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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해양레포츠의 새 카테고리
2014년 08월 604 4977

도전!

 

 

해양레포츠의 새 카테고리

 

 

지자체의 시설 활성화로 저변 확대 기대

 

심재헌 피싱기어 대표

 

 가족 친구 연인들이 모여 태안 마검포에서 카약을 타고 나가고 있다. 카약은 그 자체로도 충분히 즐거운 취미여서 많은 동호인들이 입문하고 있다.

 

 

카약피싱은 고기를 낚기 위해 육지의 끝을 넘어 바다를 향해 나아간 꾼들이 가진 열망의 구체화다. 조금 더 멀리 캐스팅을 하기 위해 라인을 바꾸고, 로드의 길이를 늘이고, 웨이더를 입고 물속으로 들어간 것도 모자라 결국에는 노를 저어 바다로 뛰어 들어간 것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카약을 타고 낚시한다는 것은 남의 나라 이야기에 불과했으나 이제 카약은 수많은 낚시장비 중의 하나가 되었다. 최근 몇 년 사이 급속하게 카약 동호인들이 늘어난 이유에는 카약피싱의 공을 절대 무시할 수 없다.
‘선상낚시와 다를 게 뭐냐’는 물음도 있다. 선상낚시는 선장이 정해준 포인트에서 선장의 지시에 따라 조업이나 다름없는 수동적인 낚시지만 카약피싱은 자신의 의지로 포인트를 선정하고 자신의 힘으로 포인트까지 항해하여 낚시를 즐기는 적극적이고도 진취적인 낚시인 것이 다르다.

 

카약피싱 이렇게 즐겨라
올해 열린 부산국제낚시박람회장에는 호비 카약, 바이킹 카약 같은 유명 브랜드 카약 외에도 스텔스, 오션, P&H, POINT 65, 바라쿠다 등 여러 종류의 브랜드 카약이 선보이며 선택의 폭을 넓혔다. 그만큼 동호인 숫자가 많이 늘어났으며 앞으로도 증가할 것으로 업계는 전망하고 있는 것이다.
다양한 브랜드가 수입되면서 지금까지 카탈로그에서나 보아왔던 카약 옵션들의 공급도 원활해졌다. 수입업체가 늘어나고, 공급경로가 다양해졌으며 원화강세로 인한 가격하락 효과도 더해지니 부담은 점점 작아지고 있는 추세다. 그러다 보니 카약을 타는 원래의 목적을 망각하고 지나친 튜닝으로 카약 본연의 모습까지 망치는 이들도 생겨났다.
예를 들어 먼 거리를 갈 때나 패들링 도중 어시스트의 용도로 엔진을 달거나 돛을 이용하는 것은 충분히 이해되나 패들링이 힘들다는 이유로 카약을 타는 내내 다른 기구의 힘을 빌리는 것은 스스로 카약을 타는 재미를 반감시키는 행위이다. 편함만을 추구하며 만들어 타는 카약은 그저 일반 보트나 낚싯배보다 위험하고 비효율적인 비싼 장난감에 불과하다. 옵션은 선택 사항일 뿐 절대로 필수품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인간의 힘으로 바다를 저어갈 때 비로소 카약의 낭만을 즐기는 카야커가 된다.
피싱카약은 카약 중에서도 가장 목적이 뚜렷한 분야다. 투어링 카약이 카약 원래의 재미에 큰 비중을 두고 있는 것에 반해 피싱카약은 낚시를 목적으로 기꺼이 카약을 수단으로 삼아도 좋다는 의도가 분명하다. 그래서 피싱카약은 카약의 원초적인 재미를 망각하고 오로지 갯바위를 벗어나 더 뛰어난 조과만을 찾아다닐 확률이 높다.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해서도 안 되거니와 수단이 목적을 앞서서도 안 된다. 피싱카약으로 카약피싱을 제대로 즐기려면 적어도 카약 타는 재미를 익힌 다음에 낚시를 시작하는 것이 순서라고 할 수 있다. 카약 자체를 즐길 수 있다면 카약피싱은 고기가 없어도 언제나 만선의 기쁨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요트 계류장에 설치된 카약 보관소.

   ▲카약을 타고 나가 물고기를 낚은 어린이.

 

동호인은 늘어났으나 인프라는 제자리
최근 들어 바다를 끼고 있는 지자체는 거의 모두 해양레포츠의 활성화를 위해 거액의 예산 투입을 예고 중이다. 필자가 살고 있는 부산도 예외는 아니어서 지난 2013년 12월에는 낚시 관광산업 선진화 계획을 마련하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추진에 나서고 있다. 이 사업에는 연안어선의 피싱보트화 사업도 들어 있어 그동안 육로 관광에만 치우쳐 있던 관광산업을 바다로까지 확장시킬 전망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업들은 단체와 사업체의 지원에만 머물고 있다. 실제로 개인들이 해양레포츠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은 여전히 요원하다. 부산의 해수욕장 곳곳에 해양레포츠를 즐길 수 있는 마리나 시설이 속속 들어서고 있음에도 개인의 보트나 카약을 부담 없이 계류하거나 보관할 만한 장소는 부족하기만 하다. 새로 지은 마리나의 선박 계류장은 비싼 계류비 때문에 텅 비어 있기 일쑤고, 오히려 계류장 바깥의 파도를 피할 만한 구석 공간에 불법주차를 방불케 하듯 크고 작은 보트들이 방치된 모습을 볼 수 있다.
카약을 타 보고자 하는 이들에게 카약 보관 장소의 부족은 가장 큰 방해물이다. 현재의 카야커들조차도 보관에 골머리를 앓는다. 그래서 대부분은 자신만의 방법으로 카약을 보관하거나 따로 보관료를 써가면서 사설 보관소에 맡겨둔다. 수십억원짜리 요트를 가진 사람들도 요트 계류장의 계류비가 밀려 요트까지 차압당하는 것을 보면 카약 계류비도 우습게 볼 것은 아니다.
당장 관련 시설 확충이 어렵다면 관련 법령 정비나 감독 기관의 현장 지도를 통해 다소 여유가 있는 각 지역 항에 카약을 계류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현재는 폐쇄적인 각 지역 어촌계의 반발로 외지인의 선박 계류가 불가능한 상황이다. 어민들의 어업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지역 항의 공간을 조금이라도 활용할 수 있도록 해주기만 해도 카약 동호인 수는 빠르게 늘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9회에 걸쳐 카약과 카약피싱에 대해 알아보았다. 그 어떤 레저활동도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카약과 카약피싱은 글보다 직접 체험하며 몸으로 터득해야 할 것들이 많다. 지금까지 쓴 글은 앞으로 실제 카약을 타며 경험할 것들 중에서 꼭 알아야 할 것들이다. 부족한 글이지만 앞으로 카약을 타고자 하는 분들에게 간단한 지침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그동안 읽어주신 독자분들께 감사드린다. 

■문의 부산 해운대 피싱기어 070-4606-1788 www.fishinggea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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