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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URE ROTATION3-손혁의 스트럭처
2016년 03월 4748 9480

SPECIAL EDITION LURE ROTATION


 

SON HYEOK


STRUCTURE

 


나는 처음 가는 필드에선 거의 대부분 1/8온스 카이젤리그를 파일러루어로 사용한다. 카이젤리그는 비교적 폴링속도가 일정하기 때문에 카운트다운을 이용해 수심측정을 정확히 할 수 있다. 캐스팅한 곳의 수심을 파악할 수 있게 되면 몇 번 던져보는 것만으로도 바닥의 지형이 대충 파악된다. 파일럿루어는 빠른 시간 안에 필드의 여러 가지 여건과 상황을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 카이젤리그는 바닥 지형과 지질을 비교적 정확히 파악할 수 있고 나아가 배스의 활성도까지도 체크 가능하다.
이와 같은 장점 덕분에 카이젤리그는 공략 범위가 넓은 간척호나 댐 같은 오픈워터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다. 오픈워터는 물 밖에 아무것도 보이지 않기 때문에 막상 필드에서 서면 막막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카이젤리그를 사용해 수심을 파악하면 바닥지형을 읽을 수 있어 어느 곳을 공략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 특히 수도권 앵글러들이 자주 찾는 평택호나 부남호 같은 간척호는 연안에서 길게 뻗어나간 석축 지형이 특징인데 이러한 스트럭처는 카이젤리그의 파일럿 기능을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포인트 유형이다.
앵글러들은 스피너베이트나 크랭크베이트를 파일럿루어로 많이 사용하는데 바닥을 탐색하고 활성도를 체크하는 파일럿 기능만 따진다면 카이젤리그를 따라오지 못한다. 스피너베이트는 입질이 오는지 배스가 있는지 없는지 활성도는 어느 정도인지 정도만 체크하는 정도이고 바닥을 정밀하게 탐색할 수 없다. 크랭크베이트는 수심보다 깊은 잠행수심이 깊은 루어를 사용해 바닥을 긁는 식으로 바닥 지형을 파악할 수 있지만 잠수하는 각도가 있기 때문에 지형 탐색의 정밀함에 있어 카이젤리그보다 떨어진다. 나는 스피너베이트와 크랭크베이트는 파일럿루어가 아닌 공략용 루어로 활용하고 있다.

 

 

 


 

■리액션
① 공략 포인트의 바닥수심보다 조금 더 깊이 들어가는 크랭크베이트 중 부력이 비교적 약한 것을 골라 잠수시킨 후, 립이 바닥을 찍으면 그대로 놓아둔다. 그러면 크랭크베이트는 서서히 떠오르게 되는데 1m 이상 떠올랐을 때 로드를 치켜들고 채비를 회수하듯 감아 들인다. 입질의 80% 정도는 떠오르기 시작한 직후에 들어오며 나머지 20% 입질은 빠르게 감기 시작한 직후에 들어온다.
② 지그헤드리그의 미드스트롤링이다. 보통 지속적으로 액션을 주곤 하는데 석축과 같은 지형은 조금 다르게 한다. 양쪽 석축 끝나는 지점 너머로 캐스팅한 후 채비를 바닥에 완전히 가라앉힌다. 그 다음 로드팁을 가볍게 아래위로 털어주며 릴링하다가 석축이 끝나는 지점에선 그대로 프리폴링시킨다.루어가 바닥에 닿은 후 3초 정도 기다리다가 다시 미드스트롤링 액션을 주면 그때 입질이 들어온다.
③ 카이젤리그를 석축 끝나는 지점에 폴링시킨 후 매우 천천히 릴링하여 돌에 걸쳐지게 한다. 릴링 중 바닥의 돌이 느껴지면 로드를 앞쪽으로 주어 밑걸림 직전의 상태로 만든다. 돌에 걸쳐진 게 느껴지면 행오프 액션을 연출하듯 로드를 살짝 내렸다가 위로 가볍게 튕겨 준다. 이렇게 하면 바닥에 걸리지 않고 루어가 위로 튀어 오르는데 이때 입질이 들어온다. 입질이 없으면 다시 감아 들이고 부채꼴 형태로 탐색 한다.

 

카이젤리그

 

 

■정적인 액션
① 3인치 이하의 가재웜에 지그헤드 1/16온스를 세팅하여 캐스팅한 후 계속 커브폴링시킨다, 바닥에 닿으면 다음 액션에서 로드를 들고 그 상태에서 또 커브폴링시킨다. 커브폴링시킨 후엔 채비가 바닥에 닿아도 라인에 여유를 주면 안 된다. 즉 루어의 이동은 무조건 커브폴링으로만 한다. 그 이유는 석축에서 드래깅을 하거나 하면 바로 밑걸림으로 연결되기 때문이다. 채비가 커브폴링된 직후 석축의 경사면에 닿으면 채비가 밑으로 미끄러지지 않게 그 자리에 가만히 멈추게 하는 게 운용 핵심이다.
② 1/32온스 카이젤리그를 활용한 데드워밍이다. 공략 포인트에 채비가 놓이게 한 후 여유줄을 준 뒤 로드팁을 아래위 일정한 간격(3~5초)으로 라인을 출렁거리게 튕겨줌으로써 루어에 충격을 준다. 석축에서는 카이젤리그를 사용하지만 석축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험프가 있거나 하면 1/32온스로 공략하기엔 캐스팅 거리가 멀다. 이때는 텍사스리그나 러버지그를 사용한다. 라인만으로 루어에 충격을 전하는 액션이면 충분히 먹힌다. 라인은 다소 굵은 12lb 정도가 적당하다. 라인에 전달되는 충격만으로도 루어는 움찔하는 액션을 일으키게 된다. 데드워밍이라고 수류에 마냥 놔두는 것만이 전부가 아니다.
③ 작은 다운샷 전용 훅에 테일이 있는 3.5인치 내외의 가재웜을 꿴 뒤 가벼운 좁쌀봉돌을 라인에 물린다. 의외로 석축에서도 거의 밑걸림 없이 사용할 수 있다. 노싱커리그를 제외한다면 석축 지형의 워킹낚시에서 드래깅할 수 있는 채비다. 석축 돌틈 사이사이에 있는 배스 머리 위로 채비를 떨어뜨릴 수 있다. 매우 천천히 드래깅하면서 중간 중간 쉬어주는 게 운용 방법.

 

 

DDR리그

 

 

최후의 루어는 DDR리그

 

온갖 방법을 다 써도 배스의 반응이 없을 때는 DDR리그를 사용한다. 채비 만들기가 번거롭고 석축에서는 밑걸림이 발생해서 잘 사용하지 않지만, 리액션과 정적인 액션을 동시에 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싱커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로드를 들어주는 것만으로도 웜을 바닥까지 무한 반복해서 폴링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 낚시인 중엔 DDR리그를 두고 다운샷리그와 무엇이 다르냐고 말하는 이도 있는데 나는 분명 다르다고 생각한다. 특히 액션 구사 방법이 확연히 다르다. 쉐이킹 액션을 주면 보통 웜과 싱커는 내 앞쪽으로 오게 되는데 DDR리그는 비스듬하게 사선으로 리깅한 섀드웜 덕분에 다른 움직임을 보인다. 싱커는 낚시인 쪽으로 오지만 섀드웜은 왼쪽 또는 오른쪽으로 움직이는데 두 힘의 균형이 깨진 순간 섀드웜이 한 바퀴 빙글 도는 독특한 액션이 나오며 이때 입질이 들어온다. 이것은 다운샷리그에선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액션이다.


루어 선택의 기준

카이젤리그로 입질을 받았다면 입걸림 상태를 보고 활성도를 파악할 수 있으며 다음 루어를 무엇을 쓸 것인지 정할 수 있다. 스트럭처 근처의 중층에서 히트되었다든지 배스의 옆 입술에 반전하는 입질을 받았다면 활성도가 높다고 판단할 수 있다. 반대로 스트럭처 깊숙한 곳에서 윗입술에 살짝 걸리는 입질이라면 활성도가 낮은 것이다. 활성도가 높을 때는 패스트무빙 루어인 크랭크베이트, 스피너베이트 등이 로테이션 대상이 되고 활성도가 떨어질 때는 슬로우무빙 루어인 텍사스리그, 프리리그, 네꼬리그 등이 활용 루어가 된다.
같은 루어를 쓰더라도 운용 기준은 있다. 그것은 ‘빠르게’부터 ‘느리게’ 그리고 ‘상층’부터 ‘바닥층’ 순이다. 이것은 활성도 높은 배스부터 공략하고 활성도가 떨어지는 배스는 나중에 낚겠다는 의미다. 가령 지그헤드리그를 사용한다면 미스스트롤링부터 시작해서 호핑, 데드워밍 순으로 진행한다.

 

 

Writer's Profile
손혁
KSA 프로. 도요피싱·SM테크
프로스탭. 송어란 닉네임으로
잘 알려져 있다. 워킹낚시와 보팅에
두루 능한 올라운드 앵글러로서
피네스피싱부터 파워피싱까지 고루
즐긴다. 대충 하는 것 같지만 원리를
금방 꿰뚫고 디테일한 면까지 파고들어 고기를 낚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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