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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_이성규의 enjoy 방파제 캠핑 12-울산 주전마을 방파제
2017년 02월 2308 10584

연재_이성규의 enjoy 방파제 캠핑 12

 

 

울산 주전마을 방파제

 

 

바닷가 무료 캠핑장에서 힐링낚시

 

이성규 긱스코리아 대표, 네이버카페 낚시와 캠핑 운영자

 

울산 동구의 해안길을 따라가다 보면 푸른 동해바다가 감싸고 있는 아담하고 포근한 주전마을에 닿을 수 있다. 이곳은 수년 전, 옛 어촌마을의 정취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주말이면 휴식을 위해 찾는 가족들에게 인기가 높아져 가고 있다. 울산 도심과 매우 가까운 주전마을은 울산시청에서 약 20㎞ 거리다. 울산시 동구 미포산업로 남목~주전 사이를 잇는 마성터널이 2013년 10월 개통되면서 접근성이 좋아졌다. 마성터널 개통과 동시에 여름철 피서와 낚시는 물론 무료 캠핑장 시설까지 갖춰지면서 울산 지역의 대표 휴양지로 거듭났다.
주전마을 주변에는 자연학습장, 봉대산공원, 주전생태하천, 몽돌해변 등의 다양한 관광지가 있으며 마을에서 해녀체험, 선상낚시체험, 해녀밥상체험 등의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해녀체험은 직접 해녀장비를 착용하고 바다 체험장에 들어가 해산물을 채취하는 프로그램이다. 해녀밥상체험은 해녀가 직접 준비한 어촌의 웰빙 메뉴(제철 수산물)를 먹을 수 있다.

 

▲파도가 치는 주전마을 방파제에서 낚시를 즐기는 낚시인들.

▲주전마을 무료 캠핑장 안의 카페.

▲주전마을의 각 시설 위치를 알리는 이정표.

▲맨손잡이 체험장 앞의 조형물.

▲주전마을 방파제의 내항.


 

어종별 낚시
주전마을 주변이 모두 낚시터라 해도 과언이 아니며 사철 다양한 어종이 잘 낚인다. 봄에는 도다리와 보리멸이 낚이며 주변 갯바위에 오르면 학꽁치, 쥐노래미는 손쉽게 낚을 수 있다. 여름철이 되면 더욱 다양한 어종이 올라온다. 여름철 주전마을 방파제에서는 다양한 어종을 노릴 수 있는데 ‘바다의 흑기사’라 불리는 벵에돔이 잘 낚이며 5~6월에는 40~80㎝급 농어의 호쾌한 바늘털이를 즐길 수 있다. 동해안에서는 다른 지역과는 달리 여름에도 감성돔이 잘 낚이는데 씨알은 30㎝ 내외로 굵지 않지만 동해 감성돔 특유의 강한 손맛을 볼 수 있다.
선상낚시에서는 감당할 수 없는 힘으로 낚싯대를 끌고 들어가는 부시리의 강력한 손맛을 볼 수 있으며 참돔도 함께 올라온다. 가을이 되면 회유성 어종인 고등어와 전갱이도 마릿수로 낚인다. 아이들과 여성들도 몇십 마리는 쉽게 낚을 수 있다. 바로 장만해 구이나 회로 먹으면 맛이 일품이다.
늦가을부터는 감성돔 입질이 다시 시작되는데 초반에는 30cm 내외로 잘지만 겨울로 접어들면서부터는 점차 씨알이 굵어진다. 감성돔은 주전마을 북쪽 방파제 외항 쪽이 주요 포인트이며 수심은 7~10m이다.
겨울에는 망상어와 학꽁치가 잘 낚인다. 겨울 망상어는 씨알이 25㎝ 안팎으로 굵고 육질이 단단해 회로 즐기는 낚시인도 많다. 약간 말려 양념조림을 해 먹어도 맛이 좋다. 양념조림은 현지 어민들이 주로 해먹는 방식이다.

 

낚시방법과 채비
도다리와 보리멸은 원투 릴낚시로 낚는다. 채비는 낚시점에서 판매하는 도다리 묶음바늘 채비를 사용하면 된다. 미끼는 청갯지렁이. 입질이 뜸하면 릴을 조금씩 감아 2~3m씩 채비를 끌어주면 입질이 잘 온다.
쥐노래미와 잡어는 3~3.5칸 길이의 민장대를 사용하고 5B 정도의 막대찌를 사용한다. 외바늘 채비에 미끼는 지렁이나 크릴을 쓴다.
동해안 벵에돔은 다른 지역 벵에돔과 달리 부상력이 약하고 예민해 주로 수중 방파제 틈이나 갯바위 골 사이에서 입질한다. 따라서 어신찌는 작고 예민할수록 좋다. 어신찌 호수는 00~3B까지를 주로 사용하며 예민한 막대찌를 사용한다. 바늘은 벵에돔 4~6호가 적당하다. 목줄은 0.6~1.2호, 원줄은 2호 이하로 가늘게 사용하는 것이 채비 조작 등에 유리하다. 장비는 1호 릴대에 2000~2500번의 릴을 사용하면 적당하다.
참돔과 부시리 선상낚시는 000~B 부력의 어신찌를 주로 사용한다. 원줄은 3~4호, 목줄은 씨알에 따라 2~4호까지 사용한다. 참돔은 반유동낚시를 할 경우, 시인성 좋은 굵은 톱을 가진 2~3호 막대찌를 사용하는 게 좋다. 전유동낚시 때는 현장의 조류 상황에 맞춰 000~5B 어신찌를 사용하며 원줄은 3~4호, 목줄은 2~3호를 쓴다. 바늘은 참돔바늘 12~15호를 사용한다.
전갱이와 고등어는 낚시점에서 판매하는 카드채비를 릴찌낚싯대나 민장대에 연결해 사용한다. 미끼와 밑밥은 크릴을 사용하면 효과가 좋다. 망상어는 찌낚시 채비에 3B 안팎 부력의 어신찌를 사용하고 망상어바늘 6호, 목줄은 0.8~1호를 쓴다. 밑밥은 곤쟁이와 파우더를 혼합해 사용하고 크릴새우의 몸통만 작게 꿰어 쓰면 걸림이 잘된다.

 

▲주전마을 방파제의 좌측 해안도로변으로 파도가 몰아치고 있다.

▲주전마을 안을 흐르는 생태하천.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가족 캠핑장.

▲주전마을 북쪽 해안 전경. 겨울바다의 낭만을 즐기기에 그만이다.

 

캠핑 여건
주전마을 가족 캠핑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전국에서 손가락 안에 들 정도로 제반 시설과 주변 여건이 좋다. 캠핑장 바로 앞은 바다라서 전망이 일품이다. 대형 텐트를 20~30동 칠 수 있는 정도의 규모이며 전기시설은 갖춰지지 않아 사용할 수 없다. 차량은 야영장 내로 진입할 수 없으므로 캠핑장 옆 무료 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화장실 2곳과 개수대가 있으며 가로등이 켜져 있어 야간 캠핑에도 불편함이 없다. 낚시는 마을의 왼쪽과 오른쪽에 있는 방파제에서 즐길 수 있다.
마을 주변에는 횟집과 식당이 많아 싱싱한 해산물을 사먹을 수 있고 식사도 가능하다. 야영장 주변에 찻집과 작은 슈퍼도 있어 불편한 점이 없다. 다만 음식을 만들어 먹을 식자재는 출발 때 미리 준비하는 게 좋다. 캠핑장은 마을 주민들이 항시 청결하게 관리하고 있지만 캠퍼들도 주변 캠핑장을 스스로 정리할 줄 아는 질서의식이 필요하겠다,
한편 캠핑장이 바닷가와 인접해 있으므로 아이들의 안전사고에 항시 대비해야 한다. 아울러 여름에는 피서객들이 너무 많아 혼잡하므로 가능하면 요즘 같은 비수기에 조용히 찾는 게 좋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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