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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_ 평산의 釣行隨想(11)-요산요수(樂山樂水)의 조락낚시
2017년 02월 1172 10607

요산요수(樂山樂水)의 조락

 

 

우리나라 사람들은 산과 물을 좋아한다. 필자 또한 산이랑 물을 다 좋아하여 매주 두세 번은 산이나 물로 힐링을 나간다. 아무래도 낚시를 취미로 살다보니 물을 찾는 횟수가 더 많으며, 물을 대하면 없던 생기가 돌고, 찌를 세워두고 바라보고 있노라면 편안해지는 마음으로 살고 있으니 물을 더 좋아한다고 해야 할 것 같다.
知者樂水, 仁者樂山
이 말은 지혜로운 사람은 물을 좋아하고, 어진 사람은 산을 좋아한다는 공자의 말이다.(論語 雍也篇: 子曰, 知者樂水 仁者樂山 知者動 仁者靜 知者樂 仁者壽)
물을 더 좋아하는 나는 자연 속에서 자아(自我)를 찾으려는 지혜(知慧)는 바늘 끝만큼 가졌을지 모르겠으나 크게 어질지는 못한 듯하다. 그러나 지자요수 인자요산은 학자이자 사상가, 교육자인 공자(BC551~BC470)의 말이고, 그보다 500여 년이나 앞선 시대의 정치가이자 학자 그리고 군사전략가였던 강태공(太公望=呂尙=姜尙 BC1211~BC1072)은 날마다 물가에 앉아 세월을 낚는 물을 좋아하는 사람이었으나 참으로 지혜로운 사람이면서도 추후 주나라의 재상(宰相)과 제나라의 왕(諸侯)이 되었으니 이로 보아서 산이든 물이든 대자연을 상대로 호연지기(浩然之氣)를 하는 사람은 다 지자이고 인자가 될 수 있지 않을까.
부처의 가르침을 기록한 아함경(阿含經))에 ‘정수유심(靜水流深) 심수무성(深水無聲)’이라는 말이 있다. 고요한 물은 잠잠하나 깊이 흐르는 법이고, 그 깊은 물은 함부로 소리를 내지 않는 법, 이는 그릇이 크고 속이 깊은 사람과 처신이 신중한 사람을 나타내는 말이다.
넓고 깊은 물에서 평온을 찾고 물속의 변화에 순응하는 등 대자연의 조화에 동화되어 힐링하는 것이 바로 요산요수의 조락(釣樂)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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