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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_손진의 전층 트렌드 9-시마노저팬컵 1, 2, 3위를 휩쓴 낚시법 가츠케 우동세트
2016년 08월 1360 10069

연재_손진의 전층 트렌드 9

 

시마노저팬컵 1, 2, 3위를 휩쓴 낚시법

 

 

가츠케 우동세트

 

 

올해 전층낚시인들에게 최대 핫이슈는 표층(가츠케)우동세트낚시이다. 지난 6월 고령 보물섬낚시터에서 치러진 시마노저팬컵 한국예선 최종결승에서 표층우동세트낚시 기법을 구사한 선수들이 1, 2, 3위를 휩쓸며 단상을 점령했기 때문이다. 토너먼터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그들이 운영한 낚시기법, 떡밥 운영술, 채비 등이 잡지나 방송에 소개되면 많은 낚시인들이 그대로 따라 하기 시작하면서 새로운 유행낚시패턴으로 자리잡게 된다.

 

▲수면 바로 아래에서 녹아내리고 있는 집어제.

 

 

다른 대회에선 금지해온 표층낚시
그런데 시마노저팬컵의 우승 테크닉으로 재조명받고 있는 표층낚시는 현재 다른 경기낚시대회에선 금지된 기법이다. 그 이유는 10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200~300명이 동시에 참가하는 대규모 내림낚시대회들이 성행할 때 표층낚시기법은 경기낚시 선수들에게 반드시 숙련하여야 할 필수기법이었다. 어분류 떡밥에 보리와 같은 곡물류 떡밥을 1:4 비율로 배합해 정량보다 물을 적게 넣고 푸석한 상태로 집어제를 만들어 집어제가 수면에 닿는 순간 빠르게 풀리게 하여 붕어를 부상시켜 놓고 낚는 방식이 주류를 이루었다. 그런데 당시에는 지금처럼 정확한 입걸림(정흡)만 포인트로 인정하는 경기방식이 아니라 바늘에 찔려서 나오더라도 뜰채에 담긴 붕어는 모두 포인트로 인정했기 때문에 ‘이 기법은 낚시가 아니라 훌치기에 가깝다’는 의견이 일각에서 일었고 경기 후 상처 입은 붕어들이 폐사하면서 지난 몇 년간 표층낚시 기법은 경기낚시에서 배제되었다.
그래서 시마노저팬컵에서 표층낚시를 허용한다는 말을 듣고 나는 송순성 경기위원장에게 다른 대회는 표층낚시를 금지하는데 시마노 대회는 왜 허용하는지 물어보았다. 송 위원장은 “지난 몇 년간 쵸친우동다테사소이 기법을 구사하는 선수들이 대한민국 낚시대회를 휩쓸면서 모든 선수들이 쵸친우동세트낚시만 하고 있다. 낚시기법이 획일화되는 것은 장기적으로 봤을 때 낚시 발전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우리는 표층낚시를 용인하기로 했다. 다만 정흡만 인정해주기 때문에 예전과는 다른 형태의 표층낚시 진행이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결과적으로 표층낚시를 구사한 선수들이 좋은 성적을 거두었고 붕어를 부상시켜 몸걸림을 유발하는 형태가 아닌, 안정된 상황에서 차분하게 붕어의 입걸림을 유도하는 새로운 형태의 표층낚시를 볼 수 있게 되었다. 송 위원장의 선견지명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번 대회의 영향인지 다른 대회들도 가츠케 기법 허용에 관해 검토 중이라는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

 

작고 예민한 입질도 읽어주는 무크톱찌.

▲찌 움직임이 산만하거나 큰 바늘로 교체 시엔 튜브톱이 좋다.

 


 

 가츠케(표층낚시)의 핵심은?

 

표층낚시의 종류는 세 가지다.
■ 수면 ~ 90cm : 표층낚시 (일본명 가츠케)
■ 1 ~ 1.5m : 미터낚시 (일본명 미터낚시)
■ 1.5 ~ 2.5m : 중층낚시 (일본명 쥬즈리)


이처럼 공략층에 따라 낚시기법의 명칭을 달리하는데 이것은 붕어가 하루에도 몇 차례 회유층을 달리하기 때문에 많은 붕어가 머물고 있는 곳을 효과적으로 착기 위해 공략층에 따라 낚시기법을 세분화시켜 놓은 것이다. 
그중 가장 얕은 수심을 노리는 가츠케낚시는 일 년 중 수온이 가장 높은 6~10월에, 붕어가 흩어지는 집어제를 쫓아 수면에 등지느러미를 드러낼 만큼 떠오르는 시기에 구사하는 기법이다. 채비 직립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한 번 집어를 이루면 짧은 시간에 많은 조과를 기록할 수 있지만 세밀한 채비 구성, 정확한 투척, 절제된 집어제 사용, (그리고 필자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빠른 템포가 수반되지 않으면 결코 좋은 조과를 기록할 수 없는 기법이기도 하다.
공략층이 얕다는 것은 붕어를 빠르게 집어하는 장점이 있지만 사소한 이유로도 붕어가 흩어져버리는 단점도 있다. 언제나 집어하면서 잡아낸다는 생각으로 빠른 템포를 유지해야 한다. ‘빠른 템포’의 기준이 낚시인마다 다를 수 있기 때문에 필자의 기준으로 설명하자면, ‘채비를 투척하고 물속 편납이 자리를 잡으면 찌가 서고 바늘이 찌 밑으로 직립을 이루면 채비를 회수해서 집어제 달고 재투척하는 진행’이다. 양당고, 우동세트, 도로로세트 등 기법에 관계없이 표층낚시라면 아랫바늘이 목내림되기 전에 정확한 입질을 만드는것을 목표로 빠르게 진행하는 것이 유리하다. 찌에 움직임이 있다고 해서 곧 미끼를 흡이할 것 같은 기대감에 템포를 늦추고 기다리는 형태의 낚시진행이라면 저조한 조과로 추락할 수 있다. 

 


 

▲가츠케우동세트낚시로 손맛을 즐기는 필자.

 

 

낚싯대

가츠케낚시엔 뻣뻣한 경질대보다는 연질 동조자 낚싯대를 즐겨 사용한다. 연질대는 부드러워 붕어가 요동치더라도 낚싯대가 충격을 흡수하기 때문에 섬세한 채비라도 쉽게 끊어지지 않는다. 또한 무게중심이 초릿대 쪽에 실려있는 동조자 낚싯대는 투척 시 작은 반동에도 채비가 직선으로 잘 날아가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최근 원활한 투척을 위해 경질성을 가진 낚싯대에 초릿대만 부드러운 무크 성질을 혼합한 반무크 형태의 신개념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는데 투척도 잘되고 제압력도 우수해 경기낚시를 즐기는 토너먼터들에게 인기가 높다.

 

 ▲낚시 초기에는 집어제 크기를 직경 2cm 크기로 쓰다가 집어가 이루어지면 직경 1.5cm로 집어제 크기를 조정한다.

 

 


공략수심이 얕기 때문에 큰 찌를 사용할 이유가 없고 편납이 무거우면 붕어가 미끼 흡입 시 이물감을 느껴 뱉어버리기 때문에 표층낚시는 언제나 작고 예민한 찌가 메인이 된다. 미끼 목내림 중에 나타나는 예신과 본신을 정확하게 읽어주는 무크톱찌를 주로 사용하지만 찌 움직임이 산만하거나 헛챔질이 많아 큰 바늘로 변경하거나 무거운 우동으로 교체하고자 한다면 찌톱이 굵은 튜브톱찌로 교체하면 번잡스런 예신을 걸러주고 부담 없이 낚시를 진행할 수 있게 한다.

 

원줄과 목줄


공략층이 얕아 찌에서 초릿대까지의 뒷줄에 여유가 많기 때문에 원줄 0.6호, 아랫목줄 0.4호면 충분하다. 만일 35cm 이상 대형 붕어가 자주 낚이는 낚시터나 피라미 살치가 많아 작은 찌로는 목내림조차 힘겨운 상황이라면 부력이 큰 찌로 교체하면서 원줄과 목줄을 한 호수 높은 것으로 교체해주면 된다. 하지만 단순한 귀차니즘 때문에 심층이나 바닥낚시에서 사용하던 줄을 그대로 사용하는 것은 좋지 않은 습관이다. 굵은 줄은 대류에 취약할 뿐 아니라 찌의 움직임을 무디게 만들기 때문에 작은 찌를 메인으로 사용하는 표층낚시라면 반드시 가는 줄을 추천한다.

 

아랫목줄 길이와 바늘

낚시터 물속상황은 수시로 변화하기 때문에 어제 잘 낚였다고 해서 오늘도 같은 채비와 목줄 길이를 고수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아랫목줄 길이에 따라 입질을 받느냐 그렇지 못하느냐, 정확히 입걸림되느냐 헛챔질이 되느냐 갈리기 때문에 여러 차례 조정과정을 통해 당일 가장 찌 움직임이 좋고 입걸림이 잘되는 목줄 길이를 찾아내야 한다.
기본 아랫목줄 길이 25cm부터 시작해서 찌에 건드림이 많지 않다면 목줄 길이를 10cm씩 늘려주고, 반대로 정확한 입질에도 헛챔질이 이어지거나 붕어 몸걸림이 잦다면 5cm씩 줄여준다. 이제 막 낚시를 시작한 초보낚시인이라도 몇차례 조정을 해나가다 보면 ‘매투척 찌에 움직임이 활발하고 두 번 챔질에 한 번은 붕어 입걸림이 되는’ 목줄 길이를 찾아낼 수 있게된다.
두세 번 챔질에 한두 번 입걸림되는 진행이라면 타율이 아주 높은 진행이라 생각하고 헛챔질을 자연스러움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좋다. 헛챔질 나는 것이 싫다고 해서 목줄 길이를 단번에 너무 짧게 줄이면 간간이 들어오는 입질에 입걸림은 잘되겠지만 찌에 움직임이 줄어들고 결과적으로는 많은 입질을 받을 수 없게 된다. 반대로 많은 입질을 받기 위해 목줄 길이를 너무 길게 사용하면 헛챔질과 몸걸림이 빈번해 산만한 낚시진행이 될 수 있다.

 

 

바늘

아랫바늘 목내림 중 입질을 받아내는 표층낚시에선 바늘이 아주 중요하다. 미끼로 사용하는 우동 무게와 바늘 무게로 인해 목내림 속도가 정해지기 때문에 목줄 길이만큼이나 바늘 무게 역시 입질을 받아내느냐 그렇지 못하느냐를 가르는 핵심요소다.
우동 전용 바늘 3호를 기준으로 활성이 좋다면 4호, 5호로 한 호수씩 키워주고 반대로 찌에 움직임이 많지 않다면 2호, 1호로 줄여주는 것이 좋다.

 

집어제와 미끼

 

입전 100 / 도로스이미 50 / 세트건 100 / 물 200 / GTS  200 / 세트전용바라케 200 / 우동 / 사나기감탄 10cc +물 10cc
확산이 강하고 세로 방향으로 흘러내리는 형태의 집어제 배합패턴이 적합하다. 집어제 사용 중 확산력을 높이고 싶다면 사용하던 떡밥에 세트 전용 바라케를 소량 첨가해주고 물속이 산만해 확산범위를 좁혀주고 싶다면 사용하던 집어제에 손물을 가해주고 B.B.후레쉬를 소량 첨가하면 물속이 안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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