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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크닉_붕어낚시-노지 대물 전천후 채비 이방원의 동동채비
2016년 07월 7334 9904

테크닉_붕어낚시

 

노지 대물 전천후 채비

 

 

이방원의 동동채비

 

 

유동봉돌과 긴 목줄 쓰면? 무거운 찌맞춤으로도 예민한 입질 포착!

 

이방원 이천 이방원의 붕어낚시 대표

 

필자는 2013년부터 ‘이방원의 붕어낚시’라는 인터넷 카페를 개설하여 직접 개발한 ‘동동채비’를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왔다. 동동채비란 찌몸통 윗부분까지 다 올려서 동동거릴 정도로 시원한 입질을 보여준다고 해서 붙인 이름이다. 그동안 개발한 채비 중 가장 널리 알려진 것은 양어장용 동동채비 일명 ‘양동이채비’(낚시춘추 2014년 11월호 소개)다. 그밖에도 노지 수초 전용인 대동이 채비, 유료터 속공낚시용인 경동이 채비 등이 있다.
오늘 소개하고자 하는 채비는 그중 가장 먼저 개발한 노지 대물 전천후용 ‘동동채비’다. 이 채비는 떡붕어낚시용 중통채비를 응용하여 완성하였는데, 노지에서 맨바닥과 수초대, 생미끼와 떡밥을 가리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전천후 채비다.

 

동동채비의 형태
봉돌은 바다에서 주로 쓰는 구멍봉돌을 사용하고, 목줄 길이는 맨바닥에서 두바늘을 사용할 경우 20~30cm, 수초대에서 외바늘을 쓸 경우 20cm(케블러는 15cm)를 기본으로 사용한다.
찌는 다리가 짧고 부력이 4g 이상인 막대형 찌가 알맞다. 채비가 무거워야 수초낚시에서도 원활하게 사용할 수 있다. 원줄은 카본줄을 사용하고 무거운 찌맞춤을 하며 봉돌의 유동 간격은 찌의 길이와 동일하게 맞춰 사용한다. 만약 수심이 지나치게 얕다면 유동의 간격을 최소한으로 줄여 운영한다.

 

 

▲노지에서 대물 붕어용 전천후 채비로 쓰이는 동동채비. 유동봉돌과 긴 목줄이 핵심이다.

▲가벼운 찌맞춤을 할 때는 찌고무까지 수면에 내놓고(좌측), 무거운 찌맞춤을 할 때는 전지캐미가 수면에 잠기는 정도(우측)로

  찌맞춤을 한다.

▲필자의 동동채비 소품. 카본 4호 목줄에 바다용 봉돌과 긴 목줄(카본 20cm, 합사 15cm)을 사용한다.

 

 

특징1 : 유동식 구멍봉돌을 쓴다
이 채비는 2007년 당시 일본에서 도입된 떡붕어낚시용 중통채비를 보고 응용하여 3년 동안 자연지에서 실험을 한 뒤 완성하였다. 2010년 월척 사이트에 올린 뒤 많은 붕어낚시인들에게 호평을 받았으며 2013년 개설한 이방원의 붕어낚시 카페에서는 5만 건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필자는 이 채비를 사용하여 음성, 충주, 이천, 장호원의 수초가 찌든 저수지에서 수많은 월척과 4짜 붕어를 낚아 효과를 입증하였다.
옥내림을 비롯한 저부력 채비에서는 유동봉돌채비는 거의 효과가 없지만 수초를 뚫고 들어갈 수 있는 무거운 채비에서 사용하는 유동채비는 아주 효과적이다. 동동채비에서 유동봉돌이 하는 역할은 대단히 중요한데 무거운 찌맞춤에도 붕어가 이물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여 시원한 찌올림을 연출하기 때문이다. 원줄이 봉돌을 관통하기 때문에 붕어가 미끼를 흡입하였을 때 봉돌은 그대로 있고, 붕어는 이물감을 느끼지 않고 미끼를 먹고 자연스럽게 도망을 가는 장점을 갖는다.
이 사실은 실험을 통해서도 알 수 있다. 봉돌을 눕혀 놓고 한 원줄에는 찌스토퍼로 봉돌을 고정시키고, 또 다른 하나는 유동간격을 주고 손으로 맨도래를 탕탕 때려보면, 유동을 준 것은 봉돌의 움직임이 거의 없이 위로 흘려보내고, 고정을 시킨 것은 봉돌 자체가 크게 움직이는 것을 볼 수 있다.
봉돌의 유동 폭은 찌 길이 정도가 알맞다. 만약 유동 폭을 작게 한다면 힘이 다시 되돌아오기 때문에 찌가 올라오다 멈추는 현상이 생길 것이다. 동동채비에 사용하는 찌는 부력 4g 이상부터 최고 10호까지도 사용한다. 무거운 봉돌을 써도 유동 폭을 충분히 주면 예민한 입질에도 찌가 시원스럽게 솟는다.

 

특징2 : 무거운 찌맞춤을 한다
동동채비의 핵심은 무거운 찌맞춤으로 예민한 입질을 구현해내어 잔챙이 붕어가 물어도 찌를 끝까지 올려는 시원한 입질에 있다. 수초에서도 무리 없이 사용하기 위해 5~8호 부력에 맞는 찌를 사용하며 찌맞춤도 무겁게 맞춘다(수조에서 바늘보다 봉돌이 먼저 가라앉게). 그럼에도 시원한 입질을 보이는 것은 봉돌의 충분한 유동 간격과 긴 목줄에 있다.

 

특징3 : 목줄이 길다
목줄이 짧다면 작은 예신과 입질에서 큰 폭의 빠른 찌올림을 보이게 되므로 다소 피곤한 낚시가 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임의적으로 반응과 응답속도를 늦춰 붕어가 먹이를 취이 하는 과정에서 느긋한 시간을 내어주기 위해 25~30cm의 다소 긴 목줄을 사용한다.
바닥낚시의 원리는 붕어가 45도 각도로 바닥에 있는 먹이를 취이하고 바늘을 입에 문 상태에서 다시 자연스럽게 뜨려고 한다. 이때 바늘의 높이가 목줄의 길이를 벗어난 상태로 추가 이동을 하게 되면 자연스럽게 봉돌이 들어 올려지게 된다. 그렇게 되면 붕어가 가는 추진력에 의하여 봉돌을 들게 되므로 목줄이 짧을 때보다는 길수록 적은 힘을 필요로 하게 될 것이다. 작은 붕어가 입질을 해도 폭이 큰 찌올림을 보이게 된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처럼 단순히 ‘목줄이 길기 때문에 이물감이 적다’라고 평가하는 것이 아닌, 추진력에 의해 이동한 붕어보다 긴 목줄로 인하여 이동한 거리까지 찌가 느린 속도로 따라 오기 때문에 부드러운 찌올림이 나온다고 생각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풍선에 줄을 30cm 짧게 연결하여 12시 방향에서 3시 방향으로 빠르게 수평이동을 시킨다면 줄의 길이가 짧아 상대적으로 풍선이 빠르게 따라오게 되지만, 반대로 2m 이상 길게 줄을 연결하여 똑같이 12시 방향에서 3시 방향으로 빠르게 수평이동을 시킨다면 풍선이 빠르게 따라오는 것이 아니라 매우 부드럽고 느긋한 시간을 갖고 손이 있던 중심점으로 이동해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처럼 목줄의 길이는 붕어가 이동했을 시, 찌올림이 느긋하고 부드러운 것에 연관성이 있으며 긴 목줄이 ‘찌올림이 좋다’고 표현하는 이유 중 하나가 된다.
동동채비의 찌올림은 수평운동으로 봉돌이 현재 자리에서 벗어나게 되면, 찌는 자연스럽게 중심축인 봉돌이 이동한 현재 위치까지 따라가며 찌올림을 발생시키는 원리를 가지고 있다. 수평운동 이후 수직운동으로 전환하는 원리이기 때문에 4g 이상의 고부력찌를 선택하여 무거운 찌맞춤을 해도 적은 힘으로 찌를 밀어 올릴 수 있게 된다.

 

▶ 찌맞춤
찌맞춤은 가볍게 찌맞춤을 하는 경우와 무겁게 찌맞춤을 하는 경우가 있는데, 무겁게 찌맞춤을 해야 시원한 입질을 구현할 수 있어 필자는 주로 무거운 찌맞춤을 하는 편이다.
ⓛ가벼운 찌맞춤을 하고자 할 때 - 수조에서 채비를 하여 바늘이 먼저 바닥에 안착되고 봉돌이 뒤늦게 안착되는 찌맞춤을 한다. 가벼운 찌맞춤으로 낚시를 하고자 할 때는 4g 이하의 저부력찌를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다. 수조에서 찌맞춤을 하되 바늘만 제거한 상태에서 모든 소품을 장착하여 전자케미 전체가 수면 위에 노출된 상태의 찌맞춤을 한다면 바늘부터 안착되는 과정이 보이게 된다.(찌맞춤 시에는 일반 케미나 전자케미 대신 부력이 없는 전자케미를 사용한다.)
②무거운 찌맞춤을 하고자 할 때 - 봉돌이 먼저 바닥에 안착되고 뒤늦게 바늘이 안착되도록 찌맞춤을 한다. 이 찌맞춤은 4g 이상의 고부력찌를 사용하는 것이 적합하고 수초가 많은 곳에서도 용이하게 사용할 수 있다. 수조에서 찌맞춤을 할 때 목줄채비를 제거한 상태에서 모든 소품을 장착하여 전자케미 전체가 물속에 잠겨 물과 수평 또는 천천히 가라앉는 수평 이하의 찌맞춤을 한다면 봉돌부터 안착되고 그 이후에 바늘이 따라와 안착되는 과정을 보이게 된다.

 

▶외바늘과 두바늘의 선택
①두바늘 사용해야 할 때 - 앞서 소개한 바늘부터 안착되는 가벼운 찌맞춤의 경우 두바늘을 사용해 5cm 이상으로 단차를 주게 된다면 아랫바늘이 먼저 바닥에 안착되고, 윗바늘은 봉돌과 함께 뒤늦게 안착될 것이다. 따라서 이 채비의 경우 미끼 함몰이 적은 장점이 있어 외바늘보다는 두 바늘을 사용해야 안정적인 조과를 올릴 수 있다. 다시 말해 가벼운 찌맞춤을 한 채비는 수초 사이보다 수초 언저리나 맹탕바닥에서 사용하기 적합한 낚시라고 할 수 있다.
②외바늘 사용해야 할 때 - 수초 사이를 공략할 때에는 외바늘을 사용해야 한다. 이때 찌맞춤은 봉돌부터 안착되고 바늘이 뒤늦게 떨어지는 무거운 찌맞춤을 해야 한다. 수초가 많거나, 말풀 등의 장애물이 있는 경우 봉돌부터 바닥에 닿고 뒤늦게 목줄이 안착하기 때문에  빠르게 채비 정렬을 할 수 있는 안정적인 채비 운영이 가능하게 되며 수초가 빽빽한 곳에서 생미끼를 사용해도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대어낚시에 적합한 채비법이라고 할 수 있다.   

 


 동동채비의 키포인트

 

1. ‌원줄 3호 이하를 쓸 때는 가벼운 찌맞춤이 알맞다. 이때는 부력 4g 미만의 찌다리가 긴 막대찌를 사용하며 목줄은 두바늘 25/30cm를 사용한다. 한편 원줄 3호 이상을 쓸 때는 무거운 찌맞춤을 한다. 부력 4g 이상의 찌다리가 짧은 막대찌를 사용하며, 목줄은 외바늘에 20cm를 사용한다.(합사를 쓸 경우에는 15cm)
2. ‌동동채비는 원줄 4호에 목줄 3호 정도를 사용하며, 바늘 또한 감성돔 4~5호를 사용하는 등 채비가 매우 강하여 초대형 붕어를 마음 놓고 제압해 나가는 쾌감을 맛볼 수 있다. 채비가 튼튼해도 예민하게 입질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마릿수 또한 탁월하다.
3. ‌가벼운 찌맞춤을 했을 때에는 봉돌의 유동 폭을 1cm 이상만 줘도 된다. 가벼운 찌맞춤에서 목줄을 25/30cm로 길게 운영하는 경우 맨도래와 목줄 매듭 사이가 지면에서부터 1cm 미만으로 떠있기 때문에, 적은 힘으로도 찌올림이 가능하며 유동의 폭을 과하게 주지 않아도 긴 목줄로 인해 이물감을 상쇄시키는 역할은 이미 충분히 할 수 있다.

 


 동동채비의 참붕어와 새우는 죽여서 써야

 

수조에서 재미있는 실험을 해보았다. 유동 간격을 없앤 채비와 유동 폭을 충분히 준 채비에 각각 살아 있는 참붕어를 바늘에 살짝 꿰어 놓고 살펴보았다. 그 결과 유동 폭을 주지 않은채비는 참붕어 움직임에 제한이 되어 목줄 꼬임이 덜했지만 유동 폭을 충분히 주었던 채비의 목줄은 꼬임이 많이 발생하였다. 동동채비의 경우 봉돌의 유동 폭이 크기 때문에 미끼가 그만큼 자유로이 움직일 수 있고 자칫 채비 엉킴의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따라서 참붕어나 새우는 죽여 쓰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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