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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_해결사 박현철의 보트낚시 A-Z- 제7강 수초대 보트낚시
2016년 08월 2877 10071

연재_해결사 박현철의 보트낚시 A-Z

 

 

제7강 수초대 보트낚시

 

 

2부 : 계절별 유망 수초와 공략법

 

지난달에는 수초대에서 1급 포인트를 골라내는 요령을 개괄적으로 살펴보았다. 이달에는 각 계절별로 유망한 수초대와 그 공략법을 살펴보기로 한다. 낚시에는 정답이 있을 수 없고, 봄에 좋은 수초대와 여름에 좋은 수초대가 칼같이 나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시즌에 따른 수초낚시 패턴의 변화는 있다.

 

 ▲물에 잠긴 뗏장수초대를 공략하는 낚시보트들. 각 계절별로 명당이 되는 수초대가 달라지며 공략수심과 수초 밀생도에 따라 낚이는

  붕어 씨알에 큰 차이가 난다.

 

2월 (해빙기)

탁수 형성된 뗏장수초 언저리를 노려라

매년 2월은 초봄 물낚시가 시작되는 시기다. 이때 대부분의 보트낚시인들은 갈대나 부들 같은 정수수초대를 최우선으로 노리지만, 아직 붕어들이 본격적으로 산란장에 진입하기 전이어서 정수수초에선 잔챙이만 만날 위험이 크다. 이때 필자가 즐겨 찾는 곳은 뗏장수초대다.
초봄 낚시터인 수로나 평지지는 연안에 뗏장수초가 형성되어 있는데 그 언저리의 수심 1m 내외 맨바닥에서 월척붕어가 잘 낚인다. 뗏장수초는 뻘에서 자라는 부들과 달리 단단한 사토질에서 자라는데 같은 일조량에서 모래바닥은 수온 상승도가 뻘바닥보다 높기 때문에 초봄에 아주 좋은 포인트가 된다. 뗏장수초 중에서도 가장 넓고 큰 군락이 좋다.  
단, 전제조건이 있는데 뗏장 언저리의 바닥이 보이지 않을 만큼 물색이 흐려야 한다는 것이다. 물이 흐리면 50~60cm 수심이라도 충분히 포인트가 된다. 이런 뗏장수초대를 노릴 때는 보트를 멀리 놓고 긴 대로 스윙을 해서 찌를 뗏장수초에 너무 붙이지 말고 적당히 떨어뜨려주는 것이 좋다. 뗏장 근처는 바닥이 지저분하여 미끼가 함몰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만약 뗏장수초가 없는 저수지라면 부들이나 갈대밭을 차선으로 찾되 수초대 안쪽으로 파고들지 말고 외곽에서 언저리를 넓게 훑어주는 낚시가 효과적이다. 

 

3월 (평지지 산란기)

줄풀, 부들, 갈대 순으로 공략하라

3월은 붕어의 산란기이므로 정수수초 공략이 정석이다. 정수수초에는 줄풀, 부들, 갈대, 연이 있는데, 수초 속 공간이 넓고 수심이 깊은 곳부터 먼저 고른다. 지난달에도 말했지만 수초가 밀생한 곳에는 잔챙이가 많고 적당히 듬성한 곳에 대물붕어들이 놀기 때문이다. 그래서 필자는 줄풀과 부들을 선호하고, 빽빽하여 공간이 없는 갈대는 기피하는 편이다.
특히 이 시기의 줄풀은 수면 위의 잎이 삭고 대만 남아 있어서 대충 던져도 구멍 속에 잘 들어간다. 물론 줄풀과 부들, 부들과 갈대의 경계지역은 더없이 좋은 명당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수초의 종류와 관계없이 입질이 활발한 아침과 해거름, 그리고 밤에는 정수수초 안쪽보다 그 외곽 또는 수초대와 수초대 사이의 넓은 공간을 스윙낚시로 노리고, 입질이 뜸한 한낮에는 밀생한 정수수초 안쪽을 직공낚시로 노리면 더욱 풍성한 조과를 누릴 수 있다.

 

 ▲계곡지 상류의 수몰 버드나무 군락을 노리고 있다. 3월은 평지지가 낫지만 4월은 평지지보다 계곡지 상류에서 더 큰 호황을 만날 수

   있는 시기다.

 

4월 (준계곡지 산란기)

수몰 버드나무로 침투하라!

봄철 낚시인들의 관심이 평지지에 쏠려 있을 때 시선을 돌려서 준계곡지나 계곡지를 찾으면 깜짝 놀랄 만한 대박조황을 만날 수 있다. 대개 평지지의 산란특수는 3월에 펼쳐지고 4월이면 끝물에 접어든다. 이때 과감히 계곡지에 도전하는데, 상류의 완경사가 넓고 수몰 버드나무가 촘촘히 박혀 있는 곳이 명당이다. 그런 여건에서 물색이 충분히 흐려져 있다면 호황을 기대하기에 충분하다.
수초가 없는 계곡지의 붕어들은 물에 잠긴 버드나무의 실뿌리에 알을 붙이기 때문에 산란기의 버드나무 군락은 최고의 포인트가 된다. 평지지의 산란장은 넓게 분산되는 반면 계곡지의 산란장은 상류 수몰나무 지역에 집중되어 허리급 월척을 마릿수로 타작할 확률은 오히려 계곡지가 더 높다고 할 수 있다.
버드나무 밀생지역을 연안에서 노리려면 불편함이 많고 어느 정도의 작업이 불가피하지만 보트는 버드나무 사이의 적당한 공간에 은밀히 포진하여 완벽한 낚시를 수행할 수 있다. 포인트를 고를 때 버드나무만 있는 곳보다 그 주변에 갈대나 뗏장수초가 함께 분포한 곳을 찾는다. 그리고 물 가운데 독립된 버드나무 군락보다 땅과 연결된 버드나무 군락에 대물붕어가 많이 깃든다.

 

5월 (배수기)

마름밭에서 연중 최고의 4짜 호황 터진다

5월이 되면 필자가 가장 사랑하는 수초가 나타난다. 바로 마름이다. 마름은 말풀과 함께 물속에 자라는 침수수초인데 말풀보다 고수온에서 성장하는 수초로서 5월에 자라나 7월에 무성하고 8월 하순부터 시들기 시작한다. 중부지방은 9월 말, 남부지방은 10월 말이면 삭아서 가라앉아버린다. 그래서 늦가을 이후 봄까지는 마름을 볼 수가 없다.
필자가 마름을 좋아하는 이유는 일단 마름 잎이 수면에 퍼지기 시작하면 그 저수지의 대물붕어들은 모조리 마름 밑으로 모이기 때문이다. 마름수초대에서 붕어가 가장 잘 낚이는 시기는 마름이 수면 위로 갓 올라오기 시작하는 5월이다. 이때의 마름은 줄기가 연하고 수직으로 솟기 때문에 눈에 보이는 빈 구멍만 찾아 찌를 세우면 걸림도 별로 없다. 산고를 치른 붕어들이 몸조리를 위해 새로 나는 마름밭으로 모여들고 마름은 그 붕어들에게 휴식과 영양을 제공해준다. 
마름은 보트낚시에 특히 유리한 수초다. 다른 수초들은 연안 근처에 자라서 연안낚시와 충돌할 소지가 있으나 마름은 깊은 중앙부에 자라서 연안낚시와 무관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낚시를 해보면 3~4월의 본격 산란철에는 갈대, 부들 등 연안수초대에서 월척들이 낚여 보트낚시 조과가 연안낚시 조과에 뒤지는 경우도 잦지만, 5월 이후 마름이 형성되면 월척들이 깊은 마름 속에서 낚이므로 연안낚시는 보트낚시의 조과를 따라올 수가 없다. 특히 4짜 중후반급의 초대형들은 3~4월보다 5월에 잘 낚이는데 그때 4짜 붕어가 낚이는 장소는 대부분 마름 군락지이다.
5월부터는 배수가 시작되어 연안낚시 여건은 나빠지지만 마름밭의 수심은 여전히 1.5m 안팎으로 깊게 유지되어 보트낚시에서는 계속 대물붕어의 멋진 찌올림을 만날 수 있다.

 

 ▲5월부터 자라기 시작하는 마름. 보트낚시에 최고의 명당을 만들어주는 수초다.

 ▲스윙낚시로 듬성한 마름수초대를 노리고 있다. 마름은 5~6월과 10~11월에 최고의 수초 포인트다.

 

 

6월 (갈수기)

수초대 버리고 맨바닥에서 대물 승부


6월에 접어들면 저수지의 수위가 60% 이하로 내려서면서 수초대가 땅 위에 드러나 버리므로 이후 갈수기엔 맨바닥낚시를 할 수밖에 없다. 갈수기 보트낚시는 평소 수심이 너무 깊어서 낚시가 힘든 협곡지의 대물 찬스이기도 한데, 깊은 물골과 인접한 평평한 수중턱을 찾아서 밤낚시를 하면 힘 좋은 계곡지 월척을 마릿수로 낚을 수도 있다. 이달의 주제는 수초낚시인 만큼 맨바닥 보트낚시 요령은 다음 기회에 따로 설명하기로 한다.

 

7월 (장마기)

오름수위 수몰 육초 대공략

6월 말부터 장마전선이 형성되고 7월에 집중호우가 내리기 시작하면 도처에서 오름수위 호황이 펼쳐지는데 이때야말로 수몰되는 육초대에서 대형 붕어들을 마릿수로 뽑아낼 수 있는 보트낚시의 빅찬스가 전개된다.
보트낚시의 오름수위터는 연안낚시와 약간 다른데, 육초가 자란 얕은 완경사가 넓어야 보트낚시가 가능하기 때문에 대형지 또는 댐을 택해야 한다. 가장 대표적인 곳이 충주호, 소양호, 대청호, 임하호 등의 댐이며 수면적이 20만평 넘는 대형지들도 주요 출조지에 포함된다. 댐이라도 늘 일정수위를 유지하는 춘천호나 의암호는 오름수위특수를 보기 어렵다. 갈수기에 물이 많이 빠진 곳일수록 육초가 많이 자라고 오름수위 효과가 크게 나타난다. 
오름수위 포인트인 육초는 수초와 다르다. 마른 호수 바닥에서 자란 육초들은 물이 불면 잠겨서 붕어들의 은신처이자 먹이사냥터가 되는데, 육초는 물속에서는 살지 못하는지라 수몰된 지 일주일 정도 지나면 썩기 시작하면서 가스를 내뿜어 붕어들을 도로 내쫓게 된다. 그래서 육초대 오름수위 호황은 그 기간이 짧은 것이 특징이다.
육초대 낚시는 과감함과 속도가 필요하다. 물이 부는 상황에서 육초대로 접근한 붕어들은 맹렬하게 먹이를 찾기 때문에 예민한 채비는 필요치 않다. 다소 소란스런 육초제거작업을 해도 붕어들이 멀리 달아나지 않기 때문에 채비가 바닥에 안착될 수 있도록 육초를 손으로 뽑아서 제거하는 것도 좋다. 연안에서는 내 팔 길이밖에 육초작업을 할 수 없지만 보트에서는 육초제거기(보트 폴대와 연결하여 사용하는 수초낫)를 이용하면 1.5~2m 수심의 육초까지도 제거할 수 있다.
물색이 탁하면 붕어들의 시야를 확보해주기 위해 육초제거작업을 해야만 잦은 입질을 받을 수 있지만, 물색이 맑으면 오히려 육초를 그대로 보호해줘야 붕어들이 그 틈으로 파고들어서 안심하고 입질한다. 충주호의 경우 처음에는 탁수가 밀려들다가 며칠 지나면 2m 바닥이 보일 만큼 물이 맑아지는데 그때는 직공채비나 무거운 스윙채비로 빽빽한 육초 속에 미끼를 가라앉히기만 하면 대물붕어들이 멋지게 찌를 밀어 올린다.
육초대 포인트를 고를 때는 ①가장 넓은 평지에 자란 육초대, ②깊은 물골에 가까이 있는 육초대, ③자잘한 육초대보다 키 큰 육초대를 고르는 것이 요령이다. 특히 버드나무 등 큰 나무가 있으면 그 밑에는 그늘이 져서 풀이 잘 자라지 못하기 때문에 작업과정 없이도 채비를 쉽게 떨어뜨릴 수 있는 명포인트가 된다.

 

충주호의 오름수위 때 수몰 육초대를 공략하고 있다.

물이 맑아 잠긴 육초가 훤히 보이는 상황. 이런 물색에선 육초제거작업을 하지 말고 빽빽한 육초 사이를 직공채비로 노리면

  1.5~2m의 깊은 수심에서 붕어가 낚인다.


8~9월 (혹서기)

깊은 말풀, 3~4m 수심을 찾아서

장마가 끝나고 고수온기가 도래하면 낚시의 빈곤기가 시작된다. 마름밭에서도 낚시가 잘 안 된다. 마름 잎과 줄기가 무성해지고 마름이 저수지 전 수면을 뒤덮어 채비를 투입하는 것 자체가 힘들게 된다. 붕어들이 고수온을 피해 움직임을 극도로 자제하며 뿔뿔이 흩어져서 어군 형성도 되지 않는다.
이때는 수초에 연연하지 말고 그 저수지에서 가장 깊고 시원한 곳을 찾아야 한다. 대개 3~4m 수심의 깊은 중하류에서 붕어가 낚이는 시기이며 더러는 5~6m 수심에서 잦은 입질을 만나기도 한다. 만약 깊은 수심에 말풀이 자라는 곳이 있다면 금상첨화지만 그런 포인트는 드물다. 수초보다 수심이 우선이며 욕심을 비우고 피서낚시를 즐기는 시기라 할 수 있다.

 

10월~11월 초순 (가을)

다시 마름밭에서 제2의 대물찬스

가을이 오면 마름이 다시 붕어낚시 포인트로 등장한다. 찬바람이 나면 노쇠한 마름은 삭기 시작하는데 마름이 물에 녹으면서 맑았던 물색이 탁해지고 큰 붕어들이 다시 먹이에 대한 욕구를 보이면서 제2의 호황기를 맞는다.
가을에도 마름은 가장 중요한 수초인데 마릿수라면 혹시 정수수초가 나을지 몰라도 씨알에 있어선 마름이 압도적 우위를 보인다. 마름이 삭기 시작할 때는 수초제거작업을 하는 것보다 자연적으로 먼저 삭아서 공간이 드문드문 형성된 곳을 찾아 채비를 투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만약 캐스팅이 힘든 곳이라면 수초칼로 마름을 적당량 자르면 되는데 커팅 시 수면의 머리 부분만 자르지 말고 물속의 줄기 중간까지 깊숙이 잘라준다    <그림 참조> 그 이유는 초여름 마름이 올라올 시기에는 머리만 잘라도 줄기가 연하고 줄기 자체도 가벼워 가라앉지 않고 물속에 그대로 서 있지만, 한여름 이후엔 마름 줄기가 쓰러지면서 지그재그로 얽히기 때문이다.
특히 가을 마름을 공략할 때는 마름 옆에 찌를 바짝 붙이지 않는 것이 좋다. 마름이 삭아 내리는 시기에는 바람이나 대류로 인하여 마름 잎이 왔다갔다 이동하기 때문이다. 심할 때는 몇 미터씩 이동하여 자리를 옮기기 힘든 밤낚시 같은 경우엔 아예 낚시 자체를 못하게 되는 경우도 있으므로 마름과 충분한 거리를 두고 낚시하여야 한다. 
마름이 이리저리 떠다닐 때는 부들, 갈대의 경계가 특급 포인트가 된다. 정수수초가 마름의 펜스 역할을 하여 안정된 포인트 공간을 확보해주기 때문이다. 또 이런 곳은 대부분 바닥이 깨끗하고 수심도 얕아서 새우들이 야간에 모여드는 곳이므로 밤낚시가 잘되는 곳이다. 
5~6월의 마름과 10~11월의 마름은 바닥상태에서 큰 차이를 보인다. 5~6월의 새로 자라나는 마름수초대는 바닥이 깨끗하기 때문에 일반 바닥채비를 써도 쉽게 입질을 받을 수 있다. 그러나 가을의 삭아 내리는 마름수초대는 바닥에 마름의 퇴적물이 가득 쌓여 지저분하기 때문에 무거운 채비를 쓰면 미끼가 함몰되어 입질을 받기 어렵다. 미끼가 파묻히지 않더라도 지저분한 바닥 탓에 붕어의 흡입력이 저하돼 둔한 채비로는 어신 파악이 힘든 경우가 허다하다. 옥내림채비나 올킬채비가 위력을 발휘하는 곳이 바로 가을의 마름밭이다.

 

▲마름이 삭은 11월 하순의 진도 봉암지. 마름 줄기 잔해가 듬성듬성 보이는 곳이 포인트가 된다.

▲부들수초대에서 멀리 떨어진 깊은 맨바닥을 노려 겨울붕어를 낚아내는 필자. 늦가을 이후엔 마름이 삭아 퇴적된 깊은 바닥에서

  대물붕어가 낚인다.

 

11월 중순~12월 (늦가을~초겨울)

마름 삭아 가라앉은 퇴적층을 찾아라

늦가을부터 초겨울 사이에 해당하는 11~12월은 연안낚시에선 시즌을 마감하는 시기지만 보트낚시에선 봄철 못지않게 대물붕어를 쉽게 만날 수 있는 시기다. 이 시기의 붕어를 ‘내림붕어’라 부르는데 월동처를 찾아 깊은 수심으로 이동하는 붕어라는 뜻이다. 물론 늦가을에도 얕은 연안 수초대에서 붕어를 낚을 수는 있지만 깊은 곳보다 씨알이 잘다. 
이 시기에 옛날부터 강력한 조과를 발휘한 낚시법이 있는데 일명 ‘시카케’로 불리는 릴낚시다. 즉 늦가을과 초겨울은 연안에서 닿을 수 없는 거리를 노리는 릴낚시에 월척붕어들이 마릿수로 낚이는 시기인데 보트낚시 역시 그 장소를 노릴 수 있기 때문에 강력한 조과를 캐낼 수 있는 것이다.  
이 시기의 출조지는 계곡지보다 평지지가 유리하며 가장 유망한 곳은 여름에 마름이 밀생하여 낚시가 힘들었던 곳이다. 충남과 호남 해안의 대형지는 대부분 그런 곳이다. 마름이 삭아서 수면이 깔끔하게 드러난 저수지를 선택하여 상류보다는 중하류, 얕은 수심보다는 2m 이상 2.5~3m 수심대를 공략해본다. 이때 최우선적으로 노려야 할 곳은 마름이 삭은 자리다. 마름밭에 살던 붕어들은 마름이 완전히 삭아서 스러져도 그곳을 떠나지 않고 마름 잔해를 이불삼아 덮고 은신하는 성향을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름이 삭고 나면 어디가 마름이 무성했던 곳인지 알기 어려운데, 채비를 던져서 바늘에 시커멓게 삭은 수초 찌꺼기가 많이 묻어 나오는 곳을 포인트로 잡으면 되겠다. 
즉 평소에는 기피하던 퇴적물 바닥이 이 시기의 명포인트가 되며 그 때문에 채비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 지저분한 바닥에서는 붕어의 입질이 지저분하므로 가볍고 예민한 해결사채비나 올킬채비, 옥내림채비의 위력이 두드러지게 나타난다. 고부력 바닥채비는 입질빈도가 크게 떨어지는 시기가 바로 이 시기다. 아직 마름이 완전히 삭지 않았을 때는 바닥 안착이 잘 되는 해결사채비가 좋고 마름이 완전히 삭은 이후에는 예민성이 높은 옥내림채비가 효과적이다.
보트낚시 문의 비바붕어 031-317-6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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