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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_거제도-대중화 급물살 아징(전갱이루어낚시) 대세!
2016년 07월 3376 9954

경남_거제도

 

대중화 급물살

 

 

아징(전갱이루어낚시) 대세!

 

 

이광기 닉네임 로보캅폴리, 레볼루션지거카페 운영자, 썬라인 필드스탭

 

요즘 거제도에 전갱이 루어낚시, 일본말로 ‘아징’ 바람이 불고 있다. 아징은 2008년경 처음으로 일본에서 국내에 들어왔는데 당시 낚시춘추 11월호에 「 아징이라고 들어봤어요? 전갱이 루어낚시 한국에 상륙」이란 제목으로 소개되었다.
거제도에서는 3년 전쯤부터 일부 루어낚시인들이 아징을 시작하였고, 올해 대중화되었다.
아징이 확산되면서 전갱이가 생미끼보다 루어에 더 잘 낚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지그헤드에 웜을 끼워 사용하는 루어낚시가 생미끼낚시보다 굵은 씨알을 골라 낚는 데 탁월한 성능을 발휘한다. 특히 밤낚시에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데, 40cm가 넘는 대왕 전갱이는 해가 진 뒤에 왕성한 입질을 보이는 특징이 있다. 이런 소문이 퍼지면서 계속 루어마니아들이 증가하고 있다.  
거제 전역에 5월 초순부터 작은 멸치 어군이 연안으로 들어오자 농어와 왕전갱이가 붙어 인기를 얻고 있다. 농어는 사리물때에 맞춰 나가야 하고, 또 전문 낚시인이 아니면 낚기 힘든 반면, 전갱이낚시는 낚싯대 하나만 갖추고 있으면 가족이나 여성들도 즐길 수 있고 탈탈거리는 손맛도 좋아 나를 포함한 레볼루션 회원들은 요즘 전갱이 루어낚시에 푹 빠져 있다.
전갱이는 거제 동부인 능포, 장승포, 지심도, 서이말, 해금강 등지에서 잘 낚이고 있고, 육로 진입을 못하는 UT석유공사 앞은 선상낚시에 굵은 전갱이들이 한창 낚이고 있다. 또한 이맘때 갯바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벵에돔낚시 시즌이 늦어진데다 씨알도 너무 잘아 찌낚시인들까지 전갱이낚시에 합류하고 있는 형국이다.

▲시마노 소아레 1.5인치 전갱이 전용 웜에 걸려든 전갱이. 전갱이는 빠른 조류에서 잘 낚인다.

▲필자가 해금강 갯바위에서 ‘아징’으로 낚은 전갱이를
보여주고 있다.

1 ‌진입이 편리한 해금강 선착장 바로 옆에 있는 갯바위에서도 전갱이가 잘 낚였다.
2 ‌필자와 동행한 신민수씨가 해질녘에 낚은 전갱이를 보여주고 있다.
3 ‌제법 굵은 전갱이를 낚은 낚시인.
4 ‌해금강을 찾은 많은 루어낚시인들이 집어등을 켜놓고 전갱이를 낚고 있다.
5 ‌거제 장승포 방파제도 전갱이 포인트로 유명한 곳이다.
6 ‌필자가 아징채비로 귀한 붉바리를 낚았다.

▲거제도 해금강 선착장에 모여든 루어낚시인들. 요즘 거제도 갯바위는 아징 열풍이 불어  밤마다 낚시인들의 열기로 뜨겁다.

▲지심도 선상에서 올라온 45cm급 대왕전갱이.

▲가벼운 지그헤드웜 채비에 볼락용 메바볼을 달면 멀리까지 날릴 수 있다.

 

 

벵에돔 찌낚시인들도 아징 합류
6월 3일, 이날도 퇴근 후 회원들과 야간낚시를 즐기기 위해 해금강 갯바위를 찾았다. 해금강은 다른 곳보다 조류가 빠른 곳으로 해마다 다른 곳보다 마릿수나 씨알 면에서 돋보이는 곳인데 올해는 5월에 지심도권에서 제일 좋은 조과를 선보이다가 6월이 되어서야 해금강에 붙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지심도 조황이 떨어져 해금강에 낚시인들이 몰리고 있는 상태이다. 특히 해금강은 배를 타지 않고 주차 후 걸어서 들어갈 수 있는 갯바위 포인트들에서도 전갱이가 잘 낚여 인기가 좋다.
전갱이 루어낚시는 로드만 빼면 볼락 루어낚시와 채비가 비슷하다. 하지만 포인트 선정에서는 극과 극으로 달라진다. 제일 큰 차이점은 조류이다. 볼락낚시는 조류가 적당히 흐르는 곳에서 주로 낚이지만 아징낚시는 조류가 빠른 곳을 공략해야 좋은 조과를 거둘 수 있다.
거제권 전갱이낚시는 4월부터 시작해 12월 말까지 이어지는데, 산란철인 5~7월 세 달이 피크시즌이다. 장마가 시작될 때 잠시 주춤했다가 장마가 끝나면 대왕 전갱이 시즌이 계속 이어진다. 거제도 전갱이는 30cm급이 주종으로 낚인다. 낮에도 낚이지만 40~50cm급의 대왕 전갱이는 해가 진 뒤에 왕성한 먹이활동을 하므로 야간에 출조해야 낚을 수 있다.
이날도 선착장은 물론 갯바위마다 전갱이를 낚으려는 사람들로 붐볐다. 우리는 해금강 선착창 우측에 있는 갯바위에 올라 짐을 풀고 낚시를 시작하였다. 우리 바로 옆에 10여 명의 낚시인들이 먼저 와 있었는데 전부 루어낚시를 하였고, 연신 로드가 휘어졌다. 채비를 마치자마자 우리 일행들에게도 곧바로 입질이 들어왔다. 이승윤 회원이 첫 랜딩을 하였지만 전갱이의 약한 입술을 생각하지 못하고 강한 챔질 후 올리다 그만 떨어지고 말았다. 전갱이의 약한 입술 때문에 고등어처럼 탈탈거릴 때 훅이 빠져 버리는 경우가 많이 생긴다. 이번에는 신민수(신군)씨가 걸었다. 하지만 아직 어두워지지 않아서 그런지 이곳에서는 작은 편인 25cm급 전갱이가 마수걸이로 올라왔다.
드디어 어둠이 찾아왔다. 하지만 갯바위는 루어낚시인들이 켜놓은 집어등으로 다시 환하게 밝혀졌다. 아징도 불빛이 필요하다. 볼락이나 호래기처럼 가로등이 있는 항구라든지 갯바위에서는 집어등을 켜놓고 낚시를 하면 월등한 조과를 올릴 수 있다.

갯바위에선 집어등 필요
필자는 이날 원줄은 선라인 스몰게임 PE-HG 0.5호, 쇼크리더는 선라인 브이하드 16파운드를 사용하였고, 지그헤드는 시마노 소아레 스킵헤드 1.3g, 루어는 시마노 소아레 1.5인치 웜을 사용하였다. 어둠이 지고 난 뒤 금방 썰물로 바뀌면서 갯바위 이곳저곳에서는 전갱이와 고등어들이 본격적으로 낚이기 시작했다. 채비를 마치고 약 30m 캐스팅 후 바닥 쪽을 릴링해 오던 도중 드랙을 한없이 차고 나가는 입질을 받았다. 올려보니 뜻밖에 붉바리였다. 붉바리의 얼굴을 본 주변의 루어낚시인들은 탄성을 지르며 ‘햐~ 내만에 붉바리가 있다니’하며 신기해했다. 다들 몰려든 전갱이를 낚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다. 그리고 11시가 지나자 거짓말같이 입질이 뜸해졌다.
우리는 3시간 정도 낚시를 해 가져온 쿨러를 전부 채웠다. 단지 이날 밤에는 25~35cm가 평균씨알로 40cm가 넘는 왕전갱이는 낚지 못한 게 아쉬웠다. 6월 6일 현재까지도 갯바위에서는 30cm 전후의 전갱이만 낚이고 있고, 지심도와 UT석유공사 앞 선상낚시에서만 대왕전갱이가 간간이 배출되고 있는 상황이다. 단골낚시인들은 차가워진 수온 탓이라고 말하고 있다. 하지만 곧 다시 대왕 전갱이가 낚일 것으로 전망된다. 
참고로 야간출조 시에는 반드시 갯바위신발을 착용해야 한다. 낮에 낚시인들이 흘려놓은 크릴 밑밥에 밤이슬이 내리면 갯바위가 대단히 미끄럽기 때문이다. 그리고 항상 2인1조로 갯바위에 하선하는 게 바람직하다.   
레볼루션지거 카페 www.jigger.co.kr,
필자의 블로그 http://blog.naver.com/dlrhkdrl1026   

 


  전갱이 루어낚시 장비 및 채비

 

▶낚싯대 
전갱이의 약한 주둥이를 고려해서 유연한 라이트급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일본제 전갱이 전용 로드가 국내에도 시판되고 있다. 하지만 볼락용 루어대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다. 로드의 길이는 선상용과 갯바위용으로 달라진다. 방파제나 갯바위에서는 7~8피트의 긴 로드가 유리하고 선상낚시에서는 6~7피트가 적합하다.

 ▶릴
1000~2500번 스피닝릴을 많이 사용하며 똑같은 회전에도 라인이 적게 감기는 저속 릴을 선택하는 게 바람직하다.

 ▶낚싯줄
갯바위에서는 루어를 멀리 날릴수록 좋은 조과를 올릴 수 있으므로 라인이 가늘수록 유리하다. PE줄 0.3~0.5호가 알맞다. 쇼크리더는 1~1.5호 3m 길이가 적합하다.

 ▶루어
루어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일반적으로 완만한 수심에서는 지그헤드 1~3g에 1.5인치 웜을 사용한다. 웜은 아징 전용 웜이 시판되고 있다. 볼락용보다 길이가 긴 게 특징이다. 포인트 여건상 더 멀리 캐스팅해야 하는 상황에는 소형 메탈을 사용한다. 메탈은 5g 정도를 주로 사용하지만 수심에 따라서 달라진다. 낚시하는 당일 날씨나 수온 등에 따라 전갱이에게 어필하는 루어가 달라지므로 무게별, 사이즈별, 색상별로 골고루 챙겨가는 게 유리하다.

 ▶포인트 선정 
전갱이는 물살이 센 곳이 유리하지만 너무 센 곳은 피해야 한다. 방파제는 중간에 꺾인 부분과 맨 끝 콧부리가 조류 소통이 좋아 유리하다. 갯바위는 물때 따라 조금씩 달라진다. 조금물때에는 콧부리 지역이 좋고, 사리물때에는 콧부리보다 안쪽으로 들어와 있는 홈통지역이 좋다. 이런 홈통에서 오랜 피딩 시간 머물러 있는 경우를 많이 경험했다.

 ▶팁
전갱이는 입이 약하므로 챔질을 세게 하면 입이 찢어져 놓치는 경우가 많다. 리트리브 중에 입질이 있어도 텐션을 유지하면서 감아 들여야 하며 릴의 드랙은 왕전갱이가 가져갈 수 있게 조금 풀어놓는 게 성공확률이 높다. 전갱이가 루어를 물고 돌아섰을 때에 자동적으로 후킹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챔질을 세게 하면 순간적으로 장애물이 있는 쪽으로 도망가려고 하기 때문에 이때 잘 터진다. 이것을 제압하기 위해서는 로드 끝이 가볍고 연질이지만 중심부 허리 쪽은 강한 힘을 가진 로드가 제격이다. 0.3g 지그헤드에 웜을 낀 채비로 먼 거리까지 캐스팅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때는 볼락낚시용 던질찌인 메바볼을 사용하면 멀리까지 캐스팅할 수 있다.

 

▲필자가 사용한 시마노 소아레 1.5인치 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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