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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RE ROTATION2-박무석의 헤비커버
2016년 03월 5813 9479

SPECIAL EDITION2 LURE ROTATION

 

 

PARK MU SEOK

 

 

HEAVY COVER

 


나는 대구에서 루어 전문숍을 운영하고 있다. 매장을 찾은 손님들이 많이 하는 질문을 살펴보면 “요즘 어떤 루어가 잘 들어요?” “거기 가려고 하는데 무슨 루어가 좋을까요?”하는 루어 선택에 대한 것이 많다. 루어의 선택은 프로토너먼트를 뛰는 선수들에게도 중요하다. 루어의 선택에 따라 그날의 조과가 하늘과 땅 차이로 바뀔 수 있으니 신중하게 선택할 수밖에 없다. 루어는 포인트에 따라 또는 계절에 따라 여러 가지 복합요인에 의해 달라진다. 이 글에선 초봄 시즌에 낚시인들이 많이 찾는 강이나 수로 연안의 헤비커버를 기준으로 나의 루어 로테이션을 설명하도록 하겠다. 내가 이맘때 자주 가는 헤비커버 포인트는 낙동강 지류에 많다.
현재 낙동강은 4대강사업 이후 수위가 상승하여 연안에 있던 많은 수몰나무와 육상 스트럭처가 잠겨 있어 배스에게 더할 나위 없는 은신처 역할을 제공하고 있다. 장애물이 없는 곳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이며 커버의 종류도 다양하다. 연안의 나무가 수면 쪽으로 늘어져 자라는 오버행(overhang) 형태의 포인트, 물속에서 형태를 유지하지만 죽어 있는 고사목 포인트, 장마에 떠내려 온 나무 기둥, 수문, 석축 등의 인공구조물 등 강의 환경이 변화해서 스트럭처의 종합전시장 같이 바뀌었다. 흐르는 물보다는 고인 물을 선호하고 장애물을 좋아하는 노던 라지마우스배스에겐 천국과도 같은 서식처다. 이른 봄 따뜻한 수온을 찾아다니는 배스는 적극적으로 연안에 잠겨있는 장애물에 의지하여 배속에 있는 알을 숙성시킨

 

 

 

 

 

 

탐색과 공략에 모두 유용한 스피너베이트

 

이렇듯 다양하고 광범위하게 퍼져 있는 장애물을 공략하는 데 있어 가장 효과적인 루어가 스피너베이트다. 수심층을 고루 탐색할 수 있고 밑걸림도 적기 때문에 탐색과 공략을 소화할 수 있다. 그래서 필드에서 도착해서 파일럿루어 용도로 가장 먼저 꺼내는 루어가 스피너베이트다. 강한 진동과 번쩍이는 블레이드가 만들어내는 플래시 효과는 커버에 숨어 있는 배스에겐 참기 힘든 유혹이 될 것이다. 또 파장이 커서 물색이 탁한 낙동강 같은 필드에서 효과를 발휘한다.
스피너베이트는 블레이드의 선택이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많이 쓰는 텐덤 타입이나 윌로우 타입보다는 인디애나 타입이 폴링 속도와 릴링 속도를 조절하는 데 편하다. 나뭇잎 형태의 윌로우 타입과 동전 형태의 콜로라도 타입의 중간 형태인 인디애나 타입은 비교적은 얕은 수심인 커버 속에서 활용하기 적당한 폴링 속도를 갖고 있다. 나는 칸베이츠 PMS 더블 인디애나 타입의 1/2온스를 애용하고 있다.
운용 방법은 수몰나무 주위를 넘겨 캐스팅해서 좌우 끝에 물속에 잠겨 있는 나뭇가지를 적극적으로 부딪치게 하는 것이다. 스피너베이트의 불규칙한 액션을 연출해서 입질을 유도하는 것이다. 연안 가까이 있는 수몰나무는 피칭으로 최대한 정숙하게 나무 주위를 공략하여서 폴링바이트를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수심이 2~3m일 때는 14g 무게를 많이 사용하는데 이보다 더 얕을 경우나 폴링 속도나 릴링 속도를 느리게 해야 할 상황에선 10g의 싱글 블레이드 타입도 사용한다. 색상은 물의 탁도, 장애물과 베이트피시의 종류 등 주변 환경에 따라 달라진다. 맑은 물색에선 은색 색상의 블레이드에 내추럴 타입의 스커트, 반대로 탁한 물색에선 그린펌프킨이나 블랙 또는 어필 컬러를 선호한다.

 

인디애나 타입의 스피너베이트

 

 

헤비 텍사스리그 사용해 펀칭

이렇게 했는데도 입질이 없는 경우는 두 가지로 볼 수 있다. 그 포인트에 배스가 없거나 공략 루어가 효과적이지 못한 것이다. 두 번째의 경우라고 본다면, 내가 교체하는 루어는 헤비 텍사스리그다. 펀칭 기법을 활용해 커버를 직공하기 위해서다. 펀칭용 장비는 강한 액션의 로드와 고기어비 릴을 갖춰야 한다. 커버에서 입질을 받고 빠르게 끌어내지 못하면 큰 사이즈의 배스는 대부분 커버를 감게 되어 어렵게 받은 입질이 헛수고가 되기 때문이다. 내가 사용하는 펀칭용 텍사스리그 태클 조합을 설명하자면, 1/2온스~3/4온스 텅스텐 싱커와 펀칭 전용 훅(FINA FF201), 크로우 타입의 소프트베이트(슈어캐치 MP CRAW 3인치), 그리고 헤비 파워 이상의 로드(도요 그라디우스 701H)와 하이기어 릴(도요 올터레인2 8.3:1)이다. 라인은 40lb 합사나 후로로카본라인 16lb 이상이 적합하다.
펀칭을 시도할 때는 다음 두 가지 사항을 기억하기 바란다. 하나는 반드시 정숙해야 한다는 것이다. 캐스팅부터 루어가 착수되고 액션을 구사하기까지 정숙을 유지해야만 한다. 연안에 븥은 배스는 조금만 소란을 피우면 바로 이동해버린다. 스트레스를 주지 않고 공격 본능을 자극시켜 입질을 유도해야 한다.
또 하나는 루어가 나무 사이에 들어갔을 때 다시 빼내려 노력하지 말라는 것이다. 대부분의 앵글러들은 입질을 받았을 때 쉽게 랜딩하기 위해 헤비커버 사이드를 중심으로 루어를 착수시키려 한다. 루어가 날아가다가 나무 사이로 들어가면 다시 들어서 나무를 넘기려고 하는데 이게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나무 사이에 빠진 루어를 빼내려 하다 보면 커버 속의 배스의 경계심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에 포인트를 망가뜨리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나무 사이에 루어가 들어갔더라도 루어를 나뭇가지에 걸쳐놓아 쉐이킹 동작을 연출하면 시간이 조금 더 걸릴 뿐이지 입질이 들어오며, 커버 속 배스까지 노릴 수 있어 조과가 더 낫다. 이렇게 루어를 나뭇가지에 걸쳐놓고 입질을 받을 경우 입질의 형태는 손에 쥐고 있는 로드가 무겁거나 가벼워지는 식으로 전달되며 이때는 100퍼센트 입질이라 생각해도 무방하다. 나무 사이에 들어간 루어는 라인이 나뭇가지에 걸쳐진 상태에서 수직 상태로 바닥에 내려가게 된다. 라인이 나뭇가지에 닿아 있어 오픈워터에서 전해지는 일반적인 입질감인 ‘툭~토독~’하는 느낌은 전해지지 않는다.
소프트베이트는 크로우 타입이나 호그 타입을 쓴다. 이런 타입는 먹잇감과 비슷한 형태는 아니지만 헤비커버에선 입질 유도 효과가 뛰어났다. 배스의 공격 본능을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색상은 준벅(June bug, 딱정벌레 등껍질 색깔로 초록색에 가깝다)과 그린펌프킨을 선호한다

 

 

헤비 텍사스리그 

 

 

 

정반대의 선택, 헤비에서 라이트로

 

이런 시도를 해도 반응이 없을 경우엔 포인트를 이동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그러나 처음 가는 필드이고 포인트 선택의 폭이 제한적일 때는 작전을 변경을 할 수밖에 없다. 위에서 열거한 루어는 대부분 무겁고 리액션바이트를 일으키거나 공격본능을 자극시키기 좋은 루어다. 분명히 배스가 있다는 확신이 들면 완전히 반대 성향의 루어를 사용해보는 것도 좋다. 캐스팅 공간과 루어 활용 여건이 맞는다면 작은 사이즈의 서스펜딩 타입의 숏빌 저크베이트(슈어캐치 WATCHER 75)를 활용해보자. 물속에 잠겨 있는 수몰나무 끝 쪽으로 루어를 넘겨 캐스팅한 후 짧은 저킹 동작으로 최대한 나무 주변에 접근시킨 뒤 스테이 동작을 2~3초 정도 주고 반응이 없으면 다시 조금 앞으로 당겨서 이 동작을 반복해보면 다른 루어에는 반응을 보이지 않던 배스가 공격하는 모습을 많이 경험했다.
이 방법도 통하지 않을 땐 라이트 텍사스리그를 사용한다. 라이트 텍사스리그의 무게는 소프트베이트 무게만으로 바닥으로 내려갈 정도면 적당하고 3~5g의 텅스텐 싱커를 멈춤고무로 고정시킨다. 공략법은 채비를 장애물 속으로 폴링시키는 것이다. 움츠려 있는 배스가 볼 때는 죽어서 축 늘어져 가라앉는 베이트처럼 떨어져서 먹기 쉬운 루어로 보일 것이다. 소프트베이트의 형태는 몸체가 슬림한 스틱 형태(슈어케치사의 Fico Tail 50)가 효과적이다. 폴링 시 걸림 현상이 줄어들고 걸렸다가 툭 빠져나오는 행오프(hang-off) 효과가 잘 나오기 때문이다. 훅이 굉장히 중요한데 펀칭 전용 훅(피나사의 FF 201) 여러 모로 유리하다. 훅의 허리가 꺾여 있지 않고 스트레이트 모양으로 되어 있어서 입질 시 바로 배스의 턱을 관통시키는 확률이 일반 와이드갭 훅 보다 높다.
라이트 텍사스리그는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커버 속으로 캐스팅한 후 루어가 바닥까지 내려가는지 살펴봐야 한다. 내려가다가 라인이 멈추면 로드를 살짝 들어 걸려있는 부분을 빠져나오게 해서 바닥까지 내린다. 폴링바이트가 없을 경우엔 가볍게 리프트앤폴 동작을 구사한다. 이런 방법으로 장애물 주위를 촘촘하게 공략한다면 배스가 있을 경우 반드시 입질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저크베이트

 

 

스몰러버지그가 마지막 카드

 

정말 이것저것 다 사용해도 반응이 없을 경우에 마지막으로 꺼내는 카드가 스몰러버지그다. 스몰러버지그는 피싱프레셔 같이 극한 상황에서도 조과를 안겨주는 루어다. 내가 배스낚시를 처음 접할 때도 있었던 스몰러버지그는 형태나 기능이 많이 업그레이드되었다. 예전의 스몰러버지그는 고무 재질로 만든 스커트를 많이 사용했는데 요즘 트렌드는 실리콘 스커트를 많이 사용하는 추세다. 실리콘 스커트는 고무 스거트에 비해 사실적이고 색상이 화려한 게 특징이다. 펄이 들어 있고 내추럴한 색상부터 어필 칼라, 무늬를 넣은 패턴까지 직접 타잉 작업을 거쳐 만들 수 있다. 낚시 방법에도 변화가 일었는데 바닥권이나 폴링바이트를 주로 노리던 예전과 달리, 요즘은 트레일러웜을 장착하여 미드스트롤링이나 스위밍 기법으로도 활용한다.
나는 배스가 중층이나 상층에 서스펜딩된 상태일 경우 1~3g 지그에 내추럴 컬러 스커트를 달고 베이트피시 모양의 트레일러웜을 세팅해 많이 사용한다. 바닥층을 노릴 때는 3~5g 스몰러버지그에 컬리 테일 웜이나 소형 크로우 타입의 웜을 달아 사용한다, 컬러도 준벅이나 그린펌프킨이 효과를 발휘할 때가 많이 있었다.
스몰러버지그 활용 팁을 하나 얘기하자면, 밀생도가 많아 걸림이 많은 커버 지형에선 MH 파워의 로드와 12lb 이상의 카본라인을 사용하라는 것이다. 이 정도 가벼운 루어는 대개 L~ML 파워의 로드를 사용하게 되는데, 이러한 조합은 오픈워터에서나 쓰는 것이다. 헤비커버에서는 파워 피네스피싱을 하지 않으면 어렵게 받은 입질을 조과로 연결시키기 어렵다. 강한 장비를 사용해야 한다. 헤비한 태클을 사용할 경우 작은 루어는 당연히 캐스팅하기 힘들다. 캐스팅을 용이하게 하는 방법은 소금이 함유된 트레일러웜을 사용하는 것이다. 소금이 함유된 제품은 무게가 조금 더 나가기 때문에 캐스팅하기 더 수월하다. 어차피 커버피싱은 캐스팅을 멀리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직접 사용해보면 쉽게 적용시킬 수 있을 것이다

 

 

 

Writer's Profile

박무석

KSA 프로. 도요피싱,
슈어캐치코리아, 하야부사,
피나, 질 옵티컬, 허밍버드,
루어맨 프로스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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