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회원가입 장바구니 주문배송조회 고객센터
과월호신청
Home> 뉴스&칼럼 > 전문가컬럼
연재_이성규의 enjoy 방파제 캠핑 10-사량도 답포방파제
2016년 12월 4734 10429

연재_이성규의 enjoy 방파제 캠핑 10

 

 

사량도 답포방파제

 

 

고성 용암포항이 최단거리 출항지

 

이성규 긱스코리아 대표, 네이버카페 낚시와 캠핑 운영자

 

어디로든 떠나기 좋은 여행의 계절 가을이다. 가을은 바다낚시인들에게 제일 반가운 계절이고 조과도 풍성한 시기다. 감성돔의 계절 가을을 맞아 연도교 개통으로 이동이 더욱 편리해진 사량도로 낚시여행을 떠났다.
사량도행 카페리가 뜨는 곳은 사천 삼천포항, 고성의 가오치항 그리고 고성군 하일면 춘암리에 있는 용암포항 등 세 곳이다. 내가 이번에 카페리를 이용한 곳은 용암포항인데 이곳은 외부에 덜 알려져 이용객이 적은 게 장점이다.

 

용암포항은 주말에도 카페리 이용에 여유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진 가오치항은 주중, 주말 할 것 없이 인파와 차량이 밀려 자칫하면 예정된 시간에 배를 탈 수 없다. 그러나 고성군 하일면 남쪽 끝자락(상족암 방면)에 있는 용암포항은 한적해 그런 경우는 거의 없는 편이다. 용암포항은 고성IC에서 가오치항보다 10km 더 운전해야 하지만 대신 뱃길이 짧다. 용암포항에서 사량도 내지항까지의 직선거리는 약 5km. 가오치항에서 사량도 금평항으로 갈 때보다 절반 이상 가깝고 운항 시간도 30분가량 절약된다. 선비도 저렴하다. 가오치항에서 들어갈 때는 운전자 1인 포함 2만4천원(필자의 SUV 차량 기준)을 받지만 용암포항에서는 1만8천원을 받는다. 게다가 최근에는 이전에 운항하던 뉴다리호보다 두 배가량 큰 풍양호가 새롭게 운항하면서 여객선 이용이 한결 여유로워졌다.

▲사량도의 대항마을 방파제에서 낚시를 즐기는 관광객들. 각 마을마다 작고 안전한 방파제가 있어 간단한 장비로도 낚시를 즐기기 좋다.

▲사량도의 등산로 안내판.

▲답포마을 방파제. 규모는 작지만 조황이 뛰어난 곳이다.

사량도 방파제에서 낚이고 있는 갑오징어. 마릿수 재미가 뛰어났다.

 

 

낚시 여건
사량도에는 마을마다 작은 방파제가 있다. 그 중 낚시가 잘 되는 방파제는 주로 상사량도에 집중돼 있다. 대항마을 방파제, 용암포항에서 들어오는 카페리가 닿는 내지마을 방파제, 답포마을 방파제, 돈지마을 방파제, 옥동마을 방파제 등이 좋은 포인트들이다. 모두 차량이 쉽게 진입할 수 있고 주차와 야영 여건 또한 편리한 곳들이다.
그중 추천할만한 곳이 이번에 내가 다녀온 답포마을 방파제다. 마을 앞 작은 섬까지 약 50m 길이의 방파제를 쌓아 만든 이곳은 감성돔, 학공치, 볼락, 갑오징어 등 다양한 어종이 올라오며 다른 방파제와 마찬가지로 초입에 넓은 공터가 있어 야영 여건도 좋다. 수심은 만조 때 약 5m. 그 외에 다른 마을의 방파제에서도 모두 낚시가 잘되므로 조황에 맞춰 수시로 옮겨 다니며 낚시를 해도 좋다. 

 

어종별 조황
현재 사량도권 방파제의 가을낚시 조황은 상당히 좋은 편이다. 어느 방파제를 찾아가도 전갱이와 고등어가 마릿수로 올라오고, 야간 루어낚시에는 갈치도 제법 잘 잡힌다. 갈치의 씨알은 평균 3지다. 11월이 되면서 학공치 입질도 잦아졌다.
특히 캠핑낚시 동안 나의 눈길을 끌었던 대상어종은 갑오징어다. 하루 저녁 루어낚시에 10~20마리가 낚일 정도로 마릿수 조황이 뛰어났다. 갈치와 갑오징어는 루어낚시를 하면 되는데 야행성 어종들이라 야간에 불빛이 있는 방파제 가로등 근처에서 낚시를 하면 낚시하기 편리하고 조황도 좋은 편이다.
감성돔은 아직 철이 이른지 입질을 받기 쉽지 않았다. 수온이 대체로 높은 것 같았다. 특히 복어 같은 잡어가 문제였는데 개불이나 게 같은 대체 미끼를 잘 사용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11월 중순 정도면 감성돔이 꽤 낚일 것으로 예상된다.
용암포항 카페리 운항 문의 055-673-0529

 

가는길 부산에서 갈 경우 남해고속도로 장유IC로 나와 마창대교를 건넌 후 14번 국도를 타고 고성까지 간다. 삼천포 방면 1010번 국도를 타고 삼산면-하일면을 거쳐 상족암 방면으로 계속 가다보면 용암포선착장을 쉽게 찾을 수 있다. 내비에는 ‘용암포선착장’ 검색. 사량도에서는 내지항을 빠져나와 우회전해 1km 정도 가면 답포마을과 대항마을 등이 차례로 나온다.

▲경치가 좋은 사량도 서남쪽 해안 모습.

▲답포마을 방파제 인근 공터에서 캠핑을 했다.

▲옥동마을에서 바라본 지리산. 

▲좌)‌사량도-용암포항 카페리 운항 시간표 우상)‌사량도행 카페리 매표소. 우하)‌용암포항에서 사량도를 오가는 카페리 풍양호.

▲ ‌풍양호에서 내린 차량들이 용암포항으로 돌아오고 있다

▲방파제에서 낚은 고등어를 반찬으로 해먹었다.

 

 


 

낚시 방법 및 채비

 

고등어&전갱이
사량도는 어느 방파제에서 낚시를 하든지 고등어와 전갱이는 반나절 낚시에 30~40마리는 쉽게 잡을 수 있다. 고등어나 전갱이를 낚으려면 릴낚싯대보다 민장대로 찌낚시를 하는 게 편리하다. 보통은 릴낚시에 카드채비를 달아서 낚시하는데 고등어와 전갱이는 너무 심하게 바늘털이를 하므로 채비가 쉽게 엉켜버린다. 따라서 민장대 찌낚시로 한 마리 한 마리씩 올리는 게 효율적이다. 
민장대는 3칸 반(6.3m) 길이의 낚싯대에 원줄은 2.5호, 목줄은 1.5호, 어신찌는 5B 정도 부력의 막대찌를 사용하면 파도도 잘 타고 시인성도 좋아 입질 파악에 유리하다. 낚싯바늘은 볼락바늘 7~8호를 주로 사용하며 목줄 길이는 20~30cm 길이로 하고 도래 위에 3B 봉돌을 물려주고 목줄 중간에 B 정도를 물려주면 된다. 미끼와 밑밥은 크릴을 사용하고 10~20분 간격으로 크릴밑밥을 자주 뿌려주며 집어하는 게 좋다.

 

감성돔
감성돔을 노리는 경우에는 1호 릴낚싯대에 2500번 릴, 원줄은 2.5~3호, 목줄은 1.5호 정도를 사용하면 되고 바늘은 감성돔바늘 2~3호를 사용한다. 어신찌는 조류 세기에 따라서 3B~1호를 사용하고 슬림한 어신찌를 사용하면 예민해서 유리하며 수중찌는 조류를 잘 타는 원추형이 좋다. 미끼와 밑밥은 크릴을 사용하고 아침저녁에 입질이 잦은 편이므로 이 시간대의 들물 시간에 집중해야 한다. 먼 거리를 노리기보다는 방파제나 수중 갯바위가 끝나는 경계 지점을 공략하는 것이 입질 확률이 높다.

 

갑오징어
갑오징어는 루어낚시로 낚는다. 무늬오징어 에깅은 전용 장비와 가는 라인이 필요하지만 갑오징어 에깅은 그렇게까지 예민하게 쓸 필요는 없다. 1000~2000번 크기의 소형 스피닝릴에 1~1.5호 합사를 사용하면 된다. 합사의 끝에 삼각도래를 달고 삼각 도래의 아래쪽 고리에 낚싯줄을 20cm 연결해 3호 정도의 고리봉돌을 단다. 옆으로 난 고리에는 10cm 길이의 낚싯줄을 연결한 뒤 왕눈이 에기를 달아주면 된다. 흔히 말하는 다운샷 채비다.
갑오징어는 새벽과 저녁 무렵, 밤 시간에 입질이 집중되므로 이 시간대에 낚시를 하는 것이 좋다. 갑오징어는 라면에 함께 끓여서 먹으면 그 맛이 일품이다.

 

갈치
갈치는 야행성 어종이므로 주로 밤에 노린다. 갈치 루어낚시는 민감한 채비가 불필요하다. 갑오징어 루어낚시 때 사용하던 장비를 그대로 쓰면 되며 루어만 낚시점에서 판매 중인 ‘물결채비’로 바꿔 달아주면 된다. 갈치 찌낚시는 생미끼를 사용한다. 낚아 두었던 고등어나 전갱이살을 잘라 바늘에 꿰어 쓰면 쉽게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단 갈치는 날카로운 이빨을 갖고 있으므로 낚시점에서 판매하는 와이어 목줄 채비를 사용하는 게 좋다. 갈치는 이빨이 날카로우므로 잡은 후에는 손가락을 물리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

 



※ 낚시광장의 낚시춘추 및 Angler 저작물에 대한 저작권 침해(무단 복제, 전송, 배포 등) 시 법적 책임을 질 수 있습니다.
댓글 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