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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_ 평산의 釣行隨想(7)-시간의 오묘함
2016년 11월 698 10364

에세이_ 평산의 釣行隨想(7)

 

 

시간의 오묘함

 

 

송귀섭
·FTV 제작위원 ·釣樂無極 프로그램 진행 ·(주)아피스 사외이사 ·체리피시 자문위원 ·<붕어낚시 첫걸음>
<붕어 대물낚시>  <붕어학개론> 저자

 

찌를 맴도는 사색
낚시자리에서 찌를 바라보면서 문득 떠오른 생각.
지금 저 찌를 감도는 이 순간순간의 시간흐름을 붙잡아둘 수 있는가?
지금의 시간은 곧 과거가 될 터. 그러므로 이 순간은 내가 살아가는
삶의 시간 중 오직 이 순간의 1회, 그것도 딱 내 몫의 1인분(一人分)일 뿐이다. 그래서 지금의 내 시간은 더욱 소중하다.
그러나 시간의 오묘(奧妙)함은 그 활용에 따라서 기회와 양이 무한대가  될 수도 있는 법. 즉 내 삶의 풍요를 위해 투자를 하거나 남을 배려하여 시간 쪼갬을 해도 내 몫이 줄어들지 않는다는 것이다. 오히려 그 가치는 무한히 늘어난다.
다만 조금이라도 허비(虛費)를 하면 내 몫의 그만한 부분이 비게(空) 되니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금물이다.

 

시간의 가치 있는 활용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자연의 선택을 못 받거나 적응하지 못한 생물은 도태된다. 즉 적자생존(適者生存). 돌연변이를 하더라도 도태되지 않고 살아남는 생물만이 진화에 동참하여 생존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에게는 시간의 흐름 속에서 자아(自我)를 상실하지 않으면서 자연시간(nature of time)의 흐름을 타고
가치 있게 살아가는 삶의 지혜가 필요하다.
이 삶의 지혜를 얻기 위한 자아성찰(自我省察)의 시간. 이것이 찌를 바라보는 시간에 우리가 가져야 하는 시간의 가치 있는 활용이다.

 

시간의 오묘함
시간의 오묘함. 그것은 내 의지와 무관하게 쉼 없이 흐르면서 지금의
나를 속박하고 있는 문제들을 어떤 형식으로든 해결해주면서
나를 생의 종점으로 인도한다는 것이다.
시계를 보라. 한 순간도 쉬지 않고 째깍째깍 돌고만 있다.
어디를 향하여 가는 것인가?
바로 그 흐름의 끝에는 내 생의 종점(終點)에 세워질 말뚝이 서있다.
시간의 오묘함이 나에게 보여주는 마지막은 바로 내 인생의 종점 말뚝 앞에 서서 되돌아보는 지나온 생의 내 모습인 것이다.
그러니 한 찰나(刹那)인들 허투루 살 수 있겠는가?
내가 물가에 앉아 찌를 바라보고 있는 이 시간은 오로지 내 생에 주어진 시간 속의
심오(深奧)하고 미묘(微妙)함을 음미하면서 나의 지금(只今)을 사색(思索)하고 재충전(再充塡)하는 가치 있는 시간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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