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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 5人의 벵에돔 띄울낚시 vs 잠길낚시-제로찌와 투제로찌의 계보와 역사 츠리겐 00 찌의 효시는 야마모토 -0 찌였다!
2016년 07월 2933 9943

 

고수 5人의 벵에돔 띄울낚시 vs 잠길낚시

 

제로찌와 투제로찌의 계보와 역사

 

 

츠리겐 00 찌의 효시는 야마모토 -0 찌였다!

 

 

민병진  체육학박사, 상명대학교 스포츠산업대학 특임교수, 제로FG 회장

 

띄울낚시는 0(제로) 이상의 0C, G2 등의 플러스 부력을 가진 찌를 사용하고, 잠길낚시는 00(투제로) 이하의 000, 0000 등의 마이너스 부력을 가진 찌를 사용한다. 따라서 벵에돔 띄울낚시와 잠길낚시를 다 함께 구사하려면
이러한 각 부력의 찌들을 정확히 이해하고 다룰 수 있어야 한다.

 

벵에돔낚시의 시대를 연 저부력찌의 계보를 알려면 제일 먼저 제로찌를 상품화한 일본의 구멍찌낚시 명인 ‘야마모토 하찌로(山元八郞)’를 빼놓을 수 없다. 찌의 부력개념으로 ‘0(제로)’을 가장 먼저 고안하고 찌에 표기한 사람이 야마모토 명인이다.
구멍찌가 상품화되기 전 그러니까 지금으로부터 42~43년 전인 1974~75년(쇼와 49~50년)쯤, 일본에서는 지금의 시고꾸(四國) 지역 도꾸시마(徳島 : 옛 지명은 아와阿波)현의 개인 낚시인들이나 낚시동아리에서 부력이 있는 구멍찌에 납봉돌을 박아 사용해왔었다. 이렇게 자작으로 잔존부력을 없앤 찌를 사용하다 약 5년 후인 1980년부터는 그 명칭을 시부시부(シブシブ<渋渋>)우끼, 기리기리(ギリギリ)우끼 등의 이름을 붙여 개인적으로 튜닝을 하여 사용하였다.
그러다가 1983년 야마모토 하찌로 명인이 개인적으로 ‘0’이라는 명칭으로 찌를 만들어 주변의 낚시인에게 선물로 나누어 주었고 그것을 써본 낚시인들이 더 만들어 달라고 여기저기서 요청이 들어와 1988년 ‘야마모토 공방’이라는 찌 제작회사를 설립하여 지금까지 오게 되었다고 한다.
야마모토 0찌가 정식으로 시판되자 몇 년 후 다른 찌 메이커에서도 ‘0’찌를 제작 판매하게 되었다. 그러나 이 당시의 0찌는 소수 매니아만 사용하였다. 이 찌가 일본 내 매스컴에 주목을 받아 유행을 타게 된 것은 그 후 10년이나 지난 1998년이었고, 그 응용법과 함께 ‘자연조법’, ‘제로조법’이란 이름으로 알려지기 시작했다.

 

 

츠리겐 00찌의 효시가 된 야마모토 -0찌.

제로찌는 수면에 뜨고 000찌(-G2) 이하부터 자체적으로 찌가 바닷물에 가라 않는다(민물에서는 00찌(-0)부터 가라앉는다).

 

 

92년 야마모토 -0이 99년 츠리겐 00의 산파  
그리고 지금 통용되고 있는 00, 000, 0000 등은 ‘0’찌가 1988년 발매되고 무려 10년이 더 지난 후에 나온 것이다.
00찌를 이용한 지금의 잠길조법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야마모토 찌의 00, -0찌를 이해하여야만 된다. 야마모토 ‘0’찌가 1988년 발매되고 약 2년 뒤인 1990년경, 야마모토 00찌(지금의 쯔리켄 제로알파나 제로씨와 동일 부력)가 탄생하였다. 그 후 다시 2~3년 뒤인 1992년쯤에 -0찌(지금의 쯔리켄 00찌와 동일 부력)가 제작 판매되었다. -0찌의 특징은 ‘민물에서는 가라앉고 바닷물에서는 뜨는 부력’으로 설정되어 채비가 수중에서 정렬되면 자연스럽게 크릴 무게의 속도로 가라앉는다. 바로 이 -0이 지금의 잠길조법의 표준찌인 00찌의 효시다.
야마모토 하찌로 명인에 따르면, 벵에돔 잠길낚시의 유래는 지금으로부터 35년 전인 1980년대 초부터라고 한다. 당시 도쿠시마현의 아와조법 명인으로 알려진 ‘이노우찌 마사히로’라는 사람이 최초로 찌를 가라앉히는 잠길낚시를 시도했는데, 이때는 주로 발밑을 노리는 직벽낚시에 활용했다고 한다. 당시만 해도 별다른 명칭이 없었던 이 낚시조법은 약 8년 뒤인 1989년, ‘시즈메사구리 조법’(찌를 잠기게 만들어서 탐색한다는 뜻)이란 정식 이름을 갖고 일본 전국적으로 알려지게 되었다. 이 명칭은 당시 다이와사의 ‘기무라'라는 직원이 잠길낚시를 위한 낚싯대를 홍보하면서 붙인 이름이라고 한다. 당시엔 대부분 찌매듭을 사용했고 시즈메사구리 조법이라는 이름으로 통칭됐지만, 이후 99년부터 00(투제로) 000(쓰리제로) 같은 초저부력 찌들이 출시됨과 동시에 잠길낚시는 다양한 이름을 갖고 세분화되기 시작했다. 이러한 경향은 조구 메이커에서 의도적으로 만들어냈다고 봐도 무방하다. 99년 이후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일본의 구멍찌 메이커인 쯔리겐에선 ‘전유동 잠길조법’, 키자쿠라에선 ‘전층조법’이란 명칭 등으로 잠길낚시를 소개하기 시작하였다. 그리고 '이케나가 유지' 명인이 직접 이름을 붙인 1000조법도 있다.

 

 

쯔리켄 00찌 탄생의 비화
그렇다면 쯔리켄의 00찌는 어떻게 탄생되었을까? 이 비하인드 스토리는 한국, 일본 통틀어 필자만 안다고 자부한다. 왜냐면 필자 때문에 쯔리켄이 00찌를 만들었으니까.
1997년 0찌로 제5회 쯔리켄 WFG 국내 2차 예선을 통과한 나는 1998년 일본 본선에 진출하게 되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생겼다. 쯔리켄 WFG대회는 쯔리켄 찌만 사용하는 규정인데, 내가 쓰고 싶었던 야마모토의 -0찌에 해당하는 부력의 찌가 쯔리겐사에는 없었던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야마모토 -0찌를 쓰겠다 했더니 쯔리켄사의 다나까 조신 사장이 부랴부랴 지시하여 3개월 만에 만든 것이 00찌다. 이때가 1998년 5월이다. 아마 이 해 10월부터 00찌의 판매가 시작된 걸로 알고 있는데 한국에는 99년부터 본격적인 00찌의 판매가 시작되었다.
이후는 알다시피 투제로 광풍이라 할 만큼 대단한 인기리에 잠길낚시가 널리 보급되었고 00의 성공에 고무된 쯔리켄과 기자쿠라 등에서 좀 더 빨리 가라앉는 000, 0000를 생산하기 시작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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