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조구정보 > 조구정보
플라이 태클의 새 트렌드 - 스위치로드가 뜬다
2013년 12월 666 4330

플라이 태클의 새 트렌드

 

 

 

스위치로드 Switch­rod 가 뜬다

 

 

 

강동원 객원기자

 

 

 

 

스위치로드가 요즘 관심을 끌고 있다. 스위치 로드란 투핸드 캐스팅의 슈팅력을 100% 발현해내면서도 한 손으로 오버헤드캐스팅이 가능할 만큼 가볍고 컨트롤이 수월한 올라운드형 로드다.

 

 

 

몇 년 사이 스위치로드를 쓰는 플라이 낚시인들이 부쩍 늘어났다. 원핸드 로드와 투핸드 로드로 두루 사용할 수 있는 스위치로드는 평소엔 원핸드 로드로 사용하다가 손잡이대 밑의 그립을 안테나 식으로 빼서 투핸드 로드로 활용할 수 있다. 스위치로드는 가볍고 편하다. 현재 낚시인들이 가장 많이 쓰는 로드는 원핸드 로드로서 계곡에서 그리 멀지 않은 포인트를 노려 산천어나 송어를 상대하기 알맞다. 하지만 끄리나 강준치를 노리고 넓은 강계에서 낚시할 때는 잦은 캐스팅으로 인해 쉽게 지치게 된다. 따라서 적은 힘으로 원투가 가능한 투핸드 로드가 필요하지만 대상어종에 비해 낚싯대가 지나치게 강하다는 단점이 있었다. 그런 부분을 채워준 것이 가볍고 다루기 쉬우면서도 다양한 투핸드 캐스팅을 구사할 수 있는 스위치로드라고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조구업체에서도 낚시인의 수요에 맞춰 스위치로드를 출시하고 있다. 지난 가을 비슷한 시기에 JS컴퍼니에서 디루프 프리미엄 스위치, N·S에서 팔라딘 스위치를 내놓았다.      
 

.

 

 

JS컴퍼니와 N·S, 스위치 전용 로드 출시 

 

스위치로드가 최근 인기몰이를 하게 된 배경으로 2000년대 초반 양양 남대천을 중심으로 거세게 불었던 투핸드 캐스팅의 열풍을 거론하지 않을 수 없다. 투핸드 캐스팅이란 뒤쪽의 장애물을 극복하고 캐스팅 거리를 극대화하기 위해 롤캐스팅(roll-casting)이 진화한 캐스팅 방법이다. 연어낚시에 적합한 투핸드 장비들이 소개되면서 어느 사이에 남대천의 낚시 모습은 투핸드 캐스팅 일색으로 바뀌게 되었다.
하지만 투핸드 캐스팅이 아무리 재미있는 캐스팅이고 강계에서 활용하기 좋은 기법이라고 하지만 장비가 길고 무겁다는 점, 비싸다는 점 때문에 거부감이 있었다. 국내 사정상 남대천 연어낚시 외에는 별로 활용할 데가 없기 때문에 그 후로 열기가 차차 식어 일부 매니아들만 맥을 이어가는 정도였다.
이러한 사정은 외국에서도 마찬가지여서 더 폭넓은 활용이 가능해야 한다는 요구가 일었다. 투핸드 로드지만 짧고 낭창한 로드를 사용하거나 스위치의 개념(원핸드 로드로 쓰다가 핸들을 뺀다거나 꽂아서 투핸드 로드로 사용하는)으로 발전하기에 이르렀다.
실제 강계에서 스위치로드를 사용하면 유리한 점이 많다. 그중 손꼽으라면 우선 롱캐스팅이 편하다는 점과, 뒤 공간이 없는 데서도 캐스팅할 수가 있고 방향 전환이 아주 쉽다는 점을 들 수가 있다. 비교적 먼 거리를 던지고 흘려보낸 후 다시 던지기를 반복하는 강계의 낚시에서 원핸드 로드를 사용하려면 여러 번의 폴스캐스팅(False-casting)을 해야 하지만 스위치로드를 쓰면 한 번에 방향 전환을 해서 바로 캐스팅할 수 있다.

 

 

 

   스위치로드로 낚은 눈불개. 스위치로드는 강계 플라이에 적합한 장비다

 

 

다양한 라인시스템 활용할 수 있어

 

라인시스템에 있어서도 원핸드 로드보다 훨씬 다양하게 운용할 수 있다. 싱킹, 플로팅, 인터미디어트(intermediate, 서스펜딩 또는 슬로우싱킹) 슈팅라인을 수시로 쉽게 교환해서 쓸 수가 있다. 예를 들어 강준치낚시를 하다가 싱킹 라인을 써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면 라인 전체를 교환하는 것이 아니라 플라이라인의 헤드 혹은 그 앞의 슈팅라인만 교체해주면 바로 싱킹으로 전환하여 쓸 수가 있는 것이다. 더구나 상황에 따라 약간만 가라앉힐 때는 리더라인 부분만 싱킹용으로 바꿔도 되고, 완전히 가라앉히고 싶다면 헤드 자체를 싱킹으로 바꿔주는 등 다양하고 정밀한 조절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스위치로드는 무엇보다도 자신에게 딱 맞는 라인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는 것이 많은 캐스터(캐스팅 자체를 즐기는 매니아들)들을 열광하게 만드는 부분이다. 캐스팅 실력이 쌓이다 보면 자신만의 스타일이 갖춰지게 되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인과 낚싯대가 자기 스타일과 딱 맞는 것을 구할 수가 없는 게 현실이다. 슈팅라인을 사용할 수 없는 원핸드 로드의 경우 더욱 그렇다. 하지만 스위치로드에 사용되는 조합형 라인들은 자기 스타일에 딱 맞춰서 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다보니까 캐스팅을 좋아하는 사람들은 더 스위치로드에 열광하게 되는 것이다.
스위치로드는 보통 4번부터 나오지만 우리 실정에는 5/6번과 7/8번이 가장 많이 쓰인다. 드라이나 웨트, 가벼운 스트리머 정도를 사용하는 끄리, 눈불개는 5/6번으로 충분하며, 작은 포퍼, 약간 무거운 스트리머를 사용하는 강준치 낚시에는 7/8번을 권장한다.
스위치로드로 투핸드 캐스팅을 배우는 데 걸리는 시간은 기본적으로 원핸드 캐스팅을 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볼 때 한 달 정도면 마스터할 수 있다. 기본적인 롤캐스팅이나 오버헤드캐스팅 정도는 하루 정도 연습해서 본인이 할 수 있다. 좀 잘하려면 개인차에 따라 일정 기간 전문가의 지도를 받는 게 좋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