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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름수위 대작전-고수들의 추천 낚시터 장마철에는 여기가 백발백중!
2016년 07월 3619 9901

오름수위 대작전

 

고수들의 추천 낚시터

 

 

장마철에는 여기가 백발백중!

 

 

완주 구이지

최상류 뗏장수초대를 노려라

 

최규민 전주 로터리낚시클럽 회원

 

전북 완주군 구이면에 있는 구이지(54만평)는 내가 오름수위 때마다 찾는 곳이다. 구이지에는 여러 곳에 물골이 있는데 최상류 골이 최고의 명당이다. 새물이 지나가는 골자리의 양 사이드로 밀생한 뗏장수초가 벽을 이루고 있는데 이 벽이 거친 물살을 막아줘 물 흐름이 완만해지고 탁한 뻘물도 정화시킨다. 그와 동시에 새물 냄새를 맡고 올라온 붕어들이 뗏장수초 사이까지 들어오게 되는데 그 뗏장수초 사이를 노리는 게 핵심이다. 낚싯대는 2.1~4.4칸까지 고루 쓰인다. 워낙 유명한 오름수위 명소이다보니 포인트 경쟁이 심한 게 탈이다. 큰 비가 예보되면 비가 오기도 전에 미리 텐트를 치고 자리를 확보하는 낚시인들도 있다.
내비 주소 : 망산교(전북 완주군 구이면 항가리) 

 

▲구이지 상류의 수초밭. 오름수위로 물이 불면 각종 수초가 물에 잠기면서 좋은 포인트가 된다. 사진은 작년 오름수위 때 뗏장수초 사이의

  물골에 낚싯대를 편 모습.

 

 

강릉 경포지(죽헌지)

새물 유입되는 한 곳의 골짜기로 붕어 몰려

 

성제현 군계일학 대표

 

강원도 강릉시 지변동에 있는 경포지(6만3천평)는 제방에서 상류까지의 거리가 3km에 달할 정도로 길다. 그래서 물이 빠지면 저수지의 절반 정도가 바닥을 드러낸다. 그러나 큰 비가 와 오름수위가 되면 금방 상류까지 물이 찬다.
골짜기가 하나밖에 없기 때문에 새물 유입구가 한 곳으로 집중되니 그만큼 포인트 잡기가 쉽고 붕어가 몰리는 집적도도 높은 편이다. 낚시가 이루어지는 곳은 최상류의 다리 부근이다. 우안으로 난 도로를 따라 끝까지 가면 작은 다리가 나오고, 다리를 건너 100m가량 더 내려간 지점부터 낚시가 잘 된다. 양안에서 모두 낚시할 수 있어 포인트가 많다는 점도 장점이다.
내비 주소 : 강릉시 유천동 608(다리 인근 민가)

 

 

금산 숭암지

인삼밭 앞 말풀밭을 노려라

 

신혁진 클럽비바 회원

 

마릿수보다 대물붕어를 추구하는 나는 배스터를 주로 찾는데 내가 눈여겨둔 오름수위 낚시터는 충남 금산군 추부면에 있는 숭암지(3만평)다. 최고의 오름수위 포인트는 좌안 상류의 인삼밭인데 평소에는 2.5m 정도의 수심이 나오는 곳이다. 6월 초 현재는 1m 정도의 수위를 보이고 있는데 본격 장마철까지는 이 정도 수위를 유지할 것이다. 이 구간에서 활발한 입질이 들어오는 이유는 숭암지 전체로 봤을 때 이 구간이 완만한 바닥 지형을 이루고 있는 것이 이유로 보인다. 오름수위 때 붕어는 급심보다는 완만한 수심대로 어군이 집중되는 특징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이곳은 여름 내내 말풀이 무성하게 자라있기 때문에 낚시 전 바닥을 깔끔하게 정비하는 게 유리하다. 호황을 보일 때는 하룻밤에 월척을 마릿수로 뽑을 수 있고 5짜 붕어도 기대할 수 있는 곳이다. 오름수위 때는 4칸 안쪽의 짧은 대에도 입질이 활발하다. 장박낚시인이 상주해 포인트 차지하기가 힘든 게 흠이다.
내비 주소 : 금산군 추부면 숭암로 255(좌안 상류 민가)

 

▲숭암지 상류권 모습. 낚시인들 맞은편의 논둑이 오름수위 때 호황을 보이는 인삼밭 앞이다.

 

 

영암 학파1호지

윗둠벙의 새물 유입구를 노려라

 

송귀섭 FTV 제작위원 아피스 사외이사

 

전남 영암군 서호면에 있는 학파1호지(31만1천평)는 내가 오름수위 때마다 찾아 재미를 보는 곳이다. 학파1호지는 저수지를 가로질러 큰 도로가 지나가는데 보통 도로 위 작은 저수지를 윗둠벙이라고 부른다. 윗둠벙 상류로는 논과 논을 거쳐 온 긴 수로가 연결되는데 규모 큰 새물 유입구가 이곳 한 곳뿐이라 큰 비가 올 때마다 어군이 몰리는 곳이다. 윗둠벙의 장점은 줄풀, 뗏장수초가 잘 발달돼 있어 붕어들의 은신처로 적당하고 탁한 물이 유입되어도 쉽게 정화가 된다는 점이다. 유입수가 수초대를 거치며 힘이 약해지기 때문에 물 흐름도 완만한 게 장점이다. 수초가 고루 분포해 있어 2칸 내외의 짧은 대와 5칸 정도의 긴 대로 모두 수초대 공략이 가능하다.
내비 주소 : 전남 영암군 서호면 몽해리 938-1(좌안 도로변 민가)

 

▲학파1호지를 가로지르는 도로에서 바라본 윗둠벙. 다양한 수초가 밀생해 있다.

 

 

구미 창림지

말라버린 물수세미 위 노리면 5짜 확률 높아

 

백진수 김천 해수조우회 회원

 

경북 구미시 해창면에 있는 창림지(8만8천평)는 지난 8년간 대물낚시인들에게는 잊힌 저수지다. 배스가 들어가며 새우낚시가 끝났고 현재는 수상스키장까지 들어서 있어 이곳을 찾는 대물낚시인들은 거의 없는 상황. 게다가 물속에 말풀(물수세미)이 유독 많이 자라있어 낚시가 쉽지 않은 곳이다. 그 바람에 현재는 4짜 중후반의 대물급들이 고스란히 남아있는데 수상스키의 여파로 낮에는 낚시가 어렵고 밤에만 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배수기가 되면 상류 연안이 드러나면서 무성했던 물수세미들이 모두 말라죽게 되는데 이때 폭우로 물이 차오르면 말풀에 지장을 받지 않고 오름수위 피크를 만날 수 있다. 주요 포인트는 좌안 최상류의 개울 인근이지만 우안 최상류에도 작은 새물 유입구가 있어 그 연안도 유망하다.
내비 주소 : 경북 구미시 해창면 창림길 230(좌안 상류 민가)

 

▲창림지 좌안 상류권 모습. 큰 비가 내리면 새물 유입구에서 많은 물이 유입되며 호황을 보인다.

 

서산 고풍지

발길 뜸한 하류권 우측 골을 노려라

 

김태우 방랑자닷컴 대표

 

충남 서산시 운산면에 있는 고풍지(4만5천평)는 내가 오름수위 때 자주 찾는 곳이다. 이곳은 배수기가 되면 수위가 50% 이하로 줄어 낚시가 잘 되지 않는 곳이다. 수위가 내려감과 동시에 피라미, 갈겨니 등의 성화가 특히 심해진다. 이런 상황에서 오름수위가 되면 각 골짜기마다 새물이 유입되며 낚시가 시작되는데 내가 관심을 갖는 곳은 하류권 우측 골이다. 하류권 좌측 골은 도로에서 가까워 낚시인들이 자주 찾지만 우측 골은 주차 후 걸어서 200m 이상 산길을 걸어야 해 찾는 이가 드물다. 그만큼 한적하게, 포인트 경쟁 없이 오름수위 낚시를 즐길 수 있다. 만수가 되면 상류권도 좋지만 그때까지 기다릴 필요 없이 하류권에서 오름수위 낚시를 즐길 수 있으며 이때는 35cm 이상의 월척붕어가 잘 낚여 올라온다.
내비 주소 : 서산시 운산면 고풍리 400(우측골 상류 인근 민가)

 

 ▲평소 터가 세기로 유명한 서산 고풍지. 물색이 탁해지는 첫 장마 오름수위 때 호황이 연출된다. 사진은 좌안 상류 연안.

 

 

의성 순호지

좌측 골 마름밭을 참붕어로 노려라 

 

김갑성 구미 대물낚시인

 

의성권을 자주 찾는 내가 선호하는 오름수위 낚시터는 순호지(1만5천평)다. 순호지는 저수지가 V자 형태로 생겼는데 좌안 상류 도로변 마름밭이 호황 구간이다. 마름밭이 군데군데 자라 있어 낚시 여건도 좋은 편이다. 물이 많이 빠지는 만큼 오름수위 폭발력이 대단한 곳이다. 이미 지난 5월 초에도 때 이른 오름수위 호황이 있었는데 당시 순호지로 출조해 1박낚시로만 30마리가 넘는 붕어를 낚았다. 월척도 여러 마리 섞였는데 씨알은 31~35cm가 주종이었다. 도로 맞은편 논 앞도 좋지만 논주인이 출입을 제재할 때가 많아 주로 도로변에서 낚시한다. 한 번에 20명 가까이 낚시할 수 있을 정도로 포인트도 넓은 편이다. 5월 초에 호황을 맞았을 때는 참붕어를 미끼로 사용했는데 지렁이만큼 입질이 잦고 씨알도 굵게 낚였다. 
내비 주소 : 경북 의성군 가음면 순호리 161(좌안 최상류 민가)

 

▲오름수위 때 마릿수 붕어를 배출하는 의성 순호지 좌안 상류권. 지난 5월 초 폭우 때도 한 차례 호황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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