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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_평산의 釣行隨想(5)-낚시터의 음이온 치유
2016년 08월 863 10020

에세이_평산의 釣行隨想(5)

 

 

낚시터의 음이온 치유

 

 

책을 한 권 살까 하고 시내에 나갔다가 낚시가 취미인 지인의 병원에 차 한 잔 마시러 들렀다. 신경정신과 의사인 그가 마침 환자와 상담 중이었는데, 상담하는 내용이 참 재미있었다.

 

“매사에 불안하고 항상 우울하다고요? 그럼 낚시를 해보세요.”
엉뚱하게도 의사는 40대 환자에게 낚시를 전도하고 있었다. 그러자 환자는 사업상 그럴 시간이 없고, 더구나 낚시를 한 번도 해 본 경험이 없다고 회피하려 했다.
“그럼 그냥 낚싯대 던져 놓고 시간만 보내고 오세요. 그렇게만 해도 음이온을 듬뿍 호흡하게 되어 마음이 차분해지고 기분이 좋아질 것입니다.”
그러자 환자는 한 번 해보기는 하겠다고 적당히 얼버무리는데, 의사는 ‘낚시는 지금까지 제가 시도한 우울증 치료 중에 가장 효과가 큰 치유방법입니다’하고 말한 뒤 상담을 마치고 나가는 환자의 뒷모습에 대고 ‘다음에는 꼭 낚시 이야기를 합시다’하고 거듭 강조했다.
환자가 나가고 나서 “정말 낚시만 해서 우울증 치료가 된 환자가 있습니까”하고 조심스럽게 물어 보았다.
“하하하. 당연히 있지요. 그것도 여러 명 있습니다. 지난번에 송 선생님이랑 만나서 같이 낚시했던 농담 잘하던 사람도 그중 한 사람이고요.”
그러면서 낚시터 물가의 음이온(anion)과 정신과적 치유(Psychiatric healing)에 대한 설명을 해 주었다.
“얼마 전에 텔레비전 방송에서 건강과 음이온 관련 방송을 하면서 집에서는 30, 숲은 700, 물가에서는 집보다 30배가 넘는 1,000의 음이온이 발생한다고 하는 것을 보았지요? 바로 이 음이온이라는 것이 사람의 정신체계를 안정되게 하는 것인데, 이것이 제가 낚시힐링이 정신건강에 특히 좋다고 추천하는 이유입니다.”

 

바로 그것이다. 우리가 물에서 얻는 음이온은 머리를 맑게 하고 기운을 돋우며, 긴장 완화와 면역력 증가 등 숲에서 얻는 피톤치드를 능가하는 치유효과가 있고, 특히 푸른 물을 바라보는 시각적 효과는 뇌의 정신적 안정감을 가져다주는 등 낚시의 정신적 육체적 치유효과는 그 어느 것보다도 탁월한 것이다. 다만 우리가 일상 낚시활동을 하면서 그것을 못 느끼고 있을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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