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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이드의 역사-철사 링부터 SiC 토르자이트까지
2016년 04월 1539 9849

 

INSIDE 3개월 연속기획-가이드의 비밀

 

 

 

역사

 

 

 

철사 링부터 SiC 토르자이트까지

 

 

조홍식 理學博士, 루어낚시 첫걸음, 루어낚시 100문 1000답 저자

 

 


릴을 사용하는 낚싯대에는 필연적으로 부착되어 있는 것이 있으니 바로 낚싯줄을 인도해 주는 가이드다. 릴에 감겨 있는 낚싯줄이 가이드를 통해 뻗어나가고 채비와 낚싯바늘을 거쳐 물고기와 연결된다. 이 가이드는 낚싯대의 종류, 장르, 대상어 등등 조건에 따라 다양한 모습을 갖고 있는데, 결국은 낚시를 하고 있는 낚시인에게 얼마나 쾌적한 조건을 만들어 주는가가 최대의 목적이라 말할 수 있다. 릴을 사용하는 낚시에 있어서 릴 시트는 없을지언정(릴을 낚싯대에 테이프로 감아 고정할 수 있다) 가이드가 하나라도 파손되면 낚시는 상황이 종료되고 만다. 그만큼 가이드는 낚싯대의 부품에 불과하지만 낚시를 가능하게 해주는 핵심적인 요소이다.
가이드에는 트롤링낚싯대에 사용하는 ‘롤러 가이드’라든가 플라이낚싯대에 사용하는 ‘스네이크 가이드’도 있지만, 일반적으로는 금속 프레임에 광물질 링이 부착된 형태를 하고 있다. 여기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게 일본의 ‘후지공업(富士工業)주식회사’이다. 전 세계 낚시시장에서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고급 낚싯대에 부착되고 있는 가이드를 생산하는 회사로 후지공업의 가이드 개발 순서가 가이드의 변천이라고 보아도 과언이 아니다. 물론, 국내에도 이름만 대면 알만한 가이드 제조회사가 있고 몇몇 유명 브랜드가 따로 있지만, 현재 가이드 하면 후지 가이드라는 공식처럼 후지공업의 가이드는 품질이 탁월하다.
본 지면에서는 가이드 링의 소재 변천과 프레임의 종류를 들어보려고 한다. 또한 많은 부분이 후지공업주식회사의 제품 해설을 참고로 활용했음을 밝히는 바이다.

 

 

  블랭크와 다양한 크기의 가이드

 

 

 

가이드 링의 소재 변천

 

가이드 링은 낚싯줄과 직접 접촉하는 부위로서 매끄럽고 심한 마찰에도 낚싯줄에 손상을 주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한 소재의 채용이 가이드의 발전 과정이다. 초창기의 가이드는 단순히 철사나 금속을 성형하여 사용하였고 낚싯줄과의 마찰로 파이는 것을 막고자 크롬 코팅을 하거나 강도가 높은 금속을 하는 등 다양한 시도가 행해졌다. 이후 가이드 링의 출현으로 고품질의 가이드 생산이 가능해졌다.

마노 애깃, Agate, Silicon dioxide
1960년대 이전에 철사로 만든 가이드의 단점을 극복하려고 선택된 것이 보석의 한 가지이자 천연광물질인 마노이다. 마노를 잘라 갈아서 가이드 링으로 사용하였는데 현대 가이드 재료(규소, 세라믹)의 기준이 되었다고 말할 수 있다. 무겁고 쉽게 깨지는 단점이 있다.

산화알루미늄 Aluminum oxide
1960년대 중반에 후지공업이 만들어 낸 자기(磁器) 가이드 링이다. 세라믹에 금속성분이 복합된 것으로 최초의 현대적 가이드 링이라고 할 수 있다. 잘 깨지는 단점이 있지만, 프레임과의 사이에 수지로 만든 쇼크 흡수 링과 함께 부착함으로써 깨질 확률이 줄면서 전 세계 대부분의 낚싯대에 채용되기 시작했다.

SiN 질산규소, Silicon nitrate
좀 더 발전된 세라믹 가이드 링으로 강도가 뛰어났다. 그러나 무겁고 역시 프레임과 링 사이에 충격 흡수 링이 필요한, 깨지기 쉬운 가이드 링이었다.

하드로이 Hardloy, High content Aluminum oxide
1967년에 후지공업이 일반적인 산화알루미늄 가이드 링의 발전형으로 발표한 가이드 링이다. 상표명 ‘하드링’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에도 저가 제품에 부착되고 있다.

SiC 탄화규소, Silicon carbide
후지공업이 1981년에 개발한 이후 현재까지도 가장 많이 사용되는 우수한 성능의 가이드 링 재료이다. 표면의 매끄러움, 경도, 방열성능 등 가이드에 필요로 하는 모두가 우수한 가이드 링이다. 이 덕분에 가는 줄의 사용, 드랙을 많이 사용하는 빅게임도 낚싯줄 손상의 우려 없이 낚시 기술 발전에 한 몫을 한 가이드 링이다.

골드 서메트 Gold cermet
1991년에 등장한 가이드 링 소재이다. 질산티타늄(TiN, Titanium nitrate)에 세라믹을 복합한 소재로서 금색으로 빛나는 외관이 특이하다. 경도, 무게 등에서 SiC 가이드 링보다 성능이 약간 떨어지지만 구부림 강도가 탁월하여 SiC와 같이 링 자체가 깨지는 단점을 극복하였다. 처음 나왔을 때는 해외원정에서와 같이 가이드 파손의 우려가 있는 상황에 더 좋다고 선전하였으나, PE라인 등장 이후에 가이드 링의 파임이 SiC링보다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보였다. 최근 제조 중지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알코나이트 Alconite
SiC와 비슷한 성능을 갖는 일종의 세라믹 가이드 링이다. 역시 후지공업 제품이지만, 홈페이지나 카탈로그에는 등제되어 있지 않은 소재이다. 가격이 저렴한 장점을 가지고 있는데 일본 내수품 이외의 외국 수출품에 하드링 대신에 주로 장치되고 있는 것으로 여겨진다.

토르자이트 TORZITE
2013년에 후지공업이 새롭게 개발했다고 전하는 최신형 가이드 링이다. 가장 인기 있는 가이드 링인 SiC소재의 가이드 링에 보다 높은 강도와 내충격성을 갖는 신형 세라믹 소재로, 가이드 링을 더 가늘고 작고 가볍게 만들 수 있게 되었다. 결과적으로 낚싯대 무게가 줄어드는 효과가 생겨 낚싯대가 고성능화 되고 낚시인의 낚시환경이 더 쾌적해졌다.

기타
이외에도 가이드 링에 티타늄 코팅을 한 제품, 인공루비나 인공사파이어와 같은 광물을 사용하여 장식적인 효과를 높이고 고급제품을 지향하는 경우가 있었으나 현재에는 그 모습을 찾아볼 수 없다.

 

프레임의 소재와 종류

 

가이드 프레임은 가이드링을 지지해주고 낚싯대와 연결시키는 역할을 하는 뼈대이다. 중요한 요소는 무게와 강도이다. 가능한 한 가볍게 만들면 좋지만 강도가 약해지면 안 된다. 힘을 받아도 휘어지거나 구부러지지 않는 강도가 필요하다. 약간의 힘으로 뒤틀려서 가이드 링이 탈락한다거나 구부러져 버린다면 가이드 프레임으로 부적합하다.

스테인리스 Stainless
녹이 슬지 않도록 주로 사용되는 가이드 프레임이다. 여기에 도금처리를 하기도 한다. 스모크 색으로 마감한 것이 가장 흔하고 이외에 크롬, 이온증착 등 표면처리를 하여 부식이나 외부로부터의 손상을 방지한다.

황동 Brass
생미끼 흘림낚시용 낚싯대와 같은 대물용 낚싯대 가이드에 사용되는 프레임 소재이다. 무겁지만 강도 우선의 경우에 채용된다.

티타늄 Titanium
티탄합금 또는 순 티탄으로 가이드 프레임을 만들면 녹도 슬지 않는 것은 물론 스테인리스 프레임보다 가볍고 강도가 우수한 가이드를 만들 수 있다. 이상적인 프레임이지만 가격이 고가인 관계로 중량급 낚싯대용 가이드보다는 라이트급 낚싯대에 사용하는 가이드 프레임에 주로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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