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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_물사랑 김진태의 강계 대물낚시 ➑-상주보의 실전현장 홈통낚시 마스터하기
2016년 11월 2795 10380

연재_물사랑 김진태의 강계 대물낚시 ➑

 

상주보의 실전현장

 

 

홈통낚시 마스터하기

 

 

김진태 행복한낚시 대표, 피싱TV ‘붕어병법’ 진행자

 

저수지 낚시에서도 홈통과 곶부리는 뚜렷하게 상반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우리는 호재가 많을 때는 홈통의 안쪽에서 올라붙는 붕어를 기다리는 낚시를 하고 악재가 있을 때는 홈통을 벗어나서 곶부리를 공략함으로써 지나가는 낱마리 붕어를 공략하는 식의 낚시를 한다. 강계에서 홈통은 저수지의 홈통보다 훨씬 복잡다단한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강계낚시를 하는 낚시인이라면 홈통이 가지는 환경적 특징과 그에 따른 붕어의 동선에 대해서 필히 알고 있어야 한다.

 

▲낙동강 상주보의 홈통 포인트에서 마름 사이에 낚싯대를 편성한 모습.

▲대구 행복한낚시 윤이호 회원이 상주보에서 낚은 38cm 붕어를 들어보이고 있다.

▲10월 1일 상주보에서 대물붕어를 끌어낸 행복한낚시 박윤식 부장. 이 붕어도 38cm였다.

 

물이 불어 유속 강할 때 홈통은 붕어 화수분
제법 큰 비가 내려서 물이 불어나고 유속이 강해졌을 때 붕어는 홈통으로 몰려든다. 붕어는 숙명적으로 수초대를 좋아하고 수초대 주변에서 산란을 하고 은신을 하며 취이활동을 한다고 우리는 알고 있다. 저수지 붕어의 숙명이 수초라면 강계 붕어의 숙명은 유속이다. 강붕어는 유속을 좋아하며 유속을 따라 이동하고 유속의 언저리에서 활동하고 취이한다. 저수지 대물낚시가 먼저 수초를 이해해야 하듯이 강계 대물낚시는 필연적으로 유속에 대한 공부를 하고 들어가야 한다.
홈통 지형에서 유속의 변화와 그에 따른 붕어의 동선 등 세밀한 공부로 들어가기 전에 가장 먼저 기억해야 할 점은 물이 불어서 유속이 강할 때 홈통의 안쪽은 붕어 화수분이라는 점이다. 마침 필자가 이 글을 작성하는 오늘 전국적으로 200mm 전후의 강수가 있는데 내일부터 적어도 일주일 동안은 출조를 한다면 홈통을 찾아야 한다.
홈통 바깥쪽의 유속이 눈으로 보기에도 상당히 강한 물살이 되어 있다면 붕어의 입장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 물가에 도착하면 꾼의 마음이 바빠지겠지만 아주 잠시만 전체 환경을 살펴보는 여유가 필요한데 물이 불었을 때는 붕어의 선택, 붕어의 동선이 쉽게 보인다. 홈통 바깥쪽으로 강한 물살이 형성되었을 때 붕어가 이 강한 물살에 맞서서 떠밀리지 않고 버티는 것은 한계가 있다. 어느 정도 버티다가 물살이 약한 곳으로 피신해서 쉬어야 한다. 그곳이 바로 홈통 안쪽이 된다. 전혀 어렵지 않은 수읽기인데, 물이 불어서 유속이 강할 때 붕어는 물살이 약한 홈통 속으로 휴식을 위해서 몰려든다, 홈통에서 단순히 입질을 받는 정도가 아니고 전역에 흩어져 있던 붕어들이 작은 홈통 속에 몰려들기 때문에 이런 경우에는 평생 잊지 못할 폭발 조황을 만날 확률이 대단히 높다.

 

홈통의 수위가 내려갈 때 홈통 초입을 공략한다
불어난 강물이 안정되면서 홈통의 수위가 내려가기 시작하면 붕어는 홈통 맨 안쪽까지는 잘 올라붙지 않는다. 지난주에 홈통 안쪽에서 폭발 조황을 냈다고 이번 주에도 그 자리를 고수하는 것은 어리석은 선택이 된다. 수위가 내려가는 시기의 홈통 안쪽은 붕어가 없는 공간이 되고 이때 붕어는 조금씩 누그러진 유속의 안쪽으로 들어갔다가 홈통 입구 쪽까지 후퇴를 하는 동작을 반복한다. 따라서 낚시도 붕어의 동선을 따라서 홈통 안쪽이 아닌 홈통 초입부를 공략해야 한다.
당연히 홈통 안쪽의 수초 형성이 훨씬 좋고 이것이 낚시인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그러나 수초밭이 만드는 그림에 현혹되어서 홈통 안쪽에 대를 펼쳐서는 안 되며 홈통 안쪽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수초가 성글고 수초 없는 맨바닥이 많아서 일견 휑하게 보이는 홈통 초입부를 선택할 줄 알아야 한다. 이 경우도 자주 강조하는 ‘강계 포인트는 수초의 형성보다 유속이 더 중요한 포인트 요건이다’는 점이 적용되는 경우이다.

 

가을낚시 홈통 속으로
여름 동안에는 강계 붕어는 최대한 유속에 가까운 곳을 찾고 유속의 언저리에서 활동한다. 기껏해야 1m 미만의 얕은 강계에서 폭염 상황의 지나친 고수온에서 산소의 공급이나 활동 가능한 수온을 확보하는 조건이 유속이기 때문에 이 시기의 붕어는 몸이 휩쓸릴 정도만 아니라면 최대한 유속에 가까운 지점에서 활동하는 것이다.
그러다가 가을이 되면서 물이 시원해지면 붕어는 강계의 중앙부를 떠나서 홈통 쪽으로 들어온다. 이때는 홈통 안쪽의 발달한 수초 장애물을 찾아 들어오는 것이다. 가을이 깊어갈수록 수초 장애물이 발달한 홈통 안쪽을 공략해야 하는 이유가 이렇게 생기는 것이다.

 

눈에 보이는 홈통, 눈에 안 보이는 홈통
연안의 굴곡 자체가 뚜렷이 홈통을 이루는 곳은 누구나 쉽게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연안은 일직선으로 굴곡이 없는 형태이지만 수중의 수심이 얕은 곶부리 같은 것들이 있고 곶부리를 따라 갈대와 물버들 등 수초가 빽빽하게 발달해 있다면 그 수초대의 뒤쪽은 유속이 멈추어져서 홈통과 같은 효과를 가진다. 강계 포인트에서 연안의 굴곡이 만드는 홈통은 흔치 않지만 두 번째 경우처럼 수면 아래 곶부리로 인하여 생기는 홈통은 대단히 많다. 이런 홈통 지역을 잘 찾아서 수위와 유속에 따라 알맞은 시기에 공략을 하면 홈통과 똑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마름을 제거하고 찌를 세운 필자의 자리.

▲대구 행복한낚시 회원들이 10월 1일부터 2일까지 낚아 올린 상주보의 월척붕어들.

 

큰 비와 강계의 수위 변동
올해는 늦봄부터 여름이 끝날 때까지 비다운 비 한번 없이 가뭄이 이어지다가 가을이 되고는 여러 차례 큰비가 내리고 있다. 가뭄 상황에서 큰비가 오고 오름수위가 되면 저수지의 경우 소위 새물찬스가 되어서 대호황의 기회를 맞게 된다. 그러나 강계의 경우 물이 급격하게 불어 오를 때는 생각만큼 호황이 나지 않는다. 필자도 저수지 위주의 낚시만 하다가 강계 포인트 공략을 시작하면서 오름수위 공략에서 거푸 실패를 만났는데 강계 포인트의 경우 수위 상승 속도가 너무 빠르다. 서서히 차오르는 것이 아니고 순식간에 정점까지 차오르기 때문에 적절한 새물찬스 포인트를 찾기도 어렵거니와 설령 본류 후미진 쪽의 샛강이나 큰 비에만 범람하는 강계의 작은 둠벙 등의 포인트에서 수위 상승폭에 알맞은 시기에 오름수위 기회를 공략해보았지만 필자가 얻은 결론은 강계 포인트의 경우 수위가 오르는 중에는 별로 호황이 나지 않는다는 것이었다.
강계의 경우 비가 오고 몇 시간이 지나면 수위는 금방 정점까지 오르고 정점에 오르고부터 몇 시간 만에 급격한 내림수위가 시작된다. 대단히 빠른 속도로 하강을 하여서 불어났던 수위 중 70~80%가 내려가고 평소 수위보다 약간 더 높은 수위 상황에서 하루에 5~10cm씩 내려가는 동안에 강계는 놀라운 호황이 나타난다. 저수지로 치자면 새물 초기보다 새물 후기에 대호황이 나는 격이다. 이것을 경험으로 깨달은 후부터 필자는 강계 포인트에 큰 비가 내리면 강수량에 따라서 하루 이틀 혹은 사나흘이 지난 후에 아주 조금씩 수위가 내려가는 상황에서 대호황을 노리고 출조를 하는데 올해도 이런 찬스에서 하룻밤 20수 전후의 월준척을 낚는 호황을 몇 번이나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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