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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감성돔 백사장 원투낚시 제2탄 동해시 하평, 가세 백사장도 마릿수 호황
2016년 06월 5296 9782

트렌드

 

감성돔 백사장 원투낚시 제2탄

 

 

동해시 하평, 가세 백사장도 마릿수 호황

 

 

밤낚시 금지구역? 낮낚시로 해결!

 

이기선 기자 blog.naver.com/saebyek7272

 

지난달 울진 영신백사장 감성돔 원투낚시의 마릿수 조과가 낚시춘추에 소개된 후 원투낚시에 많은 관심을 보였다. “그동안 백사장에서 어쩌다 재수로 걸려들어 한두 마리씩 낚았다는 얘기를 지인들로부터 들었는데, 이렇게까지 낚시의 한 장르로 즐기고 있는 줄 몰랐다.” “기회가 되면 초원투낚시 회원들과 함께 출조해서 꼭 감성돔 백사장 원투낚시를 배워보고 싶다.” “동해가 아닌 남해나 서해안에도 백사장 원투낚시를 할 곳이 있는지 알고 싶다”는 문의가 잇따랐다.
그래서 지난달에 이어 감성돔 원투낚시 제2탄을 준비했다. 여전히 울진의 후정백사장과 영신백사장에서는 하룻밤에 10~30마리 조과가 계속 이어지고 있었지만, 울진을 떠나 다른 지역에서 취재를 해보기로 했다.

 

  ▲서울에서 출조한 김종억씨가 백사장에 붙은 갯바위에 올라 감성돔을 노리고 있다. 높은 너울파도가 갯바위에 부딪혀 흰포말을

  만들어내고 있다.

  ▲가세마을 백사장에서 낚인 감성돔.

  1 정용화 지역장이 취재팀이 낚은 감성돔을 핸드폰 카메라에 담고 있다.
  2 각종 소품을 담을 수 있는 쿨러 사이드박스.
  3  취재팀이 원투낚시에 사용한 각종 소품과 채비.

  ▲주민들이 백사장에서 파도에 밀려온 미역을 채취하고 있다.

  ▲가세마을 백사장을 찾은 초원투클럽 회원들이 감성돔 입질을 기다리고 있다.

  1  “또 왔어요” 첫날 오후 비가 내리는 가운데 SJ피싱 임서준 사장이 감성돔을 끌어내고 있다.
  2  덧줄(힘줄)로 사용하는 PE라인.
  3  2,3호 원줄이 200m가량 감기는 서프전용 릴.

  ▲원투낚시 전용 받침대. 가격은 1개당 4~5만원 선.

  ▲홍경국 회원이 자작한 받침대. LED 조명을 달아 야간에도 밝게 빛나 편하게 낚시할 수 있다.

  ▲“요즘 원투낚시에 빠져 매주 한번 씩 동해로 출조합니다.” 서울낚시인 김종억씨가 가세마을 백사장에서 낚은 35cm감성돔을 보여주며.

  좌상)참갯지렁이 외에도 깐새우, 청갯지렁이를 사용한다.  좌하)참갯지렁이를 꿰고 있다. 우)소금에 절인 청갯지렁이는 캐스팅시 이탈을

  방지하고 잡어 입질에도 잘 견디는 장점이 있다.


 

“동해, 삼척에도 포인트가 있는데 밤낚시를 못한다”
울진 영신백사장 취재에 함께했던 초원투낚시클럽 장석현 회장은 “동해, 삼척권에 감성돔을 낚을만한 백사장이 있다. 단, 동해, 삼척권은 해가 진 뒤에는 군에서 출입을 통제하기 때문에 밤낚시를 하지 못하는 게 아쉽지만 낮낚시만으로도 충분히 감성돔을 낚을 수 있을 것이다”라며 현지에서 백사장 원투낚시를 즐기고 있는 초원투낚시클럽 강원남부지역팀을 소개해주었다.
장석현 회장의 말에 따르면 동해안 감성돔낚시는 계절에 따라 분명하게 시즌이 나눠진다고 했다.
“7~8월 두 달이 어한기이며 9월이면 우리나라 동해 최북단에 있는 고성, 속초권에서 시작하여 동해, 울진 순으로 내려온다. 10월에 접어들면 동해, 삼척과 울진권이 동시에 개막되어 겨울 내내 시즌이 이어지는데, 대개 5월 초순경이면 울진과 동해, 삼척권은 시즌이 막을 내린다. 이 시기에 동해북부권에 속하는 고성,속초권은 감성돔 시즌이 시작되는데, 대략 한 달간 시즌이 이어지다 6월 초순이나 중순경이면 시즌이 마무리된다.”
씨알이 굵게 낚이는 시기도 지역마다 약간씩 다르다고 한다. “울진권은 봄철인 4월 한 달이 마릿수나 씨알 면에서 최고 시즌을 맞고, 동해, 삼척권은 수온이 제일 떨어지는 2~3월 두 달 동안 굵은 감성돔들이 잘 낚인다”고 말했다.  

 

“가세마을 백사장에서 매일 5~10마리씩 낚인다”
4월 중순경 동해시에 거주하는 강원남부 김용화 지역장에게 전화를 걸어 조황을 물었다. “간혹 35센티급이 섞이긴 하지만 대부분 20~25센티가 주종으로 마릿수 조과는 가능하다. 우리는 하평과 가세마을 백사장에서 마릿수 조과를 올리고 있다. 이곳에서도 밤낚시를 하면 굵은 감성돔들이 낚이는데, 군부대에서 밤낚시를 통제하고 있어 낮낚시만 해야 한다는 게 아쉽다”고 설명했다.
나는 4월 26일 김용화 지역장으로부터 동해시 천곡동에 있는 가세마을 백사장에서 매일 5~10마리 정도의 조황을 보인다는 소식을 듣고 취재 계획을 세웠다.  다음날 일기예보에는 북동풍이 제법 센 편이라고 나왔지만 동해는 예로부터 북동풍은 파도를 일으켜 감성돔을 몰고 오는 바람이라 개의치 않고 27일 아침 일찍 서울을 출발했다. 오후 2시경 정용화 강원남부 지역장을 비롯해 임서준 SJ피싱 대표, 홍경국 회원 등 5명의 회원들과 함께 가세마을 백사장으로 향했다.
가세마을 백사장은 길이가 150m 정도로 규모가 작지만 동해시에서는 바로 옆에 있는 하평백사장(동해시 평릉동)과 함께 거의 꽝이 없는 감성돔 명당이라고 했다. 하평백사장과 가세마을은 묵호항 바로 남쪽에 차례로 붙어 있다.
“가세마을 백사장은 양쪽으로 유명한 갯바위 포인트가 있고, 요즘 갯바위에서도 감성돔이 잘 낚여 매일 찌낚시꾼들로 붐비는데 그들이 뿌린 밑밥이 백사장으로 밀려 들어왔다가 다시 조류를 따라 빠져 나가기 때문에 백사장에서도 밑밥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또 칠팔십 미터 전방에 물속여가 잘 발달해 있어 다른 백사장처럼 초원투 캐스팅을 하지 않아도 감성돔을 낚을 수 있는 게 매력이다. 특히 큰 씨알들은 양쪽 갯바위에 가까운 곳에서 주로 낚이기 때문에 백사장에서도 주로 갯바위 가까운 곳에 캐스팅을 해 감성돔을 노린다”고 김용화씨는 말했다.
이날 취재팀 외에도 서울 종암동에서 온 김종억씨가 백사장에 붙어 있는 조그만 갯바위에 올라 원투낚시를 하고 있었는데, 이미 감성돔을 세 마리나 낚아놓고 있었다. 두 마리가 25cm급이었고 또 한 마리가 35cm로 굵은 편이었다. 

이날 거센 북동풍이 백사장 정면으로 끊이지 않고 불어왔는데, 바람보다 바람에 밀려들어온 해초가 원줄과 채비에 걸려 낚시를 방해하였다. 캐스팅한 뒤 채비를 거둬들일 때마다 한 무더기의 해초가 채비를 감고 나와 짜증스럽게 만들었다. 감성돔 입질을 받은 뒤 끌어낼 때도 감성돔이 번번이 해초 속에 묻혀 함께 끌려나왔다.    
하늘에는 먹구름이 드리워져 곧 비라도 쏟아질 것처럼 변해갔다. 그런 가운데 오후 4시경 제일 먼저 정용화 지역장이 입질을 받아 감성돔을 끌어냈다. 기대에 미치지 못한 25cm급 감성돔이었다. 그 뒤로 10분 간격으로 연달아 입질이 들어왔다. 백사장 원투낚시도 갯바위처럼 이른 아침과 오후 해 질 무렵에 조황이 좋다고 한다. 오후 5시가 지나자 드디어 우려했던 비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임서준 사장이 마지막으로 감성돔을 낚은 뒤 서둘러 철수했다.

 

위성지도에 거뭇거뭇한 여가 보이는 백사장 골라라
둘째 날 아침 비는 그치고 날씨는 다시 화창해졌지만 바람은 더 세차게 불었다. 오전 8시경 가세마을 백사장을 찾아 12시까지 낚시를 시도했지만 센 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하평백사장으로 옮겼다.
하평백사장은 묵호항 큰 방파제가 바람을 막아준 덕분인지 바람이 덜 불었다. 하평백사장에는 쉼터와 화장실 등이 갖춰져 있었다. 우리는 중국식당에서 짬뽕과 자장면을 시켜 점심식사를 한 뒤 본격적으로 낚시를 시작했다. 
하평 백사장은 가세마을보다 규모가 큰 편으로 묵호항에 가까운 북쪽 갯바위 근처가 감성돔 포인트라고 했다. 갯바위 끝에서 백사장을 따라 물속여가 듬성듬성 길게 뻗어 있는데 이곳에 채비를 투척하려면 족히 100m 이상은 캐스팅을 해야 한다고 했다. 이날 오후에도 바람에 밀려들어오는 해초 때문에 낚시가 쉽지 않았다. 번번이 생긴 밑걸림에 채비만 계속해서 뜯겼다. 우리는 오후 3시까지 낚시를 하다 강풍을 이기지 못하고 다음을 기약하고 돌아서야 했다. 
동해, 삼척권에서 감성돔을 낚을 수 있는 백사장 원투낚시 포인트는 하평과 가세마을 백사장 외에도 여러 곳이 있다고 했다. 동해시의 경우 감추사, 망상, 고불개, 한섬 백사장이 있고 삼척시에서는 삼척해수욕장과 호산 백사장이 대표적인 곳이라고 했다.
그리고 백사장 원투낚시 목적지를 고를 때 팁이 있다면, 네이버나 다음지도의 위성지도를 보면 동해 백사장은 물이 맑아 거뭇거뭇하게 박힌 물속여가 위성지도에 그대로 나타난다. 이 물속여들이 전부 감성돔 포인트이므로 이런 곳을 찾아 가면 확률이 아주 높다고 한다.  
조황문의 원투낚시 전문점 SJ피싱 033-531-6002, 010-8806-6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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