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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파제에서 봄볼락 낚기
2016년 05월 2952 9700

 

방파제에서 봄볼락 낚기

 

해초(몰)만 찾으면 절반은 성공!

 

김진현 기자 kjh@darakwon.co.kr

 

 

 

 

볼락의 별명이 바로 ‘춘고어(春告魚)’다. ‘봄이 왔음을 알리는 고기’라는 뜻으로 그만큼 봄에 잘 낚이는 제철 고기이다. 겨울에도 볼락이 낚이지만, 주로 먼 바다에서 큰 볼락을 노리는 패턴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초보자들이 쉽게 도전하기가 어려운 것이 흠이다. 반면 봄이 되면 가까운 내만에서도 볼락이 잘 낚이는데, 3월부터 남해 내만의 섬마을 방파제에서 낚이기 시작해 4월 이후에는 볼락의 어군이 육지로 바짝 접근하기 때문에 육지의 방파제나 선착장에서도 어렵지 않게 낚을 수 있다.

최근 볼락루어낚시인들 사이에서는 대물 볼락이 화제가 되어 큰 인기를 누리고 있지만, 사실 볼락낚시의 진짜 재미는 봄에 20cm 내외를 마릿수로 낚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큰 볼락은 낚기가 어려운 반면 잔챙이 볼락은 채비를 던지면 입질할 정도로 활성이 좋고 잘 낚이기 때문에 지루할 틈 없이 손맛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어촌의 작은 포구를 찾아라

 

 

봄에 볼락을 낚기 좋은 포인트로 마을 선착장이나 방파제를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갯바위에서도 볼락을 낚을 수 있지만 자칫 조건이 맞지 않으면 입질을 받지 못하는 경우도 생기고 포인트 이동이 어렵기 때문에 추천하지는 않는다. 방파제를 포인트로 선택할 때는 반드시 해초(몰)가 자란 곳을 선택하도록 한다. 해초는 볼락에게 있어선 아주 중요한 은신처로 봄에 내만으로 진입하는 볼락들은 대부분 해초 주변이나 암초 주변으로 붙는(숨는)다고 생각하면 틀리지 않다. 해초가 암초 위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기 때문에 사실상 해초와 암초도 함께 공존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되므로, 우선은 육안으로 봤을 때 해초가 자란 곳을 선택하는 것이 포인트를 선택하는 최우선 조건이다.

마을 방파제는 대개 <사진1>과 같은 구조를 가지고 있다. 작은 방파제 하나와 큰 방파제 하나가 있고 선착장과 그 주변으로 상판, 낚싯배 등이 자리 잡고 있다. 낚시를 하기 가장 좋은 곳은 작은 방파제 주변이나 큰 방파제의 선착장 주변이다. 대개 그 주변으로 해초가 자라 있는데, 멀리 노리지 않아도 주변에 숨은 볼락이 쉽게 입질하며 가로등 불빛이 있어서 밤에도 불편 없이 낚시할 수 있다.

 

 

1g 내외의 가벼운 지그헤드 필수

 

낚시하는 방법은 간단하다. 1g 내외의 가벼운 지그헤드와 볼락루어용 웜을 꿴 채비로 상층에서 천천히 리트리브하면 해초나 상판 밑에 숨어 있는 볼락이 입질한다. 3~4g 지그헤드 채비로 바닥을 노려도 되지만, 내항 바닥은 폐그물이나 밧줄 같은 것들이 많아서 밑걸림이 심하므로 바닥을 노리는 것은 효율적이지 않다.

작은 방파제를 둘러보고 조과에 만족하지 못한다면 큰 방파제로 이동한다. 큰 방파제는 대부분 외항에 테트라포드가 놓여 있는데, 방파제 콧부리의 발밑이나 콧부리에서 떨어져 있는 수중여 주변을 노리면 큰 볼락을 낚을 수 있다. 방파제 콧부리 주변은 다른 곳에 비해 수심이 깊기 때문에 가벼운 채비를 쓰지 않고 3~5g 지그헤드 채비를 사용하면 깊은 곳을 효과적으로 노릴 수 있다.

큰 방파제를 노렸다면 마지막으로 방파제와 이어진 갯바위를 노려도 좋다. 수중여 주변으로 해초가 자라있다면 틀림없이 볼락이 있다. 해초 주변을 노릴 때는 채비를 해초 뒤편으로 힘껏 캐스팅한 후 상층을 노린다는 기분으로 천천히 채비를 감아 들이면 해초에 숨은 볼락의 입질을 받을 수 있다. 해초에 채비가 걸려도 끊어지지 않도록 목줄은 1.5호 이상 굵은 것으로 쓰는 것을 추천한다.

이런 패턴으로 마을 두세 곳을 돌면 낱마리 조과를 보이는 날이라도 충분한 손맛을 볼 수 있는 것이 봄 시즌의 볼락루어낚시이다. 그러므로 한 포인트에 집착하지 말고 한 자리에서 두세 마리를 낚은 후 입질이 끊기면 곧바로 자리를 옮기는 식으로 낚시를 하길 바란다.

 

 

 

봄볼락낚시 태클

 

로드

길이 8피트 내외로 초리가 튜블러 타입인 볼락루어 전용대를 추천한다. 튜블러 타입의 초릿대는 솔리드보다 조금 빳빳한 것이 특징인데, 가벼운 지그헤드를 멀리 던질 수 있고 큰 볼락을 강제집행할 때 도움이 된다. 봄에는 볼락이 해초를 감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 이때 볼락을 뽑아내기에도 빳빳한 낚싯대가 유리하다.

 

1000번 내외의 가벼운 스피닝릴을 추천한다. 겨울과 달리 봄에는 가벼운 지그헤드로 상층을 노리고 볼락의 씨알이 20cm 내외로 크지 않기 때문에 최대한 가벼운 스피닝릴로 섬세하게 조작하는 것이 유리하다.

 

집어등

봄에 해초가 있는 포인트를 노릴 때도 집어등이 효과를 발휘한다. 집어등으로 해초 주변을 비추면, 볼락이 빛을 피해 해초 아래나 해초 너머로 몰리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가로등이 없는 포인트라면 집어등은 필수다. 활성 좋은 봄볼락은 집어등 주변으로 모인 베이트를 공격하기 위해 빨리 해초 주변으로 몰려들기 때문에 꼭 준비해가는 것이 좋다.

 

박스 채비

 

봄볼락 공략용 루어

 

볼락루어낚시 전용 웜을 사용한다. 길이는 1.5~2.5인치이며 실리콘으로 제작해 신축성이 아주 좋은 것이 특징이다. 부드럽고 탄성이 좋아 작은 움직임에도 미세한 액션을 내는 것이 좋은 볼락웜이다. 물고기 모양의 피시 타입을 가장 많이 사용하며, 최근에는 벌레 모양이나 가재 모양의 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그헤드

1g 내외의 가벼운 지그헤드를 사용한다. 지그헤드의 모양에 따라 물에 가라앉는 속도가 달라지는데, 조류가 빠른 곳은 헤드가 총알 모양이 운용하기 쉽고 조류가 느린 곳에서는 헤드가 둥근 타입이 사용하기 좋다. 지그헤드 캐스팅 후 착수할 때 착수음이 크게 나는 것은 피하고 되도록 부피가 작은 타입을 사용하는 것이 유리하다. 바늘의 크기는 사용하는 웜의 크기에 맞추도록 한다.

 

텅스텐 지그헤드

텅스텐 지그헤드는 가격이 비싸지만 납으로 만든 지그헤드보다 크기가 작고 무게는 더 많이 나가기 때문에 봄에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아주 작은 크기라도 멀리 캐스팅 할 수 있고, 헤드가 둥근 타입이라 해초 주변에서 천천히 리트리브를 할 수 있다. 해초에 걸려도 잘 빠져나오며 작기 때문에 볼락이 쉽게 먹을 수 있다.

 

미노우

해초 주변을 노릴 때는 미노우도 아주 효과적이다. 해초 아래에 숨은 볼락이 미노우가 움직이면서 내는 큰 파장에 반응을 하는데, 미노우에는 잔챙이보다 큰 볼락이 더 많이 걸려드는 것이 장점이다. 단점이라면 미노우의 훅이 해초에 잘 걸린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해초가 수면을 덮을 정도로 무성하게 자란 곳에서는 사용하기 어렵고, 해초가 절반쯤 자라 수면으로 드러나지 않았거나, 만조 때 해초가 완전히 물에 잠겼을 때 사용하면 걸림 없이 운용할 수 있다.

 

메탈지그

해초 군락이 멀리 형성된 곳이 있다면 메탈지그를 사용해 원투한 후 해초 군락을 넘겨서 노려볼 수 있다. 밤보다는 낮에 잘 먹히며, 특히 해질녘에 웜에 반응이 없을 때는 메탈지그를 사용해 멀리 노려보도록 한다. 5~7g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데, 사용 시 주의할 점은 봄이라도 메탈지그를 사용할 때는 반드시 바닥을 찍어야 한다는 것이다. 밑걸림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의외로 큰 볼락을 낚을 수 있는 것이 메탈지그의 장점이다.

 

털바늘 & 카부라지그

훅과 깃털을 결합해서 사용하는 털바늘은 수심이 30cm 내외로 아주 얕은 곳을 노리거나 볼락볼과 함께 사용하는 아이템이다. 볼락의 활성이 아주 좋을 때나 암초가 많은 얕은 곳을 노릴 때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바늘, 깃털, 쿠션 고무, 구슬 등을 조합해서 만드는 과정이 조금 귀찮기는 하지만 지그헤드를 사용할 수 없을 정도의 얕은 곳이라면 선택의 여지가 없다. 바늘이 가볍기 때문에 해초에 잘 걸리지 않는 것도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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