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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낚시 방한 대작전 - 1 방한장비 사용기 보온력은 대형보다 소형 낚시텐트가 앞서
2014년 12월 1038 5358

 

겨울낚시 방한 대작전

 

 

 

1 방한장비 사용기

 

보온력은 대형보다 소형 낚시텐트가 앞서

 

 

이영규 기자  

 

 

▲ 밤낚시 준비를 끝낸 이태환씨가 난로텐트 안에 넣어 둘 가스히터를 보여주고 있다.

▲ 보일러에 연결하는 매트를 보여주는 이태환씨.

왼쪽이 의자용, 오른쪽이 텐트용 매트다.


지난 11월 1일, 의정부낚시인 이태환씨와 함께 충남 태안군 원북면 반계리에 있는 황촌지로 밤낚시를 떠났다. 평소 캠핑도 즐기는 이태환씨는 다양한 방한장비를 갖추고 있는데 그의 겨울낚시 방한 요령을 살펴보았다.
황촌지는 2년 전 마을 주민들이 낚시터를 정비해 현재는 입어료 1만원을 받는 유료낚시터로 운영 중이다. 토종붕어 치어도 꾸준히 방류하고 있으며 바닥붕어와 방류 붕어가 섞여 낚인다. 씨알은 6치부터 월척까지 대중없으며 간혹 4짜 붕어도 올라온다고. 연안과 바닥을 말끔히 정비해 밑걸림이 없고 낚시자리도 매우 편했다. 
현장에 도착해 만난 이태환씨의 RV차 안에는 다양한 붕어낚시 장비와 용품이 실려 있었다. 그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게 방한용품이었다.

 

▲ 숙박을 위해 펼쳐 놓은 대형 낚시텐트. 성인이 다리를 펴고 잘 수 있는 크기였다.

 

▲ 증기 순환 방식 보일러(왼쪽)와 온수 순환 보일러.

 

낚시만 한다면 소형 텐트가 좋다   
낚시터에 도착하자마자 그가 한 것은 낚시텐트 설치였다. 그런데 그가 꺼내든 낚시텐트를 보고 좀 놀랐다. 나는 그가 캠핑 마니아라고 해서 크고 다양한 옵션이 달려있는 낚시텐트를 자랑할 줄 알았는데 사람 한 명 달랑 들어갈 만한 초소형이 아닌가. 이 제품은 군계일학에서 출시한 알루미늄 낚시텐트 小 모델이었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낚시텐트 중 최소형 모델로서 공간을 적게 차지해 발판이 협소한 포인트 또는 좌대용으로 인기가 높은 제품이다. 우리가 찾은 황촌지 상류는 발판이 좋고 텐트 칠 공간도 넓어 집을 지어도 될 상황인데 왜 그는 소형 낚시텐트를 펼치는 것일까? 나의 물음에 이태환씨가 말했다.
“나는 낚시터에 도착하면 항상 두 동의 낚시텐트를 칩니다. 하나는 낚시용이고 하나는 숙박용이죠. 이것은 낚시용입니다. 낚시텐트는 내부에 의자와 난로만 달랑 들여 놓을 수 있는 크기가 적당하다고 생각합니다. 낚시텐트가 넓으면 으레 많은 짐을 들여놓게 되고 그러면 밤낚시 시작과 동시에 산만해집니다. 밤에 물건을 찾기 위해 랜턴을 이리저리 비추는 등 불필요한 행동이 증가해 집중력이 떨어지지요.”
아울러 난방효과에서도 작은 낚시텐트가 큰 낚시텐트보다 앞선다고 말했다. 낚시텐트의 보온에 관한 최대 단점은 낚시를 하기 위해 전면을 오픈한 상태로 있다는 점인데, 텐트가 크면 문도 크기 때문에 열기가 쉽게 빠져나간다고. 내부를 빨리, 오래 훈훈하게 만들기에는 큰 낚시텐트보다 작은 낚시텐트가 유리하다고 강조했다.
☞ 이태환씨는 낚시텐트 구입 시 발을 편히 뻗고 잘 수 있는 대형을 구입하거나 낚시전용으로만 쓸 수 있는 소형을 추천했다. 어중간한 중형은 크기나 용도 면에서 애매하다고. 차에서 자는 등 별도의 숙박 장비를 갖췄다면 낚시텐트는 소형을 추천했다.  

 

 

보일러 사용 때 유의점


낚시복 너무 두텁게 입지 말아야

 

보일러를 사용할 때는 낚시복을 간편하게 입는 게 좋다. 특히 너무 두터운 솜바지나

오리털바지를 입게 되면 열기가 늦게 전달돼 보일러 사용의 의미가 퇴색된다.

의자용 보일러 매트는 등까지도 열기가 전달되므로 상체 역시 활동성 좋은

얇은 패딩을 입는 게 열 전달도 잘 되고 활동에도 편하다. 너무 두꺼운 옷을 입고 자도

이튿날 몸이 찌붓하고 피곤하다.
 

 
대형 낚시텐트 하나 더 설치

소형 낚시텐트 설치를 마친 이태환씨는 낚시텐트 뒤쪽에 대형 낚시텐트를 한 동 더 설치했다. 숙박용이라는 이 낚시텐트는 큰나무레져에서 출시한 멀티텐S빅이라는 제품이었는데 가로 길이가 200cm에 달했다. 성인이 발을 뻗고 잘 수 있는 크기였다.
이태환씨는 “잠시 쪽잠을 자더라도 허리를 펴고 자는 것과 의자에 앉아 불편하게 자는 것은 피로도에서 차이가 큽니다. 흔히 의자에서 자는 쪽잠을 꿀맛 같다고 하는데 사실 꿀맛이 아니라 피로에 지쳐 곯아떨어지는 것이죠. 단 두 시간을 자더라도 허리를 펴고 자면 이튿날까지도 피로가 덜합니다.”
텐트를 두 동이나 펴려면 번거롭지 않을까 싶었는데 의외로 간단했다. 요즘 출시되고 있는 원터치 방식 텐트들은 줌 방식의 다리만 죽죽 펴면 돼 한 동 설치하는 데 30초가 채 걸리지 않았다. 

 


난로텐트의 단점

 

날개천이 바람은 막아도 상체로의 온기 전달력은 약해

 

난로텐트는 간단히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단점도 있다.

가슴까지 덮을 수 있는 날개천이 바람은 막아주지만 온기 전달력은 떨어지기 때문이다.

날개천이 가슴부위와 밀착되는 게 이유다. 의자를 곧추 세웠을 때는 그나마 낫지만

눕혔을 때는 밀착되면서 열 전달력이 떨어진다. 


 

보일러는 온수 순환식이 인기

낚시텐트 설치가 끝나자 보일러를 설치했다. 이태환씨는 두 개의 보일러를 갖고 다녔다. 하나는 10년 이상 된 증기 순환식(스팀 방식)이었고 또 하나는 최근 구입한 온수 순환식이었다. 스팀 방식 보일러는 의자용 소형 매트와 텐트용 대형 매트를 동시에 연결해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한 구조였다. 그러나 이날은 의외로 날이 따뜻해 의자용 매트는 불필요했다. 그래서 최근 구입한 온수 순환식 보일러를 숙박용 낚시텐트에 설치했다. 증기 순환식과 온수 순환식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증기 순환식은 보일러에 의해 뜨거워진 증기가 매트의 관을 순환하며 열기를 전달하는 방식이고, 온수 순환식은 뜨거운 물이 직접 순환하는 방식이죠. 안전성에서는 온수 순환식이 앞선다고 보면 됩니다. 온수는 일정 수준으로 수온이 상승하면 금방 식지 않기 때문에 약간의 불 조절만으로도 온도를 일정하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반면 증기 순환 방식은 증기가 뜨거워져야 순환이 가능해집니다. 또 너무 뜨겁다고 불을 약하게 조절하면 갑자기 열기가 식어버려 순환이 덜 되는 단점이 있고 내부에 공기가 차도 순환에 지장을 줍니다. 또 고온 상태에서 그냥 잠을 자다보면 화상을 입는 경우도 종종 생기므로 불 관리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합니다. 요즘 생산되고 있는 증기 순환식 보일러는 품질이 좋아졌지만 오래된 제품 중에는 여전히 이런 단점이 발견되는 제품이 있습니다.” 이태환씨의 말이다. 

 

▲ 난로텐트에 날개천을 달아 가슴 부위까지 올린 모습. 온기가 상체까지 전달돼 훈훈해진다.

 

▲ 난로텐트 안에 넣어둔 가스히터.

 

난로텐트 구입 후 보일러 구입 여부 고민해봐야  

이태환씨는 의자에 보일러를 사용하는 대신 난로텐트를 설치했다. 난로텐트는 텐트 내부에 난로를 넣은 후 허벅지까지 덮을 수 있는 일종의 방한덮개다. 난로의 열기가 난로텐트 안에서 맴돌기 때문에 하체를 따뜻하게 해준다.
이날 사용한 난로텐트는 진풍이라는 곳에서 생산한 제품이었다. 함께 들어있는 날개천을 가슴 부위까지 덮으면 온기가 보존되어 상체까지 전달된다. 난로텐트의 가장 큰 장점은 간편한 설치와 효율적인 난방 효과에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난로텐트만 갖춰도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낚시가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한기가 몸으로 침투하는 곳은 주로 등과 하체죠. 그중에서 더 추위를 타는 곳은 하체라고 생각합니다. 상체는 따뜻한 패딩 점퍼만 입어도 추위를 이겨낼 수 있지만 하체가 추우면 온 몸이 춥게 느껴집니다.” 
이태환씨의 말처럼 난로텐트로 무릎을 덮고 날개천을 목까지 올려 덮자 온기가 금방 온몸에 전달됐다. 10분 정도 지나자 너무 더워 패딩 점퍼를 벗어야 될 상황까지 됐다.
만약 보일러 구입비용이 부담된다면 일단 난로텐트로 난방을 해본 뒤 구입 여부를 결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난로텐트는 보일러 설치가 불필요한 짬낚시 등에도 활용할 수 있으므로 굳이 중복투자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이태환씨는 “보일러를 구입하기 전에 잠을 잘 때 주로 어디서 자느냐를 먼저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만약 차에서 잔다면 난로텐트만 구입해도 충분합니다. 그러나 낚시의자나 텐트 안에서 누워서 잔다면 보일러를 추천합니다. 다만 보일러는 열이 몸에 직접 전달돼 몸을 후끈하게 만들다보니 의자에 앉자마자 잠이 드는 경우가 많은 게 단점이라면 단점입니다”라고 말했다.


 

건강상식

저온화상이란?

 

보일러를 사용하는 낚시인들 중에는 저온화상을 입은 사람들이 종종 있다.

저온화상이란 바로 느낄 수 있는 뜨거운 열이 아니라 저온의 열과 지속적으로

맞닿았을 때 입는 화상을 의미한다. 피부에 열이 가해지면 혈액순환 능력이

떨어지게 되는데 이러면 피부가 열이 뜨겁다는 것을 인식하지 못하게 된다.

그래서 전기장판이나 핫팩을 사용한 뒤 저온화상을 입는 경우가 많다.

초기에는 증상이 없다가 점차 물집이 잡히고 발진이 일어나는 식으로

증상이 나타난다. 저온화상을 방지하려면 반드시 핫팩은 옷 위에 붙여야 하며

보일러 매트 위에도 담요를 덮어 쓰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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