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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변화하는 붕어찌-고수들의 자작찌 설계
2013년 01월 1351 3384

 

 

 

 

 

 

 

 

 

 

 

 

 

박현철의 해결사                       

 

 

찌톱 6 몸통·다리 4 저중심 설계로 얕은 곳도 OK

 

 

날씬한 절구통 발사 몸통, 물의 저항 적어 예민 

 

 

 

 

 

 

 박현철 비바붕어 대표   

 

 

 

‘해결사’는 수초낚시, 맨바닥낚시, 얼음낚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천후 찌다. 시인성과 감도를 높였으며 찌톱에 줄잡이를 달아 수초직공낚시도 구사할 수 있다. 
내가 추구하는 낚시는 대물속공낚시다. 짧은 시간에 큰 붕어를 마릿수로 잡는 것이 내 낚시 스타일이라 할 수 있다. 대물붕어를 빠르게 마릿수로 잡기 위해서는 붕어가 올 때까지 기다릴 수는 없고 내가 붕어를 찾아나서야 한다. 내가 고수하는 낚시철칙 중 첫 번째가 ‘기다리면 붕어는 오지 않는다’이다. 이 철칙은 붕어 보트낚시를 즐겨온 10년 가까이 줄곧 지켜오고 있으며 또 많은 붕어를 낚는 데 가장 효과적이었다고 믿고 있다.
보트낚시를 하면 하루에 여러 번씩 포인트를 옮길 때가 있는데 포인트마다 여건이 다른 경우가 많다. 직공낚시를 하다가 맨바닥 스윙낚시를 해야 하는 등 포인트의 변화에 따라 내 채비와 찌를 바꿔야 하는 경우가 많이 발생했다. 하지만 매번 낚시를 달리할 때마다 찌를 바꾼다는 것은 성가시고 힘든 일이어서 스윙, 직공을 두루 소화할 수 있는 채비가 없을까 고민했다. 그 결실로 만든 채비가 해결사채비이고 그 채비에 맞게 개발한 찌가 바로 해결사찌다.

 

 

수초, 맨바닥 가리지 않는 전천후 찌가 필요했다 

 

해결사채비는 큰 고리봉돌(본봉돌)과 작은 고리봉돌(스위벨)이 하나의 원줄로 연결돼 있는 채비로서 큰 고리봉돌의 양쪽에 고무스토퍼를 넣어서 두 봉돌을 떨어뜨렸다 붙였다 할 수 있다. 두 봉돌을 붙이면 일반 바닥낚시용 단일봉돌채비가 되고 두 봉돌을 떨어뜨리면 본봉돌은 뜨고 스위벨만 바닥에 닿는 분할봉돌채비가 된다. 이 채비의 장점은 하나의 채비로 안정된 단일봉돌낚시와 예민한 분할봉돌낚시를 모두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해결사채비에 부합하는 이상적인 찌의 조건은 다음과 같다.
먼 거리와 역광 상황에서도 잘 보이는 시인성, 배스터 및 동절기에 활성이 떨어진 붕어의 미약한 입질에도 즉각 반응하는 예민성. 강풍에 장대 캐스팅을 가능케 해주는 투척성, 수초대에서의 강한 챔질에도 견뎌내는 내구성, 수초와 직공낚시를 겸할 수 있는 편의성 등이다. 해결사찌는 수년간에 걸친 현장 테스트와 개발 과정을 거쳐서 이러한 조건에 가장 근접하게 제작한 찌다.

 

이것이 궁금해요

 

-이 채비로 옥내림낚시도 하나?
아니다. 옥내림낚시를 하기엔 고부력이다. 옥내림을 할 때는 2g(고리봉돌 1호) 정도 부력의 옥내림 전용 찌인 옥경을 사용한다. 5~6대에 옥내림채비를 세팅해 따로 갖고 다니고 있다.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부력의 찌는?
7호. 갖고 있는 20대의 낚싯대에 대부분 6~7호 찌가 세팅되어 있다. 이 정도 부력이 낚시하기 가장 좋았다. 

-찌 보관은 어떻게 하나?
찌대롱에 넣은 뒤 낚싯대 케이스에 함께 보관한다. 발사 몸통은 파손되기 쉽기 때문에 반드시 찌대롱에 넣고 보관해야 한다.  

 

 

 


 

 

성제현의 쌍둥이 매월이 

 

 

동일 부력에 길이 다른 두 개의 찌를 한 세트로 사용

 

찌톱 1 찌몸통다리 1 비율, 소시지형 채택해 감도 높여

 

 

 

 성제현 군계일학 대표

 

 

쌍둥이 매월이는 얕은 수심의 대물낚시와 깊은 수심의 떡밥낚시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찌세트다. 부력은 같으나 길이는 20cm 차이가 나는 찌 2개가 1세트로 구성되어 있는데 부력이 같으므로 별도의 찌맞춤 없이 수심에 맞게 찌를 쓸 수 있다.  
나는 바닥낚시부터 내림낚시, 중층낚시 모든 장르의 낚시를 즐기고 한때 경기낚시에 심취한 적도 있지만 그래도 지금 가장 좋아하는 장르는 자연지 대물낚시이다. 자연지낚시는 계절 또는 장소별로 다양한 수심에서 낚시하게 되는데 깊은 수심에서 사용하던 장찌를 얕은 수심에서 사용해야 되는 경우, 수심보다 찌가 길어서 찌톱이 많이 노출되거나 설사 찌는 잠기더라도 채비가 찌다리에 자주 감기는 불편이 있었고, 반대로 얕은 수심에서 사용하던 짧은 찌를 깊은 수심에서 사용하면 어쩐지 뭔가 부족한 느낌이 들어 아쉬웠다. 그렇다고, 수심에 따라 매번 찌를 바꾸려면 채비와 찌맞춤을 다시 하여야 하는데 현장에서 10대 정도를 다시 찌맞춤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했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하여 20cm 길이 차이가 나지만 부력은 같은 동일부력 찌 2개를 한 세트로 구성하여 얕은 수심에서는 단찌를, 깊은 수심에서는 장찌를 사용하도록 개발한 것이다.

 

 

깊은 수심, 얕은 수심에서 찌만 바꿔 사용

 

같은 부력의 찌를 만드는 게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몸통 소재로 많이 쓰는 목재는 원목, 건조기간에 따라 부력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정밀하게 가공한다고 하더라도 부력이 다를 수밖에 없었다. 결국 완성된 제품의 부력을 일일이 검사하면서 불량품은 폐기하는 식으로 쌍둥이 매월이를 출시하였다.  

 

 

 

 


이것이 궁금해요

 

 

-자주 쓰는 부력의 찌는 어떤 것인가?
3.2칸 이하는 5호, 3.4칸 이상 낚싯대는 7호 부력을 가장 많이 사용한다.

-이 찌는 양어장에서도 사용하나?
아니다. 양어장용 찌와 자연지용 찌를 따로 구분해 사용한다. 양어장 붕어는 입질이 예민하기 때문에 순부력(찌 무게를 제한 부력)이 센 발사 몸통을 쓰고 물의 저항이 적은 오뚜기형에 가까운 유선형의 찌를 쓴다.

 

 

 

 

 

 

김진태의 뉴대선이 경량
 

기존 대물찌 형태 유지하되 3호 봉돌로 경량화

 

찌톱=몸통+다리가 이상적, 막대형이 최적 형태

 

 

 

 김진태 행복한낚시 대표

 

 

뉴대선이 경량은 배스 유입 대물터의 약한 붕어 입질을 잡아내는 것은 물론, 일반 낚시터에서 대물낚시를 구사할 때 입질 확률을 높이기 위해 부력을 낮춘 찌다.
나는 하룻밤낚시에 1~2회의 입질을 보거나 혹은 몇 번 출조에 한 번 입질을 보는 날이 있더라도 씨알을 걸러서 굵은 씨알만 낚는 대물낚시를 즐긴다. 필자의 찌 이상형은 분명하다. 찌솟음이 느리고 긴 찌다. 대물낚시는 낚싯대를 여러 대 사용하는데다가 밤낚시 위주이며 장시간 기다리는 낚시이기 때문에 의자를 뒤로 젖히고 몸을 반 이상 눕힌 상태로 기다려야 한다. 따라서 입질을 보고 챔질을 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다. 이러한 완성도를 갖춘 찌를 갖기 위해서 찌 만들기를 배웠으며 그 결과 30cm 길이의 막대형 대물찌인 대선이와 뉴대선이를 개발했다.
뉴대선이 경량은 뉴대선이의 경량화 버전으로서 기존의 대물터 외에 외래어종이 유입돼 입질이 약한 대물터를 함께 노리기 위해 개발했는데 요즘은 뉴대선이 경량을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뉴대선이 경량의 찌 스타일은 필자가 쓰던 기존 찌와 똑같으나 부력을 낮춰서 얇게 만든 것이다.  

 

 

여유 있는 챔질타이밍 잡기 위해 삼나무 몸통 사용

 

필자의 대물찌는 기존 찌에서 찾아보기 어려운 구조를 갖고 있는데 몸통 길이가 찌 전체 길이에서 반을 차지한다는 점이 그것이다. 따라서 찌다리가 아주 짧다. 또한 몸통의 전체 굵기가 비슷하고 한쪽으로 굵기가 치중되지 않아서 부력이 몸통 전체에 고르게 분산되어 있다. 이런 구조는 작은 어종의 공격에 일일이 찌가 콩닥거리며 까불대는 일이 거의 없으며 찌솟음이 느리고 오래 지속되어서 챔질 타이밍에 여유를 갖게 한다.


이것이 궁금해요

 

-찌가 가벼워졌다면 채비도 변화가 있는 것인가?
기존 대물낚시를 할 때는 카본 4~5호 원줄에 청강바늘 9~10호 바늘을 사용해왔다. 뉴대선이 경량을 쓴다면 예민한 낚시를 하는 만큼 채비의 변화도 따른다. 원줄은 나일론 3호를 쓰고 청강바늘 6호를 사용하며 뜰채를 사용한다.

-찌맞춤은 어떻게 해야 하나?
현장찌맞춤을 한다. 찌가 수면 아래로 스르르 가라앉도록 하면 봉돌이 살짝 바닥에 닿아 있는 예민한 찌맞춤 상태가 된다.  

 

 

 

 

 

김태우의 방랑자 

 

 

부력 강한 백발사 몸통 사용해 예민성 UP

 

찌톱보다 몸통·다리 길게 해 착지오차 줄여  

 

 

 

 김태우 방랑자닷컴 대표

 

 

배스 유입 대물터 공략을 위해 필자가 활용하고 있는 방랑자채비 전용 찌다. 방랑자채비는 두 바늘 중 긴 목줄(20~25cm)의 바늘 위 3cm 지점에 좁쌀봉돌을 단 채비로서, 긴 목줄의 좁쌀봉돌은 바닥에 닿고 짧은 목줄(15~20cm)의 바늘은 바닥에서 살짝 떠있는 바닥낚시 채비다.  
방랑자채비는 재작년 옥수수내림낚시 붐이 일기 시작할 때 본격적으로 사용하기 시작했다. 당시엔 저부력의 유선형 찌를 사용했는데 배스 유입 대물터에서 방랑자채비에 대물 붕어가 거푸 낚이면서 여기에 맞는 찌를 개발해야겠다고 생각했고 테스트 과정을 통해서 지금의 방랑자채비 전용 찌인 방랑자를 개발하였다. 
예민성을 강조하기 위하여 최상급 발사목을 탈진, 탈색하여 찌 무게를 줄여서 찌 상승력을 높였다. 찌의 형태는 고추형 스타일로서 입수 시 직립성이 좋고 바람, 유속, 대류에도 잘 흘러가지 않는 게 특징이다. 붕어의 입질이 오면 끝까지 찌를 올린다. 부력도 저부력에서 고부력으로 다양해서 일반 바닥낚시에서 사용해도 좋다.

 

 

캐스팅 쉽고 정확한 찌올림이 표현되는 찌

 

나는 캐스팅이 수월하고, 깔끔한 입수와 정확한 찌올림이 표현되는 찌를 선호한다. 몸통 소재는 떡밥이나 옥수수미끼낚시에는 발사목을 좋아하는데 정확한 찌맞춤 시 발사목이 봉돌 무게보다 가벼워 캐스팅이 수월하고, 입질 표현에 있어 다른 나무 소재의 찌보다 상승력이 더 강하기 때문이다.



이것이 궁금해요

 

-낚싯대 길이별 활용 찌는?
1호는 2.5칸 미만, 2호는 2.5~3.2칸, 3호는 3.2~3.6칸, 4호는 3.6~4칸, 5호는 4칸 이상 사용한다.  

-낚시 장르별로 선호하는 찌몸통 소재가 있는가?
찌는 계절이나 낚시터, 장르별로 따로 구분해서 사용한다. 입질이 약한 초봄이나 초겨울에는 찌올림이 좋은 수수깡찌를 선호하고 다른 시기에는 발사찌를 사용한다. 생미끼낚시에선 35cm 전후의 오동나무찌를 애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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