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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물사랑 김진태의 강계 대물낚시 10-강낚시 시즌 개막은 유속 없는 샛강에서
2017년 03월 2954 10683

연재 물사랑 김진태의 강계 대물낚시 10

 

 

강낚시 시즌 개막은 유속 없는 샛강에서

 

 

김진태 행복한낚시 대표, 피싱TV ‘붕어병법’ 진행자

 

강계낚시 입문자가 가장 먼저 공부해야 할 점이 유속이고 강계낚시 고수가 가장 유념해야 할 조건이 유속이며 악재를 풀어내는 강낚시 열쇠가 유속이다. 강낚시 대박 조황의 키워드가 유속인 것이다. 즉, 강계낚시는 물흐름을 빼고는 얘기할 수 없으며 유속이야말로 가장 중요한 조건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나 해빙기~초봄으로 이어지는 시기에는 유속은 피해야 할 금기 조건이다. 즉, 해빙기낚시는 유속이 없는 곳을 찾아야 한다는 뜻이다. 해빙부터 산란 전의 이른 봄 시기에는 붕어는 강한 물살을 거스르기보다 흐름이 거의 죽어있는 조용한 곳에서부터 움직임을 시작한다. 또한 유속이 없는 수면은 유속이 있는 수면에 비해서 물색이 탁한 편이므로 이 또한 붕어가 일찍 움직임을 시작할 수 있는 조건이 된다.
강계에서 유속이 없는 곳은 샛강과 둠벙이 있는데 샛강과 둠벙 중에서 강한 북서풍을 막아줄 수풀이나 제방 등이 있고 넘어가는 해가 길게 비치는 곳이라면 개막기 포인트라고 보아도 좋겠다.

 

경북 군위군 무성리 샛강에서.


 

개막기 포인트-샛강
강계에서 유속이 가장 강한 곳 즉, 본류라고 볼 수 있는 곳이 원래의 강줄기라면 연안 쪽에 형성된 샛강은 유속이 약하거나 거의 없는 곳이며 이곳이 강낚시 개막기 포인트가 된다. 전체 강에서 중심부를 벗어난 연안 쪽에 퇴적 등으로 인하여 긴 섬이 생기고 섬과 연안의 사이에 형성된 작은 물줄기가 샛강이다. 샛강의 경우 강 수위가 낮을 때는 상류나 하류 중 한 곳 혹은 양쪽의 물길이 다 끊겨서 독립 수면이 된다. 그러다가 비가 오거나 상류 쪽 저수지나 댐의 방류 등으로 인하여 수위가 오르면 본강과 연결이 된다. 해빙~초봄 시즌에는 대부분 강계 수위가 낮기 때문에 샛강은 본강과 물길이 끊어진 독립 수면이 되어서 유속이 없고 물색이 좋아서 붕어가 일찍부터 움직임을 시작한다.
작년 2월 중순경 늦추위로 인하여 얼음 덩어리가 수면에 떠다니는 상황에서 군위군 무성리 샛강에서 필자의 조우들이 38cm를 비롯해 월준척을 마릿수로 연일 낚아냈다. 며칠이 지난 3월 2일에 필자가 밤낚시를 해서 역시 월준척을 마릿수로 낚았다. 군위권 위천 포인트를 수 년째 공략해서 포인트 사정에 밝은 낚시인들도 강계 포인트는 3월 말 이후부터 붕어의 움직임이 시작된다고 알고 있던 상황에서 필자와 주변 조우들은 해빙과 동시에 샛강을 공략해서 씨알과 마릿수를 겸하는 대박 조황을 냈다.

 

개막기 포인트-둠벙
샛강은 강의 수면 형성과 흐름 등의 조건에 아주 밝은 사람이 찾을 수 있는 포인트라면 둠벙의 경우는 찾아내기가 쉽다는 장점이 있다. 강계의 주변에는 범람 시에만 본강과 물이 연결되고 평소에는 저수지처럼 독립 수면이 되는 둠벙들이 많은데 이런 둠벙들 중에서 겨울 찬바람을 막아줄 수풀이 발달해 있고 일조량이 좋은 곳이라면 개막기 포인트가 된다. 둠벙의 경우 물흐름이 없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를 제하면 연중 물색이 좋은 편인데 특히 해빙과 동시에 이내 탁한 물색이 형성된다. 물색이 탁해졌다는 것은 이미 붕어의 움직임이 시작되었거나 시작될 시점이라는 증거로 보아도 좋다. 차가운 꽃샘바람이 막히고 일조량이 좋은 둠벙 중에서 물색이 살아있다면 올해 첫 공략 포인트로 잡아도 좋겠다.

 

무성리 샛강에서 낚은 38cm 붕어.

거무튀튀한 샛강 월척. 개막기에는 큰 강보다 유속이 없는 샛강의 확률이 높다.

▲지난해 2월 중순 무성리 샛강에서 낚은 붕어들.

 

물색으로 판단하다
초봄이라도 봄기운이 완연해서 ‘오늘 시간이 되어서 출조만 할 수 있다면 붕어 입질을 보겠구나’하는 느낌이 나는 상황이라면 물색은 이미 의미가 없다. 이때는 2m가량의 깊은 바닥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물색에서도 밤이 되면 씨알급 붕어를 마릿수로 낚을 수 있다. 그러나 막 해빙을 지난 개막기에는 물색이 절대적인 조건이 된다.
이때는 물색이 맑은 포인트에서 좋은 입질을 보기는 어렵다. 좋은 물색을 확인하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다. 첫째, 얼음 밑의 물색이 이미 충분히 탁해져 있는 경우이다. 봄이 가까워지면서 얼음낚시를 할 정도의 빙질은 못되지만 얇은 얼음판 아래 물색이 이미 충분히 살아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 경우에는 얼음이 녹으면 바로 좋은 입질을 볼 수 있다. 둘째, 해빙 시점에는 물색이 맑았지만 어느날 갑자기 물색이 살아나는 경우이다. 맑던 물색이 탁해졌다는 것은 플랑크톤이 생성되어서 이미 붕어의 활동 조건이 만들어진 경우에다가 산란을 앞 둔 붕어의 활동으로 인하여 흙탕물이 일어서 물색이 살아난 경우이다. 따라서 봄낚시가 일찍 시작되는 포인트라면 수시로 물색을 확인하다가 어느날 물색이 탁해진 것을 확인하고 바로 공략하면 씨알과 마릿수를 동시에 충족하는 대박 조황을 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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