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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_이성규의 enjoy 방파제 캠핑 11-거제 칠천도 장안마을 방파제
2017년 01월 3968 10496

연재_이성규의 enjoy 방파제 캠핑 11

 

 

거제 칠천도 장안마을 방파제

 

크루즈항 생기며 캠핑낚시 명소로

 

이성규 긱스코리아 대표, 네이버카페 낚시와 캠핑 운영자

 

 

칠천도는 2000년 1월 1일 거제시 하청면 실전리와 칠천도의 어은리를 잇는 425m의 칠천대교가 개통되면서 차를 이용한 왕래가 가능해진 섬이다. 거가대교에서 서쪽으로 6km 거리에 있어 부산 근교 낚시터에 속하지만 거가대교가 놓이기 전까지는 거제 현지 낚시인들만 찾고 외지 낚시인들에게 덜 알려진 섬이었다. 지난 2011년 10월에는 크루즈 선박이 정박하는 항이 칠천대교 밑에 생기며 주차와 캠핑 여건이 좋아져 캠핑낚시를 즐기는 낚시인들이 부쩍 늘었다.

 

▲크루즈선이 정박하는 일자 방파제. 이곳에서도 다양한 어종이 올라온다.

1 ‌자작 캠핑카에서 캠핑을 즐기는 낚시인. 2 ‌방파제 입구에 텐트를 치고 야영을 즐기는 낚시인들이 많다. 3 ‌규모는 작지만 시설이 깔끔한 옥계캠핑장.  

▲옥계항방파제에서 학꽁치를 낚는 낚시인들.


 

낚시 여건
칠천도는 남북 방향으로 길게 놓인 형태이며 전체 면적이 9.1㎢로 아담한 규모이다. 전형적인 시골 풍경을 품고 있으며 지형이 평탄해 차로 섬을 둘러보는 데 30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각 포구마다 마을과 방파제가 있어 캠핑낚시를 하기에 매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칠천도에는 20개가 넘는 방파제가 있는데, 낚시 포인트의 90%가 방파제에 집중된다. 칠천대교 밑 크루즈선이 정박하는 장안마을 방파제를 비롯, 칠천마을 방파제, 연구마을 방파제, 대곡마을 방파제, 물안마을 방파제 등에서 낚시를 많이 한다.
크루즈선이 정박하는 장안마을에는 방파제 두 개가 있는데 모두 낚시명당이다. 일부 낚시인들은 ‘크루즈방파제’로 부른다. 두 방파제 중 북쪽에 있는 60m 길이의 일자형 석축 방파제는 발판이 좋아 초보 낚시인이 접근하기에 안전하고 루어 낚시인들도 자주 찾는 곳이다. 수심은 4~5m. 이곳에서는 방파제의 동쪽 30~40m 지점을 주로 노린다. 최근에는 갑오징어와 학꽁치와 전갱이가 잘 낚인다. 유람선 선착장이 생기면서 주변 편의시설과 주차 여건이 더욱 좋아진 곳이다.
남쪽 방파제는 다시 두 개의 방파제로 구성되어 있는데 북쪽 방파제는 어선들이 많이 접안해 낚시 여건이 나쁘고 남쪽의 ㄱ자 방파제에서 주로 낚시를 한다. 방파제 끝의 둥근 석축 부분이 주요 포인트이며 가을~겨울 사이에 학꽁치 낚시를 많이 한다. 3~3.5칸 민장대를 사용하며 수심은 3~4m. 방파제 입구 도로변에 주차가 가능하며 작은 텐트도 2동까지 설치할 수 있다.

 

계절별 대상어종
칠천도는 계절별로 다양한 어종이 올라온다. 소개하는 장안마을 방파제 외에 다른 방파제들도 상황은 비슷하다. 봄에는 방파제 부근을 민장대로 노리면 망상어와 노래미가 잘 낚이고 야간에는 볼락이 올라온다. 방파제에서 원투낚시를 하면 도다리와 보리멸도 올라온다. 여름과 가을에는 맛있는 갑오징어를 비롯, 전갱이와 고등어도 마릿수로 낚을 수 있다.
가을~겨울에는 감성돔이 주 대상어로 등장하며 학꽁치는 섬 전역의 방파제에서 마릿수로 낚을 수 있다. 학공치는 겨울이 깊어갈수록 굵어지는데 밑밥만 충분히 준비하면 20~30cm급으로 쿨러를 채울 수도 있다.
볼락 - 야간에 가로등이 있는 방파제에서 3칸(5.4m)~3.5칸(6.3m) 길이의 민장대에 가지바늘 채비로 석축 부근을 탐색하듯 살살 끌어 주면 잦은 입질을 받을 수 있다.
도다리, 보리멸, 노래미 - 릴 원투채비로 노리며 미끼는 청갯지렁이를 사용한다. 입질을 자주 받으려면 5~10분 간격으로 채비를 2~3m씩 자주 끌어주는 게 효과적이다.
갑오징어 - 가을이면 어느 방파제에서나 쉽게 낚을 수 있다. 에기를 단 다운샷 채비로 낚으며 해질 무렵부터 새벽녘까지, 방파제 가로등 부근에서 잘 낚인다.
고등어, 전갱이 - 밑밥 크릴만 충분히 준비하면 쉽게 모아서 낚을 수 있으며 주로 찌낚시를 사용한다.
감성돔 - 조류 소통이 좋은 연구마을 제일 안쪽(서쪽)에 있는 연구항 방파제 서쪽 끝 모퉁이에서 낚시하는 것이 입질 확률이 높다. 연구항 방파제는 다른 방파제에 비해 길고(80m) 수심도 7~8m로 깊어 감성돔의 입질을 받을 확률이 높다. 주 씨알은 30~35cm급이다. 방파제에서 전방 20~30m 지점을 노리는데, 채비는 1호 릴대에 5B~1호 구멍찌를 쓴다. 잡어가 설칠 때는 크릴 대신 옥수수를 미끼로 써도 잘 먹힌다. 연구항 방파제 입구에 화장실과 가로등이 있어 편리하다.
학꽁치 - 겨울에는 어느 방파제에서나 잘 낚인다. 0~B 부력의 예민한 고추찌 채비나 염주찌 채비가 적당하며 민장대는 3칸 반~4칸 반 길이가 좋다. 먼 곳에서 입질할 때는 릴찌낚시 채비를 사용한다. 미끼는 크릴새우 몸통만 쓰거나 굵은 곤쟁이를 사용한다. 밑밥은 곤쟁이와 가벼운 파우더를 섞어 쓰며 바늘은 학꽁치 전용의 작은 바늘을 사용해야 걸림이 잘된다.

 

▲칠천대교 남쪽 방파제. 발판이 좋아 캠핑낚시터로 알맞다.

▲칠천대교에서 내려다본 남쪽 방파제.

▲학꽁치 조과. 겨울로 접어들면서 씨알이 부쩍 굵어졌다.

▲학꽁치를 낚고 즐거워하는 낚시인들.

▲남쪽 방파제에서 바라본 칠천대교.

 

야영 및 캠핑 여건
칠천도는 섬 곳곳에 방파제가 있으며 입구에 대부분 텐트를 치기 좋은 공터가 있다. 주차 여건도 좋은 편이다. 섬 안에는 낚시점이 없으므로 낚시채비와 미끼는 미리 준비하고 상점도 드물어 먹을거리와 식수도 준비해 가는 게 좋다.
캠핑 시설이 갖춰진 곳에서 야영하고 싶다면 칠천량 해전공원 입구에 있는 옥계오토캠핑장(하청면 연구리 414-9번지)을 이용하면 된다. 옥계마을 영농조합법인에서 위탁 관리하는 곳으로서 규모는 작지만 식수대, 전기시설, 화장실, 샤워실 등의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칠천대교 서쪽 1.5km 지점에 있으며 조용하고 앞바다 풍광과 저녁노을이 매우 아름답다. 옥계캠핑장 바로 옆에 옥계해수욕장이 있어 여름에는 가족 단위로 찾아 즐기기에도 좋은 곳이다.

 

가는길 내비에 '칠천도'로 검색한다. 부산에서 갈 경우 거가대교를 건너 4km 지점에 있는 관포교차로에서 우회전, 600m를 가면 삼거리 우측에 장목농협이 보인다. 이곳에서 계속 직진해 3km 정도 가면 오른쪽에 칠천대교로 가는 우회전 길이 나오고, 800m만 더 가면 칠천대교가 보인다. 대교를 건너 나오는 교차로에서 진입로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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