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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캠핑카 시대-낭만 싣고 떠난 붕어낚시 오토캠핑
2018년 08월 6942 11830

이제는 캠핑카 시대

 

1 현장

 

 

낭만 싣고 떠난 붕어낚시 오토캠핑

 

 

유영택 PD, 멋진인생 대표

 

▲최재훈, 반옥님 부부가 탄 캠핑카가 원주 대평소류지로 진입하고 있다.

▲대평소류지 상류에 자리 잡은 최재훈, 반옥님 부부.

▲캠핑카 내부에 설치된 침실.

 

 

매주 캠핑을 겸한 낚시를 즐기는 최재훈, 반옥님씨 부부는 작년에 캠핑카를 구입했다. 그 전에는 트레일러형의 카라반을 구입하여 SUV 차량에 창작하고 다녔지만 끌고 다니는 카라반보다 일체형 캠핑카가 기동성도 좋고 관리도 편하다는 말에 카라반은 처분하고 캠핑카로 갈아탔다. 부부가 타는 캠핑카는 코지캠핑카마켓에서 제작한 일체형 캠핑카 cozi 캠핑카 LP590이다. 가격은 7천5백만원. 구입 후 1년간 이 캠핑카로 제법 많은 낚시터를 누비고 다녔다. 현지에서 만난 낚시인들과 이 캠핑카 안에서 함께 식사도 하고 잠도 자는 등 많은 추억을 쌓았다.
캠핑카 부부가 이달에 찾은 곳은 강원도 원주시 관설동의 대평소류지. 이곳은 터가 센 대물붕어터다. 밤새 단 한 마리라도 좋다는 각오로 찾아온 곳이다. 최재훈씨는 “오늘은 낚시만 하기보다는 집사람과 오붓하게 휴식을 취하는 낚시를 하려고 한다. 맛있는 것도 많이 장만해 왔다”며 “이거 다 먹으면 살찌겠는데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부인 반옥님씨는 “말일에 회사일이 너무 바빠 조금 힘들었어요. 그래서 이번 주말은 집에서 쉴까 했는데 남편이 집에서 쉬는 것보다 나가서 쉬는 게 훨씬 좋지 않겠냐고 해 또 낚시터를 찾았어요. 와보니까 너무 조용하고 좋습니다”라고 말했다. 
대평소류지는 오래전 관리형 낚시터로 운영됐으나 아파트 부지로 지정되면서 낚시터는 철거됐다. 낚시 공간은 넓지 않았다. 최대 8명 정도 낚시할 수 있는데 배스가 유입된 곳이라 루어 낚시인도 종종 찾고 있었다.

 

“낚시용 캠핑카는 짐칸과 수납공간이 넓어야”
최재훈, 반옥님씨 부부가 이용하는 cozi 캠핑카 LP590의 장점은 낚시짐이 들어갈 수 있는 넓은 짐칸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짐칸은 부부가 캠핑카를 고를 때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이었다. 그 다음이 요리를 좋아하는 부인이 다양한 요리를 손쉽게 할 수 있는 키친 시스템이었고 그 다음이 편안한 잠자리와 수납공간, 에어컨과 난방시스템이었다.
오후 2시경 낚시터에 도착한 부부는 새물이 유입되는 상류 모래밭에 낚싯대를 세팅했다. 낮에는 낚시가 안 되니 캠핑카에서 영화를 보며 휴식을 취했다. 점심 메뉴는 비빔밥. 여기에 지인이 여수에서 낚시로 잡아왔다는 돌문어 숙회가 한 상 차려졌다. 캠핑카에 햇볕을 차단해주는 어닝이 달려있어 일일이 타프를 설치하는 번거로움이 없어 좋았다.
낚시터에는 원주 송이버섯사랑 낚시회 회원들도 자리를 잡고 있었다. 그리고 올해 중학교 2학년인 김영현 학생을 만날 수 있었는데 나이는 어리지만 이 지역에서는 꽤나 유명 인사였다. 영현이는 “어제 학교 시험이 끝나서 부모님께 밤낚시 허락을 받고 왔습니다. 내일 아침 열 시까지 낚시할 겁니다. 친구들과 컴퓨터 게임을 하는 것보다 낚시가 더 좋거든요”하고 말했다.
영현이는 아빠가 청년 때 사용했다는 오래된 은성사 낚싯대를 꺼내 능숙한 손놀림으로 낚싯대 편성에 들어갔다. 주변 낚시인들 얘기를 들어보니 거의 매일같이 낚시터에서 살다시피 하며 낚시에 관한 대화 수준도 어른들 못지않다고 한다.
초저녁 낚시에 블루길 몇 마리만 낚였을 뿐 붕어 입질은 없었다. 이날 최재훈, 반옥님 부부는 미끼로 옥수수와 토코맥스에서 출시한 옥수수+보리 떡밥, 낚싯대는 이스케이프 천명극 블루, 받침틀 역시 이스케이프에서 새롭게 출시한 스탠드받침틀 6단 블루컬러를 사용했다. 찌는 자자손손 LED 전자찌, 낚싯줄은 TORAY 3호, 시력보호를 위해 REVO 편광 선글라스를 착용했다.

 

캠핑카에서 즐긴 일품 요리들
입질이 없는 틈을 타서 만찬을 준비했다. 캠핑의 꽃은 화로라고 했던가? 숯불 담당은 남편 최재훈씨의 몫이었다. 참숯은 고기 굽기에는 좋지만 불 붙이기가 까다롭다. 하지만 전문 캠퍼 최재훈씨는 토치램프를 활용해 금방 발갛게 불을 붙여낸다. 아내 반옥님씨는 고기쌈을 위해 채소를 씻고 지인이 오전에 따왔다는 찰옥수수를 쪘다.
“두터운 쇠고기 안심을 숯불에서 육즙을 살려 구워내려면 오일이 필요해요.”
최재훈씨는 고기에 칼집을 낸 후 오일을 바르고 허브솔트를 뿌린 뒤 약한 숯불 그릴 위에 쇠고기를 올려놓았다. 고기 굽는 냄새가 예술이다. 안심스테이크를 구워낸 뒤에는 호일을 깔고 양념 붕장어를 올려놓는다. 술 한 잔을 생각나게 만드는 최고의 안주였다.
쇠고기와 붕장어를 구워낸 뒤에는 낮에 낚은 블루길이 구이 재료로 등장했다. 블루길은 식용으로 들여왔지만 유해어종 취급을 받으며 내팽겨져 죽임을 당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하지만 민물고기 요리가 인기 있는 베트남에서는 서민들이 사서 먹기엔 부담스러울 정도로 비싼 가격에 거래되고 있는 고급 어종이 블루길이다. 그만큼 맛이 뛰어나다는 얘기다. 그동안 한 번도 블루길을 먹어본 적 없는 최재훈, 반옥님씨 부부는 오늘 처음 블루길 숯불구이를 체험해본 것인데 손질한 블루길에 칼집을 넣고 굵은 소금을 뿌려 구워내니 말이 일품이었다. 
“이거 돌돔구이와 비슷한데요. 잡냄새가 없고 고소하고 쫄깃합니다. 다음에는 조림을 맛봐야겠어요.” 최재훈씨가 감탄하는데 반옥님씨도 “좀 큰놈으로 낚아서 냄비 바닥에 무를 깔고 갖은 양념을 얹어 조려내면 맛있을 것 같아요”라며 맞장구를 쳤다. 
두 부부는 오붓한 저녁식사 뒤에 과일, 커피를 차려놓고 물가에 있는 낚시인들을 초대했다. 그리고 아무리 들어도 지루하지 않은 낚시 이야기로 밤이 이슥하도록 대화를 나누었다.

 

새벽에 올라온 39, 38.5cm 월척
반옥님씨는 캠핑카에서 잠시 잠을 청하고 최재훈씨는 언제 찾아들지 모를 붕어 입질을 기대하며 밤을 꼬박 지샜다. 새벽녘, 송이사랑낚시회 소속 권태돈씨가 39cm 붕어를 낚아 올렸다. 최재훈씨도 38.5cm붕어를 낚아 올리며 만족스러워 했다. 이날 대평소류지에서 낚인 붕어는 이 두 마리가 전부였다.
낚시를 마친 후에는 상류 계곡에서 가재를 잡으며 동심으로 돌아갔다. 부부는 집에서 키워보자 말아라 옥식각신하더니 결국엔 가재가 살던 곳으로 돌려보냈다. 철수길에는 원주 시내에 있는 춘천우미닭갈비집을 찾았다. 낚시동호인 이흥수씨가 운영하는 이 집은 저녁이면 줄을 서서 먹어야 할 정도로 유명한 원주 맛집이다. 춘천우미닭갈비집의 별미는 닭갈비를 먹고 난 뒤 치즈를 곁들여 볶아낸 볶음밥이다. 캠핑카를 활용한 부부의 1박2일 캠낚은 이렇게 즐겁게 끝이 났다. 
취재협조 이스케이프코리아, AXA손해보험, 캠핑카마켓, TORAY, REVO, 자자손손,
토코맥스, 원주 춘천우미닭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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