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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수위 대작전-고수들의 필살기 나만의 오름붕어 비책은?
2016년 07월 2442 9900

오름수위 대작전

 

고수들의 필살기

 

 

나만의 오름붕어 비책은?

 

 

 

김갑성 얕은 연안을 갓낚시로 공략

 

 

오름수위 때 내가 즐겨 쓰는 낚시법은 갓낚시다. 붕어는 물빛이 탁해지면 상상을 초월한 얕은 곳까지 접근하는데 특히 밤에는 찌 길이와 비슷한 30~40cm 수심까지 접근해 먹이활동을 한다. 그래서 필자는 아예 찌밑수심을 30cm까지 내린 뒤 연안 가까이 채비를 붙여 그 수심에 맞는 바닥을 찾는다. 만약 수심이 너무 얕아 찌가 삐딱하게 섰어도 그냥 놔둔다. 나는 새우를 미끼로 쓰기 때문에 굳이 찌가 예쁘게 서 있을 필요는 없다. 입질이 오면 삐딱했던 찌가 완전히 넘어지거나 누웠다 섰다를 반복하기 때문에 입질 확인이 더 쉬운 편이다. 모든 낚싯대로 갓낚시를 할 필요는 없다. 양쪽으로 두 대씩만 배치해 붕어들의 접근 여부를 살펴보다가 얕은 곳에서 입질이 집중되면 추가로 대를 편성하고 있다.

 

 

▲구미 낚시인 김갑성씨가 얕은 연안을 노려 갓낚시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은 의성의 대물터인 화전지.

 

 

김태우  돌멩이와 나무 배치해 인공 포인트 조성

 

 

나는 큰 비가 오기 전에 미리 몇몇 저수지를 오름수위 후보지로 정해 놓는다. 그런 다음 가장 유망한 곳을 선정해 미리 풀을 뽑고 바닥을 고르게 정비한 후 인공적으로 포인트를 조성하고 있다. 특히 찌가 떨어질 지점 주변에 수박만 한 돌들을 몇 개씩 배치하면 이동하던 붕어들이 이 주변을 은신처로 삼아 오래 머무는 효과가 있다. 이 방법으로 재미를 본 적이 많다. 상황이 되면 채비가 엉키지 않을 거리에 잡목과 작은 나뭇가지를 심어 놓기도 한다.

 

 

성제현 목줄 색깔 달리해 선호 미끼 파악한다

 

 

오름수위 때는 수온과 물빛이 크게 달라지는 만큼 붕어의 입맛에도 변화가 온다. 지렁이가 가장 잘 먹힌다고는 하지만 낚시터, 시간대, 물빛에 따라 잘 먹히는 미끼는 수시로 달라질 수 있으므로 한 미끼만 고집하다 입질을 놓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실제로 낮에는 흰색 바닐라 글루텐이 잘 먹히던 낚시터가 밤이 되면 곡물이 풍부한 신장떡밥에 더 입질이 살아나는 경우가 있고 그 반대인 경우도 자주 발생한다. 필자가 이런 사실을 알게 된 것은 떡밥낚시를 할 때 늘 미끼용(글루텐) 떡밥과 집어용(신장) 떡밥을 함께 쓰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런 패턴은 밤낮으로만 바뀌는 게 아니라 시간대, 날씨, 기온, 수온 등의 변화에 따라서도 종종 바뀌는데 이 사실을 아는 낚시인들은 그다지 많지 않은 것 같다.
그래서 나는 오름수위 대 편성을 할 때 두 개의 바늘에 각각 다른 미끼를 달아 쓴다. 이 경우 목줄 색상을 달리해 쓰면 붕어가 어떤 미끼를 물었는지 쉽게 구별할 수 있다. 만약 외바늘을 쓴다면 낚싯대 한 대 건너 지렁이와 떡밥을 꿰는 식의 미끼 배치로 현재 어떤 붕어들이 어떤 미끼를 선호하는지를 알아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성제현씨가 사용하는 목줄 채비. 서로 다른 색상의 목줄을 사용해 붕어가 어떤 미끼를 물었는지를 파악한다.

 

 

송귀섭  낚싯대로 부유물 막는 펜스 설치한다

 

 

황금 같은 대박찬스인 오름수위 낚시를 훼방 놓는 것은 부유물이다. 떠오른 육초, 잡목을 비롯한 각종 쓰레기까지 포인트로 몰려오다보니 낚시가 불가능해질 때가 많다. 특히 밤중에 소리 없이 밀려와 찌를 스르르 눌러버릴 때는 속이 터질 정도다. 그래서 필자는 독특한 방법으로 부유물을 막아내고 있다. 낚시 전에 긴 낚싯대 한 대를 꺼내 물흐름을 가로질러 띄워 놓아 떠내려오는 부유물을 막는, 일종의 펜스를 설치하는 것이다. 아주 큰 통나무 같은 것은 막기 어렵지만 가벼운 육초와 쓰레기 정도는 충분히 막을 수 있다. 낚싯대 고정 방법은 간단하다. 바늘이 달린 채비를 찌를 뺀 채 멀리 던져 수초나 바닥에 바늘이 걸리게 만들면 바늘이 닻 역할을 하면서 고정이 된다. 낚싯대 손잡이는 뒤꽂이에 고정하면 된다.

 

 

신혁진 낚싯대를 적게 펼쳐 기동성 있게 옮겨 다닌다 

 

오름수위 때는 불어오르는 수위 때문에 포인트를 자주 옮겨야 할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나는 낚싯대를 적게 펴고 낚시장비를 간단하게 정리하여 상황에 맞춰 한 번 이상 옮기는 전략을 편다.
상류 새물 유입구에서 물이 흘러들기 시작하면 초반엔 물골을 바로 노린다. 그러다가 흙탕물이 너무 진해진다 싶으면 흙탕물 영향을 덜 받는 곳으로 이동해 다시 낚시를 한다. 특히 흙탕물은 일종의 띠를 두르고 있어 무조건 넓게 확산하지 않고 일정한 범위를 유지하며 흘러가므로 만곡진 홈통 같은 곳에서 낚시하면 흙탕물 영향을 최대한 늦게 받을 수 있다. 따라서 오름수위 때는 10대 이상의 다대편성을 하기보다는 많아야 6대 정도만 펼쳐 수시로 포인트를 옮겨 다닐 수 있는 기동력을 갖추는 게 낫다고 본다.

 

 

백진수 물에 잠긴 육초부터 찾는다

 

 

오름수위 때 붕어들이 얕은 연안으로 올라붙는 이유는 말랐던 땅에 살고 있던 곤충이나 지렁이 등을 잡아먹기 위해서다. 이때 육초밭은 최고의 사냥터이자 은신처가 되는데 이맘때 붕어들은 먹이사냥에 혈안이 돼 경계심도 크게 무뎌져 있다. 실제로 이런 상황이 되면 동네 주민들이 그물뿐 아니라 손으로도 붕어를 잡아낼 정도이니 얼마나 경계심이 무뎌져 있는지 상상이 될 것이다. 물에 잠긴 육초대는 가장 먼저 공략해볼 곳이고 그 외에 뗏장수초나 마름밭도 좋은 사냥터가 된다. 규모는 상관없다. 폭이 수 미터밖에 안 되는 육초밭일지라도 그 주변에 찌를 세우는 것만으로도 더 많은 입질을 받을 수 있다.

 

 ▲구미 창림지를 찾은 백진수씨가 상류 수초밭을 공략하고 있다.

 

 

최규민 중통채비로 물 흐름 극복한다

 

 

평소에는 옥내림과 옥올림을 병행하다가 물 흐름 있는 골자리를 노릴 때는 중통채비로 변환한다. 중통채비란 고리봉돌이나 구멍봉돌을 써서 붕어가 입질해도 목줄만 유동하고 봉돌은 움직이지 않게 만든 채비인데, 원래 떡붕어낚시용으로 일본에서 개발된 것이지만 최근엔 우리나라 토종붕어낚시에도 많이 쓰이고 있다.
중통채비는 찌 부력보다 무거운 구멍봉돌을 쓰는 것이 특징이다. 봉돌의 무게로 인해 채비가 흘러가지 않으면서 붕어가 입질하면 목줄만 쏘옥 당겨져 의외로 시원한 입질이 나타난다. 원래 물 흐름이 있는 강이나 수로에서 주로 쓰는 채비이나 오름수위 때 흐름이 있는 골자리를 노리는 낚시에서도 잘 먹힌다. 중통용 봉돌 무게는 평소 사용하던 봉돌의 1.5배 정도가 적당하다. 이 정도만 되어도 채비가 흐르지 않으므로 굳이 더 이상 무겁게 쓸 필요는 없다. 이 상태에서 찌 몸체에 약간의 편납을 감아 찌의 잔존부력을 약간 상쇄시키면 좀 더 예민하게 입질을 받아낼 수 있다. 입질은 단번에 찌를 끌고 들어가는 형태로 나타나므로 챔질 타이밍 잡기도 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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