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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_이성규의 enjoy 방파제 캠핑 8-연육교 개통! 여수 화태도 문여방파제
2016년 10월 5108 10289

연재_이성규의 enjoy 방파제 캠핑 8

 

연육교 개통! 

 

 

 여수 화태도 문여방파제

 

 

이성규 긱스코리아 대표, 네이버카페 낚시와 캠핑 운영자

 

전남 여수시 남면에 있는 화태도(禾太島)는 돌산도에서 1km 정도 떨어진 섬이었으나 2015년 12월에 화태대교가 완공(2004년 12월 착공)되면서 지금은 차량이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섬이 되었다. 화태대교는 총 길이 1,345m의 사장교로서 왕복 2차로이며 주탑 높이는 130m다. 화태도 교량 중간 지점의 전망지역에서 바라보는 바다 경관이 몹시 빼어나다. 앞으로 여수의 새로운 관광자원으로 부상할 것으로 보인다.

 

▲문여방파제. 발판이 좋고 다양한 어종이 올라오는 낚시터다. 가로등까지 있어 밤에도 안전하다.

▲도로변에서 내려다본 화태마을. 곳곳에 양식장이 있었다.

▲취재팀이 바비큐를 준비하고 있다.

▲화태방파제 내항. 볼락과 쥐노래미가 잘 낚인다.

▲ 화태도의 굴 양식장.  


주민들, 어업에서 관광업으로 전환 시도   
화태도는 1620년에 처음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후 395년 만에 다리가 이어졌으니 화태도의 가장 큰 변화라 할 수 있겠다. 화태도에는 화태마을과 월전마을이 있으며 주민들은 대부분 농업과 어업을 겸하고 있다.
화태도의 주요 농산물은 고구마와 보리이며 쌀, 무, 마늘, 콩 등이 소량 생산된다. 근해에서는 낙지, 붕장어, 전복 등이 잡히며, 굴 양식업이 매우 활발하다. 어류 양식업도 매우 활발한데 주변 해역의 적절한 수심과 좋은 수중환경 덕분에 바다목장으로서도 적합한 여건을 갖추고 있다.
화태도 부근 해역에는 작은 섬들이 많은데 남쪽으로 월호도, 나발도, 대두라도, 소두라도, 대횡간도, 소횡간도가 병풍처럼 차례로 화태도를 둘러싸고 있다. 마치 한 폭의 그림을 보는 것처럼 아름답고 푸근하게 느껴지는 전경이다.
다리가 연결되면서 풍랑주의보 등의 바다 상황과 상관없이 육지를 나갈 수 있게 됨과 동시에 주민들의 생활 패턴에도 변화가 생겼다. 화태도 주민들은 앞으로 관광객 유치를 위하여 마을 앞 약 10ha 갯벌에 갯벌 체험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수욕장이 없는 대신 섬 주변의 아기자기한 바윗돌 해변에서 바지락을 잡고 해조류를 따는 갯벌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해 새로운 관광지로 만들려는 희망찬 계획도 가지고 있다. 다리가 완공된 후 주말이면 각지에서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오고 있다.

 

낚시 여건
화태도는 섬 전체가 낚시터라 해도 좋을 정도로 낚시 여건이 매우 뛰어난 섬이다. 다리가 생기기 전에도 많은 낚시인들이 낚싯배를 타고 화태도의 갯바위나 방파제를 찾았다. 섬 주변으로 수중암초가 잘 발달되어 있고 조류 소통이 매우 뛰어나 어자원이 많이 몰려든다. 마을마다 있는 작은 방파제에서는 반나절만 낚시를 해도 횟거리는 얼마든지 잡을 정도로 낚시가 잘되는 편이다.
특히, 화태도 치안센터가 있는 화태도 마을의 문여방파제가 대표적 방파제 낚시터다. 문여방파제는 화태도 본섬과 문여를 연결한 것이며 문여에서 다시 오른쪽으로 약 50m 더 나간 소형 방파제다. 석축으로 조성돼 발판이 좋고 가로등도 있어 밤에 안전한 편이다.
규모는 작지만 문여 주변과 방파제 부근 조류 흐름이 비교적 세찬 편이다. 봄에는 내항 쪽에서 볼락과 쥐노래미가, 외항 쪽에서는 농어와 숭어 등이 잘 잡힌다. 여름에는 방파제 끝에서 외해 방향을 보고 찌낚시를 하면 세찬 조류 덕분에 근해에서 보기 어려운 30~50cm급 참돔의 시원한 입질도 자주 받을 수 있다. 가을과 겨울에는 감성돔이 잘 올라오는데 물때가 좋은 날은 30~50cm급 감성돔도 잡히며 겨울과 봄에는 굵은 학꽁치가 주 대상어로 등장한다.
올해는 유난히 폭염이 심했던 탓에 화태도를 찾는 낚시인은 별로 많지 않았다. 그러나 선선해지는 저녁이 되면 관광과 캠핑을 겸한 낚시인들이 드나들었다. 가을에는 감성돔을 노리는 낚시인들이 많이 찾기 때문에 포인트 경쟁이 심한 편이다.

 

▲문여방파제 앞 물골. 조류가 거세 다양한 고기가 올라붙는다.

▲돌산도 신기항에 도착한 카페리.

▲지난해 완공한 화태대교. 섬이었던 곳을 이제는 차를 갖고 갈 수 있게 됐다.


 

캠핑 여건 
캠핑을 겸해 문여방파제를 찾을 때는 방파제 입구 좌측에 있는 공터에서 야영을 하면 된다. 그러나 공간이 그다지 넓지 않아 텐트는 3~4동밖에 칠 수 없다는 게 아쉽다. 만약 이곳이 비어있지 않다면 방파제로 들어오는 길 좌측 공터에 야영을 해야 한다.
화태마을에는 민박집도 있다. 그러나 음식과 식수 등은 현지에서 구입하기 어려우므로 미리 준비해서 가는 것이 좋으며 화장실은 마을 안에 있는 공공기관의 화장실을 이용해야 한다. 방파제가 마을과 가까이 있으므로 지나친 음주나 고성방가는 금해야 한다.

 

주변 볼거리
화태도 인근에는 들러볼 곳도 많다. 돌산도 향일암에서 보는 한려수도의 멋진 풍광이 압권이며 여수항 인근의 케이블카 관광도 빼놓을 수 없다. 또 여수 시내 봉산동에는 남도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맛집들이 즐비하다. 화태대교가 시작되는 돌산도 신기항에서는 금오도로 가는 여객선이 수시로 운항하고 있다.

 

가는길 남해고속도로 옥곡IC를 나와 17번 국도를 타고 여수에서 돌산도로 들어가는 새 다리인 거북선대교를 지나면 화태대교가 나온다. 화태대교를 건너 아스팔트로 포장된 직선 도로가 끝나는 곳에서 좌회전, 시멘트길을 따라 2km 정도 계속 가면 화태마을이 나온다. 마을 입구에서 좌회전해 500m 정도만 더 가면 녹색 등대가 있는 문여방파제가 나온다. 내비에는 ‘화태치안센터’ 입력.

 

 


 

 

문여방파제의 낚시 채비

볼락&노래미
3~3.5칸 민장대에 3B 정도의 어신찌를 달아 찌낚시를 하면 무난하다. 원줄은 2~2.5호가 적당하며 목줄은 1호 내외면 충분하다. 미끼는 청갯지렁이나 민물새우를 쓰면 되며 낚시점에서 볼락용으로 판매 중인 가지바늘채비를 연결하면 된다.
볼락은 야행성 어종이므로 조용하게 밤낚시를 해야 하며 외항 쪽보다는 조류 흐름이 약한 내항에서 낚시하는 게 좋다. 특히 가로등 아래에서 입질이 잘 오는 편이다. 입질이 뜸할 때는 채비를 약간씩 끌어주면서 자리를 조금씩 움직여주는 게 유리하다.

 

참돔&감성돔
릴찌낚시 채비를 사용한다. 5.3m 1호 릴대에 1~2호 어신찌를 달고 원줄은 2.5~3호, 목줄은 1.5~1.7호면 적당하다. 조류가 센 편이므로 수중찌는 황동 소재의 봉돌 제품을 쓰는 것이 좋다. 방파제 끝에서 외해 쪽으로 30~40m 채비를 흘리면 된다. 크릴 밑밥과 미끼는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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