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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_해결사 박현철의 보트낚시 A-Z-제8강 맨바닥 보트낚시
2016년 09월 4551 10148

연재_해결사 박현철의 보트낚시 A-Z

 

 

제8강 맨바닥 보트낚시

 

 

계곡지 낚시의 해법에 대하여

 

박현철 비바붕어 운영자, 바낙스 필드테스터, FTV ‘해결사의 대물속공낚시’ 진행

 

지난 6강과 7강에서는 수초대 보트낚시에 대해 이야기했다. 이달에는 맨바닥 보트낚시를 살펴볼까 한다. 보트낚시인들은 맨바닥낚시에 익숙하지 않다. 사계절 내내 수초를 끼고 붕어를 낚아왔기 때문에 “수초가 없는 낚시터에 가면 어디서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멘붕상태가 된다”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아무 특징 없어 보이는 맨바닥에도 분명 포인트가 따로 있으며 붕어의 회유길목을 잘 짚으면 수초대를 능가하는 대박조황을 만날 수 있다.

 

맨바닥낚시는 아무래도 평지지보다 수초가 없는 계곡지에서 주로 하게 된다. 그간 대물낚시는 평지지의 수초대에서 주로 해왔지만 최근에는 충북, 강원, 전북지역을 중심으로 풀 한 포기 없는 계곡지에서 4짜, 5짜 붕어가 속속 낚이면서 맨바닥에서 대물낚시를 하는 빈도가 늘어났다.
수면에 아무 것도 보이지 않으면 보트낚시인들은 대충 눈짐작으로 연안에서 적당히 떨어진 곳에 폴대를 내리고 약간 운에 맡기는 포인트 선정 아래 낚시를 시작하는데 그런 낚시는 십중팔구 실패한다. 폴대로 일일이 찍어봐서 수중의 요철과 수심 차를 정확히 인지한 후라야 정확한 포인트를 잡을 수 있다. 그런 면에서 수초대보다 맨바닥의 포인트 선정이 몇 배 더 어렵다.  

 

▲물 맑고 풍광 좋은 홍천 공작산저수지에서 맨바닥 수중턱을 노려 계곡지 월척붕어를 낚아 올리고 있는 필자.

보트낚시 동호인들과 계곡지의 연안 경사와 토질을 살펴보고 있다. 홍천 속초지에서.

 

 

1 수초대보다 맨바닥이 유리한 상황은?

 

계곡지에서만 맨바닥낚시를 하는 것은 아니다. 수초가 일부 분포한 준계곡지나 평지지에서도 때로는 수초를 버리고 맨바닥에서 낚시하는 게 더 나을 수 있다. 그런 경우란 붕어들이 얕은 수초대를 기피하는 상황인데, 대표적으로 한여름 혹서기와 한겨울 혹한기가 해당된다.그때는 붕어들이 수온이 안정된 깊은 수심을 우선 찾기 때문에 얕은 수심에 분포한 수초대는 ‘빈집’인 경우가 많다.
물론 2~3m의 깊은 수심에 말풀 같은 수초가 있다면 금상첨화겠다. 하지만 수초는 광합성을 하기 때문에 빛이 투과되지 않는 아주 깊은 수심엔 자라지 못한다. 더러는 아무 수초도 없는 4~5m 수심의 맨바닥에서 붕어가 낚일 때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면 한 단계 고차원의 낚시를 구사할 수 있다.
대체로 수초가 분포한 저수지에서는 봄부터 초여름까지는 90% 수초 속에서 붕어가 낚이지만, 여름 이후 가을에는 수

초 속과 맨바닥에서 낚이는 비율이 5:5쯤 되며, 갈수기, 8월 고수온기, 12~1월 한겨울엔 깊은 맨바닥에서 낚일 확률이 70~80%에 달한다. 그런데도 일 년 내내 수초대만 고수한다면 낚시시즌의 절반 이상을 헛되이 버리는 것과 같다.  

 

2  수초대 붕어와 맨바닥 붕어의 차이

 

낚시인들이 수초대보다 맨바닥에서 고전하는 이유는 대물낚시 테크닉이 대부분 수초낚시 위주로 정립되어 있기 때문이다. 맨바닥낚시를 하려면 맨바닥에 서식하는 붕어의 특징을 먼저 알아야 한다. 맨바닥 붕어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① 경계심이 높다.
그래서 붕어와의 거리를 충분히 떨어뜨려 주고 잦은 이동보다 진득한 기다림으로 승부하는 것이 좋다. 즉 수초대에서는 짧은 대로도 붕어가 잘 낚이지만 맨바닥에선 4칸 이상 긴 대가 유리하며, 수초대에선 옮기자마자 입질을 받는 빈도가 높지만 맨바닥에선 1시간 이상 기다려야 첫 입질을 받는 수가 많다.

 

② 회유성이 높다.
입질은 더디 와도 일단 낚이기 시작하면 연타로 낚이는 수가 많으며 길목을 잘 잡은 보트와 그렇지 않은 보트 사이에 조과 차가 많이 발생한다.

 

③ 입질이 불규칙하다.
찌가 점잖게 솟구치는 정통입질만 기다리다가는 빈작에 그칠 위험이 있다. 특히 경사진 곳에서 입질하는 붕어는 한두 마디 솟다가 살짝 잠기는 입질도 많고 물이 맑은 상황에선 잡어처럼 깔짝대기도 한다. 그러므로 첫 입질은 붕어의 활성도 파악을 위해 충분히 기다렸다가 채야 하겠지만 불규칙한 입질이 연속되면 다양한 챔질타임에 채봐야 한다.

 

④ 힘이 세다.
따라서 줄 호수를 한 단계 이상 높여주어야 한다. 평지지의 4짜는 2호 원줄, 1.5호 목줄로도 낚아낼 수 있지만 계곡지의 4짜는 3호 원줄, 2.5호 목줄로도 터뜨릴 수 있다. 입질은 평지지보다 계곡지 붕어가 까다로운 편이어서 옥내림채비나 올킬채비 같은 저부력채비가 더욱 필요하지만 일단 걸린 후의 파워는 계곡지가 월등하므로, 찌맞춤은 가볍게 하되 채비는 튼튼해야 한다.   

 

▲바닥이 환히 보일 정도로 물이 맑은 계곡지는 붕어의 경계심이 평지지보다 강하다.

갈수로 바닥의 암반이 드러난 계곡지 상류에서 수중 요철을 살피며 포인트를 고르고 있다.

 

 

3 포인트 찾기

 

1단계 : 가장 넓은 완경사가 타깃
계곡지에서 보트낚시 포인트를 선정할 때는 최우선으로 가장 넓은 완경사지대부터 찾는다. 토종붕어는 태생적으로 얕은 수심을 좋아하며 급경사보다 평지에서 장시간 먹이활동을 하기 때문에 깊고 가파른 계곡지에서는 얕고 평평한 상류가 제1의 포인트가 된다. 그 다음으로 얕고 평평한 곳이 제방 코너 중 무넘기다.
따라서 계곡지에서 보트를 띄우면 먼저 상류로 가서 완경사 지형이 가장 넓게 형성된 곳(전후진했을 때 수심 차가 적은 곳)에서 폴대를 박고 낚시를 시작한다. 그런데 규모가 작은 계곡지는 상류 완경사가 좁을 수밖에 없고 그곳에 연안낚시인이 있다면 보트의 진입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보트낚시가 가능한 계곡지는 중대형지로 제한되는 편이다.   

 

2단계 : 물골 옆에 솟은 평지가 명당
일단 완경사지대를 찾았으면 그 다음엔 깊은 심층과 연결된 물골을 찾아야 한다. 붕어들은 깊은 골을 타고 이동하여 얕은 평지로 올라와 먹이활동을 하기 때문에 같은 평지라도 골에 가까운 평지가 대물붕어를 만날 확률이 크다. 다만 골을 직접 노리거나 골에 너무 접근하는 것은 좋지 않다. 붕어들은 골에서 평지로 올라온 직후보다 충분히 평지 안쪽으로 접근한 다음에 먹이를 찾기 때문에 골에서 최소한 3~4m 이상 떨어진 평지에 찌를 세우는 것이 유리하다.
그런 자리를 찾는 요령은, 폴대를 내려가면서 중앙부 쪽으로 전진하다가 폴대가 갑자기 쑥 들어가는 골을 발견하면 그곳에서 뒤로 보트를 후진하면서 물골에서 3~4m 거리에 찌가 서게끔 하는 것이다. 그 경우 보트는 낚싯대 길이에 따라 다르지만 골에서 15~20m 떨어진 거리에 위치하게 될 것이다.

 

3단계 : 느릿매 브레이크라인 공략
수중에 평지가 없을 경우엔 차선책으로 완만하게 깊어지는 수중턱을 찾는다. 계곡지의 바닥은 평지지에 비해 수중요철이 심한 편인데 붕어들은 깊이 패인 곳보다 얕게 솟은 곳에서 먹이활동을 한다. 즉 수중둔덕(루어낚시 용어로는 험프)과 골과 평지를 잇는 수중턱(루어낚시 용어로는 브레이크라인)을 중심으로 먹이활동을 하기 때문에 그런 곳을 찾아야 한다. 수중턱 중에서도 계단식으로 뚝 떨어지는 지형은 붕어가 잘 타고 오르지 않으므로 완만하게 떨어지는 느릿매 수중턱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느릿매 수중턱을 찾는 요령은 긴 대를 꺼내 멀리 던졌다가 앞으로 끌어들이면서 수심을 재보는 것인데, 찌가 큰 폭으로 떨어졌다 솟았다 하는 곳은 피하고 조금씩 솟아오르는 곳을 찾는다.

 

▲만수에서 물이 2m 정도 빠진 저수지 연안. 계곡지 보트낚시는 만수보다 갈수 때 많은 포인트가 확보된다.

 

 

4 수심의 선택

 

수초대에선 수초의 분포를 보고 포인트를 정하지만 맨바닥에선 수심을 보고 포인트를 정한다. 똑같은 평지라도 수심에 따라 포인트가 될 수 있고 안 될 수도 있다. <그림1>을 보자. 상류 물골 가장자리를 따라 평지가 쭉 이어진 지형을 하고 있는데, 물색과 수온에 따라 붕어들이 얕은 평지 A에서 낚일 수도 있고 깊은 평지 B에서 낚일 수도 있다. 대체로 물색이 흐리고 수온이 적당한 호조건일 때는 1m 안팎 수심의 A에서 호황을 만날 가능성이 높고, 물색이 맑고 수온이 너무 낮거나 너무 높은 악조건일 때는 2m 안팎 수심의 B에서 입질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따라서 물골을 끼고 보트낚시를 할 때는 붕어가 어느 수심에서 먹이활동을 하는지 유심히 살펴서 위치를 선정해야 하며,

낚시 중에도 상황변화가 감지되면(가령 밤에 얕은 상류에서 대물붕어들이 계속 뒤척이는 등의) 붕어가 많이 있다고 느껴지는 곳으로 물골을 축으로 횡방향 이동을 시도할 필요가 있다.

 

 

 5 시간대별 포인트 이동

 

맨바닥 붕어는 수초대 붕어보다 회유성이 높다. 그 말은 곧 붕어가 한 곳에 오래 머물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런 붕어들을 잡으려면 명당에 매복하고 기다리는 전략도 좋지만 녀석들의 이동시간과 이동경로를 예측할 수 있다면 함께 따라 다니는 게 더 많은 조과를 올릴 수 있다. 다만 마릿수가 적은 대물터이거나, 물이 맑아 붕어들이 보트 그림자에 경계심을 가질 상황이거나, 수면적이 좁아서 이동폭이 제한되는 곳이라면 한 곳에서 입질을 기다리는 게 더 낫다.
대체로 계곡지 붕어는 한낮과 한밤에는 깊은 곳에 머물고 아침과 해거름엔 얕은 곳으로 먹이사냥을 나온다. 각 저수지마다 붕어의 피딩타임이 다른데, 먹이활동이 활발한 시간에는 얕은 곳을 노리고 낱마리 이삭줍기를 해야 할 시간에는 깊은 곳을 노려보는 것이 좋다. 

 

6  맨바닥 보트낚시용 낚싯대와 채비

 

필자는 수초낚시를 할 때는 다양한 길이의 낚싯대를 사용하지만 맨바닥낚시를 할 때는 최소 3.6칸 이상 주로 4.0~4.7칸 사이의 긴 대만 쓴다. 나보다 힘이 좋은 젊은 친구들은 5칸~6칸대를 쓰기도 하는데, 사람들은 “보트를 타고 충분히 멀리 들어갔는데 굳이 그렇게 낚싯대까지 긴 대를 쓸 필요가 있느냐”고 하고, 나도 종종 “차라리 릴을 쳐라”고 핀잔을 주곤 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힘이 닿는 한 긴 대를 쓰면 한층 유리하다. 인기척을 그만큼 차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채비는 예민한 것이 좋다. 수초대와 달리 거친 장애물이 없으므로 굳이 투박한 채비를 고집할 필요 없고 줄과 바늘, 봉돌 크기를 모두 줄여서 입질빈도를 높이는 것이 현명하다. 필자는 맨바닥에서 올킬채비를 사용하는데, 붕어 입질이 약다 싶으면 무게조절용 와셔를 빼서 봉돌을 살짝 띄워 옥내림채비로 전환하고, 바람이 불거나 물흐름이 있거나 기타 채비 안정이 필요한 상황에선 와셔를 추가하여 옥올림채비로 사용한다. 

 

 

7 갈수기와 만수위 맨바닥낚시 비교

 

계곡지 보트낚시는 만수보다 갈수에 잘된다. 그 이유는 갈수기에 적정수심대의 평지가 많이 확보되기 때문이다. <그림3>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만수가 되면 계곡지는 상류 일부를 제외하고는 전역의 수심이 3m 이상이 되어 낚시가 힘들어진다. 보트는 수심이 깊으면 그만큼 많은 폴대를 박아야 하는데 폴대가 길면 바람에 휘청대는 진폭이 늘어나서 안정된 낚시가 어렵고 폴대 속에는 공기가 들어 있기 때문에 부력작용으로 인해 잘 박히지도 않는다. 그래서 폴대를 박고 보트를 고정할 수 있는 최대수심은 5m 정도이며 4m를 넘어가면 기피하게 된다.(중층낚시 보트는 초경질 폴대를 사용하여 7~8m 수심에서 낚시하기도 한다.)
그런 이유 때문에 만수위의 계곡지는 보트낚시 여건이 나쁘고 오히려 연안낚시 여건이 더 낫다고 볼 수 있는데 물이 빠지면 양상이 달라진다. 만수에서 2~3m 정도 빠지면 중상류권의 바닥이 거의 2m 내외 수심으로 떨어지므로 전역이 포인트로 변하는 것이다. 몇 년 전 순창 쌍암지에서 5월 갈수기에 중상류 평지를 노려 월척을 15마리 정도 타작한 적 있는데 한 달 후 갔을 땐 만수가 되어 손맛도 못 보고 돌아온 바 있다.

 

8 토종터와 배스터의 맨바닥낚시 비교

 

배스나 블루길이 유입되지 않은 토종터와 외래어종이 유입된 곳의 붕어 습성은 크게 다르다. 토종터의 붕어는 먹이사슬의 최정상에 있기 때문에 먹이사냥이 용이한 곳을 우선 점거한다. 그곳은 바로 물 가장자리, 얕은 수중턱이다.
그러나 외래종 특히 배스가 유입된 곳의 붕어는 배스에게 밀리기 때문에 배스들이 먹이활동을 하는 물가에서 한 발 물러선 곳을 회유한다. 물가에서 약간 떨어진 평지, 다소 깊은 곳에 있는 수중턱이 그런 곳이다. 같은 외래종이라도 블루길만 들어간 곳의 붕어는 여전히 공격적 성향을 발휘하지만 배스가 들어간 곳의 붕어는 소극적 초식동물로 변한다. 그래서 배스가 유입되면 생미끼낚시가 잘 되지 않고 갓낚시가 잘 먹히지 않는다. 
요즘 보트낚시인들이 노리는 맨바닥낚시터는 대부분 배스가 유입된 대물터이기 때문에 이런 곳의 붕어는 토종붕어의 일반적 습성과 다른 행동을 보이는 면이 많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배스터의 특징은 다음과 같다.

 

① 밤낚시가 잘 안 된다.
그 이유는 밤에 배스들이 연안을 점거하고 먹이사냥을 하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붕어낚시인들은 배스가 밤에 잘 낚이지 않기 때문에 밤에는 자고 낮에 돌아다닐 거라고 생각하지만 낮에는 그저 배회하는 것일 뿐 공격적 먹이활동은 밤에 많이 한다. 그것은 배스 루어낚시가 밤에 잘 된다는 사실이 증명한다. 배스는 초저녁에 가장 입질이 활발하고 자정 이후엔 뜸해지는데 그래서 그런지 배스터의 붕어들은 자정 전보다 자정 이후에 낚이는 경우가 많다.

② 얕은 수심에서 입질이 없다.
토종터의 대물붕어는 얕은 수심에서 많이 낚이고 물색만 흐리면 60cm 안팎의 아주 얕은 수심에서도 잘 낚이지만 배스터의 붕어는 물색이 흐려도 최하 1m 이하 주로 1.5~2m 수심에서 많이 낚인다. 그 역시 배스들이 베이트피시(먹이고기)가 많은 얕은 수심을 점거하고 있기 때문이다.

 

 

③ 봄낚시가 잘 안 되고 초여름에 대물이 잘 낚인다.
배스와 붕어의 산란기는 모두 봄이다. 배스는 봄에 얕은 연안에 알자리를 구축하고 망을 보면서 다른 침입자들을 내쫓는 습성을 가지고 있다. 이 시기를 배스낚시에선 스포닝 시즌이라 부르는데 대략 4월에 해당한다. 그러므로 이때 붕어들이 얕은 연안을 회유한다는 것은 위험한 행동이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는 모르지만 배스가 유입된 곳의 붕어는 산란이 늦고 산란호황도 늦다.
다만 배스는 알자리를 수초보다 맨땅이나 자갈밭에 만들기 때문에 수초가 많은 저수지에선 붕어들이 수초 속에서 산란을 하고 먹이활동도 할 수 있다. 그러나 맨땅못에선 그러지 못하므로 배스 산란이 끝난 5월 이후 6월이나 7월에 대물붕어가 낚이는 확률이 높다.

 

④ 입질이 미약해 예민한 채비가 필요하다.
이것은 배스터의 가장 큰 특징으로 대물낚시인들 사이에 옥내림낚시가 성행하게 된 최대 원인이다. 배스가 유입되면 새우를 가장 먼저 잡아먹고 참붕어 같은 치어들까지 잡아먹기 때문에 붕어들이 사냥할 수 있는 동물성 먹이가 사라져 붕어

들의 식성이 초식성으로 변하며 주로 물벼룩 같은 플랑크톤을 먹으며 살아간다. 따라서 취이습성도 붕어가 타고난 매복-공격의 빠른 몸놀림이 사라지고 작은 물벼룩들을 오물오물 들이마시며 천천히 움직이는 스타일로 바뀌기 때문에 입질이 시원스럽지 않다. 따라서 저부력찌와 가벼운 봉돌, 길고 가는 목줄과 작은 바늘이 필요한 것이다.

 

⑤ 오름수위특수가 약하고 내림수위에 호황이 잦다.
그간의 출조경험을 가만히 돌이켜보면 배스터에선 오름수위에 큰 재미를 본 적이 없다. 오히려 다시 물이 빠지는 내림수위에는 의외로 호황을 경험한 적이 많은데, 그 이유 역시 배스와의 세력다툼에 붕어가 밀리는 데서 나타나는 현상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비가 내려 오름수위가 진행되면 새물유입구로 배스들이 모여드는데 그 와중에 끼어들 붕어가 과연 얼마나 있을까 싶다. 전반적으로 배스터의 붕어는 빠르지 않고 한 발 느린 것 같다. 그래서 오름수위보다 오히려 평수위에 더 꾸준한 입질을 보일 수 있으며, 물이 빠질 때 배스는 깊은 수심으로 들어가도 붕어들은 연안을 회유하며 수몰 버드나무 주변 등에서 잦은 입질을 보내는 수가 많다. 
보트낚시 문의 비바붕어 031-317-6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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