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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바다보트낚시의 세계 2보트와 엔진 구입요령
2013년 08월 2343 3937

특집-바다보트낚시의 세계

 

 

2 보트와 엔진 구입요령

 

 

바다용 보트 길이는 3.3m 이상이 좋다  

 

 

저마력 엔진은 2사이클이 4사이클보다 장점 많아  

 

 

이영규 기자

 


보트와 엔진을 구입할 때 가장 궁금한 점이 보트의 크기와 적합한 엔진 마력수다. 경험이 없을수록 값이 싼 제품을 찾다 보니 보트도 작아지고 엔진 마력도 약한 제품을 선택하게 된다. 그러나 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보트를 업그레이드해 본 낚시인들은 보트는 최소 3.3m 이상, 엔진은 9.8마력 이상을 추천한다.
*이번 특집 기사는 입문자용이므로 손으로 엔진을 조종하는 틸러 방식의 고무보트 조합으로 한정해 소개한다. 

 

 

 

▲전동펌프를 이용해 에어 매트에 바람을 넣고 있다. 바닥판으로 초고압 에어 매트를 사용하는 보트도

 


1 보트의 선택


정원 5~6명 보트, 실제로는 2~3명이 타면 적당해

 

보트의 크기는 200, 280, 330, 370, 420… 등의 숫자로 표기한다. 280은 2.8m, 370은 3.7m를 의미하는데 보트의 앞에서 뒤까지의 길이를 잰 것이다. 입문용 보트로 전문가들이 가장 많이 추천하는 크기는 330(3.3m)이다. 제원표상 330 보트의 승선 정원은 5~6인이지만 실제로는 2~3명이 타는 게 적당하다.
330보다 보트 크기가 작아지면 매우 불편하다. 330 보트의 가로 폭은 약 160cm인데 양쪽 튜브의 폭을 감안하면 실제 내부 가로 폭은 80cm에 불과하며 세로 폭도 230cm 남짓하다. 낚시인 2명의 낚시가방과 각종 도구를 싣게 되면 내부가 꽉 차고 3명분을 싣게 되면 발을 움직일 수 없을 정도다(소형 보트는 대부분 튜브에 앉은 채 운행하며 내부 공간은 짐을 싣는데 이용된다). 300 사이즈 보트는 330 보트보다 내부 공간이 20%가량 줄어들므로 사람은 3명이 타도 짐은 2명분 밖에 못 싣는다고 보면 된다.

 

 

 

 

▲바닥과 튜브 전체를 러빙 보강한 고무보트. 바다용 고무보트는 보강이 필수다.

 

 

 

보트가 작을수록 피로도도 심해져

작은 보트보다 큰 보트가 유리한 이유 중 하나는 안정성이 좋기 때문이다. 만약 초보자가 300 사이즈 보트와 330 사이즈의 보트를 모두 운전해 볼 경우 피로감은 300 사이즈 보트가 더 크다. 파도를 만났을 때 작은 보트는 크게 요동치지만 큰 보트는 파도를 이기기 때문이다. 중형차가 소형차보다 승차감이 좋고 안락한 것과 같은 원리이다.   
보트를 구입할 때는 매장에서 본 크기를 기준으로 사이즈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 보트는 육상에서 펼쳐 놓으면 커보여도 막상 바다에 띄워 놓으면 작기 때문이다. 보트낚시 경험자들은 “혼자서만 탄다면 300 사이즈까지는 괜찮지만 그보다 작은 사이즈는 너무 작아 불편하다. 입문용으로는 최소 330 사이즈부터 추천한다”고 말한다.

 

 

 

 

▲알루미늄 바닥판. 합판 바닥판과 더불어 가장 대중적으로 사용된다.

 

 

 

주행 성능은 콤비보트가 좋지만 운반과 관리가 불편

레저용 고무보트는 일반 고무보트와 콤비보트로 나뉜다. 고무보트는 4~5등분된 접이식 널빤지를 바닥판으로 사용하는 보트로, 전체를 접었다 폈다 할 수 있어서 차 안에 싣고 다닐 정도로 휴대가 간편한 게 장점이다. 콤비보트는 선체 내부를 FRP로 제작한 뒤 선체 양쪽에 고무 튜브를 연결해 쓰는 보트를 말한다. 대표적인 콤비보트가 인프라콤비의 T(Technos) 시리즈다.  
콤비보트의 장점은 빠르고 안정감이 높다는 것이다. FRP 선체의 바닥이 일반 배와 동일한 용골을 갖추고 있다. 용골이 있는 보트는 용골이 없는 고무보트보다 속도와 연비 모두 20% 이상 높다. 고무보트도 용골을 갖추고 있지만 콤비보트만큼 견고하지 못해 주행 때 물의 저항을 받으면 바닥이 쿨렁거린다. 물을 효율적으로 밀어내지 못해 저항으로 작용하는 것이다.
콤비보트의 단점은 해체 시 부피가 커 휴대가 불편하다는 점이다. 일반 고무보트는 해체된 튜브와 널빤지를 접어 차 트렁크나 뒷좌석에 넣어 가면 되지만 콤비보트는 FRP 길이만 최소 2.6m에 달해 별도의 운반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 실내가 넓고 긴 승합차라면 내부에  FRP를 실을 수도 있고, 트럭이라면 짐칸에 싣고 가는 방법도 있다. 그러나 승용차는 지붕에 캐리어(가로바)를 설치하고 FRP 선체를 고정해 싣는 게 유일한 해결책이다. 트레일러를 구입해 통째로 싣고 다니는 방법도 있지만 7~8인승 대형 보트라면 몰라도 고작 두세 명 타는 소형 보트를 운반하기 위해 트레일러를 구입하는 것은 비용면에서도 부담이고 실용적이지 못하다.

 

 

 

▲콤비보트의 FRP 선체를 차 위에 고정한 모습. FRP 선체의 부피가 커 소형차는 차량 안에 휴대할 수 없는 게 단점이다.

 

 

 

▲FRP 선체와 고무튜브를 결합한 콤비보트. 배와 동일한 용골을 갖추고 있어 주행성이 뛰어나다.

 


이처럼 콤비보트는 바다에 띄워 놓았을 때는 장점이 많고 내구성도 높지만 운반과 보관의 불편함, 일반 고무보트보다 30~40% 이상 비싼 가격이 단점이다. 그래서 소형 보트는 콤비보트보다 일반 고무보트가 압도적으로 많이 쓰이고 있다.

☞ 콤비보트와 일반 고무보트는 내부 폭의 차이가 있다. 대체로 콤비보트의 내부 폭에도 일반 고무보트 폭보다 20%가량 좁다. 콤비보트 330의 내부 폭은 일반 고무보트 330 보트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2  엔진 구입 요령


15마력까지는 2사이클이 장점 많다

 

330~370 크기의 소형 보트에 적합한 엔진은 9.8~30마력인데 입문용으로는 혼자 들기에도 편하고 370 보트에 달아도 힘이 달리지 않는 15마력이 인기가 높다. 엔진 형식은 2사이클 과 4사이클이 있는데 15마력 이하의 소형 엔진은 2사이클이 무난하다.
보트를 선택했다면 이제 내 보트에 몇 마력짜리 엔진을 달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 입문용인 330 크기의 보트에는 9.8이나 15마력이 적합한데 기왕이면 15마력을 추천한다. 9.8마력은 265만원, 15마력은 370만원선이다. 두 엔진은 가격 차이가 약 100만원에 달하는 만큼 힘과 속도에도 차이가 크게 벌어진다. 속도로 비교하자면 9.8마력은 최대 시속 20km, 15마력은 30km 이상 나온다. 특히 두 명이 탈 때와 세 명이 탈 때, 짐을 많이 실었을 때는 속도와 힘 차이가 현저하므로 다소 부담이 되도 가급적 15마력을 구입하는 게 좋다.

 

 

 

 

 

 

▲다양한 마력의 엔진들. 15마력 이하는 구조가 단순하고 가벼우며 연비도 4사이클 엔진과 큰 차이가 없는 2사이클 엔진이 무난하다. 윗줄 왼쪽부터 3.3, 5, 15, 25, 30마력 엔진.

 

 

 

2사이클 엔진이 가볍고 순발력도 좋다

엔진은 2사이클 엔진과 4사이클 엔진이 있다. 보트낚시 전문가들은 소형 보트용 저마력 엔진으로는 2사이클을 적극 추천한다. 4사이클 엔진은 흡입-압축-폭발-배기라는 4단계 과정을 거치는 반면 2사이클 엔진은 흡입/압축-배기/폭발이라는 2단계 과정만 거쳐 기계적으로도 단순하고 잔 고장도 적다는 평가다. 고장이 났을 때도 기계적으로 단순한 2사이클 엔진이 수리가 쉽고 비용도 적게 든다는 게 장점이다.
게다가 순간적인 힘과 순발력이 4사이클보다 앞서며 동일 마력이라면 2사이클이 4사이클 보다 엔진이 작고 가볍다. 또 15마력까지는 두 엔진 간 연비 차이가 크게 없어 연비를 갖고 효율성을 따질 필요는 없다. 2사이클의 단점은 4사이클보다 소음이 크고 매연이 심하다는 점이다. 4사이클  엔진은 저소음, 저매연, 고연비, 정숙성 등에서 2사이클 엔진보다 앞서는데 고마력 엔진으로 올라갈수록 4사이클 엔진의 장점이 빛을 발한다.

☞ 2사이클 엔진과 4사이클 엔진은 둘 다 엔진오일을 사용하지만 주입 방식이 다르다. 2사이클 엔진은 휘발유에 선외기용 엔진오일을 아예 섞어서 주입하며 휘발유와 엔진오일의 혼합비는 40대1 수준이다. 이에 반해 4사이클 엔진은 자동차처럼 엔진오일을 넣는 곳이 따로 있다. 일정 시간 엔진을 사용한 뒤에는 새 오일로 교체해야 한다는 점도 2사이클 엔진과 다른 점이다.

 

바다용 엔진은 숏타입보다 롱타입이 유리

엔진은 스크루를 돌려주는 드라이브 샤프트 길이에 따라 롱 타입과 숏 타입이 있다. 샤프트의 길이는 15, 20, 25, 30인치 등으로 길이가 다른데 트랜섬 높이가 낮은 소형 보트들은 20인치 정도를 쓰는 게 좋다. 드라이브 샤프트가 길수록 스크루가 깊게 잠기게 된다.
숏타입 엔진은 파도가 쳐 보트가 요동칠 때 스크루가 수면 위로 올라와 그때마다 ‘윙-’하고 헛도는 소리가 나며 너무 얕게 잠기면 보트의 조향성이 떨어진다. 보트에 따라 엔진을 매다는 트랜섬의 높이가 다르므로 엔진 구입 전 보트와 균형이 맞는지를 우선적으로 살펴야 한다.

 

비싸도 AS 잘되는 엔진 선택해야

바다용 해상 엔진은 육상 엔진보다 고장률이 높다. 자동차나 오토바이는 한번 탄력을 받으면 적은 힘으로도 속도 유지가 가능하지만 해상 엔진은 오로지 힘으로만 보트를 밀고 나가기 때문이다. 엔진은 보트에 비해 가격이 비싸다 보니 초보자들은 자연스럽게 싼 엔진에 눈을 돌리게 된다. 그러나 가격이 너무 싸거나 이름이 생소한 업체의 엔진은 AS망이 부실해 수리에 오랜 시간이 걸린다. 운이 없게 주요 부속이 고장 난다면 비용은 비용대로 들고 부품 수급에도 오랜 시간이 걸린다. 머큐리, 에빈루드, 혼다, 스즈키, 야마하, 도하츠처럼 지명도가 높은 엔진을 선택하는 게 좋다. 

 


보트낚시 고수의 파격 제안
330 건너뛰고 370 보트에 15마력 엔진부터 시작하라 

 

임향빈 서천·다이와 솔트루어 필드스탭

 

보트낚시 입문자들은 대부분 작은 보트와 저마력 엔진을 선호한다. 돈도 적게 들뿐더러 한두 명만 탈 것이므로 보트가 클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곧 작은 보트와 저마력 엔진에 불편함을 느끼게 되면 흔히 말하는 업그레이드를 하게 된다. 가장 흔한 경우가 300이나 330 보트에 9.8이나 15마력 엔진을 얹어 사용하다가 나중에 370이나 380 보트로 업그레이드하고 엔진도 25~30마력으로 높여 달게 되는 식이다. 필자 역시 그런 과정을 답습했다.
그래서 이미 수차례 보트를 업그레이드해본 필자가 추천하는 방법은 아예 처음부터 370 크기의 보트를 구입하고 엔진은 15마력을 얹으라는 것이다. 초보자 입장에선 처음엔 370 크기가 부담스럽게 느껴지겠지만 두세 번 타보면 금세 익숙해진다.
이 방법은 금전적으로도 추가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다. 엔진은 마력이 한 단계 높아질 때마다 가격 차이가 크게 나지만 보트는 많아야 20%밖에 상승하지 않기 때문이다. 또 보트는 브랜드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므로 가격이 저렴한 보트를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 된다.
370 보트는 두 명 정도만 탑승한다면 15마력 엔진을 달아도 근해 낚시에서는 힘이 크게 달리지 않는다. 이 상태로 타다가 정 힘이 부족하고 스피드가 아쉽다면 그때 엔진만 업그레이드하면 된다.  
단 보트가 370으로 커지면 휴대가 불편한 건 사실이다. 일반 고무보트의 경우 330까지는 승용차 안에 넣어 다닐 수 있지만 370부터는 RV 차량에 싣거나 트레일러에 얹어 끌고 다녀야 한다. RV 차량을 갖고 있거나 트레일러를 구입해 끌고 다닐 수만 있다면 300, 330보다 370, 380 사이즈의 보트부터 시작하는 걸 권장한다.
 


보트 바닥 보강 요령
소형 보트는 러빙 보강보다 원단 보강이 좋다

 

문봉길 군산 낚시인

 

바다용 보트는 반드시 바닥을 보강한 후 사용하는 게 바람직하다. 바닥을 보강하지 않으면 굴껍데기, 날카로운 갯바위에 긁혀 튜브가 펑크 날 위험이 높기 때문이다. 보강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보트 재질과 동일한 소재를 한 번 더 씌우는 원단 보강과 두꺼운 고무 재질을 입히는 러빙 보강이다. 보강 비용은 원단 보강이 20~30만원, 러빙 보강이 50~60만원  선인데 보강 부위, 시공업체마다 비용에 큰 차이가 있다.
두 보강법은 저마다의 장단점을 갖고 있다. 원단 보강은 비용이 저렴한 대신 러빙 보강보다 내구성은 다소 떨어진다. 대신 보트의 무게가 크게 증가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러빙 보강은 두껍고 딱딱한 고무를 덧대므로 공정이 까다롭고 힘이 든다. 일반 보강보다는 튼튼하지만 보트 무게가 20%가량 증가하고 접었을 때 원래 부피보다 커지는 게 단점이다. 펑크가 났을 때도 원단 보강은 보트 구입 때 받은 수리 키트로 땜질만 하면 되지만 러빙 보강은 보강재를 벗겨낸 뒤 땜질해야 돼 작업 과정이 매우 까다롭다.
필자의 경험상 소형 보트는 원단 보강이면 충분하다고 생각하며 러빙 보강은 7~8인용 이상 대형 보트 또는 여치기 전문 보트에 적합한 보강법이라고 생각한다. 보트를 구입할 때 아예 원단 보강을 조건으로 가격을 흥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엔진 관리 요령

3개월 이상 보관 시 연료 완전 연소시켜야

 

장기간 엔진을 사용하지 않는다면 엔진 속에 남은 연료를 완전히 연소시키는 게 좋다. 운행을 하지 않고 장기 보관하면 휘발유와 함께 섞은 엔진오일이 응고돼 캬브레터 노즐을 막기 때문이다. 한 달에 한 번 이상 출조할 때는 큰 상관이 없다. 다만 겨울을 지나 봄을 맞을 때처럼 3개월 이상 방치할 때 문제가 생긴다. 또 장기보관 때는 냉각수로 사용된 해수를 민물로 깔끔히 닦아내지 않으면 밸브가 염분에 찌들어 막힐 수 있다. 고마력 엔진들은 플러싱밴트라는 장치가 있어 간단히 민물 세척이 가능하지만 저마력 엔진들은 플러싱키트라는 장치를 이용해 민물로 염분을 제거해야 한다. 집에서 이런 작업이 어렵다면 엔진을 구입한 전문점에 의뢰하는 게 좋다.

 

 

4.9마력 엔진은 조종면허 필요 없다

5마력 이상의 엔진을 사용하려면 반드시 수상조종면허가 필요하다. 만약 면허증이 없는 상태로 5마력 이상 엔진을 단 보트를 운전하다 적발되면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그래서 면허증이 없는 입문자들을 위해 출시한 엔진이 4.9마력짜리 엔진이다. 5마력짜리 엔진과 비교해 출력에서 큰 차이가 없다는 게 사용자들의 얘기다. 단 10마력 이상의 엔진과는 출력에서 큰 차이가 나므로 바다에서는 연안에서 가까운 근거리 출조용으로 사용하는 게 적합하다. 가격은 230만원선.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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