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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비관리 ABC(2)-스피닝릴 줄 쏠림 해결법
2016년 02월 2286 9339

장비관리 ABC(2)

 

 

스피닝릴 줄 쏠림 해결법

 

 

와셔 삽입으로 간단히 해결, 기계적 변형일 경우 즉각 AS 받아야

 

스피닝릴은 스풀이 회전하며 스스로 줄을 감는 베이트캐스팅릴과는 운동 구조가 다르다. 스피닝릴은 로터라는 회전체가 스풀 주변을 감싸며 회전하는 동안 스풀이 상하로 왕복운동(oscillation)을 하며 라인을 고루 감는 구조다. 그런데 스피닝릴을 사용하다가 보면 스풀에 감기는 라인의 정렬 상태에 조금씩 변화가 생긴다. 스풀의 한쪽 방향으로 라인이 쏠려서 감기는 것이다. 이런 문제는 릴을 아주 오래 사용했거나 험하게 다뤄 고장 또는 변형이 왔을 때도 발생하지만 메이커에 관계없이 새로 구입한 새 릴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즉 기계적 결함이 아니라 스풀의 규격과 맞지 않는 라인의 종류 또는 호수를 사용했을 때에도 줄 쏠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호에서는 라인의 줄 쏠림을 바로 잡는 방법에 대해 설명해본다.

 

▶라인이 위로 쏠린다면 추가로 와셔 삽입  
위에 보이는 스풀 사진은 라인이 약간 위쪽으로 쏠려 감긴 상태를 촬영한 것이다. 릴은 다이와의 이그니스 2003H 타입 R이며 스풀은 플로로카본사 전용으로 설계된 것이다. 이 스풀은 원래 0.8~1호(3~4파운드) 플로로카본 라인을 감았을 때 스풀에 라인이 고르게 감긴다. 그런데 이보다 더 가는 0.6호 PE라인을 감자 라인이 약간 위쪽으로 치우쳐 감긴 것을 볼 수 있다.
이처럼 기준 호수보다 가는 라인을 감으면 라인이 위쪽으로, 굵은 라인을 감으면 아래쪽으로 치우쳐 감기는 현상이 간혹 나올 수 있다. 이는 라인이 맞닿는 라인롤러와의 접촉 면적과 각도가 미세하게 달라지면서 스풀에 감기는 범위에도 변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릴의 고장이 아니라 적합 라인의 범위를 벗어난 데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위 사진의 경우처럼 라인이 위쪽으로 쏠린 경우는 적정 호수보다 가는 라인을 사용했을 때 발생하므로 적당한 두께의 와셔를 추가해 스풀의 높이를 조정한다. 보통 와셔는 0.2mm, 0.3mm, 0.5mm가 들어있는데 삽입 후 라인을 다시 감았다가 스풀과의 평행 정도를 봐가며 적합한 와셔를 선택하면 된다. 라인 쏠림 정도에 따라 가장 얇은 와셔부터 끼워가면서 작업하면 되는데, 릴에서 스풀을 빼낸 뒤 사진에 보이는 긴 스풀 축에 와셔를 삽입하기만 하면 작업은 간단하게 끝난다.
반대로 적정 호수보다 굵은 라인을 감았을 때는 라인이 아래쪽으로 쏠려 감기는데 이때는 기존에 박혀있던 와셔를 빼낸 뒤 역시 박스에 동봉된 와셔로 바꿔 넣으면 줄 쏠림을 조절할 수 있다.
그래서 중급 이상의 스피닝릴에는 이런 라인 쏠림 현상을 바로잡을 수 있는 스풀 조절용 와셔가 박스에 동봉돼 있다.(저가 제품의 경우 스풀 조정용 와셔가 없는 제품도 있다.) 미묘한 두께 차이로 정밀한 조정이 필요한 만큼 두께가 다른 2~3장의 와셔가 들어있다.
아래 사진에 보이는 와셔는 스풀 조절용 와셔인데 중급 이상의 스피닝릴(사진의 15루비아스 등)에는 드래그 조정용 와셔까지 들어있는 경우도 있다. 조정용 와셔는 릴의 구조와 접속방식에 따라 여러 가지가 있으며 릴에 따라서는 상호 호환이 가능한 모델도 있다.

 

 

▶라인은 스풀 엣지보다 2mm 얕게 감아야 
이상적인 스풀 줄감김은 라인이 스풀 면과 평행하게 감기는 것이 최적이며 참고로 스풀의 엣지에서 약 2mm 얕게, 조금 부족하게 감는 것이 캐스팅 시 원줄이 뭉쳐져 나가거나 저절로 흘러내리는 등의 라인 트러블을 방지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다. 
한편 같은 원줄이라도 부드럽고 라인과 라인 간 밀착도가 좋은 PE라인은 라인 트러블이 적은 반면 플로로카본 라인은 스풀에서 튀어나가려는 현상이 강하다. 상품 상태에서는 큰 타래에 감겨 있다가 직경이 훨씬 작은 스풀에 감기면서 반발력이 커지기 때문이다.
그런 현상을 감소시키기 위해 다이와에서는 거의 모든 기종에 아래쪽으로 비스듬한 경사면을 가지고 있는 ABS 스풀을 채용하고 있어 비교적 라인 트러블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설계에도 불구, 라인이 위나 아래 방향으로 쏠려 감긴다면 좋은 기능 자체의 의미가 희석되므로 줄 쏠림은 반드시 조정 후에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마지막으로 기계적인 문제가 발생했을 때의 대처에 대해서도 설명해보는데, 라인롤러가 장착되어 있는 베일 암(bail arm)을 지지하는 스프링이 장기간 사용으로 변형, 이탈, 약화 혹은 염분고착이 되었을 때도 줄 쏠림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왼쪽 지면 하단의 사진은 정상일 때와 변형이 왔을 때를 연출한 것으로, 변형이 왔을 때는 베일 암의 각도에 변화가 생겨 라인이 쏠려 감기는 원인이 되므로 반드시 점검과 정비를 받아야만 한다.
이처럼 단순하게 라인의 종류와 굵기(호수)의 차이에 따른 미묘한 이상현상이라면 와셔의 조정만으로 얼마든지 정상화가 가능하지만 라인 교체 등의 변화가 없었음에도 갑작스런 이상 현상이 발생한다면 반드시 A/S센터를 통한 점검과 정비를 받는 것이 릴을 오래도록 좋은 컨디션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길임을 강조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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