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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I 송지훈의 Extreme Fishing 2-록피싱 히든카드 타이라바보다 슬로우지깅!
2016년 04월 1597 9577

연재 I 송지훈의 Extreme Fishing 2

 

록피싱 히든카드 

 

 

타이라바보다 슬로우지깅!

 

 

송지훈  피싱티비 ‘마린보이송’ 진행자 | JS컴퍼니 바다루어필드스탭 | iol 바다루어스탭 | 마린보이송피싱 대표

 

제주도에서 능성어, 붉바리, 다금바리 등 록피시를 노린다면 타이라바를 사용하는 방법도 있지만 필자는 낚시과정이 지루한 타이라바보다 히트 순간 강력한 입질을 맛볼 수 있는 지깅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런데 빠른 템포로 저킹하는 스탠더드 지깅이 아닌 느리게 저킹하는 슬로우지깅이 이맘때는 잘 먹힌다.
타이라바의 느린 액션도 효과가 좋지만 지그 특유의 절도 있는 액션은 어필력이 뛰어나다. 모든 육식어들은 상처 입은 고기가 죽기 전에 마지막 몸부림을 치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어 지그의 액션에 높은 관심을 갖으며, 특히 슬로우지그 특유의 느리고 큰 폭으로 떨어지는 장시간의 액션에 쉽게 현혹되기 때문이다.      

 

  ▲횟감으로 인기가 높은 능성어도 올라왔다.

  ▲만조 무렵 낚은 낚은 광어.

  ▲취재일에 효과가 좋았던 120g짜리 슬로우지그.


슬로우지그에 꼴뚜기루어 테일까지
지난 2월 22일 필자는 서귀포시 강정동 앞바다로 슬로우지깅을 나섰다. 강한 북서풍이 불고 있고 물때도 조금이어서 낚시여건은 좋지 못했으나 강정동 앞바다에선 이런 악천후에도 농어 외에 다양한 록피시를 낚은 적 있다.
이날은 6.3피트 슬로우지깅 로드(XHB)와 5.1대1 베이트릴, 120g짜리 실버 색상 슬로우지그를 사용했다. 여기에 테일 액션이 좋은 꼴뚜기 루어를 덧달았는데 록피시를 노릴 때는 꼴뚜기 루어의 테일 액션이 높은 어필 효과를 발휘하기 때문이다. 특히 요즘처럼 물고기들의 활성이 저하된 상황이나 숏바이트가 잦을  때 사용하면 높은 위력을 실감할 수 있다.
필자가 배를 멈춘 곳은 범섬 서쪽의 인공어초 지대였다. 인공어초는 계절에 관계없이 다양한 물고기를 만날 수 있다. 암반 지대를 노릴 때보다 밑걸림이 심하고 포인트를 정확히 더듬어야 해 초보자들에게는 다소 어려운 포인트이지만 요즘 같은 조한기에는 루어 뜯김 정도는 각오하고 낚시해야 원하는 조과를 올릴 수 있다. 
오전 9시부터 낚시를 시작했지만 들물 시간 내내 별다른 반응을 얻지 못하다가 끝들물 물돌이 시점에 첫 입질이 들어왔다. 65cm급의 광어였다. 이날 필자는 지그를 탁탁 쳐올리는 액션보다는 슬로우지그를 들어 올린 후 살짝 떨어뜨리는 슬로우피치 액션을 활용했다. 이렇게 하면 슬로우지그가 좌우로 지그재그로 느리게 움직이며 떨어지는데 저수온기에는 이런 액션에 고기들이 더 잘 반응한다. 낚시 요령은 단순하다. 슬며시 대를 들었다가 그대로 숙이며 지그를 낙하시키는, 다소 설렁설렁 로드를 들었다놨다하는 방식이면 충분하다. 지그를 세게 튕겨주는 액션은 록피시보다는 회유성 어종을 노릴 때 유리한 기법이다. 
이후 연속된 입질로 능성어, 쏨뱅이 등 다양한 어종이 올라왔다. 연속 입질이 들어온 곳은 수심 30~50m 인공어초와 그 주변의 여밭이었다. 계속 배를 흘리기보다는 짧은 구간을 지속적으로 왕복하며 공략하는 ‘핀 포인트’ 전략으로 인공어초 주변을 공략했다.

 

광어, 능성어, 쏨뱅이, 농어로 물칸 채워
오후 3시경 만조 물돌이가 끝나고 초썰물이 진행되면서부터는 50m권 인공어초에서 또 한 차례의 소나기 입질이 들어왔다. 역시 지그를 천천히 움직여주는 슬로우피치 기법에 반응이 좋았다. 첫 조과로 올라온 녀석은 40cm 능성어였다. 이후 연속되는 입질로 광어와 쏨뱅이 등이 계속해서 올라왔고 낚시 시작 1시간 만에 금방 물칸을 채울 수 있었다.
끝썰물에는 수심 30m 여밭으로 포인트를 옮겨 농어를 타깃으로 삼았다. 영등철 무렵 제주도 근해에서는 농어가 호황을 보이는데 역시 슬로우피치 액션으로 슬로우지그를 놀려주자 60cm급 농어가 연타로 걸려들었다.
철수 무렵 타이라바낚시를 출조한 다른 낚싯배들에게 무전으로 조과를 물어보자 필자와 비슷한 조과를 거둔 낚싯배들도 있었지만 저조한 조과를 거둔 낚싯배들이 더 많았다. 슬로우지그를 사용한 슬로우피치 액션 그리고 꼴뚜기 루어의 테일 액션까지 가미해본다면 요즘 같은 조한기에도 충분히 좋은 조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한다.
필자연락처 010-3690-2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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