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낚시터 쓰레기와의 전쟁-03_낚시클럽 모범사례 : 다음카페 낚춘사랑 낚시 전후 청소하는 ‘5.5클린운동’ 생활화
2017년 01월 1702 10519

낚시터 쓰레기와의 전쟁

 

03_낚시클럽 모범사례 : 다음카페 낚춘사랑

 

 

낚시 전후 청소하는 ‘5.5클린운동’ 생활화

 

 

이기선 기자 blog.naver.com/saebyek7272

 

낚시춘추를 사랑하는 애독자들의 모임인 다음카페 낚춘사랑(카페지기 지승원, 회장 안재규)은 낚시춘추가 시작한 ‘5.5클린운동’의 실천을 통해 ‘쓰레기 제로의 정출현장’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클럽이다. 2012년 7월 4일 창립된 낚춘사랑은 등록인원 120여명의 소규모 클럽이지만 부부동반으로 낚시를 즐기며 낚시를 통한 행복한 가정을 가꿔 나가고 있다.
낚춘사랑 회원들은 깨끗한 낚시터를 만들기 위해 창립 직후부터 지금까지 회원 각자가 낚시하기 전 5분간 자리 주변을 청소하고 낚시가 끝난 후 또 5분간 쓰레기를 청소하는 ‘5.5클린운동’을 생활화하고 있다. 또한 행사를 마친 후에는 모든 회원이 모여서 30분에서 1시간가량 낚시터를 돌며 다른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까지 수거하는 환경운동을 벌여오고 있다.
카페지기 지승원씨는 “줍기 전에 버리지 않는 게 제일 중요한데 무심코 버려지는 행동들을 사전에 막을 수 있는 방법은 반복적 교육과 계몽뿐”이라고 주장하며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행사 때마다 개인 컵과 수저를 지참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낚춘사랑은 1년에 4회 정기출조(3월 시조회, 5월, 9월, 11월 납회)를 열고 있으며 번출은 수시로 갖고 있다. 정출 행사 때마다 적게는 30여명 많게는 50여명의 회원이 모이는데, 100리터짜리 종량제 봉투를 기준으로 보통 10마대에서 30마대까지 수거하고 있다. 2014년 11월 22일 태안 이원호에서 연 납회에서는 83마대까지 수거한 적 있다.

▲지난 2013년 가을 태안 이원호에서 열린 정기출조에 감가한 회원들이 낚시 후 주변을 돌며 쓰레기를 줍고 있다.

1 ‌주워온 쓰레기를 한 장소에 쏟아붓고 분리수거를 하고 있다. 2 ‌여주 양섬에서 쓰레기를 주워 분리수거한 모습.
3 ‌낚춘사랑 회원들이 태안 이원호에서 분리수거한 쓰레기를 모아놓고 기념촬영을 했다.
4 ‌태안군청 청소과 직원들이 청소차량에 쓰레기봉투를 담기 전 촬영한 사진. 말끔히 치운 모습과 함께 찍어 운영자에게 보내왔다.

 

 

현지 마트에 들러 종량제 봉투부터 구매
낚춘사랑의 쓰레기 수거 과정을 살펴보자. 필수 준비물은 100리터짜리 종량제 봉투다. 종량제 봉투는 운영자가 현지 마트에 들러 구입한다. 현지 종량제봉투를 사용하지 않으면 지자체에서 수거해 가지 않기 때문에 반드시 현지에서 사야 한다. 10명 내외의 회원이 모이는 번출 행사에서도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며, 정기출조가 열릴 때는 종량제 봉투 외에 해당지역 군청이나 면사무소에 의뢰하여 수거용 대형 마대자루를 공급받아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다.
개인 준비물은 목장갑 또는 위생비닐장갑, 쓰레기 집게이다. 쓰레기 집게나 나무젓가락은 담배꽁초나 케미컬라이트 등 작은 쓰레기를 주울 때 유용하며, 비닐장갑은 손으로 줍기 쉽지 않은 음식물 쓰레기 등을 수거할 때 필요하다.
먼저 몇 개의 종량제 봉투를 본부석에 설치하고 다음날 낚시 종료 후 2인1조로 100리터짜리 종량제 봉투를 한 개씩 나눠준 다음 쓰레기를 담아오면 다시 본부석 앞에서 쏟아 붓고 종류별로 분리수거하여 다시 봉투에 나눠 담는다. 특히 부탄가스용기는 반드시 구멍을 내서 가스 제거 후 처리하고 있다.
●종량제 봉투 - 낚시터 주변 마트에서 80리터짜리나 100리터짜리 대형을 구입한다. 편의점에서는 잘 팔지 않는다. 면소재지마다 있는 농협하나로마트에 가면 쉽게 살 수 있다. 봉투는 지역별로 가격이 다른데 100리터 기준 장당 1800원에서 2800원 사이다. 30명 출조 시 20장 정도 구매하면 적당하다.
●수거용 마대 - 많은 인원이 투입되어 대청소를 벌일 예정이라면 미리 그 지역 시청이나 군청의 청소과 혹은 지역 면사무소에 의뢰하면 수거용 마대를 무료로 나눠준다. 행사 전 평일에 의뢰해야 지급 받을 수 있으며 휴일에는 공무원들이 근무하지 않으므로 금요일 퇴근 전에 가서 수령해야 한다. 대부분의 청소과 직원들은 “어느 장소(대개 도로변이다)에 모아 놓으면 우리가 직접 차량으로 수거하러 가겠다”고 한다. 그리고 수거해간 모습도 사진을 찍어 낚시회에 보내준다.

 

행사의 대미는 늘 청소와 분리수거
낚시터 입구에 쓰레기를 모아 놓는 장소가 따로 설치되어 있는 곳도 있으나 없는 곳이 더 많다. 쓰레기장이 있는 곳에서는 분리수거한 쓰레기봉투를 그곳에 두고 오면 되지만 없는 곳이라면 큰 길이나 저수지 입구 도로변 등 잘 보이는 곳에 모아 놓고 사진을 촬영한 후 정확한 위치를 시군청 청소과에 전화로 알려주면 차량으로 수거해간다. 이때 접수자의 신원을 밝혀야 하는데, 청소 후 청소과 민원 담당자가 처리 내용의 결과를 접수자에게 통보해준다.
먹다 남은 음식과 분뇨도 잘 처리해야 한다. 본부석을 설치한 뒤에는 삽으로 음식물을 버리기 위한 구덩이를 파놓는다. 행사가 끝난 뒤에 음식물이 담긴 구덩이를 다시 흙으로 덮으면 깨끗하게 해결할 수 있다. 분뇨 해결을 위해 회원들에게는 반드시 각자 호미를 지참할 것을 부탁하고 있다. 호미만 있으면 화장실이 없어도 땅을 파고 볼일을 본 다음 깨끗이 묻을 수 있다. 

 

음식은 싸 가지 않고 현지 부녀회에 부탁
낚춘사랑은 음식물 쓰레기 발생을 막기 위해 음식을 싸가지 않는다. 간단한 간식이나 야참 정도만 준비하고 점심과 저녁은 대부분 현지 면소재지의 식당을 이용하거나 낚시터 주변 마을 부녀회에 부탁해 배달시켜 먹고 있다. 그리고 대회 상품도 현지에서 나는 특산물을 구입해 시상하고 있다. 현지 식당의 음식이나 특산물을 구입함으로서 비록 큰 액수는 아니지만 현지 주민과의 관계도 좋아질 수 있고, 지역 경제에도 작으나마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해서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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