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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캠핑카 - 2 구입 가이드 낚시용으로는 팝업형 트럭캠퍼 추천
2015년 01월 5065 8343

 

낚시캠핑카

 

2 구입 가이드

 

 

 

낚시용으로는 팝업형 트럭캠퍼 추천

 

 

임운석 
여행작가. 캠핑카를 구입해 1년간 아내와 함께 유목민의 삶을 체험했으며

「여행의 로망 캠핑카 스토리」 등 6권의 책을 냈다.

여행을 주제로 강연과 방송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으며

블로그(www.bitbara.com)를 통해 독자와 소통하고 있다. 

 

▲ 팝업형 트럭캠퍼. 엑티언스포츠에 팝업형 트럭캠퍼를 얹은 모습(좌)과 카라반으로 개조한 모델(우).

 

▲ 팝업형 구조의 캠핑카.

 

▲ 럭셔리한 캠핑카의 내부 모습.


캠핑카란 문자 그대로 ‘캠핑(Camping)’과 ‘차(Car)’를 합친 말이다. 여행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침실, 화장실, 주방 등을 갖춘 캠핑룸이 있어 현지에서 숙식을 해결할 수 있는 자동차를 의미한다.
캠핑카의 장점은 편리함이다. 자동차 한 대에 주방, 침실, 욕실 등 생활에 필요한 모든 시설이 갖춰져 있다. 때문에 야외활동에 부담을 갖기 쉬운 여성들도 부담 없이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차량이 갈 수 있는 장소면 어디든 숙식을 하며 머무를 수 있으므로 장소의 제약도 없다. 오토캠핑은 지정된 야영장이 아닐 경우 전기장치를 사용하거나 취사에 필요한 물 확보, 캠핑 사이트 구축 등 어려움이 따르는 반면, 캠핑카는 그런 불편함이 없다. 캠핑카는 오토캠핑에서 누리지 못한 색다른 즐거움과 편리함, 그리고 특별한 재미를 톡톡히 맛볼 수 있어 캠핑의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캠핑카를 본격적으로 생산한 시기는 1993년부터다. 수요가 많지 않았지만 현대·기아차에서 꾸준히 주문 생산했었다. 하지만 1997년 외환위기와 함께 소비가 위축되면서 생산이 중단되었다가 2000년대 접어들어서 캠핑 마니아와 동호회를 통해서 소량 생산되고 있다. 2010년 전후부터는 캠핑카를 이용한 임대사업과 숙박체험 프로그램이 늘어나면서 대중적인 관심을 끌기 시작했다.
오토캠핑이 10대 자녀를 둔 30·40대가 주도한다면 캠핑카는 은퇴세대가 좀 더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자녀와 일에서 자유로운 나이에 캠핑카를 소유할 수 있는 경제적 여유까지 갖춘 중년층과 노년층들이 관심을 갖고 있으며 구매도 많이 하고 있다.

 

▲ 해변의 캠핑카. 어디든 주차하면 캠핑 공간이 된다.

 

▲ 카라반. 구동식 캠핑카보다 실내가 넓다.

 

캠핑카의 종류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캠핑카는 이동과 야외숙식이 가능한 차량이다. 미국에서는 모터홈(Motor-home) 또는 RV(Recreational Vehicle), 유럽에선 카라반(Caravan)이라고 부른다. 캠핑카란 용어는 우리나라에서만 사용하고 있는 용어다. 캠핑카는 숙식 공간인 캠핑룸과 차량의 결합 형태에 따라 구동식과 견인식으로 나뉜다.

■구동식  구동식은 운전공간과 숙식을 할 수 있는 캠핑룸이 결합된 일체형으로서 모터홈이라고 부른다.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표적인 캠핑카의 모습이 이것이다. 탑승인원은 운전자를 포함해서 4~5명, 취침 인원은 3~6인 정도다. 버스나 대형 트레일러를 활용할 경우 수용 인원은 더 늘어날 수 있으나 이 지면에서는 제외하도록 한다.
차량은 국산의 경우 스타렉스와 같은 승합차를 주로 활용하고 있다. 지붕에 팝업텐트(pop-up tent)를 장착해 실내 공간을 더 확보한 팝업형이 요즘 인기를 끌고 있다.  

■견인식  차량과 캠핑룸이 분리되어 있는 형태다. 견인장치를 이용해 차량에 연결해 끌고 다니는 트레일러형과 적재함에 얹어 결합하는 트럭캠퍼 두 가지가 있다.
트레일러형 우리나라에서는 보통 카라반이라고 부르고 있다. 차량과 분리된 형태여서 실내공간이 모터홈보다 상대적으로 넓지만 좁은 길이나 험로, 후진, 주차 등 운행에 애로사항이 있다. 주로 오토캠핑장에서 숙박체험용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다. 
트럭캠퍼 평상시에는 일반차량으로 운행하다가 캠핑을 떠날 때 캠핑룸을 트럭과 합체해서 이용한다. 짐칸에 캠핑룸을 얹는 식으로 결합한다. 합체 후에는 모터홈처럼 운행할 수 있는데 차체가 크지 않아 모터홈이나 카라반보다 운행의 제약이 적다. 

 

좁은 길, 좁은 주차공간에서 운행 가능해야


캠핑카의 가격은 차량, 옵션, 승차인원 등에 따라 달라진다. 카라반의 경우 1천500만원에서 3천만원, 트럭캠퍼는 트럭을 포함해 5천만원 내외, 모터홈의 경우 5천만원에서 1억원 정도이다. 가격이 고가인 까닭은 대부분의 부품을 수입에 의존하기 때문이다.
캠핑카를 구입할 때는 구입 전에 자신의 여행 스타일을 꼼꼼히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여러 곳을 이동하는 여행에 목적을 둔다면 모터홈이 적당하고, 캠핑장에서 온종일 시간을 보내려 한다면 모터홈보다는 실내공간이 넓은 카라반이 적당하다.
그렇다면 낚시용 캠핑카는 어떤 게 적당할까? 대부분의 낚시터가 외진 곳에 위치해있고 진입로는 비포장인 경우가 많다. 또한 길이 좁고 나뭇가지가 많아 차체가 크면 진입이 곤란하다. 때문에 낚시용 캠핑카는 차체가 작으면서 좁은 길에서도 회전이 가능한 소형 모터홈 또는 트럭캠퍼가 적합하다.
시중엔 20여 개의 업체에서 캠핑카를 제조·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그중에서 오투캠퍼의 트럭캠퍼와 밴텍의 라쿤팝, 그랜드스타렉스 캠핑카를 추천한다. 좁은 길을 운행하기 쉽고 차체도 높지 않고 주차공간도 크게 차지하지 않는다.
오투캠퍼의 트럭캠퍼는 액티언스포츠와 코란도스포츠 등 SUV 차량에 캠핑룸를 탑재할 수 있다. 팝업 구조로 되어 있어 캠핑룸이 크지 않아 좁은 골목길도 거뜬히 운행할 수 있다. 숙박을 할 때만 지붕의 팝업텐트를 작동시켜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운행할 때도 바람의 영향을 덜 받는다. 낚시인 중 액티언스포츠나 코란도스포츠를 갖고 있다면 캠핑룸만 구입해서 짐칸에 결합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단점이라면 실내 공간이 좁아 3명 정도가 잘 수 있는데 4인 이상 가족의 경우 소형 텐트를 하나 더 장만해서 활용하고 있다.
라쿤팝과 그랜드스타렉스 캠핑카는 스타렉스를 기본 차량으로 하여 지붕에 팝업텐트를 설치한 모델이다. 4인 이상의 가족이 낚시와 여행을 겸해 활용하고 싶다면 라쿤팝을 추천한다. 그랜드스타렉스보다 실내가 넓고 캠핑에 필요한 편의사양이 월등히 앞선다. 또 승차 인원도 5명으로서 4인승인 그랜드스타렉스 캠핑카보다 1명이 더 많다. 
가격은 라쿤팝과 그랜드스타렉스는 5천만원이 넘으며 오투캠퍼의 팝업형 트럭갬퍼는 2천만원대다.

 

중고 캠핑카로 시작하라   
 
캠핑카의 관심이 늘어나긴 했지만 고가인 점 때문에 선뜻 구매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다. 캠핑카는 캠핑을 목적으로 제작된 특성상 자주 운행하지 않기 때문에 중고 차량 중에도 새것 같은 좋은 제품들이 많다. 그래서인지 일반 차량보다 중고시세가 높은 편인데 그래도 새 제품보다는 구입 비용을 줄일 수 있어 좋다. 5천만원대의 캠핑카가 3천500~4천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고 차량 구입은 캠핑카 제작업체에서 운영하는 카페나 인터넷 캠핑카 동호회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중고 캠핑카를 구입할 때는 제조 기한이 3년 이내의 것을 고르도록 하고 구입 후엔 제조업체를 방문해 차량 점검을 받도록 한다.  


 

▲ 스타렉스를 기본 차량으로 만든 팝업형 캠핑카인 밴텍의 라쿤팝.

 

▲ 지붕이 팝업 구조로 되어 펴고 접을 수 있는 오투캠퍼의 트럭캠퍼.

 


 


캠핑카 운전 상식

 

2종 보통면허면 대부분 운전 가능

 

 

캠핑카는 구동식이든 견인식이든 대부분 2종 보통면허를 갖고 있으면 운전할 수 있다. 단, 중량 750kg 이상 카라반은 1종 특수면허를 취득해야 한다. 그 외에 모터홈 중 베이스 차량의 탑승인원에 따라 11인승은 1종 보통면허, 10인승 이하는 2종 보통면허를 소지하면 된다. 한 가지 알고 있어야 하는 사항은 캠핑룸은 자동차에서 탑승 공간에 해당되지 않기 때문에 운행 중에는 사람이 탈 수 없다는 것이다. 탑승석이 아닌 캠핑룸에 앉아 있다가 사고가 나면 아무런 보험 혜택도 받을 수 없다.
자동차보험은 구동식이든 견인식이든 캠핑룸까지 보험 적용을 받을 수 있다. 대신 일반 차량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보험료가 올라간다. 1톤 트럭에 캠핑룸을 얹은 트럭캠퍼의 경우 120만~150만원의 보험료가 든다. 카라반은 자동차에 견인장치를 부착하고 자동차 구조변경을 해야 보험사에서 받아준다.
캠핑카를 운행할 때는 차체의 높이에 신경 써야 한다. 차종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모터홈의 경우 높이가 3m 전후다. 평소 승용차를 운전하던 습관으로 다리 밑이나 지하주차장을 진입했다가 낭패를 보게 된다. 또 바람의 영향도 많이 받기 때문에 고속도로에 규정한 속도를 준수하도록 하고 강풍이 부는 지역에선 속도를 줄여야 한다. 특히 견인장치를 이용해 끌고 다니는 카라반의 경우 운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우선 곡선이 많은 우리나라 도로 여건상 코너링을 할 때엔 감속을 해야 한다.
캠핑카는 차체가 크고 무겁기 때문에 일반 차량에 비해 연비가 더 든다는 점도 알아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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