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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낚시 방한 대작전 - 3 난방기구 손수 만들기 순환모터 보일러 & 배터리 열선매트 자작법
2014년 12월 1605 5360

 

특집-겨울낚시 방한 대작전

 

 

 

3 난방기구 손수 만들기

 

순환모터 보일러 & 배터리 열선매트 자작법   
 

 

손재주가 좋은 낚시인 중에는 난방기구를 자작해 쓰는 낚시인들이 많다.

특히 보일러와 전기매트처럼 가격이 비싼 용품들이 자작의 대상이다.

뛰어난 손재주로 이름이 알려진 두 낚시인의 아이디어 자작기를 소개한다. 

 

 

 

순환모터 활용한 온수 보일러 자작  

 

강원식 군계일학 회원 아이디 쐬주한병
 

▲ 자작한 순환 모터 방식 보일러를 보여주는 강원식씨.

 

필자는 순환 모터(수족관에서 사용하는 기포 생성용 모터)를 활용한 온수 보일러를 5년 전부터 자작해 쓰고 있으며 시간 여유가 날 때마다 지인들에게도 만들어주고 있다. 순환 모터식 온수 보일러의 작동 원리는 간단하다. 가스히터의 열판에 코일형으로 감은 동관을 밀착시키면 동관 속을 지나는 물이 자동으로 데워지게 된다. 보통은 금속 물통을 버너 위에 올려놓고 물을 데우지만, 이 방식은 가스히터로 난방을 하면서 동시에 보일러 물도 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온수 보일러는 물이 데워지면 자연스럽게 물이 순환하는 구조인데 나는 순환 능력을 높이기 위해 중간에 순환 모터를 설치했다.(가스히터 안의 빈 공간에 내장) 이렇게 하면 낚시 도중 가스가 떨어져도 모터에 의해 따뜻한 물이 강제적으로 계속 돌기 때문에 가스만 바꿔 끼워주면 안정적인 난방이 가능하다.

 

▲ 보일러를 정면에서 본 모습. 왼쪽이 물통이며

뒤쪽에 순환 모터를 돌리는 배터리가 보인다.

 

▲ 가스히터 측면에 구멍을 뚫고 연결구를 박은 후 온수 호스를 연결했다.

 

▲ 가스히터 내부에 장착한 순환 모터(검은색).  크기가 작아 가스히터 내부에 고정할 수 있다.


 

부탄가스 한 통으로 6시간 이상 사용  

순환 모터식은 열효율 면에서도 다른 방식보다 우수하다. 증기 순환식과 일반 온수 순환식은 모두 온도가 일정 수준 이상으로 올라가야 온기가 순환하므로 가스히터의 불을 처음부터 강하게 올려야 한다. 반면 순환 모터 식은 물이 돌면서 데워지므로 수온이 빠르게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 그만큼 가스 소비량도 적어 가스히터 불의 강도를 중 단계로 놓고 쓰면 부탄가스 한 통으로 연속 6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다.  
안전성도 뛰어나다. 증기 순환식은 물의 온도가 낮아지면 증기의 순환이 멈추므로 가스히터의 불을 늘 강하게 켜놓기 마련이다. 그래서 간혹 뜨거운 증기열에 화상을 입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러나 순환 모터식은 히터의 불을 강하게 켜놓지 않으므로 그럴 위험이 거의 없다.  

 

가스히터 포함 10만원이면 제작 가능

순환 모터 방식 온수 보일러는 총 비용 10만원으로 자작할 수 있다. 가스히터는 누구나 갖고 있으므로 가스히터 값을 제외한다면 재료값으로 고작 4만원밖에 들지 않는 셈이다.  
재료는 인터넷 검색에 ‘자작 캠핑’을 검색하면 자작용 재료를 판매하는 사이트들을 쉽게 찾을 수 있다. 구입비용은 다음과 같다. 물을 데우는 동관은 에어컨에 사용하는 동관을 사용하며 미터당 5천원에 구입. 온수 순환용 실리콘 호수는 미터당 9뱍원에 구입. 온수 호수를 까는 매트는 3천원(다이소에서 구입)에 구입. 매트를 덮는 마감재는 길거리 현수막 활용. 구청에서 수거해 온 불법 현수막을 공짜로 얻어 온다.(현수막 천은 강하고 두꺼워 마감재로 적합하다) 마감재 봉합은 수선집에서 2천원에 해결. 순환 모터는 1만3천원에 구입. 규격이 다른 순환 모터의 출입구와 실리콘 호스 연결용 에어호스는 30cm에 2백원에 구입. 순환 모터 작동용 6볼트 배터리 2천원에 구입. 가스히터 본체에 고정하는 연결구 개당 3천원에 구입. 배터리 고정용 걸이는 집에 남아도는 수납통 활용, 물통은 집에 남아도는 머그컵을 활용했다.


☞ 매트의 크기에 따라 온수 호스의 길이도 달라진다. 의자용으로만 제작한다면 5m면 충분하며 바닥에 까는 용도라면 깔판의 크기를 미리 측정한 후 온수 호수를 주문해야 한다. 보통 대형 낚시텐트의 바닥에 깐다면 15m 정도가 필요하다. 모터가 달려 있으므로 매트가 커도 물의 순환에는 전혀 지장을 주지 않는다. 
  

●제작 순서
1. 동관을 박카스 병에 감아 사진처럼 코일 형태로 만든다.
2. 가스히터의 반사판 중간 지점을 동관 굵기로 뚫어 동관의 양쪽 끝을 뒤쪽으로 빼낸다.
3. 가스히터의 뒷면을 열어 내부에 순환모터를 고정하고, 물통에서 나온 호스를 순환 모터의 입구에 연결한다.
4. 매트에 지그재그 형태로 깐 호스의 입구 쪽을 순환 모터의 출구에 끼우고 호스의 출구는 가스히터의 내부를 통해 물통으로 연결한다.(바깥쪽으로 빼도 되나 호스를 깔끔하게 정리하기 위해 가스히터 내부로 통과시켰다.)
5. 가스히터 본체에 배터리를 고정한 후 순환 모터의 접점에 전선을 연결하면 모터가 돌면서 물이 순환한다. 


 

 
파워뱅크 이용한 열선매트 자작 

 

임호열 대구 카773 대표

 

▲ 파워뱅크와 차량용 열선시트를 연결해 만든 낚시의자를 보여주는 임호열씨.

 

낚시용 난방기구 중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게 파워뱅크를 이용한 열선매트 자작이다. 파워뱅크란 충전한 전기를 모아둔 일종의 대용량 배터리로 보면 되는데, 배터리에는 전기 기기를 바로 연결할 수 없으므로 배터리를 넣어둔 틀 외부에 온오프 스위치, 시거잭 소켓, 충전 소켓 등을 달아 전기 제품 사용을 편리하게 만든 제품을 말한다. 파워뱅크만 있으면 전기를 공급받을 수 없는 오지에서도 휴대폰, 소형 선풍기, 랜턴 같은 소형 전기 기구를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낚시인들이 파워뱅크를 이용한 열선매트 제작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보일러에 비해 간편하기 때문이다. 보일러처럼 불을 붙일 필요도, 물을 부을 필요도 없고 그저 파워뱅크에 전기 코드만 끼우면 간단히 난방이 해결된다. 파워뱅크는 계속 충전해 사용하며 자동차 시거잭에 연결해 충전할 수도 있다. 

 

▲ 파워뱅크의 내부. 안쪽에 보이는 은색 물체가 40암페어짜리 리튬 인산철 배터리다.

 

▲ 인터넷으로 구입한 차량용 열선시트. 각 시트를 연결하는 콘덴서를 제거한 후 전선을 직렬 연결해 사용한다.

 

배터리는 최소 25암페어 이상

하지만 편리한 만큼 파워뱅크 사용에도 단점은 있다. 우선 가격 면에서 부담이 크다. 파워뱅크로 전기담요나 전기매트를 사용하려면 배터리가 최소 10시간은 버텨줘야 하는데 적어도 25~30암페어 용량의 배터리가 필요하다. 이 용량을 갖춘 파워뱅크의 가격은 싸도 25만~30만원선. 여기에 충전기, 열선매트 구입비용까지 합하면 최소 35만~40만원은 투자해야 한다.
무게가 많이 나가 불편하다는 지적도 있으나 이 문제는 배터리를 어떤 걸 쓰나냐에 따라 달라지는 문제다. 일반 차량용 배터리는 값은 싸지만 무겁고 크며 효율도 크게 떨어진다. 반면 리튬 폴리머나 리튬 이온 배터리는 부피와 무게가 일반 차량용 배터리의 절반 수준이다.(필자의 자작 파워뱅크 크기 참조) 다만 가격 차이가 두 배 가까이 벌어지는 게 부담이다.


☞ 이론상으로는 20암페어 배터리(리튬 이온이나 리튬 폴리머 배터리 기준)에 소비 전력이 4암페어인 제품을 사용하면 5시간 정도 쓸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실제로 연속해 사용해보면 여러 이유로 인해 길어야 3시간 정도 밖에 못 쓰는 게 현실이다. 따라서 비용 때문에 저렴한 18암페어짜리 파워뱅크를 구입한다면 고작 두세 시간 밖에 쓸 수 없게 된다. 

파워뱅크에 들어가는 배터리의 종류도 중요하다. 배터리는 크게 일반 배터리, 리튬이온과 리튬 폴리머 그리고 리튬 인산철 배터리로 나뉘는데 파워뱅크를 구입할 때는 반드시 리튬 이온이나 리튬 폴리머 이상의 제품을 구입하는 게 좋다. 일반 배터리는 성능도 크게 떨어지지만 너무 무겁고 커서 휴대가 불편하다. 

 

▲ 충전기를 이용해 파워뱅크를 충전하고 있다.

 

▲ 낚시의자의 허벅지 부위에 깐 차량용 순정 열선시트.

 

▲ 파워뱅크를 이용해 핸드폰을 충전하고 있다. 파워뱅크만 있으면 다양한 소형 전기 기구를 사용할 수 있다.

 

매트는 차량용 순정 열선시트가 가장 좋아

메인 사진은 필자가 자작한 파워뱅크와 전열시트다. 욕심을 내어 배터리는 효율성이 가장 높은 40암페어짜리 리튬 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했다. 10단계짜리 온도계를 5단계에 맞춰 놓고 20시간을 썼는데도 배터리 용량이 남아돌았다. 외부 틀은 나무로 자작한 후 외부에 각종 연결구를 장착했으며 배터리와 각종 연결구, 충전기를 포함해 총 50만원가량이 들었다.
열선시트는 인터넷을 통해 구입할 수 있는 차량용 순정 열선 시트를 활용했다. 시중에 판매 중인 담요형 소형 열선매트는 열선 간 간격이 너무 넓어 열 전달력이 크게 떨어지므로 적합하지 않다. 반면 차량용은 열선 간격이 촘촘해 보온성이 뛰어나다.
주의할 점은 의자시트 형태의 얇은 비닐에 열선이 필름선으로 붙어있는 제품은 무조건 피하라는 점이다. 보기엔 의자와 형태가 비슷해 사용이 쉬울 것 같지만 필름 형태의 열선은 쉽게 끊어지는 단점이 있다. 또 한 번 끊어지면 끊어진 지점을 찾기도 어렵고 수리도 불가능하다. 반드시 4장이 1세트로 나눠져 있는 열선시트를 구입해야 열선에 문제가 생겨도 찾아내기가 쉽다. 차량용 순정 열선시트는 3만원~5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필자 연락처  010-3812-7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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