데 챔질과 동시에 첨벙첨벙 우당탕하며 당겨 내는 모습은 조급하고 불안해 보이지만 챔질과 동시에 물소리를 한 번 내고 붕어를 띄워서 조용히 당겨내는 모습은 여유가 보인다.

 

원줄이 길면 백해무익
원줄의 길이는 채비 투척과 붕어를 끌어내는 동작에서 아주 중요한 부분이다. 원줄의 길이가 길면 채비 투척 특히 앞치기 동작에서 정확도가 떨어지고, 대어를 낚았을 때 끌어내는 동작에서 제압이 늦어 놓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필자는 “원줄은 길어서 득될 게 없고 짧아서 손해 볼 게 없다”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요즘처럼 발판이나 좌대가 보편화된 상황에서는 더욱 원줄의 길이가 중요하다. 즉 낚은 붕어를 당겨내는 과정에서 낚시인이 이동할 수 있는 공간이 넓지 않아 자리에서 일어선 자세에서 붕어를 제압하여 연안으로 끌어내야 하므로 원줄의 길이가 짧을수록 제압이 쉽기 때문이다.
필자는 휨새의 복원력이 좋은 경질대를 사용하는데, 4.0대 기준으로 손잡잇대 위쪽 끝부분보다 원줄을 10cm 길게 사용한다. 그리고 그보다 낚싯대 길이가 길면 길수록 10cm씩 짧게 원줄을 매고 낚싯대가 짧을수록 10cm씩 길게 원줄을 매서 사용한다.
혹자들은 원줄이 짧으면 채비 잡기가 불편하다고 하지만, 낚싯대 잡는 위치를 위쪽에 잡으면 아무 문제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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